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A형의 장점 : 책임감이 강하고 노력형

A형은 대체로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되도록 남에게 피해를 주려 들지 않으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어주는 타입이죠.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려는 마음이 강해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예의가 깍듯하답니다.혹시 지금은 말이 약간 거칠더라도 장래는 자연스럽게 곱고 품위 있는 말을 쓰게 될 것입니다.
또한 A형에는 노력가가 많습니다.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편이며, 책임감도 강해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킵니다.

A형의 단점 : 신경질적이고 비관적

A형은 자칫 신경질적이기 쉽습니다. 사소한 일에 지나칠 정도로 신경을 씁니다. 그래서 투덜투덜 불평을 일삼거나 매사를 나쁘게만 생각하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비관주의자죠. 미래를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보다 너그러워지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분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데도 서툽니다. 때로는 상대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A형의 사랑운 : 오래오래 사랑을 키워가요

A형인 당신은 첫눈에 반해 쉽게 사랑에 빠지기보다는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상대방을 관찰하면서 사랑을 키워 가는 타입입니다.
그리고 일단 사랑이 싹트게 되면 절대로 배신하는 일이 없죠.


B형

B형의 장점 : 적극적이고 독창적이다

B형에는 싹싹하고 애교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뽐내지 않는 성격이 주위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죠. 호기심이 왕성해서 무슨 일에든 흥미를 갖기 때문에 화제가 풍부하며, 유머 감각도 있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합니다.
또한 B형은 확실한 자기 생각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독창적인 의견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배짱도 좋아서 남 앞에서 흉내를 내든가 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돋웁니다. 사소한 일에 구애되지 않고 시원스러우며 항상 적극적인 것도 장점이죠.

B형의 단점 : 잘 토라지고 약속이 희미하다

B형의 단점은 우선 기분파라는 것입니다. 바로 전까지만 해도 즐겁게 떠들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기도 합니다. 성격은 쾌활한데 의외로 토라지기도 잘하고 질투심도 강하기 때문이죠.
한 가지 일에 열중하지 못하고 쉽게 싫증을 내는 것도 단점입니다. 즉흥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정해진 규칙이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행동을 통해 무책임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평소에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B형의 사랑운 :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신중하게

당신은 상대방의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일은 결코 없는 타입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는 데 있어 굉장히 신중한 편입니다. 그래서 우선 그 사람의 성격이 좋은지 나쁜지를 파악한 후에 좋아하게 되지요.
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의 진심이 꼭 그의 마음에 전해질 테니까요!


AB형

AB형의 장점 : 이성적이고 매우 친절하다

AB형의 장점은 우선 머리가 좋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이어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관찰력이 우수하고 유머 감각이나 미적 감각도 뛰어납니다. 또 대체로 붙임성이 좋아서 의장 등의 일을 맡기면 훌륭하게 능력을 발휘합니다.
매우 친절하여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하며, 부탁을 받으면 하기 싫은 일도 들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화주의자기 때문에 싸움을 거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항상 침착하고 정의감이 강하므로 거짓말은 매우 싫어하죠.
또 매우 시원시원한 성격이어서 장황스럽지 않은 것도 좋은 점입니다.

AB형의 단점 : 빈정대기 잘하며 무책임하다

지적인 AB형은 쉽게 매몰차집니다. 또 빈정거리기를 좋아하여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령이 좋아서 무엇을 시키더라도 빠르게 해내지만, 끈기가 부족하여 쉽게 싫증을 내거나 단념해 버리죠.
또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남에게 떠맡기고 자신만 재빨리 피해버리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의견이 자주 바뀌어 주변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하세요.

AB형의 사랑운 : 저 사람도 나를 좋아할까?

'저 사람도 과연 나를 좋아할까?'라는 생각에 당신은 좋아하는 사람 옆을 지나가도 가슴만 두근거릴뿐 가까이 가지 못하고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때까지 속만 태우는 타입.
또 순정파인 당신은 일시적인 기분으로 이성을 만나지는 않지만, 너무 쉽게 사랑을 바치는 편입니다. 좀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O형

O형의 장점 : 적극적이고 정열적이다

O형은 매우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일단 목표를 정하면 누가 뭐라든 해내고 마는 타입입니다. 좋은 의미에서
야심가라고 할 수 있죠.
쾌활하고 너그러워서 사람들이 잘 따르며, 설득력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특별히 훌륭하지 않은데도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을 끕니다.
또한 정열적이고 감각파이기도 하죠. 꿈꾸는 낭만주의자이기도 한 반면 노력가가 많은 것도 O형의 특징입니다. 지금은 혹시 게으름뱅이라 할지라도 머잖아 노력가로 변신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억력도 우수하므로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뜻하는 바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집니다.

