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팩으로 아이속옷 염색해봤나요”

‘살림9단 주부’들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스팀청소기로 베란다 창문 청소하면 깨끗
건어물을 이불 진공 압축팩에 보관하면 신선

“코감기가 유난히 잘 걸리는 둘째 아이 때문에 고민하다가 손수건을 황토팩으로 ‘염색’해 봤어요. 이 손수건으로 닦아 주자, 아무리 부드러운 면 수건을 써도 늘 헐어 있던 아이의 코밑이 깨끗해졌어요.”

주부 서정은(34·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미용 용품인 황토팩을 ‘염색’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손수건에 이어 속옷 염색법도 공개했다. “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고 황토팩 한두 봉지와 굵은 소금을 함께 잘 푼 후 속옷을 담가 15분 정도 잘 배도록 주물러 꼭 짭니다. 이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고 세제 없이 뜨거운 물로 두세 번 세탁하면 멋진 황토속옷이 됩니다.”

‘살림 달인’의 경지에 오른 주부들이 없는 물건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상품을 직접 만들어내는 건 아니지만, 원래 상품을 만든 사람조차 알지 못하는 새로운 용도를 끊임없이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GS홈쇼핑은 지난 4월 ‘100+1% 생활의 달인(達人)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품 사용 후기 공모전을 열었다. 살림에 통달한 주부들의 상품 활용 수기 800여 건이 쏟아졌고, 상품의 기능을 101% 활용하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서씨 이외에도 황토팩 사용 아이디어는 많았다. 김연희(45성남 분당)씨는 “작은 종지에 황토가루를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기분 좋은 흙 냄새가 풍기면서 음식 냄새가 확 줄어든다”고 했다. “어항 속에 황토가루를 풀어 넣으면 금붕어의 상처가 깨끗하게 낫는다”는 이색 경험담을 내놓는 사람도 있다.


지난해 홈쇼핑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스팀청소기를 급할 때 다리미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주부들도 여러 명 있었다. 넓적한 바닥에서 나오는 뜨거운 스팀을 바지에 4~5회 이동시키면 주름을 펼 수 있다는 이 아이디어는 한경희생활과학이 최근 스팀다리미를 내놓으면서 상품화시켰다. 황사 탓에 뿌옇게 더럽혀진 배란다 창문을 스팀청소기로 청소하면 힘들게 문지르지 않아도 깨끗해진다는 주부들도 있었다.

겨울 이불의 부피를 줄여 보관을 쉽게 하는 이불 진공 압축팩에 건어물을 넣어 보관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부피가 줄어들 뿐 아니라 냄새도 나지 않고,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살림9단 주부’들은 ‘클로렐라 수제비’라는 새 메뉴를 개발하기도 했다. 알약 형태의 건강식품으로 매일 물과 함께 삼켜야 해 아이들이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쉽게 잘 먹이기 위해 고안해낸 요리법이다. 주부 김수정(43·서울 도곡동) 씨는 “수제비 할 때 절구에다 클로렐라를 넣고 가루를 냅니다. 이 가루를 밀가루와 섞어서 수제비 반죽을 한 후 아이와 함께 육수에 모양을 내어 넣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더 신이 나서 잘 먹죠”라고 소개했다. 이 아이디어는 곧바로 홈쇼핑 방송에 반영됐다.

삼겹살, 생선 같은 것을 굽는 전기 그릴을 엉뚱하게도 김을 굽는 데 사용하는 주부도 많다. 일반 프라이팬에 김을 구우면 부스러기들이 자꾸 떨어져 바닥을 태우기 때문에 계속 닦아줘야 하지만 전기 그릴은 그릴 사이사이로 부스러기가 빠져나가는 데다 열이 균일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김을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는 것.

반대로 군고구마 전용 냄비로 생선이나 삼겹살을 굽는 주부도 많았다. 생선·삼겹살이 군고구마처럼 바삭해지면 독특한 맛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군고구마 냄비로 화초를 키우는 주부도 있다. 뚜껑을 뒤집어서 냄비 위에 걸쳐 놓고 그 위에 군고구마 냄비 안에 있는 석쇠를 얹은 후 화분을 올려 놓으면 배수도 잘되고 바닥에 바람도 잘 통한다고 한다. 겨울에는 고구마를 굽고 봄 여름에는 화초를 키우는 절묘한 ‘4계절 상품’이 되는 셈이다.

