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걸과 초식남의 세상, 도쿄 - 일본 JP뉴스 기자의 톡톡 튀는 일본 남녀 엿보기
안민정 지음 / 창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어를 공부한 영향도 있지만...항상 가까이 있으면서도 너무나 다른 성향탓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일본!!

그래서인지...일본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와있고...소설도 많이 나와 있지만...

요즘 일본인들의 트랜드를 확실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몇년전부터 초식남에 대한 이야기와 드라마가 많이 나와서인지...익숙한 단어지만...

건어물녀에 대한 글을 읽고 많이 웃었다...

게다가 심심풀이 삼아 해본 테스트에서...

이럴수가...완벽한 건어물녀였다...내가!!

점점 남성호르몬이 많아지고 남자처럼 일하는 여자가 늘어나는건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경향인것  같다..

점점 꿈이 없어지고 저축조차 하지않는 일본의 젊은이들을 보면...우려하지않을수가 없다..

일본의 미래는 우리와 그닥 다르지 않기에..

일벌레로 불리던 일본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찾는 방법중 하나가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거라니...

그것도 요즘은 남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니...놀랍다..

어쩌면 몇년후의 우리나라 외식문화도 바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10년이 넘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소비의 형태도 달라지고 있단다..

좋은 물건을 사서 오래 쓰는걸 당연히 여기던 일본인들이...싸고 질좋은 물건을 찾는다던가....

쉽지 않은 내용을 딱딱하지 않고 재미나게 써서 읽는 내내 별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 좋았다.

우리랑 어떤점이 다른지 비교해보기도 하고...우리도 몰랐던 우리의 습관같은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고..

개인적인 성향이 우리보다 더 강하고 독립적인걸 알고는 있었지만...

사소한 일상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게...넘 신기하고..재밌었다..

중간중간 어느페이지를 읽어도 되는... 읽기엔 부담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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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명책
트레이시 터너.리처드 혼 글, 리처드 혼 그림, 정범진 외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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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는 알찬 책입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타임머신의 가능성부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치약,비누까지...

다양하고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찬 보물창고 같은 책입니다^^

일반 책처럼 쉽게 술술 넘어가는 책은 솔직히 아니지만...발명품의 원리와 만든과정,역사등을 총망라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려고 애쓴게 느껴집니다...

우리애가 요즘 특별히 관심가지는게...탐정이나 형사물이라 그런지...지문감식에 굉장히 흥미를 보이는군요..

니어마이아그루라는 과학자가 손가락지문을 처음 연구해 지문그림을 실었지만...

이 지문의 유용성은 200년이 지난후에나 깨닫게 되었다는군요..

지문가루로 코코아가루를 이용해서 유리처럼 매끄러운 표면에다 찍으면 최상의 효과를 낼수 있다는 내용을 일고

실험을 해보자고 많이 졸르는군요...

빠른 시일안에 아이랑 같이 실험을 해봐야겠네요...

이런식으로 기발한 발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체크도 하고 실험도 하게 되어있고...

별스티커를 이용하게 되어있어 좀 색다르다는 느낌이 들고 아이도 좋아하는군요

잠수함에 대한 얘기도 나와 있군요..

우리애가 읽은 명작중 하나인..해저2만리로부터 영감을 얻어 기계를 동력으로 하는...

더욱 정교한 잠수함이 나오게 됐다는 글을 읽고 넘 놀라워하고 신기해하는군요..

이밖에도 간단하게 바늘을 이용해서 자석을 문질러 자석화한후 나침반을 만들어 봤습니다..

균형잡기가 좀 서툴렀지만...넘 재밌었습니다..

100가지가 넘는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어 실험도 해보고 두고두고 읽으면 너무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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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네 오누이 초록학급문고 3
장주식 지음, 박철민 그림 / 재미마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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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은 ...작지만 깜찍한 책이라는 느낌이었고..

다읽고 난후의 느낌은 작지만 큰책이라는 느낌이다

고야는 고라니4형제중 막내이다.

추운 겨울 너구리와 독수리같은 천적으로부터 피해 오랜산고끝에 낳은 고라니 형제들..

