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아지고 하나님은 커진다 - 맥스 루카도가 전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
맥스 루케이도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기독교인이 신앙관은 매우 단순하다. 나 위주가 아니라 하나님 위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단순한게 실제로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여전히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내 삶의 중심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에도, 내 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이 중심이었던 적은 없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실을 지적한다. 

  인생이 험난하고 고단한가? 문제를 만났는가? 그렇다면 십중팔구 내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 자기 중심적이라고, 이기적이라고 욕을 먹는가? 내가 중심이기 때문이다.  

  혹시 나는 지금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도둑질을 하고 있지 않은가? 물건만 훔치는 것이 도둑질이 아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내것인양 가로채고 있다면 그것도 또한 도둑질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내것인양 가로채고 있다면 그것 또한 도둑질임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은 상당히 쉽다. 분량도 얼마 되지 않고 종이 자체도 두껍다. 그래서 앉아서 1~2시간이면 넉넉하게 다 볼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처음에 가볍게 시작했지만, 속았다 생각했지만 신앙의 또다른 차원을 경험하게 되었다. 역시 맥스 루케이도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영성에 대해서, 신앙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접해야 할 책이다. 게다가 마지막에 공과처럼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소모임 교재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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