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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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해관계의 대척점에 선 사람들의 아이가 비슷한 시기에 사라졌다.

그것도 대낮에...

그리고 무엇보다 사라진 두 아이는 흔히 납치의 대상이 되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 10대의 소녀들이라는 점에서 범인의 의도가 더 수상하다.

불순한 의도에 의한 납치임이 분명한 증거도 현장에 남겨져 있는 걸 보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실종임은 분명한데 과연 누가, 무슨 의도로 이런 짓을 한 걸까?





각자의 다른 실종사건으로 볼 수도 있는 두 개의 사건이 이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이 드러나고 그게 바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라는 게 밝혀졌다.

백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점 도 그렇고...

실종된 두 아이의 관계가 여느 범죄와 다르다는 점에서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어느 누가 피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을 같이 납치할 거라 예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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