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남한산성.

왜란 이후의 2차 호란.

도대체 조정은 무엇을 한 것이며 위정자들은 무엇을 한것일까?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고 그렇게 내분만 겪을 것을....

도대체 인조의 반정은 진정 바른 것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을까?

바른 것이란 무엇인가? 명분론에 빠져서 사대주의를 하는 것 이것이 진정 바름인가? 그 가운데에서 죽어가는 민초는 과연 무엇인가? 대를 위한 희생? 과연 그들이 희생을 바랬을까? 보는 내내 답답했다. 도대체 무엇을 답답해 함인가? 과거를 답답해 함인가 아니면 과거와 흡사한 오늘을 답답해 함인가? 명을 숭배하던 사대주의가 미국을 숭배하는 사대주의로 바뀌었을뿐  위정자들은 명분쌓기에 주력할 뿐이다.

  그래도 당시에는 이시백이 있었지만 오늘은 누가 할 것인가? 차떼기당, 그밥에 그나물 통합신당(도대체 다시 모일 것이면 무엇하러 그렇게 흩어지며 탈당을 했던가? 그밥에 그 나물인 것을), 아직도 DJ의 망령을 벗어던지지 못한 민주당, 어느새 기득권이 되어버린 민노당, 일신의 욕심을 위해 고향까지 버리고 돌아온 무소속 회창씨, 국민을 중심으로 한다는 국민 중심당(국민이 중심이긴 한 것일까?), 기업 정신으로 이윤 창출하듯이 이미지 창출하고 있는 창조한국당, 듣도 보도 못한 찬민주연합, 경제공화당, 새시대참사람연합(도대체 맞는 말인가? 좌인가 우인가? 말도 안될 중도좌파나 개혁신당은 집어치워라) 등 대선을 중심으로 당은 많이 생겼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지만 진정 이시백 같은 인물은 없다.

답답하다. 울고싶다. 서날쇠의 말이 생각난다.

"조정이 나가야 성이 삽니다."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정치인이 나가고 당이 나가야 나라와 국민이 삽니다."

 12월 19일 대선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답답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