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 저자]"나무젓가락 안 쓰는 것도 환경운동"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 박경화
제목부터 눈에 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북센스·9500원). 최근 방영 중인 어느 국제전화 광고에 등장하는 고릴라를 연상한 것일까? 저자 박경화씨(34)는 “아니다”라고 했다.

“콩고는 콜탄이 많이 생산된다. 이를 정련해 얻는 ‘탄탈’은 고온에 잘 견디기에, 휴대전화 등의 원료로 쓰이게 됐다. 세계적으로 탄탈 수요가 급증하자, 콜탄 가격은 불과 몇 달만에 1㎏ 당 2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폭등했다. 콜탄을 얻는 콩고의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은 고릴라의 유명한 서식지였는데, 광부들이 몰려들고 콜탄을 채취하면서 고릴라는 절반 이상 줄었다. 휴대전화를 오래 쓰는 것은 단지 물자 절약에만 그치지 않고, 멸종 위기에 놓인 고릴라를 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시민단체 녹색연합에서 오랫 동안 활동했던 저자는 지구온난화 방지 등 거창한 환경 구호보다는 도시 거주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20편의 짤막한 글로 구성된 이 책은 소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를 제시한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킬 때 저자는 “나무젓가락을 가져다 주지 말아달라”고 한다.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저자는 몇 개 있던 나무젓가락도 잘 모았다가 초등학교 앞 떡볶이가게에 전해 주었다.

1회용 생리대도 쓰지 않는다. 합성비닐과 화학솜 등으로 만들어진 1회용 생리대는 피부에도 좋지 않다. 대신 천으로 된 면 생리대를 쓴다. 여름이면 재활용 비누로 칠을 해서 검은 비닐봉지에 싼 뒤 뜨거운 곳에 놓아두면 삶은 효과와 표백 효과까지 얻는다. 세탁기도 그는 사용하지 않는다. 물론 밀린 빨래를 끝낸 뒤면 손목이 시큰거린다.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지 말자는 ‘근본 생태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쓸만한 제품조차 신제품 욕심 때문에 버리거나 바꾸지 말자는 것이다.” 그 역시 휴대전화를 쓰고, 집에는 TV가 있다. 다만, 핸드폰은 2002년 처음 산 것을 계속 사용 중이고, TV 역시 5년전 ‘대박 세일’ 때 10여만원 주고 14인치 짜리를 샀다.

그가 권하는 환경운동은 이처럼 지극히 단순하다. 배가 부를 때 장보러 가고, 물건을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하고 오래 쓸 수 있는지 따지자는 것이다.

그는 1998년부터 녹색연합에서 일했다. 수습 기간 동안 월급 30만원, 그 뒤 50만원 정도를 받다가 퇴직할 때는 100만원이나 주던 ‘고마운 직장’.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환경운동을 해보고 싶어서 지난 해 말 사직했다.

“직원들과 도시락을 먹을 때면 누구는 밥만, 어떤 이는 고추장이나 김치, 혹은 오이만 가지고 온다. 도시락 준비하는 시간도 덜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렇게 함께 식사하면 정도 더 도타워지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필리핀 빈촌(貧村)에 매월 1만원씩 보낸다. 아끼며 함께 사는 것은 즐겁고도 아름답다.

글=신형준기자 hjshin@chosun.com
사진=허영한기자 young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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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1-30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부끄러워지는 군요....

stella.K 2006-01-3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ㅜ.ㅜ
 

 

['e실록' 시대] 공길 “君君 臣臣, 君不君 臣不臣”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는데,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니…
‘왕의 남자’ e-실록 찾아보니 - 공길, 연산군일기에 등장
장생은 가공인물 네티즌들은 이미 다 알아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는 광대 ‘공길’(이준기 분)은 실존 인물? 맞다. ‘공길’은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 딱 한 번 등장한다. 연산군 11년(서기 1505년) 12월 29일의 기사다.

“배우 공길(孔吉)이 늙은 선비 장난을 하다가 (…)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는데(君君, 臣臣)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면(君不君, 臣不臣) 아무리 곡식이 있더라도 내가 먹을 수 있으랴?’고 말했다. 왕은 그 말이 불경하다 하여 곤장을 쳐서 먼 곳으로 유배 보냈다.” 한자로 70여 글자에 불과한 이 짧은 기사에 풍부한 상상력이 덧붙여져 ‘왕의 남자’가 만들어졌다. 물론 공길이 미소년이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장생’(감우성 분)은 가공 인물.