O형의 단점 : 고집이 세고 억지를 잘 쓴다.

행동력이 있는 것은 좋지만 억지를 부린다면 곤란하겠죠?
O형은 자신의 생각대로 남을 움직이려고 하여 때로는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친구를 자기 혼자만 차지하고 싶어서 자신도 모르게 붙들어 매기도 하고, 돋보이고자 하는 편이기 때문에 주제넘은 참견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좋고 싫음이 분명하여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잘해 주지만 싫은 사람과는 쉽게 싸우기도 합니다. 고집이 세고 싸우고 나면 좀처럼 먼저 사과하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O형의 사랑운 : 우정이 어느새 사랑으로

친구 사이로만 여겼던 관계가 어느새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사랑이 불붙게 되면 당신의 머릿속은 항상 그 사람의 생각으로 가득 차있고, 한순간도 그 사람과 떨어져 있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 다가서는 일은 굉장히 서툰 편이에요.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일 때 사랑의 라이벌이 그 사람을 채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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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8-26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신은 안하나 사람이 없다는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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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08-2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결코 끝나지 않을 혈액형 이야기...

stella.K 2004-08-26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이어요. 크크.

mira95 2004-08-2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형은 자기중심적이라.... 전 낭비벽인데...

stella.K 2004-08-2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낭비벽은 없는데, 자기중심적인 건 있는 것 같아요. 안 그런 척 하려고 노력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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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8-2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비안 리는 역시 흑백사진속의 모습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아요.
처음 사진은 왠지 낯설군요.^^

stella.K 2004-08-2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백이 좋긴 하죠.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고전틱하기도 하고. 위의 사진은 정말 영화스럽죠.

플레져 2004-08-2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장에서 처음 본 장편극영화랍니다. 잊을 수 없는 명작이지요. 허리우드 극장에서 보았던 그 날이 생생한데, 나는 이렇게 커버렸으니...

stella.K 2004-08-26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크셔서 결혼도 하셨잖아요. 하하.

mira95 2004-08-2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전 그림인줄 알았어요...
 


안대회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

 


책을 읽던 중 우연히 일석서소(一石書巢)란 장서인을 보게 되었다. 일석이란 호를 쓴 작고하신 국어학자 이희승 선생의 도장임이 분명하다. 장서인을 보노라니 선생의 작은 체구와 단아한 풍모에 일석서소란 서재 이름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 서재를 서소(書巢)라 쓴 것이 특히 그렇다. 서소(書巢)는 말 그대로 책 둥지다. 둥지에 들어앉은 새처럼 작은 방에 웅크리고 앉아 책을 읽는 기분이 절로 들게 만드는, 그 포근하고 호젓한 느낌이 좋다.

흔히 공부방을 서재(書齋) 서실(書室) 서옥(書屋) 서루(書樓) 서방(書房)이라 부른다. 그 이름의 뉘앙스가 각기 다르기는 하지만 하나같이 책이 있는 집을 가리킨다. 그런 방도 옛날에는 규모가 큰 것이 많지 않았지만 책 둥지만큼 작고 아늑한 것은 없다.

이 서소라는 말은 송대의 유명한 시인 육유(陸游·1125~1210)가 처음 쓴 것이다. 늙도록 책을 좋아한 그는 책이 어지럽게 뒹구는 공부방에 기거하면서 그 방에 서소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랬더니 하필이면 공부방을 새가 연상되게 둥지라고 하느냐고 친구가 핀잔을 했다. 그 친구에게 육유는 이렇게 대꾸했다.

