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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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부분들이 하나둘씩 짜 맞춰져 가고 속도가 붙으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준다.

거기다 예상과 다른 전개는 허를 찌르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하피스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 잔혹하기 그지없는 데다 자신의 나이 뒤에 숨을 수 있을 정도로 영악했다.

당연히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은 채 그저 숨죽이고 반성하는 척하는 걸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 그녀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 가혹하다 생각되지 않을 정도....

그 아이들의 부모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

어쩌면 피해자들이 품은 원망과 분노가 십분 이해되는 부분이다.

중간까지 다소 느긋한 전개였다 중간 이후부터 빠른 전개로 휘몰아쳐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속도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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