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턴은 솔직해, 모턴은삭제하지 않아. 토머스 모턴의 목소리가 헨리 밀러의 목소리로,
삭제되지 않은 채로, 다시 미국에 등장하려면 삼백 년은 기다려야 해. 플리머스와 메리마운트, 브래드퍼드와 모턴, 질서와 무질서의 충돌 삼백삼십여 년 뒤에 마침내 모턴의 미국이 탄생할거라는, 인종 혼합 등 모든 것이 탄생할 거라는 조짐이 식민지시대에 이미 있었던 거지.
- P79

오직 섹스를 할 때만 인생에서 싫어하는 모든 것과 인생에서 패배했던 모든 것에 순간적으로나마 순수하게 복수할 수 있기 때문이야. 오직 그때에만 가장 깨끗하게 살아 있고가장 깨끗하게 자기 자신일 수 있기 때문이야. 부패한 건 섹스가아니야 - 섹스 아닌 나머지가 부패한 거야, 섹스는 단순히 마찰과 얕은 재미가 아니야. 섹스는 죽음에 대한 복수이기도 해. 축음을 잊지 마. 절대 그걸 잊지 마. 그래, 섹스도 그 힘에 한계가있어. 나도 한계가 있다는 걸 아주 잘 알아. 하지만 말해봐, 섹스보다 큰 힘이 어디 있어?
- P88

나는 케니의 카라마조프 아버지이고, 케니는, 사랑의 성자는늘 제대로 행동해야 하는 그 인간은 나와 함께 있으면 자신이 부당한 일을 당했거나 존속살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느껴.
자신이 모든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하나로 합친 존재이기라도 한것처럼, 나는 아이에게 그런 기반, 괴물 같은 힘이야. 부모는 자식들의 마음에서 전설적인 역할을 하는데 내게 주어진 전설이도스토옙스키적이었다는 것을 나는 멀리 70년대 후반, 케니가프린스턴 2학년생일 때 쓴 소논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관한 A학점짜리 소논문 사본을 우편으로 받아봤을 때부터 알고있었어.  - P98

기억할지 모르지만 첫아이를 버리는 아버지는 자식들을 모두 무시하기 마련인데, 도스토옙스키는 "자식은 그의 방탕에 방해가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안 읽었어? 창피스러운 아버지의 방탕하고 사악한 면을 재미있게 그려낸 걸 보기 위해서라도 그 책은 꼭 읽어야 돼.
- P98

"우리 나라 같은 나라에 살 때, 주요 문건이 거의 모두 해방에 관한 것이고 모두 개인적 자유를 보장하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나라에 살 때, 네 행동이 합법적인 한 네가 어떤 행동을 하든 기본적으로 무관심한 자유로운 체제에 살 때, 너에게닥치는 불행은 너 스스로 자초한 것이기 십상이야. 네가 나치 점령하의 유럽에 살거나 공산주의자가 지배하는 유럽에 살거나 마오쩌둥의 중국에 산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 그런 곳에서는 그들이 네가 당할 불행을 만들어내니까. 한 걸음도 헛디디지 않아도 아침에 절대 눈을 뜨고 싶지 않은 상황이 찾아오니까. 하지만여기, 전체주의가 없는 곳에서는 너 같은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불행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야. 더욱이 너는 똑똑하고 표현이 분명하고 잘생기고 교육을 잘 받았어 - 이런 나라에서 넌 잘살게되어 있어. 여기에 잠복하고 있는 유일한 압제자는 관습인데, 이또한 경시하면 안 돼, 아직 읽지 않았다면 토크빌을 읽어봐라.
토크빌은 낡지 않았어. 사람들이 똑같은 제를 통과해야 한다‘
는 주제로 보자면 낡지 않았어. 요는 관습이라는 차꼬를 피하려면 네가 비트족이나 보헤미안이나 히피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거야. - P103

케니와 내가 하는 건 오로지 서로를 질책하는 것뿐이야. 확립된 전통을 따르지는 않지만 말이야. 도스토옙스키의 책 바깥에서는 이야기가 전통적으로 정반대거든. 아버지가 관습적이고 속박하는 권위이고, 아들은 구제불능이고, 매질은 방향이 반대지.
- P107

그후 아이는 취직을 했고 아주 행복하다는 그림엽서(모던미술관의 모딜리아니 누드였지)를 보냈어. 그러고는 소식이 없었어. 어느 날 밤 나는 새 맨해튼 전화번호부에서 아이의 이름과더불어 아이 아버지가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사준 것이 틀림없는아파트 주소를 찾아냈어. 하지만 다시 돌아가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 연락은 하지 않았어.
- P120

그 아이 자신을 모델로 했다고해도 좋을, 풍만하지만 약간 옆으로 기운 젖가슴의 누드, 눈을감고 원초적인 힘, 콘수엘라와 마찬가지로 원초적이면서도 우아한 그 힘 외에는 어떤 것으로도, 콘수엘라와 마찬가지로 자신을방어하지 않는 누드 내 기분 탓에 무덤을 연상할 수밖에 없었던벨벳 같은 검은 심연 위에서 불가해한 모습으로 자고 있는 황금피부의 누드, 여자는 물결치는 하나의 긴 선으로 그곳에 누워 기다리지. 죽음처럼 고요하게.
- P121

