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다고는 할 수 없을지라도, 적지 않은 일본인이 그들 나름대로 죄의식을 품고 살아왔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들의 기억은심화되지도, 충분히 분석되지도 않고 반세기가 지났다. 전후 일본의 반전 평화운동은, 기본적으로 피해자 의식 위에 서 있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반핵 평화운동에서도, 전쟁 체험을 이야기하는 저널리즘에서도, 전쟁은 적도 아군도 희생자로 만든다는식의, 죄의식과 상관없는 논조가 지배적이다.
그래도 난징의 학살‘을 이야기하고, 만주와 남방에서의 학살을 고발하고, 헌병이나 특무부대원으로서 범한 죄를 고백하고,
패주하면서 가족과 동포를 내버린 죄를 기록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는 죄를 묻지 않는 전후 분위기에 떠밀려어디론가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 한편 학도병으로 동원되었다가 - P23

언제부턴가 나는, 침략전쟁을 재검토하지 않고, 그 시기에 어떤 전쟁범죄를 거듭해서 저질렀는가를 검증하지 않고, 그 시대를 부인과 망각으로 넘겨버리는 자세가 얼마나 우리의 문화를빈곤하게 만들어왔는지 고찰하고 싶어졌다. 죄를 자각하고 살아온 소수의 정신을 통해 다수의 그림자를 부각하고 싶었다. - P24

전후 일본의 의학계는 전쟁과 관련해 그 어떤 반성도 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세균전을 전개하고 인체 실험을 한 731부대 관계자들은 패전 뒤 교토대, 교토부립의대 등의 의학부 교수가 되고, 공립병원의 원장이 되고, 정부에서 일하고, 혈액 관련 제약회사 미도리십자를 세웠다. 인간을 존중하지 않는 전통은 에이즈바이러스가 감염된 혈액으로 수많은 사람을 감염시킨 미도리십자의 기업문화, 그리고 일본 후생성과 의학자의 유착으로 이어지고 있다.  - P30

