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금요일입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덥다는데, 더운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페이퍼에 썼던 내용인데, 어제도 더운 날인데 안전안내문자가 안 왔어요. 별로 덥지 않은데 괜히 덥다고 투정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찾아봤어요. 요즘 우리 나라는 폭염주의보 아니면 폭염경보입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시 발효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시 발효
라고 합니다. (네이버에서 기상특보를 참조했습니다.)
그러니 며칠째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상태인 겁니다. 오늘은 우리 나라 많은 지역이 폭염경보로 표시되고 있어요. 그러니 오늘도 집안에서도 30도가 넘으면 더운데 지난 여름에는 진짜 뜨거운 한 달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뜨겁고 오후가 되기 전에 30도가 되었는데 그러다 28도만 되어도 조금 나은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바쁘게 일하시는 분들, 이 순간을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을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계셔서 조금 더 편안하고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에, 오늘같은 날에는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더운 날에는,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더운 금요일입니다. 오늘부터 휴가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즐거운 금요일, 시원하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왼손과 왼팔이 아픕니다. 왼손은 별로 하는 게 없는데?? 그래도 아프다고 항의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왜 아프지?? 많이 궁금하지만, 아픈 건 실재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루 참다가 결국 어제 저녁에는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손이 조금 둔한 느낌은 있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설명할 수 없지만, 감각과 생각이 정교해지는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조금 더 명확한 느낌. 조금 더 침착해지거나 차분해기도 합니다. 가끔 통증은 불안을 동반합니다. 어딘가 고장난 거 아닐까, 같은. 신체의 일부라는 건 부품의 교체나 탈부착, 에프터서비스, 또는 업그레이드 서비스 그런 것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손상되면, 손실되면 안 되는데. 불안은 두려움을 확대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긴, 통증이나 여러 가지는 지금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때가 없지 않으니까요.
진통제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의 존재를 알려줍니다. 마감 5분전입니다, 같은 신호는 아니지만, 서서히 감각이 돌아오는, 돌아올 것의 예고가 있습니다. 잠깐 통증이 멈추다 조금 있으면 돌아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기 전까지 잠시 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