요구르트 제조기를 아기 젖병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별도로 젖병 보온기를 살 필요가 없다’, ‘밀폐용기를 전등 갓이나 화분으로 쓴다’는 알뜰 아이디어로 주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GS홈쇼핑 윤기돈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의 마케팅은 상품을 파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고객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의 가치를 계속 높여주는 활동까지 포함해야 한다”면서 “고객들의 풍부한 제품 사용 경험이 쌓일수록 그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한기자 ducky@chosun.com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5-1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아가요

라주미힌 2006-05-1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주부님들 만세~!

stella.K 2006-05-1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흐흐

외로운 발바닥 2006-05-10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문서 보고 이거 퍼오려고 했는데..^^ 스텔라님꺼 퍼갑니다.

stella.K 2006-05-1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러세요.^^
 

99세까지 88하게 사는 비결, 뇌를 속여라!

크리스 크로울리 & 헨리 S.로지 / 매일경제신문사 / 520쪽 / 1만5000원

 

 

 

80대의 나이가 되어도 40대처럼 살 수 있다고 말한다면 필시 노인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기꾼이나, 허풍 심한 의사가 삶의 막바지에 이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하는 사탕발림 같은 소리처럼 들릴 지 모른다.

미국 최고 노인학 전문의 헨리 S. 로지(46) 박사와 노변호사 크리스(76) 두 사람이 공동으로 쓴 <Younger Next Year>라는 책은 이런 거짓말 같은 호언장담을 서슴지 않는다. 실제로 이 책은 50~60대 환자를 15년 동안 진료하면서 쓴 헨리 박사의 진실 보고서임과 동시에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윈드서핑과 스키, 항해를 즐기는 크리스의 생생한 경험담이기도 하다.

이 두 저자는 ‘정상적인 노화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역설하며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를 거부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뇌를 속이는 것이다. 헨리 박사는 생물학적으로는 은퇴나 노화는 없다고 주장한다. 단지 성장이나 퇴화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퇴화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우리가 몸에 보내는 신호를 바꿈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수백 만년 전 인류의 조상에서부터 지금까지 생물학적 진화를 거쳐오면서 우리의 뇌는 달리고, 사냥하고, 개척하고, 웃고, 놀고, 스스로 치유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살아남도록 만들어져 왔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부실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우리의 몸은 그와 같은 상태를 ‘겨울’로 인식하여 최대한 빨리 삶을 종료하고 쇠퇴하라고 뇌에 신호를 보낸다.

다시 말해 퇴화의 파도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서는 사냥과 채집을 위해 봄에 하는 물리적인 일인 운동을 꾸준히 하여 우리의 뇌에 ‘봄’의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반응으로 인간의 몸이 더 강해지고, 날씬해지고, 효율적으로 변한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운동을 평생 1주일에 6일씩 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 1주일 중에서 4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동안 쏟아지는 수백 개의 화학신호는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 ‘강화’와 ‘수리’의 메세지를 보내어 고장난 곳을 치료하고, 퇴화가 아닌 성장을 촉진시킨다.

길고 느린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채집의 단계로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대자연을 배회하거나 숲길을 걸어다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사바나에서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수렵단계의 육식 동물로서의 인간에 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운동이야말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로서 에너지가 넘치고 낙천적이고, 젊어지는 생물학적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

세째, 근력운동을 추가해야 한다. 인간 자체가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근육 파열이 되고, 발목을 삐고, 다리가 부러지는 등 경미한 부상으로도 대자연에서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세가지 법칙들이 운동에 관한 것들이라면 나머지는 품격있는 노후를 즐기는 방법들이다. 네째, 소득보다 적게 쓰고 다섯째, 정크푸드에 안녕을 고하고 여섯째, 남과 나를 아끼고, 마지막으로 교류하고 헌신하라고 말한다.

이와 같은 법칙들에 충실한다면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3일만에 생을 마감하는(4) ‘9988234’의 인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두 저자는 약속하고 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미있게 산다는 것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 나는 회의주의자(?)였다. 내 친구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난 도무지 열심히 공부할 마음도 없었고 그 어떤 것에도 뚜렷하게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늘 이것을 하면 뭐하는데? 그것의 의미는 뭐지? 하며 살았던 것. 커서는 그래도 조금은 내멋에 취해서 살기도 했으니 어렸을 때보다 조금은 나은 것 같지만 그래도 그런 회의적 사고방식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내멋에 취해서 사는 것이 취하지 않고 사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이 사회가 허락한 범위 안에서는. 

대학시절부터 전공은 뒤로 하고 심리학에 심취해 틈나는 대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게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였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책은, 인간은 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프랭클은 정신과 의사였고 유대인으로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 갔었고, 거기서 여러 많은 인간군상을 보았고 본인 스스로도 체험했던 것을 토대로  후에 '의미에의 의지' 즉 '로고 데라피'라는 새로운 상담기법을  완성한다. 그때 내가 그의 이론에 매료되 공공연히 나는 실존주의자라고 떠들고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나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자유를 구가하며 살아왔을까? 얼마전 나름대로 그럭저럭 잘 굴러가 주리라 믿었던 나의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보상태에 있다. 아마도 조만간 내 나름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 같은데 결정을 내리려 하다보니 지금까지 내가 어떤 일이나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어땠는가를 알아 보기위해 이 책을 붙들었다.