겨울을 나기도 전에 부주의하게 첫째는 죽고...

봄이 되어 엄마곁을 떠난 3남매는 먹을것을 구하려다 그만 로드킬되는 형제를 보지만..

길건너에 있는 배추밭의 유혹을 이길수가 없다..

먹을게 없어 너무 굶주렸기때문이다..

읽으면서 내내 안타까운 맘이든다.

요즘도 문제시되는 로드킬되는 수많은 짐승들...

아스팔트를 깔고 도로를 닦는것이 어쩔수 없는 일이라도 동물들과 서로 교감하며 양보할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기에

더 안타까운 맘이든다..

짐승들이 다닐수 있는 길을 내줄수도 있고한데 개발논리와 비용절감에만 급급한건 아닌지...

개발할수 있는 땅은 모두 개발해서 동물들이 살 터전조차 없게 만들어 결국 죽을 각오로 도시에 내려은 멧돼지나

먹을게 없어 날 힘도 없는 독수리얘기는 요즘 뉴스꺼리도 안될정도로 잦다..

인간과 동물은 과연 공존할수 없는걸까...? 동물이 못살면 결국 인간도 살 수 없다는걸 잊고있는건 아닌지...

오랫동안 논쟁이 되어온 이문제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생각할 꺼리를 던져준 책이다..

한번쯤 읽어보면서 아이랑 의견을 나눠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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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도책 : 문화재를 찾아 떠나는 역사 여행 우리나라 지도책
홍난숙 지음, 지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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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크기가 범상치않게 크더니...

그안은 정말 요약이 끝내주게 되어있다..

우선 각 도별 지도와 그 지방의 문화재가 소개되어있고...중간에 심심하지 않게 퀴즈도 있어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그지역을 소개해면서 문화재에 얽힌 일화나 역사도 소개해놓아 지루할틈이 없게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광역시!

팔공산이 있고 한약재를 전문으로 다루는 3대 시장중 하나인 약령시가 있다..

조선시대 교육시설인 향교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오래된 광역시치곤 문화재가 너무 없어 놀랍다..

우리애는 시시하다는 반응^^
 

그래서 아이랑 경주편을 넘어가본다..

역시 경주는 신라의 천년도읍답게 문화재랑 보물이 넘쳐나고 있다..

아이가 한창 역사를 공부중인터라 비상한 관심을 나타낸다..

불국사며 첨성대,천마총,석굴암등등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차다..

아이가 어릴때 가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통일신라니 백제니 하며 역사를 배우는중에는 아쉽게도 가본적이 없다.

아무래도 가까운 시일안에 짬을 내어 한번 둘러봐야겠다.

책이 사진이 많고 설명이 길지않고 간략하면서도 내용을 잘 요약해서 한창 역사를 공부하거나 관심있어하는 아이에게

딱 어울리는 책인것 같다..

편집도 넘 맘에 들게 되어있고..

일단 각 지역의 지도가 다 나와있어 체험학습에도 엄청 도움이 될것 같다

아이도 `이책으로 체험학습가면 되겠네~`

라며 넘 즐거워한다

짧지만 북한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주로 고구려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것 같다..평양성,광개토대왕릉비...

얼른 통일이 되어 힘찬 고구려의 문화재도 보고 싶은 맘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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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수사 제복경관 카와쿠보 시리즈 1
사사키 조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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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조의 책은 처음 읽는다. 

워낙 경관소설로 유명하지만..이상하게 인연이 안닿아서... 

 시골마을 주재경관으로 단신부임한..카와쿠보! 

중범죄라곤 일어나지않는 인구6000명의 작은 마을 

이상한 일이 자꾸 눈에 띄지만 마을 유력자들은 별일 아닌일로 치부하곤한다  

그러다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하나하나씩 접근해가고.. 

인간이 사는곳은 어디서든 범죄가 일어나고 그것은 도시든 시골이든 상관없다던 미스마플의 말이 생각난다..  

아마도 인간이란 그렇게 생겨먹은건지도 모르겠다.. 

하나하나의 사건중심으로 연작형태를 띄고 있어 술술 잘 읽혀지고 

가독성이 장난아니다.. 

경관의 피도 사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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