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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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소녀가 상점가에서 대낮에 갑자기 사라졌다.

여느 소녀와 달리 이 아이는 기억인지 장애로 인해 엄마의 이름도 자신이 사는 곳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길을 잃었을 가능성보다 누군가가 데려갔을 가능성이 더 높은 이유로 경찰이 움직였지만...

당연하게도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없다.

그렇다면 범인은 왜 이 아이를 데려간 걸까?



나카야마 시치리 표 소설답게 첫 문장부터 몰입감과 가독성이 좋다.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은... 착하고 순한 아이에게 왜 이런 시련이 벌어진 건지

안타깝게 느껴진다.

의사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엄마의 심정도 이해가 갔고... 조만간 기억력이 회복될 거라는 의사의 진단 역시 의심스럽기에 소녀의 병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궁금증이 더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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