이건 가장 순수한 형태의 병리적 현상이에요. 선배, 조지는 나를 불렀어. "이걸 비평가로서 보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세요. 선배는 미학적거리 두기라는 법칙을 어겼어요. 선배는 이 여자아이와 나눈 미적 경험을 감상적으로 만들고 있어요. ㅡ개인적인 것으로 만들고, 감상적으로 만들어서, 그걸 누리는 데 핵이 되는 분리의 감각을 잃어버린 거예요. - P122

나는 사람은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완전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랑이 사람을 부숴버린다고, 완전했다가 금이 가깨지는 거지요. 그 아이는 선배의 완전성 안으로 들어온 이물질이에요. 선배는 일 년 반 동안 그걸 통합하려 애쓴 거고, 하지만그걸 몰아내기 전에는 절대 완전해지지 못해요. 그걸 없애거나아니면 자기 왜곡을 통해 통합하거나 둘 중 하납니다. 그게 선배가 한 짓이고 선배를 미치게 만든 거예요."
- P123

"애착은파멸을 초래하는 적이에요. 조지프 콘래드가 그랬어요. 유대를 맺는 자가 진다. - P124

실레 라면 그걸 그리기 위해 송곳니라도 내주었을 거야. 피카소라면 그걸 기타로 바꾸어놓았겠지.
- P127

나는 이제 예순둘이 아니야 ㅡ일흔이야. 내가 이 나이에 그 불확실성의 광증을 견딜 수 있을까? 내가 감히 열광의 무아지경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그게 나의 장수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는 할까?
- P149

콘수엘라에게서는 사디즘적인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어. 종종 그런 수준의 완벽함에 따라다니는 무관심이라는 사디즘조차 없었어. 아이는 그런 잔인함을 드러내기에는너무 고지식했고 너무너무 착했어. 아이가 아주 잘 자라 자신의타고난 재능의 아마존족 같은 힘을 한껏 활용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를 어떤 조롱거리로 만들었을지 상상해봐. 그 아이가 아마존적인 의식까지 갖추고 마키아벨리처럼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파악했을 경우를 상상해보란 말이야.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아이는 끝까지 생각을 해보는 훈련을 받지 않았고, 우리 둘 사이에 그 모든 일을 만들어놓고도결코 일어난 일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어. 이해했다면, 거기서 더나아가 불 위에 올라선 남성을 괴롭히는 취향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나는 나 자신의 백경白鯨에 완전히 난파해 가망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을 거야.
- P151

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아이가 나에게 한 이야기는 이거야.
놀랍게도, 이게 아이가 가장 괴롭다고 한 거야. 
"저는 늘 부모님한테 영어로 대답했어요. 오, 맙소사. 스페인어로 대답을 더 많이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구한테?" "아버지요. 제가 파피라고 부르면 아주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어렸을 때 이후로는 한번도 그렇게 부르지 않았어요. 그냥 영어식으로 불렀어요. 그래야만 했어요. 미국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저는 그분들의 그 모든 슬픔을 원치 않았어요."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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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03 0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상깊게 생각한 문장들이랑 중복되네요 ㅎㅎ 카라마죠프 언급은 너무 좋았어요~!!

청아 2021-10-03 08:12   좋아요 1 | URL
그 비유가 너무 딱이죠?ㅎㅎ아들때문에 여러번 뿜었어요ㅎ소설속 비극은 독자에게 카타르시스!!😆👍
 

자, 나는 여성적 아름다움에 아주 약해, 너도 알다시피 말이야. 누구나 어떤 것 한 가지에는 무방비 상태가 되기 마련인데내 경우에는 바로 그거야. 그게 눈에 들어오면 다른 모든 것은눈에 보이지 않아.  - P12

제대로 말을 하고, 정신이 말짱하고, 자세가 완벽해 ㅡ앉고 서고 걷는 방법은 물론이고 어른의 삶에 관해서도 뭔가 아는 것처럼 보여, 수업에 들어오는 순간 이 아이는 더 알고 있거나 아니면 더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 딱 보여. 아이의 옷차림새, 딱히 세련되었다고도 할 수 없고 당연히 화려한 쪽도 아니지만 그래도일단 다린 것이든 안 다린 것이든 청바지는 절대 입지 않아. 신중하게, 또 한껏 취향을 드러내어, 스커트, 드레스, 맞춤 바지를입어, 자기 관능미를 탈색시킨다기보다는, 뭐랄까, 자신을 전문가로 치장하는 쪽이지.  - P13

아이들은 내 수업에서 서로를 발견해, 또 나를 발견해, 그러다 파티를 하면서 갑자기 내가한 인간임을 보게 되지. 나는 그 아이들의 선생이 아니고, 나는나의 명성이 아니고, 나는 그 아이들의 부모가 아니야. 나는 쾌적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는 복층 아파트에 사는데, 그곳에서 아이들은 내 커다란 서재, 내가 평생에 걸쳐 읽은 책들을 품고 아래층 거의 전체를 차지하며 늘어서 있는 양면 서가들을 보고, 내피아노를 보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나의 헌신을 보고, 그리고떠날 생각을 하지 않아.
- P17