그런데 많은 네티즌들은 이미 이것을 알고 있다. 인터넷의 수많은 블로그들이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식의 표현으로 이 기사를 인용하고 있는 것. 심지어 12월 29일 기사를 통째로 긁어 실은 블로그도 있다. ‘여인천하’나 ‘장희빈’ 같은 이전의 사극이 방영될 당시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현상이다.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바로 조선왕조실록 사이트(sillok.history.go.kr)의 등장. 실록 사이트가 등장한 지 7일 만에 개봉한 ‘왕의 남자’야말로 네스토리언들의 텍스트 제1호인 셈이다.


영화에선 연산군(정진영 분)이 중신들을 공격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 광대들을 궁중에 부르자 이조판서 성희안(成希顔·윤주상 분)이 “광대패들의 놀음에 놀아나지 말라”고 간하다 파직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록을 검색하면 이 장면은 허구. 성희안이 좌천될 연산군 10년 당시 그의 관직은 이조판서가 아닌 이조참판이었다. 성희안의 좌천 이유는 휘하 군사들의 보인(保人·군사들의 경제적 보조자)이 금표(禁標)를 범한 죄를 물어서였다. 단, 쫓겨난 성희안이 반정(反正)의 주역이 되는 것은 영화에서의 묘사와 같다.

연산군이 어머니 폐비 윤씨의 죽음을 빗댄 광대들의 공연을 보다가 선왕(성종)의 두 후궁을 칼로 베고 할머니 인수대비(윤소정 분)를 밀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장면은 어떨까? 연산군 10년 3월 20일 밤에 왕이 선왕의 두 후궁인 엄씨와 정씨를 대궐 뜰에 결박해 놓고 손수 마구 치고 짓밟다가 사람을 시켜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후 연산군은 정씨의 두 아들을 데리고 인수대비 처소로 가 “어찌하여 우리 어머니를 죽였습니까?”라며 행패를 부린다. 한 달 정도 지난 4월 27일 인수대비가 병사하지만 연산군의 행패와 직접 연관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그 사이인 3월 21일에 좀 엉뚱하다 싶은 기사가 등장한다. 왕이 “대비께서 연화대(춤의 일종)를 구경하려 하시니 놀이하는 사람을 급히 대궐로 들여보내라”고 한 것. 영화의 ‘경극 장면’은 실록의 이런 내용들을 조금씩 섞은 것으로 보인다.

이준익 감독이 “가장 높은 곳에서 이 판을 보고 있다”고 말했던 내시 김처선(金處善·장항선 분). 영화에서는 반정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스스로 목을 매 죽는 것으로 나온다. 실록에서는 연산군 11년 4월 1일에 왕이 죽음을 내린 것으로 돼 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처선이 취해서 간하는 말을 하니 왕이 노하여 친히 칼을 들고 팔다리를 자르고서 활로 쏘아 죽였다’고 한다.”

유석재기자 kar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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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감독의 <황산벌>을 나는 하도 시시하게 봐서 과연 저 영화가 재밌을까? 반신반의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이 영화는 희곡<이>가 사나리오 원본이 되었다고 하니 구미가 당겼다. 모름지기 영화란 시나리오가 탄탄해야 성공하는 법. 입소문이 퍼지면서 꼭 봐야할 것 같았고, 어제야 뜻을 이루었다.

동성애를 다뤘다고 했는데 그 시대에 동성애가 없을리 없고, 직접적으로 다뤘다기 보단 동성애 넘어 더 깊은 인간의 이면을 터치해줬다고 보여진다. 또한 놀이패들의 신명나면서도 가감없는 성애를 희회시키는 놀이를 보면서 어쩌면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덧칠하지 않은 원초적 놀음이 저런 것은 아니었을까란 생각도 해 보았다.

등장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참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든다. 감히 놀이패들이 천민 출신으로 궁을 어찌 들어와 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어찌 어찌해서 궁에 들어와 왕의 눈에 띄였다는 이유만으로 호사스러움을 누리게 될 땐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았겠지. 그러나  그들의 궁의 입성이 그리 좋은 것마는 아니었음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오늘 신문을 보니 감우성이 분한 장생은 원래 역사엔 없는 가공의 인물이란다. 그럼에도 감우성의 연기는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줬던 것 같고, 신예 공길의 이준기는 정말 중성의 묘한 느낌을 발산한다. 사람이 동성에게 매력을 느끼면 이성은 그다지 매력을 못 느낀다고 하는데, 이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그말이 이해가 간다. 그리고 조연들의 맛깔스런 대사들도 일품이다. 일설에 따르면 연극<이>에서 주연급으로 나왔던 배우들이 이 영화에서 대거 조연으로 나왔다는데 그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는 저 사진을 올려놓긴 했지만(개인적으로 대나무를 좋아하는 까닭도 있긴 하지만) 몇몇 인상 깊었던 컷이 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멋진 씬은 맨 마지막에 공길과 장생이 외줄을 타면서 나눴던 대사들과 그 이후 반정이 일어났음에도 둘은 여전히 광대놀음을 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공중에 몸을 던지는 엔딩컷이 기억에 남는다.

