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독교 1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양혜원 옮김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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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의 진영 쪽에서 주장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사도신경은 전혀 복음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복음적인 것의 의미에 대해서 논란의 의미가 있지만 과격한 보수주의자들은 예수님이 말하지 않은 것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진보진영에서는 사도신경은 사도들로부터 유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도신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기독교의 오랜 역사를 두고 사도신경은 Apostles' Creed라는 이름으로 교회 안에서 암송되어 왔고 교육되어 왔다. 이는 기독교 교리의 핵심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맥그라스는 사도신경으로부터 시작해서 기독교 역사상 존재해왔던 여러 신조들의 역사적인 유래와 어떤 맥락에서 그런 신조가 제정되고 고백되었는지,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히면서 교회 안에서 신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기록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변증가라 불리우는 맥그라스답게 내용의 깊이는 있지만 읽기가 쉽지 않다. 루이스의 책을 읽기가 쉽지 않은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이 책도 상당히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읽기가 쉽지 않다.

 

  루이스는 신조가 교회 안에서 공동체성을 상기시키고 믿음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우리가 신조를 외우면서 믿음을 보호하는 교리적인 내용들을 재교육하고, 이를 통하여 믿음을 강화하고, 믿음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게 된다. 사도신경을 예배 시간에 외울 때 너무 익숙해서 주문처럼 외우지만 이를 통하여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의 마운더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믿고, 어떤 예수님을 믿으며, 어떤 성령님을 믿고, 어떤 종말론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를 사도신조는 몇가지의 간단한 문장으로 상기시킨다. 그외에 다른 신조들을 살펴보면서 사도신경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역사의 결과물인지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을 다시 설명하고, 이해시킨다.

 

  교회 안에서 청년들을, 혹은 교리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교육할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의 시리지들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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