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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크로니클 시원의 책 2
존 스티븐슨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전편인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인상깊게 읽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전세계에서 사랑받았던 `해리포터시리즈`의 영향탓인지 줄줄이 나온 어린이 상대의 판타지책은 대부분이 마법을 쓰는 아이들이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거나 악마와도 같은 엄청난 악인을 물리쳐서 평화를 되찾는다는 이야기였기에 조금은 식상한듯한 느낌이 들었던 차에 이 책의 전편인 `에메랄드 아틀라스`를 만나게 되었다.

물론 마법이 전혀 나오지않는 건 아니지만 마법이 주가 아닌 아이들의 모험과 용기가 주가 되고 마법은 양념처럼 사용되어 아이들이 하나씩 모험을 하며 전설의 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전편에선 세 오누이중 첫째인 케이트가 책의 주인공이었다면..

이번편의 주인공은 둘째이자 겁이 많고 소심했던 소년인 마이클이다.

아틀라스가 시간을 다루는 책이었던 데 반해 이번책은 생명을 다루는 마법의 책인 `크로니클`이다.

고대 이집트 마법사들이 마법을 이용하여 만든 시원의 책은 오랫동안 결사단의 보호아래 지켜져왔지만 알렉산더 대왕의 침공때 사라져버린책이자 모두가 찾고 싶어하는 전설의 책..그 시원의 책은 세 권으로 이뤄져있는데 이 책을 세명의 아이들이 찾는다는 전설이 있고 그 전설의 내용이 사실임이 이제 서서히 증명되고있다.

처음부터 엄마의 부탁으로 동생들을 오랫동안 돌본 케이크는 책임감이 강하고 인내심도 강한 맏이이지만 둘째와 막내인 마이클과 엠마는 한살차이이기에 늘 티격태격하고 서로 지기싫어하여 다툼이 잦았는데..그런 그 아이들은 은연중에 케이트에 기대고 의지하는 부분이 많앗는데 이번엔 그런 케이트의 도움없이 둘이서 해결하고 풀어가야한다

이번편에서 앙숙같던 그 둘의 관계가 책을 읽어가면서 점차로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는...그래서 성숙해지고 달라지는 과정을 알수있다.

이 모든게 케이트가 남매와 떨어지게 되면서부터인데 둘만 남게 되면서 겁이 많고 소심했던 마이클이 누이인 케이트의 부탁으로 점차 책임감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하게 된다.

이번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마법사와 공존했던 세계가 서로 각자의 세계로 분리되던 순간이다.

처음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 살았던 마법사와 인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마법을 하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그들을 이용하고 배척하면서 더 이상은 두 세계가 공존할수 없게 된다.

마치 지금의 세계처럼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않아 결국은 눈앞에서 사라지는 마법세계사람들

그런 세계로 떨어진 케이트는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이클 또한 평소에는 무시하던 엘프의 도움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점차로 그들에 대한 인식도 변하게 된다.결국은 모두가 같을수 없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란걸 인정하면 문제의 80%이상은 해결가능하지만 어느샌가 자신과 다른것은 틀리다고 인식하는 우리들의 생각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임을 깨닫게 한다

모험이 있고 아이들 이야기지만 드디어 로맨스도 등장하는 `파이어 크로니클`

이야기내용속에 다음편에 대한 소스가 있지만 그럼에도 삼남매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시원의 책 세권이 모두 모이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다음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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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미래사회에는 아무래도 클론이나 로봇이 익숙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상상했던 2000년대의 모습을 보면 로봇이 청소를 하거나 빨래를 하고 바닷속을 들여다볼수있는

기계가 있는 발전된 과학의 세계였는데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는걸 깨닫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보면 사람은 상상했던 대로 된다는 말이 확실히 맞는말인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에는 늘 클론이나 인조인간과 같은 존재가 함께하는걸 볼수있는데 그게 현실이 될수도 있다는 걸 짐작할수 있다.

이 책 `베타`는 일단 4부작의 시리즈인데 얼마전에 읽엇던 `키스금지 리스트`라는 작품을 쓴 작가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 좀 놀랐다.서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었기에...

