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심리학을 재미있게 풀어 쓴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심리학은 대학교재로 밖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위의 책들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다.

마음 속 밑바닥에 심리학에 대한 욕망들(그래봐야 관심 정도 밖엔 안되겠지만)이 꿈들대고 있다.

한때 심리학을 좋아했다가 접었다. 자꾸 인간을 자로 잰듯이 어느 틀속에 집어 넣는 것 같아 재미가 없어졌다고나 할까?

사람을 볼 때도 자꾸 그 잣대 가지고 분석하려고 하는 것 같아 내 자신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런데 요즘 다시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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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9-1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저는 심리학 책 끼고 다니는 사람 보면 괜히 경계했더랬는데...흐흐...(지금도 그닥..?ㅋㅋ)

stella.K 2005-09-11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플레져 2005-09-1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리스트로 맹그러요!

이리스 2005-09-11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마자~

stella.K 2005-09-11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리스트는 뭘...

2005-09-11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rine 2005-09-1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혹의 심리학은 별로였어요 유혹의 기술도 실망한 책이고... 혹시 체인징 마인드 읽어 보셨어요? 유쾌한 심리학,도 추천합니다 대화의 기술,도 좋았고... ^^

stella.K 2005-09-12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책 알아요.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세상을 바꾸는 건 인격이다

인격론
싸무얼 스마일즈 지음|정준희 옮김|공병호 해제|21세기북스|492쪽|1만5000원
최홍렬기자 hrchoi@chosun.com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Heaven helps those whom help themselves)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한국에서도 이 말 한마디를 벽에 붙여놓고 살아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 말을 만든 사람은 11명의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나 맨주먹으로 세상을 헤치고 살아갔던 19세기 영국의 의사이자 작가, 개혁운동가 새무얼 스마일즈(1842~1904)다. 그는 이 책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치나 권력, 돈이 아니라 인격”이라고 웅변한다. ‘궁극적으로 인생을 지배하는 가장 고결한 재산’이라는 것이다.

일하고 사는 인간에 대한 믿음, 근면의 미덕, 그리고 인격에 대한 신뢰가 지금 탈 산업사회를 부르짖는 이 시대에 인격이니 도덕이니 하는 말이 도대체 들어먹힐 이야기인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부와 쾌락을 얻어내는 것이 영웅적인 성공담으로 받아들여진지 너무 오래인 이 타락한 사회에서 ‘산업혁명기’ 도덕주의자의 ‘성공학’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그는 개혁주의자였다. 의사로 일하면서 가난한 사람을 돕던 그는 노동자와 중산층 개혁자들과 함께 참정권 확대 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정치개혁 운동에서 벽을 느낀 그는 개인 개혁으로 관심을 돌린다. 첫번째 결실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주장을 담은 ‘자조론(Selp-Help·1859)’이고, ‘인격론’(1871)은 그 속편격이다.

그의 주장 중에 돋보이는 것은 ‘인격은 훈련의 산물’이라는 시각이다. 인격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을 가다듬는 노력의 결과로 형성된다. 자신을 닦아나가는 것은 칩거나 명상, 독서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근로 윤리는 노동 계급의 탄생을 맞은 산업혁명기 영국의 특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이 나온 것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나온지 4년 뒤다. 계급 모순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스마일즈는 “일이야말로 인격을 가르치는 스승”이며 “실용적인 지혜는 보통 사람들과의 폭넓은 접촉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브루조아와 노동자들을 건강한 시민사회의 주인공으로 끌어들이려 노력한다.

스마일즈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져야할, 그리고 가질 수 있는 ‘용기’를 강조한다. “솔직할 용기, 유혹에 저항할 용기, 사실을 말할 용기, 가식없이 있고는 그대로 보여줄 용기, 다른 사람의 부(富)에 부도덕하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것 내에서 정직하게 살아갈 용기”야말로 인격을 완성하는 중요한 바탕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장 관대해질 여유가 있는 사람을 바로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충동과 격정에 통제력을 빼앗기지 않는 ‘자제’는 또다른 형태의 용기이다. 기만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에 맞닥뜨렸을때는 당연히 분노해야 한다.

특정 시기 특정 사회의 가치관이 듬뿍 담겨있는 책이지만, 보편적 교양으로 읽고 간직할 수 있는 내용이 풍부하다. 소크라테스로부터 중세, 근대에 이르는 숱한 철학자와 영웅, 학자들의 일화를 통해 그는 양심과 용기, 의무감, 정의감, 희망을 고양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실패 처럼 보일 수 있는 성공을 기억하라’는 글에서 그는 역사가 월터 랠리, 개혁가 루터 등을 소개하며 ‘고통을 모르는 자, 무엇을 알겠는가’는 글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수많은 사람들을 되살려낸다.

['인격론'의 명 구절]

- 사람이 지치는 것은 부지런히 움직일 때가 아니라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이다.

- 사람들은 천재는 찬미할 뿐이지만, 인격적인 사람은 신봉한다.

- 일에 대한 사랑은 천해지고 악해지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책이다.

- 변함없는 의무감은 인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 "모든 이가 당신을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가 모두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죠"

-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이다.

- 결혼 생활에 있어 황금률은 "참고 또 참아라"이다. 정치와 마찬가지로 결혼은 협상의 연속이다.