“내 방 안에는 책이 궤짝에도 들어 있고, 앞에도 흩어져 있고, 침상에도 널려 있네. 상하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책 아닌 게 없지. 나는 먹고 마시고 돌아다닐 때, 병에 걸려 끙끙 앓을 때, 슬프고 시름에 차 있을 때, 분하고 통탄스러울 때 그 언제고 책과 함께 있지 않은 적이 없다네. 손님은 오지 않고, 처자식은 기웃거리지 않고, 비바람이 치는지 우박이 내리는지 모를 때도 있네. 어쩌다 나가볼까 염을 내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책들이 쌓아 놓은 마른 장작처럼 포위해서 나가지 못할 때도 있네. 그런 때면 문득 혼자 웃고는 ‘이야말로 내가 말한 둥지가 아닐까!’라고 자문자답한다네.”

책에 둘러싸여 지내는 육유의 책 둥지 모습이 눈에 보일 듯하다. 책에 치여 움직일 수도 없는 서재이므로 새 둥지처럼 작고 비좁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일 게다. 육유는 그 친구와의 대화를 ‘서소기(書巢記)’란 글로 엮었다. 그러니 서소는 다른 서재 명칭과는 달리 육유의 공부방 이름이다.

하지만 육유처럼 책에 파묻혀 지내는 삶을 동경하기도 하고, 작고 투박한 둥지의 느낌 때문인지 조선의 선비들은 자기 공부방을 서소라는 이름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했다. 명종 때의 이름난 시인인 소세양(蘇世讓·1486~1562)은 짧은 시를 지어 ‘늙고 게을러 절로 세상과는 멀어지니/초가집 문 밖으로 지팡이 나가본 지도 오래다./만권의 책 둥지가 좌우를 에워싼/내 생애는 책 파먹는 좀벌레 신세!(衰?自與世情?, 杖?何曾出草廬. 萬卷巢成圍左右, 生涯眞似?書魚)’라고 했다. 소세양도 육유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세상사에 초연한 채 즐겨 책을 읽었다. 그런 생애를 책이나 파먹는 좀벌레가 아니냐고 자조적으로 말했지만, 오히려 작은 둥지 속에서 큰 세계를 만끽하는 몰입의 즐거움을 자랑하는 말로 들린다. 일석 선생도 육유나 소세양과 같은 심경으로 자신의 서재를 서소라고 하지 않았을까? 주변에도 저들과 같거나 오히려 저들보다 심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책 둥지라는 말이 저분들처럼 자기 공부방을 가지고 책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에게만 어울리는 말은 아닐 것이다. 이번 여름에도 큰 서점에 몇 차례 들렀는데 그때마다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앉아 책에 정신을 놓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 눈에는 여기저기 구석에 틀어박혀 책 읽는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들어앉은 새의 모습처럼 보인다. 초등학교 3학년인 내 작은아이도 가끔 책을 읽을 때면 책상이 아닌, 책상 아래, 의자 아래, 베란다 한쪽 구석, 소파 뒤쪽의 작은 틈 속에 들어가 쪼그리고 앉아 읽는다. 나와서 읽으라고 성화를 해도 대꾸조차 않는다. 그런 장면을 보며 각기 다른 모습으로 책 둥지를 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뭇가지 끝에 붙어 있는 새 둥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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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헬퍼 2004-08-2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상적인 글이네요. 요즘 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고민하던 중 서재가 넓었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역시 그것은 공간과 관계없는 일이었네요. 고민을 많이 덜었습니다. 글 가져갑니다, 그냥?, 아니오, 추천하면서...

stella.K 2004-08-2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밥헬퍼님!^^

잉크냄새 2004-08-2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저도 둥지가 들어가는 장서인 하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stella.K 2004-08-2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드셔요. 그 기념으로 잉크님 장서인이 찍힌 책 한권 받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플레져 2004-08-26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너무 맘에 드네요. 서방(書房)... 서재 이름 바꾸려던 참인데, 플레져의 책서방 으로 바꿀까보당...호호 ^^

mira95 2004-08-26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에 와닿는 글이에요... 퍼갈게요^^
 

오드리 헵번의 스타일과 인생의 모든 것
스테파니아 리치 외 8명/ 푸른솔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8.24 13:59 56'


▲ 살바토레 페라가모 박물관이 1999년 오드리 햅번 탄생 70주년를 맞아 열린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내놓은 책 '오드리 헵번-스타일과 인생'이 국내에 출간됐다. 헵번의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이 책에는 그가 만들어낸 패션과 수많은 영화에서 보여준 스타일이 사진과 함께 잘 나와있다. /연합
평범한 검은색 바지에 같은 색 셔츠를 입고 굽 낮은 검은색 신발을 신어도,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커다란 단추를 단 바지를 입고맨발로 다녀도 그녀가 하면 스타일이 된다. 그녀의 이름은 오드리 헵번.