그것은 확실히 동성애 이상을 뛰어넘는 인간의 우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많은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공길과 장생의 변치않는 우정을 우직하게 이끌어가는 영화가 참 보기가 좋다.

같이 간 후배는 이준기의 이미지에 관해 그다지 좋게는 얘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좋아했던 남성의 이미지는 어떤가? 우리가 그토록 잊지못해하는 캔디의 테리우스나 사파이어 왕자는 다 여성적 이미지의 남성들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의 매력은 나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누가 보아도 유난히 가지런한 의치같은 이가 눈에 거스리기도 했지만 어찌보면 저 입모양이 저 남자의 매력을 더 배가시켜줬던 건 아닌가 의심하면서...

후배는 이준기 같이 태가 고운 남자도 요즘엔 많지 않느냐고 하면서 그 배우의 아우라를 한사코 깍으려 한다. 영화를 보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데 트럭에서 오뎅을 파는 젊은 총각을 보면서,"저봐. 저 총각도 태가 곱잖아." 그래도 이준기만 같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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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1-28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날 즐겁게,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피에쓰: 그래도 마준기만 같겠는가?

프레이야 2006-01-28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의 남자, 저도 참 좋더군요. 장생과 공길의 대사가 인상적이었구요^^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전 두부 굽다가 잠시 들렀어요^^

stella.K 2006-01-28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그래도 마준기가 이준기만 같겠습니까? 님도 행복한 설날 되시길...^^
혜경님/반가워요. 와락! 부비 부비~잘 지내시죠? 님도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전출처 : 진주 > 무심코 쓰는 일본어

가. 순 일본말 : 순 일본말이지만 알면서도 쓰고, 또 몰라서도 쓴 것들이다.

1. 가께우동(かはうとんを) -> 가락국수
2. 곤색(紺色, こんいれ) => 진남색. 감청색
3. 기스(きず) -> 흠, 상처
4. 노가다(どかた) -> 노동자. 막노동꾼
5. 다대기(たたき) -> 다진 양념
6. 단도리(だんどり) -> 준비, 단속
7. 단스(たんす) -> 서랍장, 옷장
8. 데모도(てもと) -> 허드레 일꾼, 조수
9. 뗑깡(てんかん) -> 생떼, 행패. 어거지
10. 뗑뗑이가라(てんてんがら) -> 점박이 무늬, 물방울무늬
11. 똔똔(とんとん) -> 득실 없음, 본전
12. 마호병(まほうびん) -> 보온병
13. 멕기(ぬつき) -> 도금
14. 모찌(もち) -> 찹쌀떡
15. 분빠이(ぶんぽい) -> 분배. 나눔
16. 사라(さら) -> 접시
l7. 셋셋세(せつせつせ) -> 짝짝짝. 야야야(셋셋세, 아침바람 찬바람에 등 우리가 흔히 전래동요로
아는 많은 노래들이 실제론 2박자의 일본 동요이다.)
18. 소데나시(そでなし)-> 민소매
19. 소라색 (そら) -> 하늘색
20. 시다(した) -> 조수, 보조원
21. 시보리(しぼり) -> 물수건
22. 아나고(あなご) -> 붕장어
23. 아다리(あたり) -> 적중, 단수
24. 야끼만두(やきまんじゆう) -> 군만두
25. 에리(えり) -> 옷깃
26. 엥꼬(えんこ) -> 바닥남, 떨어짐
27. 오뎅(おでん) -> 생선묵
28. 와사비(わさび) -> 고추냉이 양념
29. 요지(ようじ) -> 이쑤시개
30. 우라(うら) -> 안감
31. 우와기(うわぎ) -> 저고리, 상의
32. 유도리(ゆとり) -> 융통성, 여유
33. 입빠이(りつぱい) -> 가득
34. 자바라(じやばら) -> 주름물통
35. 짬뽕(ちやんぽん) -> 뒤섞음, 초마면
36. 찌라시(ちらし) -> 선전지, 광고 쪽지
37. 후까시(ふかし) -> 부풀이, 부풀머리, 힘
38. 히야시(ひやし) -> 차게 함

나. 일본식 한자말
일제강점 후 일본은 일상용어조차도 일본식으로 쓰도록 했고, 또 우리 지식인이란 사람들도
비판 없이 받아쓰곤 한 것이 바로 아래의 말들이다.

