요즘은 책은 읽는데 마음이 심란해서 글이 안 써져요. 책은 그래도 꽤 많이 구매해서 읽고는 있습니다. 읽는 인간이라… 어제 저녁에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고 부를 때, 라는 책을 200페이지 정도 읽고 있는데, 남편이 오랜 만에 술 마시고 담배 냄새까지 풍기고 들어왔어요. 담배는 꽤 오랜 동안 금연하고 중이서, 담배 냄새를 풍기길레 뭐 안 좋은 일 있냐고 물으니, 조금 힘들다고 하네요. 그 말에 저도 살짝 기운 빠지고… 울 남편이 올해로 금융 업무 30년차인데, 김진태의 디폴트발언 이후 금융권에 돈이 안 돌아 아예 일을 못하고 있다고… 기존의 대출 관리만 하면서 손 놓고 있다고 하는데, 어제부터 그 말 듣고 불안감이 가시질 않습니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22-11-08 16: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랜시간 금연하신 남편분이 담배를 다시 잡으실 정도면....
불안하네요.ㅜㅜ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오르니까 저도 불안해서 절로 절약하게 되네요.

기억의집 2022-11-08 18:30   좋아요 3 | URL
ㅎㅎㅎ 저도요. 진짜 엄청 절약하긴 해요. 아 근데 오늘 세탁기 망가진 거 있죠. 목돈 들어가는 일이 생기네요. ㅠㅠ 전에는 별로 힘들다는 티 안 내더니.. 어제는 김진태 엄청 욕하더라고요. 금융채 발행해도 이자가 너무 높아 아예 발행 하지 못한다고.. 미친놈 국채를 그런 식으로 망쳐버리면 어떡하냐고 그러는데.. 돈 줄 막히는 게 imf 버금 가는 거라고 술 취해서 말하는데.. 심란 했어요 ㅠㅠ 나무님 허리띠 졸라맵시다!!!

stella.K 2022-11-08 2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년엔 좀 더 어려워질 거라고 하던데 걱정이네요.ㅠ

기억의집 2022-11-08 20:58   좋아요 2 | URL
에효. 그러게요. 지금은 시작이라 별로 못 느끼는 거라는데.. 걱정되고 심란해요. 뭘 어떡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불안감만 엄습해 오네요…

2022-11-11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2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2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12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1-15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남편도 금융권은 아니지만 ㅠㅠ 힘들다는 이야기 불안하다는 말 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싶어요 ㅠㅠ

기억의집 2022-11-15 20:38   좋아요 3 | URL
아 저 방금 미니님 글 읽고 있는데 ㅎㅎ 맘이 통했나요!!!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북플 좀 소홀히 해서 오늘 친구들 방 들어가 읽고 있어요. 그쵸. 저의 남편은 생전 저런 말 안 했는데.. 금융권에 돈이 안 돈다고 하더라고요. 금융채 발행해도 이자가 높아서 아예 금융채 발행 하지 않아서 사장팔방 돈이 막혔다고 하는데.. 혹시 우리한테 불이익이 올까 싶어 한동안은 불안 했어요. 지금 언론이 보도를 안 해서 그렇지 거의 금융권은 imf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ㅠㅠ

서니데이 2022-11-25 22: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경제분야 뉴스는 좋은소식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경제 관련 내용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이번주를 지나면 다음주에는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22-11-28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8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28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하수 2022-12-30 1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차일피일 미루던 알바하러 가야하는거겠죠?ㅠㅠ
몸은 안따라주는데 마음은 자꾸 나가라구...

기억의집 2022-12-31 10:39   좋아요 0 | URL
지금 일하는 곳이 이틀 11시간 일하는데 하루 십이민원 받어요. 완전 짭짤해서… 그리고 사장님이 좋으세요. 넉넉하시고 일하면서 화 내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좋으셔서 나가기 싫긴 해도 나가야죠!! ㅎㅎ 은하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