이 책을 붙들었을 때 나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빅터 프랭클의 저 유명한 '의미에의 의지'를 다시 접할 수 있었고, 저자가 빅터 프랭클의 이론을 참 잘 계승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신봉자로서 그가 써놓은 말들은 단순히 자기계발을 어떻게 하라는 단순한 방법을 제시보단 아폴리즘에 가까운 구절들이 많이 나온다.

사실 우리나라와 같이 고용이 불안정하고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때에 어떻게 하면 안정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냐에 온통 촛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그래서 재테크에 그토록 열을 올리고 어떻게 하면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것이냐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것은 인간에겐 안전에 대한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안전의 욕구가 채워졌다고 해서 생을 만족되게 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다음 뭔가의 욕구가 채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우울해 하거나 좌절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사람은 자꾸만 의미를 찾게되어있는 존재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가끔 주위에서도 보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못하거나 자신을 뛰어넘지 못해 좌절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그리고 이것은 어려우니 차선을 최선에 놓는 사람도 보는데 그러고도 만족한 삶을 누리며 살지 의문이다.

 이미 아는 사실이지만 고도화된 사회일수록 자살,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 충동적인 범죄로는 사회문제로 대두된지 오래고 그 문제는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을 상담학자나 정신병리학자들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생기는 병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영화<타이타닉>을 생각했다. 거기서 보면 배가 침몰직전 보여주는 인간군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떤 사람은 구명보트에 자기 한몸 더 실어보겠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그것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고, 어떤 사람은 어차피 죽는 것 고상하게 죽고 싶다하여 이층 침대에서 조용히 잠을 청하는가 하면, 실내악단 연주가들은 잔잔한 음악을 연주해 줌으로 자신의 임무를 죽는 순간까지 다하려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사람마다 다른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삶의 의미와 가치가 사람 저마다 다르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의 욕구를 들어 돈을 모으려고 한다. 돈을 모으면 그 다음엔 무엇을 할 것인가? 여행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여행을 하고 살면 어떻게 살건데 하고 물으면, 편안한 노후를 위해 살지. 편안한 노후를 위해 살면 어떻게 살건데...? 이렇게 질문에 꼬리에 꼬리를 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에 대한 답이 그리 만족하지마는 않는 것 같다. 그냥 웬만치 좋은 직장에, 괜찮은 배우자와 결혼하고, 토끼 같은 자녀 낳고 한 세상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이 책 129p를 보면 추도사란이 나온다.

우리는 오늘 ________에게 작별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상은 ______과 같은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했고 ________은 바로 그 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 ...

로 시작도는 추도사다. 저기 빈칸에 자신의 이름을 채워넣어 보라. 조금은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통계에 의하면 아기를 양육하고 산 사람이 그렇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 보다 정신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그것은 주는 삶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오직 나에게만 모든 촛점을 맞쳐있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편집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결국 이것이 말하는 것은 독신과 기혼을 가르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주는 삶이 그렇지 않는 삶 보다 복되고 만족스러우냐를 얘기하려는 것일 것이다. 독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만 관심이 쏠려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오히려 기혼의 삶이 주는 삶을 방해 한다고 하여서 일부러 독신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를테면 카톨릭 신부가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빅터 프랭클은 97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한다. 그 수 많은 고난을 이기고 '로고 테라피'를 창안하여 많은 사람들의 삶을 치료하는데 그의 남은 생애가 씌여졌을 거라고 볼 때 그의 삶은 얼마나 보람되었을까? 결국 그의 장수의 비결도 그것 때문은 아니었을까?

이 책은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해서 쓰여지긴 했지만 이해 하는데 그리 쉽지 많은 않아 보인다. 그것은 이 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만큼 삶의 의미를 탐구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의미있는 일이기에 그 의미를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말한다.

성공을 목표로 하지 마라 성공을 목표로 겨냥할수록 빗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억지로 되는 일이 아니다.

행복은 우리 자신보다 더 큰 대의에 헌신할 때나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할 때 뜻밖의 부산물로 따라오는 것이다.

행복은 저절로 오고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에 매달리지 말고 저절로 따라오게 해야한다.

그렇다면 나의 답보상태에 있다는 문제도 어느만치는 해답을 얻은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잘코군 2006-05-15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한방 누르고 갑니다.

stella.K 2006-05-15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고맙습니다.^^
 
 전출처 : 하늘바람 > [퍼온글] 좋은 사람에게는 여덟가지 마음이 있다

* 향기로운 마음
향기로운 마음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나비에게.. 벌에게.. 바람에게..
자기의 달콤함을 내주는 꽃처럼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베풀어 주는 마음입니다...