수술대 위 두 명의 중국인은 숨이 거의 끊어질 듯했지만, 아직 숨을 쉬고 있었어요. 이대로 해부실 건물 뒤편에 파놓은 구덩이에 던져 넣기에는 마음이 쓰였습니다. 니시무라 병원장이 2cc주사기로 심장에 5, 6회 공기를 주입했지만, 호흡 상태에 전혀변화가 없었죠. 나는 목을 졸라 경동맥을 압박했는데, 그래도 호흡이 멈추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중국인의 허리띠를 목에 감고O 중위와 둘이서 양쪽에서 잡아당겨 목을 졸라보았는데, 그래도호흡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 P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부 9장 '뉴라이트가 벌이는 원한의 정치'를 읽는 중인데 기록을 남길 겸 공유해 본다. 현재 우리나라 정치권에도 뉴라이트라는 부류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 책에 미국의 경우가 언급되어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내게 개념이 다 잡히진 않았지만 뉴라이트라고 해도 국가마다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역시 일본에 의한 식민시대와 6.25 후 남북 분단이라는 지점들이 핵심적인 차이를 불러왔던 것 같다. 근현대사를 지우고 싶어하는 친일 세력의 후손들이 그 바탕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추측한다. 미국에서는 '뉴라이트의 아버지'라고 하는 폴 웨이리치가 핵심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들의 배경은 신도가 줄어들고 있던 1980년대 말 시골의 근본주의 성직자들과 청중이 감소하고 있던 방송용 설교사들이었다고 한다. 주류에서 소외당하고 있던 이들의 회생 대안, 먹잇감은 다름 아닌 페미니스트였다. 유대인과 흑인을 공격한 사람들이 그렇듯이 이들도 명분을 갖기 위해 '가족중심주의'를 함께 내세운다. 하지만 정치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한 이들이 지지하는 정책들은 정작 가족의 화합과는 관련이 없었다. 그저 페미니즘 운동이 부흥하기 전으로 회귀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남녀 평등 교육의 근간이 되는 연방법들을 없애고, "모든 스포츠나 여타 학교 관련 활동에서 남녀가 섞이는 것"을 금지하고, 결혼과 모성이 여학생에게 적합한 직업이라고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하고, 비전통적인 역할을 맡는 여성을 담은 교과서를 사용하는 모든 학교에 연방의 자금을 중단시키고, 구타당한 아내를 남편으로부터 보호하는 모든 연방법을 폐지하고, 낙태에 대한 조언이나 이혼을 원하는 모든 여성에게 연방의 자금으로 법적 원조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할 것.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뉴라이트 여성들이었다. 특히 웨이리치의 핵심 측근이었던 코니 마슈너란 인물의 출신 배경을 보자. 그녀의 어머니는 베티 프리던의 '여성의 신비'를 읽었고 딸에게 '이 책을 읽고 나면 결혼 생활이 얼마나 끔찍한지 알게 될 거다.' 라고 말했다. '결혼해서 네 인생 망칠 생각하지 마라. 독립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게다가 아버지는 두 딸에게 '교육을 잘 받아 소득이 낮은 여자들의 직업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진보적인 부모에게서 어떻게 뉴라이트 여성이 자랐을까 의문이 들지만 생각해 보면 자식도 제각각이고 어떤 방식이던 결국 각자의 길을 찾아 가는 것 같다. 코니 마슈너는 강인하고 도전적인 삶을 산다. 주어진 일을 자기 방식대로 바꾸어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인물이다. 결혼을 했지만 가정에 얽매이지 않았고 아이를 계속 낳으면서도 육아에 올인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을 우선시했는데 그러면서도 정작 여성의 권리 증진에 반대했고 그녀가 하는 일의 핵심이 반 페미니즘이었다. 어떻게 자신의 신념과 실제 삶이 이렇게도 양극화가 되나 싶지만 어쩌면 스스로 그런 오류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 모른다. 잠시 내 경우를 되돌아본다. 젠장... 그녀는 넷째 아이를 낳고서야 가정으로 돌아간다. 물론 그렇다고 일을 완전히 포기한 게 아니었다. 



마슈너는 일을 포기하고 서부로 이사를 하는 대신 워싱턴에 계속 눌러 있으면서 한 살된 아들을 볼티모어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보냈다. 임신 마지막 몇 달 동안은 텍사스에서 가족들과 다시 합류했다. 그녀가 밤에 글을 쓰며 책을 마무리하는 동안 남편이 육아와 요리를 하기 위해서였다. -380



여성주의 책 두 권을 함께 읽는다는 게 처음에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집중력도 좋아지고 도움이 된다. 여러 측면을 두루 살피는 경험을 하고 있다. 다만 갈수록 기억력이 나빠지는지 독후감 쓰는게 힘들다. 이제 궁극의 독서를 위해서가 아니라 독후감을 쓰기 위해 재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걸지도. 암튼 '워드 슬럿'의 지은이는 기자이자 작가, 언어학자인데 어릴때부터 언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냥 관심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학교에서 언어로 '돌출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본능적으로 균열을 내는 사람들이 제대로 한 가지에 꽂히면 기존 통념을 깨부수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의 발화-단어, 억양,문장구조-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 주는 보이지 않는 신호다. 이는 우리를 어떻게 대할지도 알려 준다. 잘못하면 발화는 무기로 쓰일 수 있다. 잘 쓰인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언어는 궁극적으로 특정한 문화에 깃든 신념과 권력구조를 반영한다.'-어멘다 몬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젠더화된 모욕에 대해서 비슷한 조사를 실시했는데, 여성에 대한 은어 가운데 90퍼센트가 부정적인 뜻이고 이에 반해 남성에 대한 은어는 46퍼센트만 부정적인 뜻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말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어휘 중에서 남성보다 여성에 대한 모욕의 함량이 더 높다는 뜻이다. -37



