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유앙겔리온북스 1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생명력!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말이 아닐까? 세상의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데 왜 신앙만은 유독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가? 왜 전혀 움직이지 않는가? 우리의 신앙이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화석처럼 생명을 잃어버리고 박제화 되어 버리지는 않았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철저하게 물어보고 고민해야 하는 질문일 것이다.  

  교회에 생명력이 있는가? 교회를 통하여 세상이 양분을 공급받고, 은혜를 체험하는가? 교회 때문에 세상이 생명력을 얻는가? 이 질문에 대하여 긍정적인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가슴아픈 일이다. 생명력을 고사하고 "왜 교회를 통해서만이라고 말하는가?"라며 독선적이라는 세상의 질타를 받고 있지 않는가? 땅을 치며 회개할 때이다. 외형 때문에, 사이즈 때문에 생명력을 포기한 대가를 이제서야 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초대 교회 교인들은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불의를 보고 가만히 침묵하는 이들을 일깨우면서 세상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삶의 증거로서 소란함을 주었던 교회가 적막함이 감돌고 있다. 이제 결단할 때가 아닐까? 진지한 질문을 던져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때문에 집중력과 돌파력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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