그렇지만 두 작품 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비록 시대는 다르지만 그들의 고민과 사랑 그리고 자아성찰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처음 깨어났을때 본 얼굴이 루사디라는 박사였고 그가 자신을 만든 사람이란걸 알게 되면서 자신이 클론이란걸 알게 된 엘리지아는 완벽한 얼굴 멋진 몸매의 여자아이였기에 아직 시험중인 베타판임에도 곧바로 총독의 집으로 팔려가 그들 가족을 시중들게 된다.

전세계를 폐허로 만든 `물의 전쟁`이후로 돈많고 엄청난 권력을 가진 특권층을 위해 만들어진 섬` 드웨인`

오로지 이곳에서만 클론이란 걸 소유할수있고 그들을 노예로 부릴수 있지만 클론은 어떤 불만도 가지지않고 순종적인 자세로 그들의 시중을 들게 되어있다.그러나 그렇게 프로그래밍되어있는 클론에게도 점차 이상증세를 보여 인간에게 반항하고 감정을 가진 클론의 존재들이 생겨나고 인간은 그들을`디펙트`라고 부르며 가차없이 처분하는 냉혹한 모습을 보이는데 엘리지아는 자신도 모르는 한 여자와 멋진 남자의 환영을 보면서 그 모습이 자신의 전생임을 알게되고 점차 자신의 모체에 대해 그리고 그 멋진 남자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되고 자신도 감정을 느끼는 존재임을 자각하게 되는데..

깨끗하고 맑은 공기,아름다운 바다물,적당한 온도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섬에 살면서도 늘 그 완벽함이 따분함으로 그리고 지루함으로 여기는 10대아이들인 아이반과 그 친구들이 결국 그 따분함을 탈피하고자 선택한것이 `락시아`라는 마약이었고 그 마약이 클론들에게도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라는 설정은 참으로 기발하고 아이러니한 부분이다.게다가 그 락시아를 만들고 제조하는 아이가 그 섬에서 마약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독의 아들이고 그 자랑스런 아들이 마약의 힘으로 아버지가 원하는 모습을 만들고 유지한다는 설정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만들어진 낙원`에서 완벽한 삶이란것도 결국에는 클론을 노예처럼 부리면서 얻은 결과이지만 인간이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채 단지 영혼만 없다는 클론에게 처음부터 그들에게는 영혼이 없어 감정을 느낄수도 없고 감정을 느끼는 걸 잘못된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그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물건처럼 사고팔며 장난감처럼 취급하는 부분은 현대사회에서 돈만 있으면 뭐든 사고팔고 심지어는 사람의 목숨조차 가볍게 여기는 풍조를 비꼬는 것 같다고 느끼는건 나혼자만의 생각일까?

단지 지금은 클론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만 다를뿐..

너무나 풍요롭고 완벽해서 오히려 죽을것처럼 지루해하고 그 지루함을 벗어나고자 탈선을 저지르는 모습 역시 지금의 아이들을 보는것 같다.

감정을 모른다는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였던 클론들이 자신들도 감정을 느끼는 존재임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주인공인 엘리시아라는 10대소녀를 통해 보여준 베타...과연 베타의 전생인 즈하라는 어떤 소녀인지도 궁금하고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엘리시아의 다음 행보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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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우드 : 어둠의 책 2 웜우드 2
G. P. 테일러 지음, 주순애 옮김 / 호미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느닷없이 천지가 뒤바뀌고 죽은자가 되살아나고 혜성은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그 날..

마치 지구멸망의 전조처럼 보이는 이 현상은 대화제를 겪은 런던시민을 불안에 떨게하는데 이 모든걸 한사람의 염원으로 조종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책 전반에 나오는 기독교적 교리나 성서의 언급은 작가가 기독교적 신앙과 교리에 익숙한 사람이란걸 알게 해준다.

그리고 더불어 나오는 천사의 존재와 천사에서 타락하여 추한외모의 악마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존재

해리포터의 판매량을 앞지르고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다는 테일러의 작품은 아이들에게 읽힐수있는 해리포터와 달리 좀더 철학적이면서도 심오하고 방대한 내용이 실려있어 아이들보다는 어른이 읽기엔 적합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블레이크와 에이제타의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와 끓어오르는 화는 결국 어둠의 책인 네모렌시스의 영향탓임이 밝혀지고 그 책을 좆는 여러무리들이 등장하면서 블레이크와 에이제타는 각자가 죽음에 직면한다.

그리고 이런 그들을 돕는 동행자들..

