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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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성적 착취도 목적이 아닌 유괴가 연이어 발생

납치된 소녀의 수가 7명에 이르고서야 범인으로부터 요구가 왔다.

사라진 아이 한 명당 10억 엔씩 총 70억 엔을 요구

돈은 백신 접종 사업으로 이득을 본 제약회사와 산부인과 협회에서 대줄 것을...

결국 범인은 돈을 노리고 이런 짓을 벌인 걸까?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이누카이의 말처럼 범인은 대담하기도 할 뿐 아니라 자신으로 향할 국민들의 분노를 분산할 줄 알 정도로 영리하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건지 좀체 범인의 윤곽을 짐작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이제까지는 범인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었다.

범인과 서로 치열한 두뇌게임을 벌이는 게 아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건 확실히 보는 사람편에선 재미가 덜하다.

여기에서 뭔가 이 전개를 좀 더 대등하게 흘러가도록 경찰측에서도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할 때다

그렇지 않고 계속 범인이 던져주는 단서에만 의존하는 전개라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타임

자! 그렇다면 이 전개를 뒤집을 히든카드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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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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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아이들만큼 순수하게 잔인한 집단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보다 조금만 약하게 보이거나 틈이 보인다면 그 약한 틈을 헤집어 기어이 상대를 굴복시키는 걸로 모자라 무리를 지어 집단으로 괴롭히고 학대하는 등... 웬만한 성인 못지않은 잔혹한 짓을 저지를 수 있는 것 또한 그때의 아이들이기도 하다.

아무리 부모와 주변 어른들이 눈을 뜨고 주의하고 관심을 가져도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수 없어 비극적인 사건이 뉴스를 장식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도 잔인하기 그지없는 십 대 소녀들이 또래를 상대로 하는 폭력이 나온다.

친구로 믿었던 아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소녀가 십여 년이 지나 자신을 괴롭혔던 아이들 앞에 나타나 피의 복수를 한다는 게 이 책의 중요 내용이기도 하다.

심리 상담사로 일하며 자해 행동을 하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위주로 치료를 하는 에밀리지만 그녀에게는 뭔가 말 못 할 비밀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특히 중학교 시절에 누군가를 괴롭힌 전력이 있다.

학교에서 잘나가는 소녀들의 모임 하피스의 멤버 중 한 사람으로서 지난 과거에 자신이 무리 지어 다니며 친구들을 상대로 한 짓을 부끄럽게 여기고 늘 죄책감에 시달리던 중...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그때의 멤버 중 한 사람의 죽음으로 악몽은 되살아난다.

여기에다 또 다른 하피스 멤버 중 한 사람 역시 얼마 전에 의심스러운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순한 죽음으로 여기기엔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있어서 친구들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 두 사람의 죽음에 오래전 자신들의 괴롭힘 상대였던 그레이스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경악한다.

진짜 그때 괴롬힘의 당사자였던 친구가 복수하는 걸까?

그토록 오랜 세월이 흘러 지금에 와서...?

?과거의 에밀리를 보면 소심해 잘나가는 무리인 하피스에서 소외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여느 학생들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주변의 친구들이 어딘가 이상함을 깨달았을 땐 그녀 역시 같은 무리에 속해 있어 발을 뺄 수도 없었고 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데 무리에서 떨어지는 건 죽는 것보다 두려울 나이이기도 하고 이 나이대의 아이들에겐 부모나 형제자매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바로 친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심한 그녀가 누군가를 괴롭혔다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서가 아닐까 짐작했지만 그때의 소녀들 중 한 사람의 대사를 통해 오히려 에밀리가 결정적인 뭔가를 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매주 심리 상담을 받고 번번이 악몽에서 깨어날 정도로 그녀에게 심리적인 트라우마와 상처를 안겨준 사건의 진실은 하나둘씩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어색했던 부분들이 하나둘씩 짜 맞춰져 가고 이야기의 속도가 붙으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준다.

거기다 예상과 다른 전개는 허를 찌르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하피스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 잔혹하기 그지없는 데다 자신의 나이 뒤에 숨을 수 있을 정도로 영악했다. 거기에다 그녀들을 보호해 줄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부모가 있는 그녀들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천하무적이어서 마땅히 받아야 할 죄를 묻지 않았다.

당연히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은 채 그저 숨죽이고 반성하는 척하는 걸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 그녀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 가혹하다 생각되지 않을 정도....

그 아이들의 부모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

어쩌면 피해자들이 품은 원망과 분노가 십분 이해되는 부분이다.

중간까지 다소 느긋한 전개였다 중간 이후부터 빠른 전개로 휘몰아쳐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속도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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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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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해관계의 대척점에 선 사람들의 아이가 비슷한 시기에 사라졌다.

그것도 대낮에...

그리고 무엇보다 사라진 두 아이는 흔히 납치의 대상이 되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 10대의 소녀들이라는 점에서 범인의 의도가 더 수상하다.

불순한 의도에 의한 납치임이 분명한 증거도 현장에 남겨져 있는 걸 보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실종임은 분명한데 과연 누가, 무슨 의도로 이런 짓을 한 걸까?





각자의 다른 실종사건으로 볼 수도 있는 두 개의 사건이 이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이 드러나고 그게 바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라는 게 밝혀졌다.

백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점 도 그렇고...

실종된 두 아이의 관계가 여느 범죄와 다르다는 점에서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어느 누가 피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을 같이 납치할 거라 예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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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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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소녀가 상점가에서 대낮에 갑자기 사라졌다.

여느 소녀와 달리 이 아이는 기억인지 장애로 인해 엄마의 이름도 자신이 사는 곳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길을 잃었을 가능성보다 누군가가 데려갔을 가능성이 더 높은 이유로 경찰이 움직였지만...

당연하게도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없다.

그렇다면 범인은 왜 이 아이를 데려간 걸까?



나카야마 시치리 표 소설답게 첫 문장부터 몰입감과 가독성이 좋다.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은... 착하고 순한 아이에게 왜 이런 시련이 벌어진 건지

안타깝게 느껴진다.

의사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엄마의 심정도 이해가 갔고... 조만간 기억력이 회복될 거라는 의사의 진단 역시 의심스럽기에 소녀의 병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궁금증이 더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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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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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부분들이 하나둘씩 짜 맞춰져 가고 속도가 붙으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준다.

거기다 예상과 다른 전개는 허를 찌르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하피스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 잔혹하기 그지없는 데다 자신의 나이 뒤에 숨을 수 있을 정도로 영악했다.

당연히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은 채 그저 숨죽이고 반성하는 척하는 걸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 그녀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 가혹하다 생각되지 않을 정도....

그 아이들의 부모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

어쩌면 피해자들이 품은 원망과 분노가 십분 이해되는 부분이다.

중간까지 다소 느긋한 전개였다 중간 이후부터 빠른 전개로 휘몰아쳐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속도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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