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을 잘 못하지만 조림을 잘하는 척 했습니다. ‘척‘ 하기 위해 살아왔던 인생이 좀 있었습니다. 나를 위한 요리에서까지 조림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좀 위로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매일 막 이렇게 다그치기만 했는데
90초도 써 본 적이 없습니다. 저를 위한 요리로. 뭐, 이런 가상 세계에서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만드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고된 깨두부는 팔리지 않고 남아있고 식당에서 남은 닭뼈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구워서 넣은 기억
차게 먹는 응식인 깨두부와 성게를 국물요리로 낸건 영업 후 남은 재료를 처리하는 하나의 방식이었겠지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일을 끝낸 후 마시는 독한 소주. 빨뚜의 낭만

나만 그렇게 아둥바둥 ‘척‘ 하며 살아온 것이 아니라고, 괜찮다고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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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6-01-28 1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전 흑백요리사 즌1보다 이번 즌2를 더 재미있게 봤어요 최신 기억의 오류일까요? ㅎㅎㅎ 어쨌거나 마셰코에 이어 또 최강록이 최강록했네요

나와같다면 2026-01-29 18:50   좋아요 1 | URL
더할 나위 없이 감동적인 서사였어요.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런 위로를 받을 줄이야.. 최강록님이 나중에 나이 들어 하고 싶다는 국수집에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