우리는 서재에서 서로 몇 인치 거리를 두고 서 있었는데 나는 아이에게 내가 가진 카프카 원고를 보여주던 참이었지 — 카프카가 손으로 쓴 이 세 페이지짜리 원고에는 그가 자신이 일하던 보험회사의 소장 퇴임 파티에서 한 연설이 적혀 있었어.  - P21

베일은 눈먼 충동을 가려.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아이가 그러듯, 자기가 지금 다루고 있는 게 뭔지 안다는 잘못된 느낌을 받게 돼. 하지만 이건변호사와 면담을 하거나 의사를 만나는 것하고는 달라서 무슨이야기를 늘어놓는 행동 경로는 바뀌지 않아. 그걸 원한다는 걸알고, 그걸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어떤 것도 그 길로 가는 걸 막을수 없어.  - P27

생물학이 사람들에게 저지른 위대한 장난은 다른 사람에 관해 뭔가 알기 전에 친밀해지기부터 한다는 거야. 첫 순간에 모든 걸 이해하는 거지. 처음에는 서로의 거죽에 이끌리지만 동시에 직관적으로 전체를 다 파악해, 서로 끌리는 건 등가일 필요가없어. 이 아이는 이것에 끌리고 상대는 다른 것에 끌려도 돼. 거죽이고, 호기심이지만, 그러다가, 쾅, 전체가 되는 거야.  - P27

꼭 필요한 매혹은 섹스뿐이야. 섹스를 제하고도 남자가여자를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까? 섹스라는 용건이 없다면어떤 사람이 어떤 다른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매혹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 용건 없이 누구에게 그렇게 매혹될까? 불가능하지.
- P28

나는 그날 밤 그랬던 것처럼, 가끔 아이를 위해 드보르자크의현악오중주를 틀었어 감전시키는 듯한 음악이야, 금방 귀에 감기고 이해하기도 쉽지. 아이는 내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좋아했어, 피아노를 치면 아이가 좋아하는 로맨틱하고 고혹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했지, 쇼팽의 프렐류드 가운데 비교적 단순한 것들, 슈베르트는 악흥의 순간 몇 곡. 소나타의 몇 악장. 너무 어려운 것 말고, 연습을 해서 아주 못 치지는않는 곡들이었어. 보통은 나 자신만을 위해 연주해, 이건 실력이나아진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는 아이를 위해 연주하는 게즐거웠어. 그 또한 도취의 일부였어. - P33

사실 즐거움이 우리의 주제잖아. 자신의 수수하고 사적인 즐거움에 대해 어떻게 평생 진지한 태도를 유지할것인가.
- P34

아무리 많이 알고, 아무리 많이 생각하고, 아무리 음모를 꾸미고 공모하고 계획을 세운다 해도 그게 섹스를 능가할 수는 없어.
섹스는 아주 위험한 게임이야. 씹을 하려고 나대지만 않는다면남자는 지금 가진 문제의 삼분의 이는 덜어버릴 수 있을 거야.
- P47

바이런의 「돈 후안을 읽어봐. 하지만 이제 나이가 예순둘이 되어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렇게 완벽한 것이 내 차지가 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이제 나이가 예순둘이 되어 무엇이든 아직 가질 수 있는 걸 갖고자 하는 충동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 어떨까? 이제 나이가 예순둘이 되어 지금까지는 눈에 보이지 않았던 그 모든 신체 부위(신장, 허파, 정맥, 동맥, 뇌, 내장, 전립선, 심장)가 자신을 마구 드러내며 괴롭히는 반면, 평생두드러졌던 기관은 하찮은 것으로 오그라들 운명에 처했다면 어떨까?
- P48

사실 누구도 다른 것을 원하지않아. 어쩔 수 없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 가운데 어떤 것과도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아. 이 모든 게 나중에 어떻게 될까? 여기서는 둔감함이 관례야.
- P49

노년이란 걸 이런 식으로 생각해봐. 생명이 위기에 처하는 것이 그냥 일상적인 상황이되어버리는 거라고 말이야. 곧 마주치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그걸 피할 도리가 없어. 영원히 자신을 둘러싸게 될 정적을, 그것만 빼면 모두 똑같아. 그것만 빼면 살아 있는 한 불멸이야.
- P51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달이 자아 개념 같은 걸 갖고 있길 요구받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그런 것을 요구받지 않았지. 그것은 내가 할 일이었거든. 내가 콘수엘라의 자기 인식이었어.  - P52

