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우드 : 어둠의 책 1 웜우드 1
G. P. 테일러 지음, 주순애 옮김 / 호미하우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을 넘가하는 판타지 소설의 출현이라는 카피글에 꽂히어 선택한 책인데

이 책이 해리포터를 누르고 전세계에서 3억부나 팔리는 판매기록을 기록했단다.

시대는 1720년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마치 세기말적 현상을 보이는 암울한 모습과 과학을 신봉하는 지식인들과 그들이 그 존재를 부정하는 마법이 있으며 유령,천사가 공존하며 서로 뒤얽혀있다.

솔직히 1편에서 그 세기말적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 대한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좀 혼란스럽고 늘어지는 것 같다

하늘이 어두워졌다 다시 밝아지고 낮이 되었다 밤이 되기도 하고 다시 낮이 되는등 갑작스런 이상을 보이던 날

말들이 날뛰고 개떼들이 미쳐서 몰려 다니며 사람을 물어뜯고 공격하던 날

오랜세월 과학을 연구하던 블레이크는 친구인 보남을 구해주고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저 이름만 알려진 비밀의 책인 `네모렌시스`가 자신에게 있으며 이 모든 이변을 예견했다는 말을 털어놓지만 그 비밀을 엿듣던 사람이 있으니 그 집의 하녀인 에이제타

그녀는 그날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상한 여인에게 잡혀가게 되고 그녀의 명령으로 다음날 약속장소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손바닥에 마치 문신처럼 새겨진 핏빛 눈동자를 새기고 난 후부터 이상한 일이 그녀주변에서 벌어지고 그녀 내부에서 그 책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죽은자가 망령이 되어 누군가를 잡으려하던 그날밤 그 책을 훔쳐 달아나는데...

비밀의 책인 `네모렌시스`의 존재가 일단 악인지 선인지 분명하진않지만 모두가 갖고 싶어하고 욕심을 내는 설정은 왠지 반지의 제왕에서의 절대반지가 생각나게 한다.

그렇다면 그 책 역시 제목처럼 어둠의 책이고 선으로 작용할것 같지않은데...

앞으로 이 책이 어떤 일을 할지 어떤 마법을 부려서 사람들을 선동할지 궁금하긴하다

그럼에도 다른 판타지 책들과 달리 선과 악이 분명치 않고 주인공이 분명하게 드러나지않는 점은 읽는 사람에게 좀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고 이제껏 명백한 주인공상이나 선악의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 책에 익숙하던 나 같은 독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준다.

아직까지는 그저 혼란의 시간이 다가오고 그 시간이 다가옴으로써 죽은 자가 되살아나고 마법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정도로 1권이 마무라되었는데..그 마법의 책이 가진 진짜힘은 뭘지 정말 그 책이 예견한대로 런던은 혼란이 올지 이책을 쫒는 여러무리들은 왜 이책을 그렇게나 갖기를 원하는지 수많은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얼른 뒷 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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