이탈리아에 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박물관이 1999년 오드리 헵번 탄생 70주년 기념 전시회를 위해 펴낸 ’오드리 헵번-스타일과 인생’(푸른솔 刊)이 국내에 출간됐다.

박물관장인 스테파니아 리치가 헵번의 아들인 숀 헵번 페러와 사진작가 밥 윌러비, 영화감독 빌리 와일더, 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 등 8명의 지인들이 헵번에대해 쓴 글과 헵번의 수많은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스타일과 인생’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그의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오드리 헵번의 스타일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그의 스타일은 곧 그의 삶이기 때문이다. 조화롭고 자연스러우며 편안한 그의 삶의 방식은 곧 옷차림에 드러났다. 그래서 지극히 평범한 옷도 그가 입으면 하나의 고유한 스타일이 된다

“오드리가 창조한 스타일은 가능한 몇 가지 스타일 중 하나가 아니었다. 그것은진정 그 이름의 가치에 어울리는 유일한 것이었다. 스타일이 시간을 초월하는 호소력을 갖게 되는 것은 특정한 의상이나 디자이너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라 옷을 입은 사람의 인간적인 면과 깊이 연결된 문제이다.” (’생일 축하해요, 오드리’ 중)

이 책은 헵번이 만들어낸 패션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구두 명인(名人)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헵번만을 위해 만든 얇은 끈과 조가비 모양의 밑창이 있는 발레리나 구두, 둥근 굽의 검은색 스웨이드 가죽 구두는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또 헵번이 수많은 영화에서 보여준 스타일도 사진과 함께 잘 나와있다. ’로마의휴일’에서 입고 나온 흰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 커다란 벨트와 목에 두른 스카프는 오드리 헵번만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벨트와 스카프는 헵번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리틀 블랙 드레스, ’마이 페어 레이디’의 챙 넓은 모자와 화려한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 ’사브리나’의 흰색 실크 드레스, ’퍼니 페이스’의 검은색 바지와 모카신은 그 당시의 유행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수많은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헵번과 많은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며 그만의 옷을 만들었던 디자이너 지방시는 이렇게 썼다.

“그녀는 어떻게 하면 자신을 강하게 단련시키고, 자립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가를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옷을 입는 방법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그녀를 위한 옷이 만들어지면,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어떤 것,즉 전체적인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작은 디테일 하나를 추가했다.” (’심플함, 깨끗함, 조화로움…’ 중)

이 책은 또 발레리나를 꿈꿨던 ’댄서’로서의 모습과 유니세프 대사로 활동했던 모습도 담고 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헵번의 구두골과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소재로 만든 예술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헵번이 영화와 일상에서 입었던 옷들을 카탈로그 형식으로 정리해 그의 옷장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즐거움도준다.

헵번의 스타일에 관한 비밀 하나는 그의 얼굴에 숨어있다. 보는 이의 마음을 열어버리는 열쇠라도 가진 듯 아름다운 얼굴이 바로 그 비밀이다. 헵번의 사진이 책한권 가득 실려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정연희ㆍ정인희 옮김. 231쪽. 4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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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26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한 눈썹을 아주 싫어하는데, 오드리 헵번만은 좋습니다. 너무 매력적이야-

바람구두 2004-08-26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드리 헵번이랑 율 브린너가 사실은 무척 닮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욕할래나... 흐흐.

stella.K 2004-08-26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역시 구두님은 예리하시군요. 흐흐

프레이야 2004-08-2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드리헵번 만년에 사는 모습이 얼굴만큼 아름다워요.

stella.K 2004-08-2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반가워요. 안녕하시죠. 저도 늘 혜경님 생각해요.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죄송ㅜ.ㅜ
저 책 사고 싶기는 한데 너무 비싸요. 그래서

요 책으로 사 볼까해요. 더 두껍고(제가 두꺼운 책을 좀 좋아하거든요. 가격도 더 싸요. 내용은 어떤 차이가 있으런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