원하는 것을 얻고 있는 순간에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있어.
- P54

제이니는 ... 잠시 제이니 얘기를 더 해보자고, 그 아이 나름의 소소한 방식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제이니는 콘수엘라 카스티요가 존경하는 시몬 볼리바르와 비슷한 면을 보여주었다고할 수 있어. 그래, 제이니는 군대를 이끌고 제국주의 스페인의권력을 부순 남아메리카의 볼리바르 같은 위대한 혁명 지도자였어 우월한 세력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반도版徒였고,
대학을 지배하는 도덕성과 맞붙어 마침내 그 권위를 쓸어버린 해방자 libertador였어.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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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는 중인데 필립 로스를 이제서야 읽게 된 점이 개탄스러울 정도!
별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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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01 22: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이책 읽었어요~!! 다 읽고 이런 책(?)의 리뷰는 도대체 어떻게 써야하나 고만하면서 다른책을 읽고 있어요. 미미님의 리뷰가 기대됩니다 😊

청아 2021-10-01 22:45   좋아요 3 | URL
저는 다른 책 읽다가 오늘 이 책이 도착해서 3분의 1정도 읽다 너무 놀란거 있죠!ㅋㅋㅋ😳👍👍

scott 2021-10-01 22:49   좋아요 3 | URL
미미님 전 n년 전 이 작품 읽고 로스옹 전 작품 완독을 향해 질주를 ~@@@

청아 2021-10-01 22:52   좋아요 2 | URL
그럴수밖에 없겠는걸요? 요즘 자꾸 이분 작품들 눈에 들어오더니..이정도 일줄은 몰랐어요🤩

scott 2021-10-01 2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 .🖐 개 주삼 333
이 작품 영화도 있습니다 페럴로페 크루즈 나와여 ^^

청아 2021-10-01 22:47   좋아요 2 | URL
사실 처음에 10개 주고 싶었는데 아직 절반 이상이 남아서요ㅎㅎ😆 무려 페넬로페 크루즈라니!! 챙겨보겠습니다👍역시 스콧님은 영화마니아~♡

mini74 2021-10-01 22: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별8개 !!!!! 라니요. ㅎㅎ 저는 덩달이니까 저도 읽어볼래요 ~~ 네메시스도 좋았거든요 *^^* 노벨문학상에 하루키 웅가이 등과 함께 유력 후보시라던데요. 누가될까요

scott 2021-10-01 22:47   좋아요 3 | URL
미니님 로스옹 이 세상에 안 계쉼니다 ㅜ ㅜ

청아 2021-10-01 22:5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저도 덩달이!! 아 야하기도 하지만 어쩜 이런 문장을 쓰는지 마구 빨려들어갑니다. 노벨상 후보군요! 그럴만 합니다!😲👍

청아 2021-10-01 22:51   좋아요 2 | URL
앗ㅠㅇㅠ

mini74 2021-10-01 22:53   좋아요 4 | URL
헉 ! 검색해보니 2018년에 돌아가셨군요 ㅠㅠㅠ 제가 옛날 기사랑 헛갈렸너봐요. ~~~

scott 2021-10-01 22:55   좋아요 3 | URL
로스옹은 사후에 줘야합니다 하루키옹 돈 방석은 그만 ㅋㅋ

막시무스 2021-10-01 22: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과 새파랑님께서 필립로스를 전작 달리신다고 예언해 봅니다!ㅎ

scott 2021-10-01 22:53   좋아요 4 | URL
동감합니다 .🖐 ^^

청아 2021-10-01 22:55   좋아요 4 | URL
막시무스님! 음주독서로 아주 훌륭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ㅎㅎ예언 이루어지도록 해보겠습니닷ㅎ😉

막시무스 2021-10-01 23:11   좋아요 4 | URL
장르가 제가 좋아하는 주류문학이군요!ㅎ 조만간 땡투할께요!ㅎ

새파랑 2021-10-01 23:15   좋아요 4 | URL
저 전작 할 작가들이 계속 늘어나는 기분이 들지만 😅 미미님 하신다면 따라서! ㅎㅎ

청아 2021-10-01 23:17   좋아요 4 | URL
주류문학 다함께 고고씽해요!ㅋ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10-02 00: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호. 미미님 새파랑님 같이 달리시귀?? 전 한권 읽었는데 별8은 아니었는디. ㅋ 미미님이 놀랐다니 그럼 찜찜^^

청아 2021-10-02 08:57   좋아요 3 | URL
아 저 어제 깜짝 놀랐어요!😆 다 읽고 자려다 피곤해서 그만ㅋㅋ

coolcat329 2021-10-02 06: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그 정도인가요?
근데 표지가 좀 ..ㅋㅋ

청아 2021-10-02 08:59   좋아요 3 | URL
표지가 강렬하죠?ㅋㅋㅋㅋㅋㅋ제목도 ㅋㅋㅋㅋ

scott 2021-10-02 12:59   좋아요 1 | URL
모딜리아니 작품 입니돵 ^ᆞ^

반유행열반인 2021-10-02 06: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미미님도 왠지 로스 할배 사랑할 거 같았어요 ㅋㅋㅋㅋㅋ

청아 2021-10-02 09:00   좋아요 4 | URL
열반인님 덕분입니다ㅋㅋㅋㅋㅋㅋ아! 이정도 일줄이야👍👍

독서괭 2021-10-02 10: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거이거.. 예전에 syo님이 페이퍼에서 야하다고 하신 것 같은데..? 맞아요?ㅋㅋ 이정도 평가라니 아휴 빨리 저도 도전해봐야 할텐데요