1. 가봉(假縫,ねかりぬい) -> 시침질
2. 가처분(假處分,ねかりしよふん) -> 임시처분
3. 각서(覺書,おぼえがきね) -> 다짐글, 약정서
4. 견습(見習,みならい) -> 수습
5. 견적(見積,みつもり) -> 어림셈, 추산
6. 견출지(見出紙,みだし紙) -> 찾음표
7. 계주(繼走,はいそう) -> 이어달리기
8. 고수부지(高水敷地,しきち) -> 둔치, 강턱
9. 고지(告知,こくち) -> 알림, 통지
10. 고참(古參,こさん) -> 선임자
11. 공임(工賃,こうちん) -> 품삯
12. 공장도가격(工場渡價格,こうじようわたしかかく) -> 공장 값
13. 구좌(口座,こうざ) -> 계좌
14. 기라성(綺羅星,きら星) -> 빛나는 별
15. 기중(忌中,きちゆう) -> 상중(喪中 : 기(忌)자의 뜻은 싫어하다,
미워하다 이며, 상(상)자는 죽다, 상제가 되다. 라는 뜻이다.)
16. 기합(氣合,きあい) -> 혼내기, 벌주기
17. 납기(納期,のうき) -> 내는 날, 기한
18. 납득(納得,なつとく) -> 알아듣다, 이해
19. 낭만(浪漫) -> 로망(Romance : 낭(浪)자는 물결, 파도란 뜻이고,
만(漫)자는 넘쳐흐르다. 라는 뜻이다.)
20. 내역(內譯,うちわけ) -> 명세
21. 노임(勞賃,るうちん) -> 품삯
22. 대금(代金,だいきん) -> 값, 돈
23. 대절(貸切,かしきり) -> 전세
24. 대하(大蝦,おおえび) -> 큰 새우
25. 대합실(待合室,まちあいしつ) -> 기다리는 곳, 기다림 방
26. 매립(埋立,うぬたて) -> 매움
27. 매물(賣物,ういもの) -> 팔 물건, 팔 것
28. 매상고(賣上高,たか) -> 판매액
29. 매점(賣占,かいしぬ) -> 사재기
30. 매점(賣店,ばいてん) -> 가게
31. 명도(明渡,あけわたし) -> 내어줌, 넘겨줌, 비워줌
32. 부지(敷地,しきち) -> 터, 대지
33. 사물함(私物函,しぶつかん) -> 개인 물건함, 개인 보관함
34. 생애(生涯,しようかい) -> 일생, 평생
35. 세대(世帶,せたい) -> 가구, 집
36. 세면(洗面,せんぬん) -> 세수
37. 수당(手當,てあて) -> 덤삯, 별급(別給)
38. 수순(手順,てじゆん) -> 차례, 순서, 절차
39. 수취인(受取人,うけといにん) -> 받는 이
40. 승강장(昇降場,のりおりば) -> 타는 곳
41. 시말서(始末書,しまつよ) -> 경위서
42. 식상(食傷,しよくよう) -> 싫증남, 물림
43. 18번(十八番,じゆうはちばん) -> 장기, 애창곡 (일본 가부끼 문화의 18번째)
44. 애매(曖昧,あいまい) ->모호 (더구나 "애매모호"라는 말은 역전 앞과 같은 중복된 말이다)
45. 역할(役割,やくわり) -> 소임, 구실, 할 일
46. 오지(奧地,おくち) -> 두메, 산골
47. 육교(陸橋,りつきよう) -> 구름다리(얼마나 아름다운 낱말인가?)
48. 이서(裏書,うらがき) -> 뒷보증, 배서
49. 이조(李朝,りちよう) -> 조선(일본이 한국을 멸시하는 의미로 이씨(李氏)의
조선(朝鮮)이 라는 뜻의 이조라는 말을 쓰도록 함.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를 일본제국이 민비로 부른 것과 같은 맥락임)
50. 인상(引上,ひきあけ) -> 올림
51. 입구(入口,がせまい) -> 들머리("들어가는 구멍"이라는 표현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
오히려 "들어가는 머리"라는 말은 얼마나 정겨운가?)
52. 입장(立場,たちば) -> 처지, 태도, 조건
53. 잔고(殘高,ざんだか) -> 나머지, 잔액
54. 전향적(轉向的,まえきてきむ) -> 적극적, 발전적, 진취적
55. 절취선(切取線,きりとり線) -> 자르는 선
56. 조견표(早見表,はやみひよう) -> 보기표, 환산표
57. 지분(持分,もちふん) -> 몫
58. 차출(差出,さしだし) -> 뽑아냄
59. 천정(天井,てんじよう) -> 천장(天障 : 하늘의 우물이라고 보는 것은
일본인이고, 우리나라는 하늘을 가로막는 것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다)
60. 체념(諦念,てりねん) -> 단념, 포기
61. 촌지(寸志,すんし) -> 돈 봉투, 조그만 성의(마디 촌(寸), 뜻 지(志)를 쓴 좋은
낱말로 얘기하지만 실제론 일본말이다)
62. 추월(追越,おりこし) -> 앞지르기
63. 축제(祝祭,まつり) -> 잔치, 모꼬지, 축전(우리나라는 원래 잔치에 제사
"제(祭)"는 쓰지 않았다. 잔치와 제사는 다른 것이기에)
64. 출산(出産,しゆつちん) -> 해산
65. 할증료(割增料,ねりましりよう) -> 웃돈
66. 회람(回覽,かりらん) -> 돌려보기