블레이크는 그의 수호천사라는 에이브람이라는 남자가 그리고 에이제타는 아버지에게 붙잡혀 구경꾼들에게 수모를 당할 처지였던 자칭 천사라는 남자인 테가투스라는 남자에 의해서이다.

웜우드가 점점 지구에 근접해오고 네모렌시스가 말한 예언에 거짓말이 있음을 알게된 블레이크는 에이브람과 함께 그 책을 찾아서 없애려고 하지만 그들을 막는 사람이 많고 죽은 자들마저 되살아나 그들을 쫒는다.

주인공인 블레이크와 에이제타라는 인물이 기존의 주인공처럼 정의롭지도 그렇다고 인격적이지도 않다는 것이 흥미롭다.

비록 아버지의 명령때문이기도 하지만 에이제타는 남의 돈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데 있어서 죄책감이란 없는 소녀이고 블레이크 역시 과학자이면서도 예언을 믿고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온갖 위선과 오만으로 그들만의 모임을 결사하여 힘을 과시하는 왕실협회사람들을 비웃으면서도 그들 속에 속하고 싶어하는 위선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또한 어린 소녀에게 동정심따윈 가지지않는 그 시대 귀족 특유의 오만함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그래서 어쩌면 더 인간적으로 보이는지도 모르겠다.망령을 만났을땐 두려움에 떨며 도망치기도 하고 무서운 존재에겐 등을 돌리며 외면하기도 하는...

누구보다 순백의 깨끗함을 지닌 천사가 너무나 쉽게 유혹당해 그 깨끗함을 버리고 타락하게 되고 남들보다 좀 더 알고 싶다는 유혹에 져서 혹은 에이제타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위해서..그들은 유혹당하고 그리고 이용당하는 존재가 된다.그리고 우리들마음속의 약한 부분을 건들리며 그 틈을 파고드는 악마적인 책인 네모렌시스는 결국 우리의 마음속 욕망을 느러나게 하는 도구일뿐..결국 우리모두는 힘없고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생각보다 방대하고 다양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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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우드 : 어둠의 책 1 웜우드 1
G. P. 테일러 지음, 주순애 옮김 / 호미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넘가하는 판타지 소설의 출현이라는 카피글에 꽂히어 선택한 책인데

이 책이 해리포터를 누르고 전세계에서 3억부나 팔리는 판매기록을 기록했단다.

시대는 1720년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마치 세기말적 현상을 보이는 암울한 모습과 과학을 신봉하는 지식인들과 그들이 그 존재를 부정하는 마법이 있으며 유령,천사가 공존하며 서로 뒤얽혀있다.

솔직히 1편에서 그 세기말적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 대한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좀 혼란스럽고 늘어지는 것 같다

하늘이 어두워졌다 다시 밝아지고 낮이 되었다 밤이 되기도 하고 다시 낮이 되는등 갑작스런 이상을 보이던 날

말들이 날뛰고 개떼들이 미쳐서 몰려 다니며 사람을 물어뜯고 공격하던 날

오랜세월 과학을 연구하던 블레이크는 친구인 보남을 구해주고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저 이름만 알려진 비밀의 책인 `네모렌시스`가 자신에게 있으며 이 모든 이변을 예견했다는 말을 털어놓지만 그 비밀을 엿듣던 사람이 있으니 그 집의 하녀인 에이제타

그녀는 그날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상한 여인에게 잡혀가게 되고 그녀의 명령으로 다음날 약속장소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손바닥에 마치 문신처럼 새겨진 핏빛 눈동자를 새기고 난 후부터 이상한 일이 그녀주변에서 벌어지고 그녀 내부에서 그 책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죽은자가 망령이 되어 누군가를 잡으려하던 그날밤 그 책을 훔쳐 달아나는데...

비밀의 책인 `네모렌시스`의 존재가 일단 악인지 선인지 분명하진않지만 모두가 갖고 싶어하고 욕심을 내는 설정은 왠지 반지의 제왕에서의 절대반지가 생각나게 한다.

그렇다면 그 책 역시 제목처럼 어둠의 책이고 선으로 작용할것 같지않은데...

앞으로 이 책이 어떤 일을 할지 어떤 마법을 부려서 사람들을 선동할지 궁금하긴하다

그럼에도 다른 판타지 책들과 달리 선과 악이 분명치 않고 주인공이 분명하게 드러나지않는 점은 읽는 사람에게 좀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고 이제껏 명백한 주인공상이나 선악의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 책에 익숙하던 나 같은 독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준다.