청아 2021-10-02 10:35   좋아요 3 | URL
그랬군요! 역시 syo님ㅋㅋㅋㅋ저는 열반인님 리뷰읽고 골랐어요! 작가의 경험이 어느정도 녹아 있다고 느껴지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빠져듭니다 😆👍

페크pek0501 2021-10-02 14: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필립 로스 광팬들이 많이 생기겠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청아 2021-10-02 15:05   좋아요 3 | URL
안그래도 최근에 필립 로스 책 리뷰가 종종 올라오더라구요. 이런 필력인줄 알았음 진작 찾아 읽었을것 같아요😆

서니데이 2021-10-02 20: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도 필립로스, 새파랑님과 미미님, 두분 같은 책을 읽고 계시는군요.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청아 2021-10-02 21:31   좋아요 3 | URL
일부러 따라한건 아닌데 그리되었네요ㅎㅎ 뒷부분은 조금 난해한 부분도 있지만 재밌었어요~♡ 서니데이님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바래요😉

초딩 2021-10-03 0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슬금 슬금 추가해봅니다 ㅎㅎ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10-03 08:06   좋아요 1 | URL
초딩님~♡ 이 책 미성년자관람불가니 참고하셔요 ㅋㅋㅋ(농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 이씨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 출신이다. 85년생인 그가 당대표가 된 데에는 
기성 정치세대에 질리고 질린 젊은 세대의 지지가 큰 몫을 차지했다. 그런 그가 당대표가 되기 직전(당대표가 된 뒤에도 그는 계속 같은 주장을 한다) 언론사를 돌며 강조한 두 가지는 통일부폐지,여가부 폐지였다. 일부 극우 세력의 여가부 혐오를 모르는 건 아니었지만 왜 굳이 이 두가지를 당대표에 출마하며 이슈화 하는지 궁금했다. 내가 몇 군데 언론사를 통해 들은 그의 논리는 "그동안 무용했으니 그만 하자는 것", 또 한 언론사에서는 "나를 지지하는 여성 지지자들이 있다"는 괴상한 논리가 근거인듯 덧붙여졌다. 그와 평소 거의 한 목소리를 내는 유씨도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모든 부처가 역할을 하고 있으니 굳이 별도의 부처가 필요 없다"고 했다.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441 젠더갈등 부추기는 '여가부 폐지'

유씨는 특히 과거에 여가부 장관이 말 실수를 한 것을 하나의 근거로 들었는데 장관의 말실수로 장관을 교체하는게 아니라 부서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여가부가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다. 
참고로 대한민국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로 세계에서 현재 121위(2021년 1월 기준-출처.국제의원연맹-이며 2016년에는 OECD꼴지였다.) 같은 당의 하씨는 '이번 정부 들어서 오히려 여가부가 젠더 갈등을 부추겨 왔다"며 없애자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을 듣고 있으면 대한민국에 여성은 차별받고 있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진다.


(작년 '여성의 날' 확인해 본 결과 남녀 임금격차에서 OECD 1위였다.-임금격차가 큰 걸로)


여성부가 어느새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당이 된 것이다. 놀랍다. 사실이 정말 그렇다면 여가부는 부처 이름과는 반대되는 일을 한 것이 아닌가! (세금만 축낸다는 등의 비난은 웹상에서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보수당에서 이렇듯 지지층들과 한목소리로 여가부 폐지를 외치자 나는 너무 궁금했다. 도대체 왜 저렇게 꾸준히 통일부 폐지를 요구하고 여가부를 못잡아먹어 안달인건지.알고 싶었다. 그들의 진의를. 나는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그럴만 했다.


두려움은 가능한 한 특정 엘리트가 통제하는 사회 단위 바깥에서 다가올 때 효과적이다. (중략) "문명"의 주요 요소(인간 정착지,계획농경,국가,남성 지배등)과 함께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권위주의적 가부장제는 그 자신이 생산하는 사회질서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줄 전쟁을 발명해냈고,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p.43

여가부폐지 논의나 통일부 해체주장은 어쩌면 그들에게 너무 당연하다. 이들은 보수지지층을 기반으로 유지되는 존재들이므로 남녀차별이 유지되어야하고 분단이 지속되어 안보위협이 가중되어야 힘을 얻는다. 기존질서를 유지하길 원하는 이들에게는 평등과 평화같은 안온한 상황은 오히려 위협이다. 겉으로는 그런 것들을 원하는 듯 그런 단어들을 구호로 활용하고 이런저런 주장에 끼워넣기를 하지만 그건 립서비스일 뿐이고 본성적으로 그들이 추구할 수 없고 해서는 안되는 것들인 것이다. 왜냐면 외부의 위협이 없다면 그들은 권위를 잃기 쉽고(에초에 없는 것이라 이건 큰 문제다.공짜로 얻은 것에 집착하는 인간본성은 실험으로 입증된 바 있다.) 지지층을 결집할 힘을 잃는다. 이런 맥락에서 여가부 폐지를 요구하거나 군비증강을 요구하는 보수정치를 바라보면 그들을 이해하기가 수월하다.