어떤 사람은 한자말을 쓰는 것이 말을 줄여 쓸 수 있어 좋다고 하지만
실제론 강턱(고수부지), 공장 값(공장도가격)처럼 오히려 우리말이
짧은 경우도 있어 설득력이 없다. 또 다른 낱말인 매점(賣占, 賣店)의
경우 차라리 사재기, 가게라는 말을 씀으로서 말뜻이 명쾌해지는 이점이 있다.
괜히 어줍잖은 일본식 한자말을 쓰기보다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식 한자말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좋겠는가?

다. 일본식 외래말
영어 발음을 지독히도 못하는 사람들이 일본인들이다.
그런 일본사람들이 잘못 만들어 놓은 엉터리 외래어를 비판 없이
무심코 받아쓰는 것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저버린 행위가 아닐까?
다음과 같은 말들을 살펴보면서 그냥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 앞으로는
적극 우리말 또는 올바른 외래어를 쓰도록 할 일이다.

1. 난닝구(running-shirts) -> 런닝셔츠
2. 다스(dosen) -> 타(打), 묶음, 단
3. 돈까스(豚/pork-cutlet) -> 포크 커틀릿, 돼지고기튀김
(발음이 너무 어려워 이상하게 변형시킨 대표적인 예)
4. 레미콘(ready-mixed-concret) -> 양회반죽
5. 레자(leather) -> 인조가죽
6. 만땅(滿-tank) -> 가득 채움(가득)
7. 맘모스(mammoth) -> 대형, 메머드
8. 메리야스(madias:스페인어) -> 속옷
9. 미싱(sewing machine) -> 재봉틀
10. 백미러(rear-view-mirror) -> 뒷거울
11. 빵꾸(punchure) -> 구멍, 망치다
12. 뼁끼(pek:네델란드어) -> 칠, 페인트
13. 사라다(salad) -> 샐러드
14. 스덴(stainless) -> 녹막이, 스테인리스("스덴(stain)"만 쓰게되면 오히려
"얼룩, 오염, 흠" 이란 뜻이 되므로 뒤에 리스(less)를 붙여야 만 된다)
15. 엑기스(extract) -> 농축액, 진액
16. 오바(over coat) -> 외투
17. 자꾸(zipper, chuck) -> 지퍼
18. 조끼(jug) -> 저그(큰잔, 주전자, 단지)
19. 츄리닝(training) -> 운동복, 연습복(더구나 training만 쓴다면 단순히 훈련이란 뜻밖에 안된다.)
20. 함박스텍(hamburg steak) -> 햄버그 스테이크
21. 후앙(fan) -> 환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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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1-27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절 잘 보내세요...~!!

stella.K 2006-01-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라주미힌님 고맙습니다. 님도 잘 보내실거죠?^^
 

 

[돈 안드는 돈 되는 이야기] 위폐범은 잘못 만들어야 산다?


23년 만에 돈이 바뀌었다.

