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알라딘 특별선물로 올라온 책베개 찰리랑 스누피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이 책을 샀어요. 저는 보라색 '낭만살롱'편을 구매했는데 이제보니 신간이 또 나왔었네요? 아무튼 제가 구매한 책 표지 그림을 S님이 클래식 페이퍼 꾸준히 올려주실때 본 기억이 나서 반가웠어요. 중앙에 서 있는 단발머리의 남자가 리스트라는 것만 기억나네요. 왼쪽 뒤에는 슈베르트인가? 다 유명한 사람들이었는데 나머지는 모르겠어요. 이중에 슈만도 있나...그럼 그 옆은? 삼각관계?아, 제가 이정도입니다.ㅎ
지난밤에는 꿈을 꿨어요. (요즘 연달아 좋은 꿈을 꿔서 로또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입니다. 특이한 꿈을 꾸면 해몽 찾아보는 사람) 어제 꿈은 1편과 2편으로 나뉘어요. (그동안 시리즈물을 너무 봤나?) 1편에서는 제가 병원에 있었는데 저는 아주 바쁜 의사였고ㅋㅋㅋㅋㅋㅋ동료 의사인 아주 훤칠한 남자가 저를 짝사랑(무슨일이니ㅋㅋㅋㅋ) 하고 있었어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죠. 그런데 그가 제게 진한 핑크색 목도리를 목에 감아주는거예요. 날이 쌀쌀하다며 아주 다정한 말도 덧붙이면서요. 그때까지도 저는 그냥 시큰둥했고 조금 귀찮았던것도 같아요. 업무에 다시 열중했고 한창 바쁜 시간이 지나고 짬이 났을때 혼자 였는데 디자인을 보려고 목도리를 풀어서 펼쳐봤죠. 아주 근사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어요. 기하학적인 무늬가 두 군데 있었는데 하트같은 무늬가 전혀 아니었음에도 저는 단박에 그 사람의 사랑이 가득담긴 표현이라는걸 알아챘죠. 얼마나 독특하고 감동적이던지. 저는 한껏 고무되었고 목도리를 선물한 그 사람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꿈 자체가 두 가지 모두 생생하고 마음에 들어서 '잊어버리지 말자'생각했던것 같아요. 대부분 꾸고나서 잘 잊어버리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기억했고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이쯤에서 로멘틱한 노래 한곡 투척
바라본다면 ㅡ곽진언
가진 것 하나 없던 내가
사랑한다고 무모한 맘으로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준다면
나 놓치지 않을게요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본다면
내 맘 알도록
알 수 있도록
별다를 것 없던 하루가
그대의 손짓에 다 살아나는 듯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준다면
나 놓치지 않을게요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본다면
내 맘 알도록
알 수 있도록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줄 수만 있다면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줄 수만 있다면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2편에서는 제가 해변에 혼자 걷고 있었어요. 갑자기 바닷물이 저를 향해 차오르는거예요. 에매랄드빛 푸른 바닷물이 급속도로 밀려들어와서 가팔랐던 해변이 어느새 물 속으로 사라진거죠. 바닷물속이 보였는데 제 키보다 훨 깊었어요. 저는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해변 끝 가장자리에서 옆으로 벽을 잡으며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가는데 발을 헛디뎌 빠질까봐 좀 무섭기도 했지만(꿈에서도 수영못하는;;)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벽에 붙어 한쪽으로 쭉 가서 바다와 연결된 방갈로같은 곳으로 향했어요. 거기에는 제 남편이 이게 무슨 일이냐는듯이 방긋 웃으며 저를 구해주려고 웃옷을 벗으며 이것저것 튜브라던지 챙기고 있었어요. 겨우 도착해 제 팔을 잡아주었고 방갈로에 올라섰죠. 방갈로는 공용으로 보였고 안쪽으로 샤워실이 있는것 같았는데 문이 살짝 열려있었고 백인여자가 샤워를 하고 있었어요. 통화를 하면서? 그래서 우리는 당황스러웠는데 남편이가 특히 자꾸 궁금해하는거예요. 그런데 저는 전혀 질투가 나지 않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저 여성에게 반했니? 하고 내가 물었어요. 눈치가 그런것 같았는데 여기서 반전은 제가 "그럼 너는 저 사람과 잘해봐. 나는 병원에 나를 좋다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잘해볼께."라고 말한거예요. 둘다 합의?하에 갈길을 가기로 했다는ㅋ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도서관 쪽지 사건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겠죠?
안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도서관 쪽지 사건" https://blog.aladin.co.kr/759250108/13880137
도서관에 다시 갔을 때 해당 번호로 찾아봤는데 그 책만 없는거예요. 아직 반납을 안했구나. 그런데 궁금하고 또 알려달라는 분들도 계셔서 사서에게 물어봤죠. 그분이 컴퓨터로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이 번호로는 찾기 힘들고 다른 일련번호가 있어야 알 수 있다는 거예요.
답답한 마음에 다시 책이 있는 서가로 가서 들여다봤어요. 해당 자리에 손원평작가의 책들이 있더라구요? 그렇담 비어있는 자리에도 손원평작가의 책이 아닐까? 추리란걸 제가 해봤습니다. 그래서 역으로 손원평 작가의 책을 검색해 번호를 비교하면 찾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결국 찾았습니다. 그 쪽지에 적혀있던 책은 바로바로
아몬드였어요! 궁금했던 책인데 늘 베스트 셀러라고 홍보? 되고 있었고 그게 좀 반감이 들었던 책이예요. 어느 순간부터 베스트 셀러는 되도록 피하게 되더라구요. 마케팅의 결과물이란 생각도 들고, 솔깃했다가 막상 읽어보면 저랑은 안맞는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여기 알라딘에 이웃님들에게 인기인 책이 훨 믿음이 가요. 그런데...보니까
저희 도서관에 그 책을 6권이나 비치해두었는데 전부 대출중이고 예약을 해야만해서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 예약해두었어요.
오늘은 일요일이고 꿈 때문에 아직까지도 들뜬 기분이라 적어봤습니다. 저 로또 사야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아몬드는 정말 읽을만한가요?
읽고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