* 여유로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은 풍요로움이 선사하는 평화입니다.
바람과 구름이 평화롭게 머물도록
끝없이 드넓어 넉넉한 하늘처럼
비어 있어 가득 채울 수 있는 자유입니다...


*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존재에 대한 나와의 약속입니다.
끊어지지않는 믿음의 날실에
이해라는 구슬을 꿰어놓은 염주처럼
바라봐주고 마음을 쏟아야하는 관심입니다...


* 정성된 마음
정성된 마음은 자기를 아끼지 않는 헌신입니다.
뜨거움을 참아내며 맑은 녹빛으로
은은한 향과 맛을 건내주는 차처럼
진심으로부터 우러 나오는 실천입니다...


* 참는 마음
참는 마음은 나를 바라보는 선입니다.
절제의 바다를 그어서 오톳이 자라며
부드럽게 마음을 비우는 대나무처럼
나와 세상이치를 바로깨닫게 하는 수행입니다...


* 노력하는 마음
노력하는 마음은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투지입니다.
깨우침을 위해 세상의 유혹을 떨치고
머리칼을 자르며 공부하는 스님처럼
꾸준하게 한 길을 걷는 집념입니다...


* 강직한 마음
강직한 마음은 자기를 지키는 용기입니다.
깊게 뿌리내려 흔들림없이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한결같은 믿음입니다...


* 선정된 마음
선정된 마음은 나를 바라보게하는 고요함입니다.
싹을 튀우게하고 꽃을 피우게하며
보람의 열매를 맺게하는 햇살처럼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환하게 하는 지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드라마가 참 예쁘다. 첫회부터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어제는 내가 본 중에 가장 압권이었던 것 같다. 이름하여 이동진과 정윤수의 와인바에서의 대결씬.

남자들이 의외로 단순하고 비합리적여서 낄 때나 안 낄 때나 가리지 않는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해 보면 이동진과 정윤수 만나서 좋을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도 그 의협심이라는 게 뭔지? 나중엔 정윤수의 처한테까지 무릎을 꿇지 않는가? 그래도 그것이 진실을 낳는다. 사랑의 진실.

솔직히 가끔 이런 비합리적인 뭔가에 가끔 꼭지가 돌고 화도나지만 이런 씬이라면 감동 안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여자들 남자 귀찮고 싫다고도 하지만 그 무서운 경찰서에서 그렇게 찾을만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좀 외로운 인생아닌가?

감우성이 귀엽다. 지나치게 잘 생긴 것도 아니고 똥폼만 잡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속물스럽고 능청맞으며 진실스럽다. 오히려 우리 세대엔 현빈 보다 이 사람이 낫지 않을까? 

이 책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다들 원작 보다 극작이 훨씬 낫다고 한다. 원작자는 남자인데 반에 우리나라 극작자는 여자. 아무래도 여자가 잘 쓰긴 하지.

 

 

 

어제 또 하나의 압권은, 은호의 헬스 트레이닝을 받는 간간히 나오는 뚱보총각의 말이 인상적이다.

살이 빠진 것에 은호가 격려를 하자 그 뚱보총각,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는 것을 알고 그래, 한번은 나에게 잘 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살을 뺄 생각을 하게됐다고. (아, 이거 맞나? 돌아오는 주일날 재방송 봐야겠다) 암튼 이것이 은호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잘 안되긴 했지만.

가만히 그 말을 음미해 보니 나에게도 적용하고 싶어진다.

누구야? 이렇게 대본 잘 쓰는 사람이...!

그나저나 이 드라마 끝나면 뭘 보지?

아, 근데 궁금해요. 그 뚱보 총각이 뭐랬는지 누구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있나요? 댓글 좀 달아줘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5-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해요. 정말 재미있고 대사가 예측불가능이에요

stella.K 2006-05-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물만두 2006-05-0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름

stella.K 2006-05-0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를 땐 그냥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ㅋ

2006-05-09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5-09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19분님/히히. 그렇군요. 괜찮습니다. 천천히 하세요.^^

플레져 2006-05-09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날씨가 너무 좋아요.
어제 감우성이 경찰서 앞에서 이단 옆차기 비스무레한 걸 시도했을 때
정말 멋졌어요. 누가 날 위해 발차기 해줄 것인가! ㅎㅎ

stella.K 2006-05-09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여요.^^

비로그인 2006-05-09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끝나면 저를 보세요. 날씨가 더운거 같아서...썰렁.

stella.K 2006-05-0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여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