그럼에도 일부 여성유권자들이 이런 보수를 지지하는 상황은 씁쓸하다. 마치 사골곰탕전문인 집에들어가 파스타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꼴이다. 그 식당에서 그런 메뉴가 나오는 일은 없다. 


실제로 그 힘을 집행하는 것은 이들이 아니라 좀 더 갈아치우기 쉬운 개인들이다. 국가 폭력을 모호하게 감출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하게 군사화된 나라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높은 지휘 계통에 있을수록 폭력적 힘의 실제 적용 및 개별 전쟁의 수행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페르시아 황제들이 몇 마일씩이나 떨어진 언덕에서 전투를 조망했듯이, 오늘날 핵의 시대의 제국주의 수뇌부들은 비행가나 특수 지하 시설물에 몸을 숨긴다.p.41


정작 전쟁을 일으키는 당사자들은 ‘전쟁‘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에 있다.
자본의 이익을 가장 많이 얻는 소수 엘리트 들도 생산과정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다.


또 전리품을 예로 들어야 할 것 같다. 옛부터 전쟁에서는 전리품이 필수적이었다. (연쇄살인마들도 자신들만의 전리품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명분만으로 전쟁에 목숨을 거는게 아니라 술과 여자,재물이라는 기본적인 전리품. 침량국에서의 약탈과 강간도 역시 전리품으로 허용된 것이었다. 탈레반같은 공포정치를 하는 조직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평등을 지향할 수 없는 이유는 독단적,강압적이고 무력적인 면에서 효과적인 정치를 펼치기 위해서는 하위계급남성들이 그걸 수용하고 받아들일만한 전리품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여성을 대상으로한 위계질서다. 그래서 강제결혼, 명예살인등이 허용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성들은 남성이란 성별만으로 일단 여성의 우위에서 기본적인 전리품을 획득할 자격이 주워진다. 물질적인 여타의 전리품이나 보상을 나눌 여건이 안될때 여성의 전리품화 현상과 차별은 더 강화된다.


공군 중사 성폭력 사건이 결국 4개월여 만에 흐지부지 끝날 것 같은 분위기다. 군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성폭력 사태와 군의 부실한 대응은 여성을 남성과 같은 군인, 사람이 아니라 대상화하는 국가와 군의 뿌리깊은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전투 부대 및 전투원이 여성을 하나의 집단으로 귀속시키면서 벌이는 차별은 여성에게 동등한 권리가 있음을 부정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상급 장교는 전투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전통적 필수 조건을 들이대며 부대에서 최고 지휘관에 오르지 못하도록 여성들을 선험적으로 배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강제적 국가 기구로서의 군대는 남성 주도적 기구로 남을 수 있다. p.128


이예람 중사 아버지"확실한 수사 약속했던 군...거짓말 잔치"
https://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2025234



국민을 대표하겠다고 해 놓고 절반만을 대표하고자 하는 보수당처럼 국가의 군사화,다국적기업의 경제통제가 여성억압의 주요 원인이다. 국가적 차원의 군사체제,신자유주의 경제체제는 서로 조직화하여 대상화한 여성에의 통제,제3세계등 약자와 자연에 대한 억압을 지속한다. 


"페미니즘이 갖는 진정한 잠재력은 여성억압의 보편성,여성적 가치의 교차 문화적 공통성 안에 존재한다."-베티 리어든




자꾸 다른 나라에는 여가부같은 부처가 없는 듯 말하는 보수세력 때문에 찾아봤다.




https://m.blog.naver.com/forza4u/222444162216
해외 국가의 여성부 사례

http://www.opinio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562
뜬금없는 여가부,통일부 폐지론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697915
˝손발 절단형 다시 적용˝...아프간 공포정치로

https://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2025233
아내는 남편 따라야? 차별 가르치는 한국어 교재







오늘 컨디션이 나빠서 횡설수설한 느낌.그래도 꿋꿋히,뻔뻔하게 적어봄.
내일은 진짜 소설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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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9-30 21:3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 페이퍼는 내일 조간신문에 칼럼으로 내보내기 정말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문학리뷰도 놀라운데 정치비평까지! 이준석이 대선 나오면 미미님도 출마선언 해서 발라버리세요!ㅎ 좋은 글에 정말 깜작 놀랍니다!

청아 2021-09-30 21:43   좋아요 6 | URL
어머나ㅋㅋㅋㅋㅋ막시무스님! 부족한 의견에 그리 응원해주시다니 감사해요ㅎㅎ이씨는 아무래도 대선에는 못나올것 같긴 하지만 나왔음 좋겠다는 못된바램도(재밌을것 같아서) 좀 있습니다😅

scott 2021-09-30 21:49   좋아요 5 | URL
어머나 !×2 칼럼 으로 추천 .🖐 ^..^


청아 2021-09-30 21:50   좋아요 4 | URL
어머나 스콧님! 😅 너무 정치적이라 여기 댓글 안달릴줄 알았어요.;; 부끄럽네요ㅋㅋㅋ😳

새파랑 2021-09-30 21: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정말 뉴스에 실어야 하는 글 아닌가요? 😆 횡설수설을 찾을수가 없네요~!! 횡설수설은 제 페이퍼에서 😅