이례적인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전통적으로 남성을 지칭하던 용어들은 의미의 격하를 거의 거치지 않은 반면 똑 같이 격식을 갖춘 인사말이 여성의 경우 점진적으로 부정적인 함의를 얻다가 성적인 모욕으로 변했다. sir와 madam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 앞의 경우 의미가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오는 반면 '마담은 조숙하거나 자만한 여자아이를 나타내다가, 정부나 성판매자를 지칭,결국에는 성판매업소를 운영하는 여성을 일컫게 되었다.'마스터 master와 미스트러스 mistress 의 경우, 그리고 버디buddy와 시시sissy도 마찬가지다. 다만 저자는 '퀴어'의 성공적인 예시와 마찬가지로 이런 현상을 재전유할 것을 제안한다.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리의화가 2023-09-04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니 마슈너 보니 이런 경우들을 만날 때마다 맥이 빠진다고 해야 하나 그러네요. 솔직히 아직까지는 명확한 이유를 못찾겠어요^^;
저는 여성주의 책이 정리하기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오히려 역사 책은 더 두꺼워도 정리가 잘되는데 아직까지 제 지력이 많이 약하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미미님 워드슬럿 시작하셨군요~? 저도 얼른 시작해야겠습니다.

청아 2023-09-04 10:40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에는 맥빠졌는데 그런 그녀를 고용한 뉴라이트도 그렇고 그녀 스스로도 자신들의 주장하는 바(여성들은 일보다는 가정에 충실해야하는 등등)와 행동이 정 반대라는 점에서 희망을 봤어요.
물론 정책적으로 반여성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요.
그들의 위선을 꼬집는 이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됐다는게 아쉽고 많은 젊은 여성들이 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화가님 오늘의 망언입니다.ㅋㅋㅋㅋ 화가님이 지력이 약하시다뇨. 저 어쩌라고요..ㅜ..ㅜ

거리의화가 2023-09-04 10:43   좋아요 2 | URL
ㅋㅋㅋ 여성주의 책이요^^; 미미님은 저보다 일찍부터 시작하셔서 더 많이 읽으셨잖아요. 저는 아직 1~2년 남짓밖에 안되었고 매달 겨우 따라가는 중이라 아직 걸음마도 못 뗐다는 생각입니다.

청아 2023-09-04 10:49   좋아요 1 | URL
아 ㅋㅋㅋㅋ 저는 그 차이가 안 느껴져요. 오히려 역사라는 배경지식이 있는 화가님이 더 깊이 있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제가 늘 제자리라는 느낌도 있고요.(제가 뭔가 요란한 거에 비해 배움이 더딘 편입니다.)-이건 확실해요 제가 주제파악을 잘 하걸랑요. 메타인지 만점나옴ㅋㅋㅋㅋ

건수하 2023-09-04 13:11   좋아요 2 | URL
아아.. 두 분의 댓글을 보고 있자니 부끄럽습니다.
요즘 지력도 기력도 약해져 글 못 쓰고 있는 1인...

9월이 되었으니 새 마음으로 :)

거리의화가 2023-09-04 13:38   좋아요 1 | URL
수하님 기력이 약하시다니ㅠㅠ 책 읽고 쓰는 일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잖아요. 잘 챙겨드시고 건강한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쓰는게 가장 품이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어요(사실 지금도 쓸 거리가 몇 개가 있는데 힘들어서 미루고 있지만... 이러다 대부분 시간 지나서 잊어버리면 지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예전 같으면 ‘무조건 시간 내 해야해‘ 이런 주의였는데 점점 내려놓고 있습니다.
수하님 새 마음으로 화이팅!

청아 2023-09-04 14:00   좋아요 1 | URL
수하님 어디 아프신건 아니죠? ㅜ.ㅜ
요즘 너무 뜸하셔서 걱정되고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었어요.

반짝반짝 개구장이 수하님으로 9월 함께 해주시길 바래요! ^^


2023-09-04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수하 2023-09-04 16:21   좋아요 1 | URL
미미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름 막바지라 좀 기운이 없었고 다른 일도 좀 있었어요.
제가 그렇게 뜸했나요 전 3-4일 정도인 줄 알았는데 ^^

며칠 더 쉬고 기운차게 돌아올게요!