아직까지는 그저 혼란의 시간이 다가오고 그 시간이 다가옴으로써 죽은 자가 되살아나고 마법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정도로 1권이 마무라되었는데..그 마법의 책이 가진 진짜힘은 뭘지 정말 그 책이 예견한대로 런던은 혼란이 올지 이책을 쫒는 여러무리들은 왜 이책을 그렇게나 갖기를 원하는지 수많은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얼른 뒷 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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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레드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타임슬립에 대한 로망은 시대를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막론하는것 같다.

나 역시 아주 오래전에 본 영화 `백투더 퓨처`라는 영화를 아주 재밌게 본 기억이 있고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해서 3편까지 제작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이 외에도 시간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흥미로운 모험이야기나 애처롭고 달곰한 로맨스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주 이용되는 매력적인 소재이다.

그렇지만 너무 잦은 소재의 활용..그 중에서도 시간여행자가 시간여행을 간 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사랑과 같은 이야기는이제 조금 식상한 감도 없지않다.그래서 이 책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루비레드`도 조금 염려를 하면서 본 책이지만

의외로 소녀를 주인공으로하는데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고 흡인력도 좋아서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나만 재밌다고 생각한건 아닌가보다.

`루비레드`와 `사파이어 블루``에메럴드 그린`이라는 보석의 이름을 띤 연작소설이고 독일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며 영화도 개봉 예정이라고 하는걸 보니..

다만 이 책이 시리즈임을 몰랐기에 뒷편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한다는점이 아쉽다..

시간여행유전자를 지닌 집안의 평범한 여자아이인 그웬돌린

집안에 시간여행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샬럿은 온갖 공부를 하면서 자신에게 그 징후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혀 예상도 못한 그웬돌린에게 그 증상이 나타나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게다가 엄마의 과거가 문제가 되어 그웬과 엄마의 말의 진위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고 환영하지않는 사람도 있어 더 복잡해지는 상황인데다 12번째 시간여행자인 루비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기에 그녀의 평범함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다. 시간여행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대처법도 모른채 그들의 말에 휘둘리는 게 너무 싫은 그웬에게 시간여행자그룹과 그들을 지키는 파수꾼을 믿지말고 아무도 믿지말고 자신조차도 의심하라는 엄마의 충고는 더욱 혼란만 가져오게한다

여기에 이 모든 시간여행자에 대한 연구와 그들이 지켜야할 규칙을 마련한 생제르맹백작의 뜻에 반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웬과 같이 움직이는 너무나 멋진 기니언은 백작의 말에 무조건 충성하는 상태라 그들을 반하기는 쉽지않지만

그웬은 이 모든 혼란에도 불구하고 반대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데...

연작소설이라 아직 제대로 이야기가 펼쳐지지않았기에 뭐라 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내용이다.

시간을 여행하는 집안과 그들을 통솔하며 그들에게 행동 수칙을 지시하는 우두머리격인 백작의 수수께끼같은 비밀도 매력적인데다 같은 시간여행자 사이에 의심과 반목이 있고 그 그룹내에서도 서로를 믿을수없게 내부의 비밀을 발설해 시간여행중인 그웬과 기니언을 위험에 처하도록 하는일도 발생한다.그리고 너무나 멋진 기니언과의 야룻한 기류까지...

여기에 끊임없이 자신의 처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있고 평소에도 남들과 다른 행동양상을 보이는 이른바 사차원적인 주인공 그웬과 그녀의 똑부러지는 친구 레슬리가 연합해서 앞으로 뭔가를 보여줄것 같은 기대감도 생기게 한다. 요즘의 보통소녀들처럼 끊임없이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의문나는건 검색엔진으로 알아보는 신세대아이들이라 기성세대인 시간여행자들과는 다른 패턴을 보여주는 것도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책 전반에 뭔가를 암시하는 시간여행의 비밀도 궁금해진다.일단 연작 시리즈를 다 읽어봐야할것 같다.

엉뚱하면서 솔직하고 당당한 소녀 그웬돌린이라는 캐릭터도 주인공으로서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그리고 녀의 사랑은 앞으로 또 어떻게 진행될지...

얼른 뒷이야기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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