왜 꼭 정치는 지지자를 모으기 위해서 반대세력을 만드는건지 모르겠어요. 다 포용하는건 정말 힘든건지~~

미미님 책 내셨으면 좋겠어요 ^^

scott 2021-09-30 22:00   좋아요 6 | URL
출판사가 미미님에게 연락 한다에 한 표.🖐 걸어여 ㅋ

청아 2021-09-30 22:06   좋아요 6 | URL
에궁 새파랑님ㅋㅋㅋㅋ아닙니다🤦‍♀️;;;
내부에서도 갈등이 있는걸 보면 계속해서 주장하진 않을것도 같지만 또 모르죠. 대선 임박하면 오히려 여권옹호하는 공약을 하지 않을까요?(대선은 더 중요한 이벤트니)

청아 2021-09-30 22:08   좋아요 4 | URL
스콧님 그럴리가요ㅋㅋ 스콧님이 내신다면야 말이됩니다~ㅋㅋ😉👍

독서괭 2021-09-30 22: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헐 여필종부. 지금이 2021년도인가요 2001년도인가요🤬🤬🤬

청아 2021-09-30 22:11   좋아요 3 | URL
10년전쯤 낸 건데 당시로서도 외국인들에게 저런내용은 좀 심하죠? 인력난,금전적 여건탓을 하더군요.아우!😡😤

붕붕툐툐 2021-09-30 23: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너무 멋있고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군내 성폭력이 자꾸만 묻혀가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ㅠㅠ

청아 2021-09-30 23:53   좋아요 4 | URL
이번에도 역시나일까 걱정입니다.ㅠㅠ 유가족분들이 따님 얼굴까지 공개했는데 부디 정의로운 결과가 나왔으면 해요. 어제 아버님 뉴스에 직접 출연하셨는데...ㅠㅠ

NamGiKim 2021-09-30 23: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성 가족부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딱히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게임 셧다운제는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만큼은 다소 가부장적인 가치관 같아요.

청아 2021-10-01 00:03   좋아요 2 | URL
네. 저는 아직도 한 기자가 PC방에서 전원 코드를 뽑았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가부장적이죠ㅎㅎ😊

NamGiKim 2021-10-01 00:13   좋아요 2 | URL
예전에 SNL코리아에서 그거 밈으로 만든적 있죠. 게임이 폭력적으로 만든다는 인식들이 많은데, 물론 완전히 부정하기는 힘듭니다. 근데 오히려 역으로 폭력성 선정성 논란이 있는 GTA의 경우, 오히려 게임 덕분에 살인 비율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저는 게임에 의한 폭력성이 아니라, 사회환경과 조건 그리고 정신적인 문제에 따른 게 더 크다 봅니다. 따라서 게임만으로 원인분석 하는 것은 폭력성 증폭의 맥락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봐요.

어릴때하던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귀혼 등등의 온라인 게임이 얼마나 재밌었는데요. 당시에는 그거 하는게 낙이었어요.ㅎㅎㅎㅎ

청아 2021-10-01 00:23   좋아요 3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미디어나 술이 범죄를 일으키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로 잠재적 요소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그렇게 되는거죠. 메이플스토리는 저도 한동안 재밌게 했습니다ㅎㅎ편안한 밤 되세요! 🙋‍♀️

NamGiKim 2021-10-01 00:29   좋아요 2 | URL
ㄷㄷ 메이플도 하셨군요. 저는 요즘도 게임 가끔합니다. 특히 총 게임(폭력성주의ㄲㄲㄲ). 네 미미누님도 좋은밤 되세요.

bookholic 2021-10-01 07: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을 국회로 보내드려야겠어요~~~^^

청아 2021-10-01 07:55   좋아요 4 | URL
에궁 북홀릭님! 가고싶지 않은 곳이예요ㅋㅋㅋㅋ😳🤦‍♀️

Yeagene 2021-10-01 1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혀 횡설수설 아니세요 ㅎㅎ 궁금했던 점들을 명확히 짚어주셔서 저는 시원하기까지 하네요!감사합니다 미미님♡

청아 2021-10-01 13:32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ㅎㅎ 역시 저만 의문을 가진게 아니었군요.😉 공감해주시니 용기내 쓴 보람을 느낍니당!

mini74 2021-10-01 18: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군중사 사건 정말 너무 화나요 ㅠㅠ 미미님 말씀대로 전쟁 폭력을 부추기는 자들은 뒤에서 숨어있는 것 같아요

청아 2021-10-01 19:37   좋아요 1 | URL
네 미니님~♡ 동감입니다!! 오늘 대통령도 관련해서 한마디했다는데요, 관련자들 중 누구도 기소or처벌없이 끝날까봐 걱정됩니다.ㅠㅇㅠ아웅...