다락방 2023-09-04 1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워드슬럿 시작하셨군요! 저야말로 미미 님이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저 백래시 읽었는데 코니 마슈너 전혀 생각 안나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읽고 써주시는 글 읽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읽었든 안읽었든 말이지요.

음, 한국 여성들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한국남자는 자신의 아버지잖아요. 한국 여성들은 다들 그거 알고 있고요. 남자들이 한남 이란 말에 분개하면서 ‘니네 아버지도 한남이다!‘ 라고 하면 여자들이 거기에 발끈하는 게 아니라 다들 그걸 이미 알고 있다고 하잖아요. 저 역시도 제가 제일 먼저 만난 한남이 저희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다정한 아버지였거든요.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세상에 너네 아빠 같은 사람이 어딨냐!는 말을 곧잘 들어요. 제부도 처음에 아버지가 너무 자식들에게 다정해서 ‘나는 저렇게 못할 것 같은데 ‘생각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한 친구가 제게 이렇게 물었었어요.

˝너는 다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꼴페미가 된거야?˝

ㅎㅎ 저도 아직 그에 대한 답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어떤 사안에 대해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하는 것들이 무조건 환경의 영향만은 아니라는 정도는 알겠어요. 환경의 영향 물론 무시 못하지만, 고유의 성격이라는 게 있잖아요. 고유의 성향이요. 그건 환경도 건드리지 못했던 어떤 부분일 수도 있을테고요. 그런 것들이 부모가 아무리 왼쪽이라 말해도 오른쪽으로 가는 삶을 살게 하지 않나 싶어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저도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청아 2023-09-04 12:22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 말씀처럼 읽고 있는 책에 대해 중간중간 정리하는 것도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이곳은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를 떠올려보니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ㅋㅋㅋㅋㅋㅋ 가끔 친근한 면이 있으셨지만 (주로 노후에) 대체로 무서운 분이셨거든요. 여러 가지 일들로 미루어 저는 페미가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는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았어요. 다락방님 친구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웃었는데 생각거리를 던져 주네요. 저는 소설을 읽고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저의 모순을 찾아가는 중인데 거기에 제가 세상에 대해 답답해하던 질문의 키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든요. 아버지와 저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고 싶어졌어요.

자주 느끼지만 다락방님은 댓글마저 상대로 하여금 생각하고 공부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 2023-09-04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발화는 우리가 누군인지를 알려주는 신호다.
제가 요즘 언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제일 눈에 띄네요.
맞아요!

청아 2023-09-04 12:39   좋아요 1 | URL
발화는 본인이 인지하고 의도한 것보다 더 그 사람을 드러내는것 같아요. 그래서 더 두렵기도하고 공부를 필요로 하는!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04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제 9장 들어갈 예정입니다.
읽고 미미 님 리뷰 다시 읽으러 와야겠어요.
부지런하신 미미 님.
그대의 발자취를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ㅋㅋ

청아 2023-09-04 12:44   좋아요 1 | URL
나무님도 부지런히 읽고 계시군요!ㅋㅋㅋ이렇게 두꺼운데 같이 읽으니 어쩐지 힘들지가 않네요?
화가나는 내용도 같이 읽는 분들 덕분에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

페넬로페 2023-09-04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면서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저는 넘 좋은데요.
뉴라이트나 보수극우기독교에 대한 부분 읽으며 어쩜 이리 지금의 우리 현실과 닮아 있는지 놀라고 있어요.
역시나 좋은 책은 현실과 연결되는 것이겠죠.
저는 미미님보다 진도 빠른데 벌써 가물가물해요.

