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 혼자만을 위한 영화관
이 완벽한 공간에서 나 혼자 영화를 봄
다시는 못 할 신기한 경험
웰컴 와인도 한 잔

만약에 우리 Once We Were Us
구교환(은호) 문가영(정원)

그때 내 집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은호야

(에릭이 제인을 못 찾으면 어떻게 돼? 새드엔딩 이잖아) 세상이 흑백이 되어버려

내가 너를 놓쳤어


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슬픈 사람은 누군가를 절절하게 사랑하다 놓쳐버렸거나 서로에게 가는 마음의 길이 엇갈려 헤어졌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젊은 날을 다 바쳐 심장을 줄 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아무도 떠오르지 않는 사람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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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6-02-02 2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코로나때 우연히 들른 독립영화관에서 혼자 ‘아비정전‘을 본 기억이 나네요. 마침 그때가 왕가위 특별전이었거든요. 어둡고 적막한 공간에 혼자라는 느낌이 뭔가 영화를 더욱 아련하게 보게 했던 것 같아요.

나와같다면 2026-02-02 20:42   좋아요 0 | URL
아.. 잉크냄새님과 저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네요. 오롯이 영화와 저만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저를 깊이 치유하는 느낌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