서니데이 2021-10-01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좋은 금요일 밤 되세요.^^

청아 2021-10-01 21:53   좋아요 1 | URL
네~♡ 서니데이님도 불금 잘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되시길 바래요ㅎㅎ😍
 

반전운동등 평화운동과 페미니즘운동 사이의 궤리는 그들이 다루는 문제들이 한 뿌리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였다.
인구절반의 문제라도 공통의 이익추구를 위해 대의를 모으지 않는다면 한계에 봉착하고 모순에 빠진다. <페미니즘의 투쟁>의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도 그걸 깨닫고 억압의 보편성과 구조적관계를 보게된 것이다.


역사 기록 문제로 윈터 솔저 진상조사 Winter Solidier Investigation 2가 소집되었을 무렵, 페미니즘 운동과 반전운동은 서로 다른길을 걷고 있었다. 이들은 상대 운동을 배제한 채 각자의 문제에 빠져들어 있었다. 운동 참여자들의 에너지, 이데올로기,
우선순위에 대한 감각이 이리저리 휩쓸리고 있어서 참여자들은적잖은 씁쓸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 시기에 페미니즘적 대의에 전적으로 헌신하던 한 여성으로서 나는 수차례에 걸쳐 반전 시위에 참여하고, 연설하고, "나의 자매들을 데리고 나와달라" 라는 요청을 받았다. 거기 나와서 "평화운동과 여성 해방의연대를 보여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만일 평화운동이 베트남에서의 강간과 성매매 문제를 다룰 용의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것이었다. 

당시에 "반제국주의"와
"미국의 침공"이라는 구호를 외치던 반전운동 진영은 나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침묵으로 답변했다. 그들이 버튼에 인쇄했던
"베트남에서의 강간을 중단하라" 라는 문구는 여성 학대가 아니라 고엽제 살포를 뜻했던 것이다. 

페미니스트 단체와 반전단체 사이의 의사소통은, 그들이 우리의 의식을 고양시키려 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의식을 고양시키려 하는 가운데 긴장감이 상당했다. 평화운동이 베트남에서의 여성 학대를 그 자체로 다룰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중요하고 명확한 문제로 보지않은 점은 유감이다. 

그리고 여성운동 진영에 있던 우리가 우리의 독립적 목소리를 찾으려 분투하는 가운데 전쟁의 여성적측면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 또한 유감이다. 그렇게 하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다 (Brown miller, 1976, p. 112). - P158

전쟁 체제에 대한 페미니즘의 제한적 분석과 그렇게 제한적인분석마저 대개의 연구 및 정책 토론에서 배제하는 태도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여성적인 것이 전통적 사회과학 및 사실상 권위를 갖고 적법화된 모든 제도로부터 배제되어왔던 것처럼, 이러한 상호작용은 평화 및 세계질서 연구에서 남성에 의한 여성적인 것의 배제를 영속화한다. 또한 이러한 배제는 여성을 위해 평등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페미니즘이라고 해석하는몇몇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보이는 훨씬 더 부정적인 흐름으로이어진다. 평등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평등에 방점을 찍게 되고, 본질적으로 이익을 보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누어 구성된 체제에 합류하는 것이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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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30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구 절반의 문제라도 공통의 이익추구를 위해 필요하다는 날카로운 미미님의 시각에 감탄~!
조금만 뒤집어 보면 다르게 보일수 있는거 같아요

청아 2021-09-30 13:57   좋아요 4 | URL
문학도 보편적인 작품이 오래 사랑받는것과 같은 맥락이겠죠?! 페미니스트들이 애쓴 결과에 작은 숟가락만 얹은걸요ㅎㅎ😆

mini74 2021-09-30 17: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생각나네요. 필요할딴 존중하는 듯 손울 내밀지만 실제론 그저 이용만 하는 일들이 많지요 ㅠㅠ 오늘도 배우고 가요 미미님 *^^*

청아 2021-09-30 18:43   좋아요 1 | URL
저 그책 사두었었는데 어디있는지!!😳 ㅠㅠ함께 연구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래저래 배제 당하고 있나봐요! 읽어봐 주셔서 감사해용🙆‍♀️

서니데이 2021-09-30 2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그 책 재미있었어요.
그 책은 표지 보고 처음엔 스릴러 책인 줄 알았...던 노벨상 수상작가 책이었습니다.
미미님, 오늘은 9월 마지막날이예요. 좋은 한 달 보내셨나요.
내일부터 10월입니다.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되세요.
좋은 밤 되세요.^^

청아 2021-09-30 21:31   좋아요 1 | URL
노벨상 수상작인줄 몰랐네요~♡(그런 상에 약함요ㅋㅋㅋㅋ) 찾아봐야겠어요. 분명 있긴 있어요ㅋ 서니데이님도 활기찬 10월되세요!🙋‍♀️

NamGiKim 2021-09-30 2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청아 2021-10-01 00:05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남기님! 출간 축하드려요😊👍

NamGiKim 2021-10-01 00:06   좋아요 1 | URL
미미님의 좋은 리뷰 기대해도 될까요?ㅎㅎㅎㅎㅎ

청아 2021-10-01 00:17   좋아요 1 | URL
약속은 못드리지만 밀린책들 읽고 생각해볼께요!ㅎㅎ😅

NamGiKim 2021-10-01 00:18   좋아요 1 | URL
선택은 본인의 몫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