청아 2023-09-04 16:39   좋아요 1 | URL
오~페넬로페님 앞서 나가고 계시군요!!
저도 우리 현실과 닮은 부분이 많아 신기해하며 읽고 있어요! 미디어,패션,정치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형식만 바뀌고 문화적 배경만 다를 뿐 비슷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이 책이 더 의미있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 주어진 세계를 거울로 보는 기분이라서요. 함께 읽고 있어서 좋네요~♡ 저도 계속 앞쪽이 지워지고 있어요ㅋㅋㅋㅋ

독서괭 2023-09-04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효....... 마지막 장 낙태 부분(전에 먼저 읽었어요 ㅋ)에서도 낙태반대운동에 앞장선 청년이 ‘페미니스트들의 무릎 위에서 자랐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흥미롭지요. <백래시>에서 계속 여성권리에 반대하는 행동과 말을 하는 여성이 정작 자신은 언행불일치하게 살고 있는 예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드레스를 홍보하면서 자신은 정장을 입고 있다든가 ㅋ
<워드 슬럿> 재밌죠? 두 책 함께 읽으시니 더욱 풍성한 페이퍼~^^ 미미님 화이팅!!

청아 2023-09-04 18:15   좋아요 1 | URL
아우....그렇군요! 책을 읽다가 한 번씩 해당 디자이너들 검색해봐도 거의 단순한 정장 혹은 편안한 캐주얼이더군요? 패션 쇼에서 조차요...여성들 옷은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면서요.-.-
마슈너는 아이를 넷이나 낳고 너무 바쁜 일 때문에 타인의 도움으로 키웠으면서
어린이집을 왜 반대했는지, 거기에 스스로 의문은 들지 않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여권 운동가라고 해도 될만한 진취적인 삶을 살았으면서 말이죠ㅋ 지금 여당에도 그런 여성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제 스스로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워드 슬럿>재밌어요! 소설도 읽고 싶은데 요즘 바빠졌네요ㅋㅋㅋㅋ괭님도 화이팅요!! ^^

레삭매냐 2023-09-04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뉴롸이트는 정말 근본 없는
야매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가짜뉘우스의 진앙지
이기도 하고요.

점점 보수화되어가는 미국의 케
이스도 마찬가지고요.

청아 2023-09-04 19:35   좋아요 2 | URL
ㅋㅋ뉴롸이트 때문에
뉴스 보기가 힘든 요즘이네요.

무엇보다 이들이 권력의 중심에 있어
여러모로 걱정입니다.

패권국인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요.

책읽는나무 2023-09-06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졸며 깨며 이 부분을 읽었네요.ㅋㅋㅋ
미미 님의 글을 읽으러 다시 들어왔는데 미미 님의 글은 잠을 확 깨게 합니다.
정리가 쏙 됩니다.ㅋㅋ
뉴라이트 검색하다....기사 읽고 어휴!!했네요.ㅜㅜ
미국이나 한국이나....앞으로 어찌 될 것인지???

요즘은 저도 리뷰나 독후감을 쓰려면 금방 읽었던 내용인데도 한 두 시간이 지나면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저만 그런 게 아녔군요^^

청아 2023-09-06 16:55   좋아요 2 | URL
전에는 그래서 노트에 미리 하고 싶은 말을 적어두기도 했는데 읽다보면 귀찮아서 안하게 되더라구요ㅋㅋㅋ

나무님 도서관 가셨군요~♡ 두서없는 글이었는데 잠이 깼다고 해주시니 감사해고 의욕이 납니다 ^^
 

충분히 슬퍼할 수 있는 사람만이 충분히 기뻐할 수 있다. 즐거움이 마음속으로부터 차오르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웃는 법만 익힌 사람들의 감정은 풍부해지지 않는다. - P16

우리는 무엇을 슬퍼하지 않았는가

나는 1970년대 중반 슬픔의 상실Die Unfähigkeit zu trauern』(1967년)을 읽은 적이 있다.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부부인 알렉산더미처리히 (Alexander Mitscherlich), 마르가레테 미처리히(Margarete Mitscherlich)가 함께 지은 이 책의 부제는 ‘집단행동의 기초‘인데, 지은이들은 "자신들의 공격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6백만 명이나 되는 인간을 죽였음을 깨달은 공동체, 모든 지지 기반을 잃어버린 공동체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자신들의 동기를 더욱 광범위하게 부인하거나, 아니면 우울증으로 퇴각해 버리는 것, 그 이외의 길은 없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 P17

