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에 신기한 장면을 봤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도대체 녹지가 않아서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간신히 도로 가운데와 도로 한켠으로 눈을 치워 놓은 것을 보고 저게 언제 다 녹을까 걱정했는데, 서울시에서 이것을 치우기 위해서 손을 걷고 나섰다. 이런 기발한 생각을 누가 했을까? 

  도로 한복판에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다니는 것을 보면서 의아해 했는데 설마 이런 용도일 줄이야. 어지 되었든 도로에 있던 눈이 치워지는 것을 보니 속은 시원하다만 골목골목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퇴근하는 길에 골목골목에 눈이 쌓여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이곳은 덤프트럭도 들어오지 못할텐데 어찌되려나. 봄이나 되야 녹지 않을까? 조심조심 미끄러지지 않게 다니려면 온몸과 팔다리가 뻐근하다. 눈이 오는 것은 좋지만 쌓이는 것을 안좋아하는 나. 나이들었나 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후애(厚愛) 2010-01-06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눈이 많이 내렸네요.
빙판길 조심하세요.^^

saint236 2010-01-07 12:48   좋아요 0 | URL
님도 겨울 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