지난 2일 5000원 신권이 처음 유통됐고 1000원 신권도 도안이 공개됐다.

미국 지폐가 1928년 이후 지금까지 거의 바뀌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그리 오래 기다린 건 아니다.

새해 모든 가정에 “돈 많이 굴러 들어오라고”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한 다발 묶었다.

새 화폐의 소심한 변신

▲ 내년 초 발행될 1000원 신권
5000원 신권은 새로 추가된 위조방지장치만 8가지(기존장치 5개)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앞뒤에 5개씩 숨은 미세문자(‘5000 WON’ ‘BANK OF KOREA’)는 ‘숨은 그림 찾기’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디자인은 소심하게 변했다. 율곡 이이 선생은 그대로, 뒷면에 펼쳐졌던 오죽헌(율곡선생의 출생지)은 앞으로 왔다. 뒷면엔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수박과 맨드라미)’가 새로 삽입됐다. 한국은행 발권국 박운섭 차장은 “여성·독립지사·과학자 등 다양한 인사를 넣자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부분적으로 반영해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그림을 넣었다”고 했다. 내년 초 발행될 1000원권은 성균관 내 명륜당을 넣어 ‘교육’을 강조하고 함께 나올 1만원권에는 세종대왕이 발명한 ‘혼천의’를 넣어 ‘과학’과 연결시킬 것이라고 한다.

▲ 위부터 순서대로 ①현대건축가 르코르뷔지에가 그려진 스위스 10프랑. ②샛노란 해바라기가 그려진 네덜란드 50길더. 유로화 등장 이후 사용금지. ③현재 유통되고 있는 화폐 중 단위가 가장 큰 루마니아 50만레우. ④남아공 화폐의 주인공은 표범·사자·코뿔소 등 동물이다. 물소가 그려진 100랜드.
화폐 자체가 예술품

신권에 대해 “은행놀이 장난감같다” “퇴계선생이 졸려 보인다” 등 말들이 많다. 한국조폐공사에서 폐쇄적으로 디자인을 끝내 여론의 검증을 받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화폐도 예술품’이라고 평가 받는 디자인 강국 스위스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갖고 싶은 화폐로 꼽힌다. 색이 묘하게 섞여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킨다. 노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난 네덜란드 화폐도 인기다. 남아공 화폐엔 표범·코끼리·물소 같은 짐승이 사람을 제치고 들어가 있다. 1.5t에 이르는 세계 화폐를 수집해온 배원준(제일은행 과장)씨는 “외국인에겐 돈도 하나의 상품인데 이번 신권은‘모으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100억짜리 화폐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단위가 큰 화폐는 얼마일까? 화폐수집가 배원준씨는 “루마니아의 ‘50만레우’가 현재 유통되고 있는 화폐 중엔 가장 큰 숫자”라고 말했다. 역대 최고단위였던 화폐는 0이 10개 들어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100억짜리 디나르. 화폐개혁 이후 현재는 유통되지 않는다. 몸값(화폐가치)이 가장 높은 지폐는 싱가포르의 ‘1만달러’(약600만원)다. 서태석 외환은행 부장은 “미국·서유럽 등 선진국은 경제성장할 때 화폐 발행을 통제해 화폐가치를 높였지만 아시아는 경제규모가 커지면 고액화폐를 계속 만들어 단위가 커졌다”고 말했다. 환율은 쿠웨이트가 1디나르에 3200~3300원으로 가장 높다.

잘못 만들어야 좋다?

조폐공사도 실수를 한다. 화폐 규격에 맞지 않는 좀 ‘모자란 돈’을 찍어낼 때가 있다. 비스듬히 비추면 나타나는 그림인 ‘음화’가 없거나, 발행번호 하나가 안 찍혔거나, 직인이 빠졌거나 하는 식이다. 이런 돈이 시중에 유통되면 오히려 값이 비싸진다. 정부가 국가적인 망신을 줄이기 위해 고액에 사들여 회수하기 때문이다. 경매인들은 그래서 흠이 있는 5000원짜리 지폐를 수백만원에 사들이기도 한다. ‘잘못 만들어야 좋다’는 법칙은 지폐 위조범에게도 통한다. 똑같이 위조할수록 형벌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국내 최고 위폐감별 전문가인 서태석 외환은행 부장은 “위조범들은 똑같이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도 처벌을 대비해 ‘얼굴’ ‘입자’ ‘마크’ 등 부분적인 특징을 일부러 조금씩 다르게 만든다”고 말했다.

류정기자 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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