자신의 감정이든 타인의 감정이든 감정을 소통하는 것보다는, 사물의 성취나 귀결을 아는 것이더 우선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삶을 충실하게 하는 것은 지식이나 의지보다 감정의 흐름에 있는데도 말이다.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임과 동시에 집단의 문제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를 둘러싼 문화가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받아들이고 느낄지 암묵적으로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 P18

우리는 사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사실을 알기도 전에 "우리도 전쟁의 피해자다" "침략전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쟁이었다" "자학사관은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논리를 강변한다.
우리는 이렇게 과거를 부인함으로써 무엇을 잃어왔던가. 체험의 부인은 콤플렉스를 만들고, 억압된 마음의 상흔은 감정의 경직과 병적인 충동의 폭발을 가져온다.  - P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 long time ago-about seven thousand years in the past-families didn‘t live in houses and shop at grocery stores. Instead, theywandered from place to place, looking for food and sleeping in tents or caves. Ancient families who lived this way were called nomads.
Nomad means "a person who wanders or roams around."



방랑하는 사람들 - P7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3-09-03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마드...발음이랑 딱 맞네요. roams around^^

청아 2023-09-03 17:48   좋아요 0 | URL
번역하니 낭만적으로 느껴졌어요^^
 

 

'the Story of the World' 세계 역사 이야기 1권. 고대 편


어제부터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와우....재밌습니다. 음원 파일 https://willbookspub.com/data/8 다운 받아서 하루 파일 한 개를 들으며 읽으면 두 달 동안 이 책 한 권을 부담 없이 완독할 수 있네요, 원서로는 하루 3장~4장 정도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방법은



 1. 우선 원서를 눈으로 한 번 읽기(무슨 뜻인지 해석하면서. 모르는 건 걍 넘어감)  2. 오디오로 들으며 눈으로는 원서 읽기 3. 다시 들으며 끊어 읽는 부분 표시(혼자 소리 내어 읽을 때 유용. 해석이 애매한 부분은 번역서 참고) 4. 소리 내어 원서 읽어보기 



   






 ....이렇게 하면 원서 3장을 총 4번을 읽는 건데 분량이 많지 않으니 가능한 방법이겠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어 공부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 알라딘 서재에서 원서 공부를 하며 점점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방법도!!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페르소나님이 알려주신 건데 구글 번역 앱도 유용합니다. 앱을 켜고 원서의 해당 페이지를 이렇게 비추면 번역되기 때문에 급할 때 이렇게 활용하고 있어요. 아직은 앱의 번역이 완벽하지 않지만 점점 나아질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30날 늦은 오후에 발견한 무지개(맨눈으로는 보였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옴)

그리고 31일 밤에 본 슈퍼블루문.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아 설레는 9월...



댓글(25) 먼댓글(0) 좋아요(4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09-02 14: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안합니다...... 그래서 힘들게 살고있지만... 나한텐 영어공부가 더 힘들다....
저대신 미미님이 다 해주세요(?)

청아 2023-09-02 14:10   좋아요 1 | URL
저는 요즘 제가 좋아서 하는 공부ㅋㅋㅋㅋ 아마 소박한 목표라서? 은오님은 워낙 해야할게 많아서 그러신것 같은데요 ^^

꼬마요정 2023-09-02 1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멋지세요. ㅋㅋㅋ 전 원서 읽는 게 옥스포드 2단계 동화랑 윔피 키드 1권인데... 그것도 단어 찾아가면서 읽어요 ㅋㅋㅋ 어려워요. 자막 안 보고 드라마 보고 싶은데 그건 이번 생엔 무리인 것 같아요ㅜㅜ