- 누구나 노동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과로로 죽는 사람도 있지만 이기심, 게으름, 방종 때문에 죽는 사람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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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9-1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조선일보 서평란에서 보고 읽어 보고 싶더라구요

stella.K 2005-09-12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저한테는 엄청난 인내를 요하는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듭니다.^^
 

1.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지 마라.
자신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2. 불행에 익숙해지지 마라.
불행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기 시작하면
좀처럼 헤어나오기 힘들다.
 
 
 
3. 기회가 왔을때 도망가지 마라.
행운은 스스로 누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뒤따른다.

4. 혼자서 파티에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마라.
혼자 나서길 두려워하면 스스로 해낼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5. 자신을 꾸미는 과정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스타일은 당신을 표현한다.

6. 과거에 모욕당한 일을 복수하지마라.
이를 갈기보다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안에서 행복을 찾는데 집중하라.

 
 
 
7. 자신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 때문에 공연히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마라.
자격지심은 호의를 갖고 다가오는 사람들까지 가로막는다.

8. 약속이나 원칙은 반드시 준수한다.
어떠한 유혹에도 타른사람과 자신에게 한 약속은 꼭지킨다.

 
 
 
9. 소문이나 의심많은 친구들의 억측따위는 완전히 무시하라.
스스로에게 가장 충실한 조언자가 되도록 노력하라.

10.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야 말로
진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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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9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5-09-09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퍼온 거라서리...그냥 고쳐 볼까요?

sweetmagic 2005-09-09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야 말로
진정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전 이게 잘 안돼요 ㅠ.ㅠ;;;

stella.K 2005-09-0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스윗매직님! 반가워요.
저는 음...6. 과거에 모욕당한 일을 복수하지마라. 이를 갈기보다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안에서 행복을 찾는데 집중하라. 이 말이 지금 필요한 거 같아요. 며칠 전 하도 개떡같은 일을 당해서요. ㅜ.ㅜ
 

검도하는 날의 단상

강대환 지음|상아기획|전2권|상권 1만원|하권 9000원

칼 없이도 칼을 든 것처럼 행할 수 있는 무검지검(無劍之劍)의 경지가 최고의 도(道). 검도를 하며 느낀 감상을 일기로 정리했다. ‘심오한 세계를 보려면 생각의 틀이 부서져야 한다’ 등 무예를 통해 삶의 화두를 던진다.

 

글로 벗을 모은다

이문구 지음|랜덤하우스 중앙|326쪽|8500원

지난 2003년 타계한 소설가 이문구씨의 산문집 ‘지금은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의 개정판. 이문구 전집 14권으로 나왔다.

대표작 ‘관촌수필’을 쓴 뒤 낙향해 1970년대 농촌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우리 동네’ 연작을 집필하던 기간 중 작가가 유려한 한문체와 구수한 충청도 방언의 구어체를 적절히 뒤섞어 쓴 산문들이 모였다. 한 시대와 인물들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감칠맛 나게 다가오는가 하면, 인생 살이의 웅숭 깊은 비애가 절로 느껴지는 책이다. 문단 야사의 기록 문학으로도 정평이 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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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에 지치셨다고요?


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서자
데라야마 슈지 지음|김성기 옮김|이마고|344쪽
김성현기자 danpa@chosun.com
 

“남자 가운데는 야쿠자, 여자 중에서는 터키탕 아가씨가 세상의 어머니들에게 가장 적대시되는 존재다. 하지만 야쿠자가 항상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데 반해, 터키탕 아가씨는 언제나 고독한 존재다.”


이 두 구절에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대로 담겨있다. 스트리퍼와 파친코, 호스티스와 터키탕, 경마장의 말과 키 작은 스모 선수 등 사람들이 고개 돌리는 주제를 저자는 애써 찾아다닌다. 그리고 그 시선에는 도발과 연민이 공존한다.


저자는 십대에 이미 하이쿠(俳句)로 재능을 떨치고, 31세때인 1967년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앤다’는 기치로 텐조사지키 극단을 설립해 당대의 젊은이를 사로잡은 연극인. 18편의 독립영화와 7편의 장편영화, 200여권의 저서를 남기고 47세에 세상을 떠난 ‘전방위 예술가’이기도 하다.


저자가 1968년 무대에 올린 연극 제목이자 1971년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하기도 한 이 책은 말 그대로 거리에서 갖가지 소재를 취한 일종의 에세이집. “샐러리맨은 만원전차와 회사와 가정을 차례로 전진해가는 보병이다” 등 하이쿠의 귀재답게 번뜩이는 구절들이 군데군데 숨어있다. 단순히 내용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시선의 독창성에 주목할 것. 역자의 말처럼 ‘책읽기에 지친 사람’이 청량제나 탈출구로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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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9-06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안 지쳤어요. ㅎㅎ얼마나 읽으면 지치는 걸까요?

panda78 2005-09-06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32588

stella.K 2005-09-07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장사 정말 안된다고 생각했는데...제가 알라딘에 없을 때 수치가 많이 올랐네요. 흐흐.저는 열정적으로 책을 읽으시는 판다님이 부러워용.^^

이리스 2005-09-1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장사.... 전 무슨 이야긴가 했어요.
매상 올려드리고 갑니다앙 ㅋㅋ (진짜 올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