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권의 책을 읽었다
많은 날들이 지났고
그 안엔 수고와 인내와 진통이 있었다
이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
책을 읽고 적어놓은 글의 제목들을 남겨본다
- 충분히 선량한 우리 대다수는 ‘악惡‘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 타인에게 열려있는 통각이 마비돼 있거나
미 발달된 이들이 하는 정치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 그래서 특정 작가를 좋아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정치적 선택이다
-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개소리에 대하여
- 이야기는 치유의 열쇠를 지니고 다니다가 진실로 듣는 이를 만나면 그 앞에 치유의 열쇠를 떨어트려 준다
- I am my brother‘s keeper
- 니가 있다는 걸 내가 알아. 그리고 내가 널 알게 되었다는 걸 너도 알지
-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눈을 감고 걷고 싶지는 않다
- 왜 정작 빈자는 선거때마다 자기 계급을 부정하고 보수정당을 지지하는가
- 책이 몸을 통과하면 고통을 해석하는 힘이 생긴다
- 비정의 시대를 미약한 당신과 내가 더불어 산다는것
- 우리가 얻은 민주주의는 얼마큼의 대가를 치러야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