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네 오누이 초록학급문고 3
장주식 지음, 박철민 그림 / 재미마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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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은 ...작지만 깜찍한 책이라는 느낌이었고..

다읽고 난후의 느낌은 작지만 큰책이라는 느낌이다

고야는 고라니4형제중 막내이다.

추운 겨울 너구리와 독수리같은 천적으로부터 피해 오랜산고끝에 낳은 고라니 형제들..

겨울을 나기도 전에 부주의하게 첫째는 죽고...

봄이 되어 엄마곁을 떠난 3남매는 먹을것을 구하려다 그만 로드킬되는 형제를 보지만..

길건너에 있는 배추밭의 유혹을 이길수가 없다..

먹을게 없어 너무 굶주렸기때문이다..

읽으면서 내내 안타까운 맘이든다.

요즘도 문제시되는 로드킬되는 수많은 짐승들...

아스팔트를 깔고 도로를 닦는것이 어쩔수 없는 일이라도 동물들과 서로 교감하며 양보할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알기에

더 안타까운 맘이든다..

짐승들이 다닐수 있는 길을 내줄수도 있고한데 개발논리와 비용절감에만 급급한건 아닌지...

개발할수 있는 땅은 모두 개발해서 동물들이 살 터전조차 없게 만들어 결국 죽을 각오로 도시에 내려은 멧돼지나

먹을게 없어 날 힘도 없는 독수리얘기는 요즘 뉴스꺼리도 안될정도로 잦다..

인간과 동물은 과연 공존할수 없는걸까...? 동물이 못살면 결국 인간도 살 수 없다는걸 잊고있는건 아닌지...

오랫동안 논쟁이 되어온 이문제를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생각할 꺼리를 던져준 책이다..

한번쯤 읽어보면서 아이랑 의견을 나눠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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