청아 2023-09-02 14:19   좋아요 1 | URL
저도 옥스포드 북웜 가끔 읽어요!ㅋㅋㅋ 제 생각에 그 단계에서는 단어를 찾지 않으시는게 더 나을 수 있어요.
단어 찾느라고 집중력 떨어지고 문제가 많거든요. (제가 그랬음) 안 찾으면 결국 흐름에서 파악하게 되고 중요한 단어는 반드시 또 나오기 때문에 지난번에 이해를 못했다면 언젠가 자동으로 익혀집니다. 저도 다른 분께 노하우 듣고 해본 결과 효과를 봤어요. 꼬마요정님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저도 자막 없이 미드 봤음 좋겠어요.^^

꼬마요정 2023-09-02 14:47   좋아요 1 | URL
오오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그럼 그냥 읽어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 동화책 읽을 때도 몰라도 그냥 읽었는데 어느 날 다 이해했던 것 같아요. 영어 너무 어려워 라는 생각이 제일 큰 장벽인 것 같아요^^

다락방 2023-09-02 14: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방금 전에 단 댓글 제가 단거였는데 ㅎㅎ 제가 엄마 계정으로 로긴한 거 까먹고 달았네요. ㅋㅋ 깜짝이야. 얼른 지웠습니다. 하하.

원서 읽기 공부 응원합니다 미미 님. 확실히 미미 님 공부법으로 하면 영어 실력이 확 늘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저 좋아하는 로맨스만 읽어서 안느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이것이 제 한계.. 일까요? 아무튼 영어 공부 페이퍼 종종 올려주세요. 열심히 자극 받겠습니다. 빠샤!

청아 2023-09-02 14:33   좋아요 0 | URL
아ㅋㅋㅋㅋㅋ 친근한데 이분 누구시지? 했습니다.ㅋㅋㅋㅋ

제가 지금 바꾼 영어공부는 다락방님과 하이드님의 영향을 크게 받았어요. 다락방님 여행지에서 자유롭게 대화 하신 글을 보면서 ‘아! 나도 여행가서 현지인들과 좀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러려면 미리 준비를 제대로 하자. 했고 하이드님은 제 수준에 맞는 흥미로운 원서들을 다양하게 알고 계셔서 자극이 되더라고요. 다락방님은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꾸준히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믿고 계속 해보려고요. 빠샤!!! >.<

다락방 2023-09-02 21:12   좋아요 1 | URL
저 현지인하고 자유롭게 대화 못했어요. 메뉴 주문만 짧게 했을 뿐입니다 ㅜㅜ 그렇지만 영어 공부합시다!!

독서괭 2023-09-02 15: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네번이나 반복을?? 너무 좋은 방법인데 전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냥 들으면서 동시에 읽고 모르는 단어 체크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ㅎ
좋은 기운 받아 9월엔 더 열독을!!^^

청아 2023-09-02 16:04   좋아요 1 | URL
저도 그 정도로만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도전중이에요 의욕이 충만한 초반의 폭주?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9-02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킨들에 한영사전 깔고 봅니다ㅎ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야 낫다구요!! 삥...찡...찡찡...

청아 2023-09-02 16:57   좋아요 0 | URL
킨들이면 단말기 말씀이시죠? 저도 갖고 싶은데 안구 건조 땜 스맛폰도 덜 보려고 애쓰는 중이라
늘 아쉬워요. 고라니님 언제 킨들로 공부하는 것도 공유 좀 해주세요!ㅋㅋㅋㅋ
안 하는 것 보다 낫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자냥 2023-09-02 2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기…. 무지개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가요…?

독서괭 2023-09-02 20:32   좋아요 2 | URL
제눈에도 안 보이는 걸 보면 그건 아닌가봅니다.

잠자냥 2023-09-02 20:35   좋아요 2 | URL
아니 더 맞는 듯…..

청아 2023-09-02 20:5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 자냥님 그 말씀 하실 줄 알았어요ㅋ 정 중앙에 있어요!

독서괭 2023-09-02 21:28   좋아요 3 | URL
그러고보니 잠자냥님은 스스로 안 착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계시군요? ㅋㅋㅋ

청아 2023-09-02 21:37   좋아요 1 | URL
ㅋㅋㅋ수하님이라면 명쾌한 결론을 주셨을텐데 요즘 글도 댓글도 뜸하시네요(시무룩)

건수하 2023-09-04 15:17   좋아요 1 | URL
명쾌한 결론... 일단 제 눈에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스스로를 착한 사람으로 정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

페넬로페 2023-09-03 0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제꺼까지 열심히 해주세요 ㅎㅎ
슈퍼블루문도 멋졌지만
전 요즘, 하늘의 노을 넘 좋더라고요.
하늘을 꽉 채운 붉은 기운이 넘 멋져요!

청아 2023-09-03 10:44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도 슈퍼블루문 보셨군요!ㅋㅋㅋ
다양한 색감의 노을도 그렇고 하늘 볼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열공하겠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3-09-03 08: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아닌가요?ㅎㅎ 이 책 3독째라 저는 설렁 모드로 읽을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도 원서를 그렇게까지 열심히 읽지는 못하고요(대부분 킨들로 읽습니다). 문학은 줄거리 파악하고 인상적인(아름다운?) 문장을 뽑는 식으로 읽고 비문학은 핵심 문장을 뽑아가며 읽어요.
이 책은 종이책으로 예전에 사두었던지라 처음에는 줄거리 파악 및 핵심 문장 뽑기, 오디오 mp3로 한번 듣기 정도 가려고 합니다. 미미님 화이팅이요!

청아 2023-09-03 10:51   좋아요 1 | URL
초반이라 조금 열심히 하는 거예요ㅋㅋㅋㅋ
이러다 또 다시 대충대충 될 수 있습니다. 3독째이시면 화가님 설렁모드로 읽을 자격 충분하신데요? ^^
스피킹이 갈수록 딸리는 듯 해서 셰도잉도 하고 혼자 소리내 읽기도 노력중이에요. 줄거리파악,핵심 문장 뽑기 저도 입력하렵니다. 👍 화가님도 화이팅요 🙌

책읽는나무 2023-09-04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워낙 책을 늦게 읽는 편이라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야 겨우 보조 맞출 수 있는지라(여성주의 책을 같이 읽어보니 그렇더군요.^^) 9월 1일에 이 책을 펼치긴 했습니다만....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봄에 읽다 만 부분은...부끄럽게도 사진 올려주신 딱 저 부분 구글 번역 페이지 저 부분까지 읽고 멈췄더군요. 전 더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ㅋㅋㅋ
암튼 이번엔 꼭 완독하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영어를 잘 못해서인지 서문 부분은 한 번 읽었는데도 좀 막히고, 단어 찾고...ㅜㅜ
아예 번역본 책을 딱 펼쳐 놓고 막히면 계속 찾아보고 확인하는 중인데요. 이래갖고 공부가 되는 것인가? 싶긴 합니다.
그래도 나 완독 한다!!! 에 의의를 두며, 하루에 조금씩 읽어 보려구요. 미미 님의 지침도 의지가 되고 큰 도움이 되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충성!!!^^

청아 2023-09-04 13:41   좋아요 1 | URL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즐기면 꾸준히 할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면서 공부 방법에 4번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단어 찾기를 지양하는데 찾다가 아예 책을 놔버리게 되서ㅋ 나무님도 혹시 그런 경우시라면
단어 찾지 마시고 차라리 번역서만 쓱 보세요.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도 괜찮아요.
중요한 단어는 어차피 반드시 또 나오고 계속 나오걸랑요.ㅋㅋㅋㅋ
그 정도로만 하심 완독 문제 없으실거예요.
언어는 ‘열심‘보다 ‘꾸준히‘가 실력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방송대 교수님이 (영문학 박사..당연한가;;) 성인 영어공부 실력 늘리는 방법은 소리 내어 읽는 거라고 하더군요. 나무님과 함께 이 책 읽고 있어서 힘도 더 나고 즐거워요! 나무님도 너무 부담느끼지 마시고 재밌게 읽어나가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