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 - 도원(桃園)편 ㅣ 매일경제신문사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1
요시카와 에이지 지음, 이동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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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 태어난 사람중에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삼국지를 책으로 읽었든 읽지 않았든 상관없이 무조건 삼국지는 안다. 삼국지를 그 어떤 매체를 통해 보거나 읽거나 듣지 않았어도 마찬가지다. 삼국지를 모르면 동아시아에서는 간첩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나이가 아주 많아 까막눈인 어르신들도 삼국지는 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는 원전이 나관중의 판본으로 알고 있다.


역사속의 삼국지와는 다소 다르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지 실제 삼국지의 내용이 어떤지는 모른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관심도 없을 것이다. 실제 삼국지의 내용이 어떠하든 이미 그 부분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이 원하고 깨닫고 싶은 것을 깨닫는다. 내용이 변한다고 해도 삼국지에 출연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딱히 변할 부분은 없다. 큰 틀에서는 변함이 없다는 의미다.


중국에서 출발한 삼국지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늘 주목하는 작품이다. 남자치고 삼국지를 안 읽은 사람은 없다. 전권을 읽었던지 한 권짜리로 다이제스트로 읽었던지 중요하지 않다. 이미 익히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초등학생때에 삼국지 책이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나와 있어 아이들도 어지간하면 전부 다 읽었을 것이다. 삼국지는 날이 갈수록 위력이 줄기는 커녕 늘기만 한다.


한국인이 각색한 삼국지도 무척 많다. 가장 많이 팔린 이문열을 비롯해서, 황석영, 이현세, 정비석, 장정일, 개그맨 전유성까지. 이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삼국지를 편찬했다. 이미 원작가가 있음에도 이토록 많은 작가들이 다시 또 집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삼국지의 위대함을 알려준다. 그 위대함이 남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는 누나는 삼국지가 싫다고 했다. 매번 나와 싸우고 죽이고 싫다고. 최소한 그 누나는 삼국지 전집이 있어 읽은 것으로 보였다.


예전에 이문열의 삼국지는 읽었고 다른 사람의 삼국지는 한 번 읽어야지 생각은 했는데 아마도 삼국지를 다시 읽을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수 많은 책들도 읽은 것이 가득한데 굳이 삼국지를 다시 읽어야 할 필요성을 난 느끼지 못하겠다. 수호지도 읽었는데 확실히 삼국지가 최고이기는 하다. 한편으로는 이런 대단한 작품을 쓴 중국인데 왜 그이후에는 이와 같은 엄청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도 든다. 과거의 작품으로 두고두고 우려먹는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면 삼국지는 다시 읽을 마음이 들겠지만 책을 열심히 읽다보니 굳이 삼국지를 그토록 높게 쳐주는 것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리게한다.

각설하고 이번에도 <삼국지>를 읽게 되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삼국지는 소설도 아니고 만화다. 만화로도 꽤 많은 삼국지 내용이 있다. 일본에서 삼국지를 외우다시피 한 소년이 타임머신으로 우연히 삼국지의 시대로 가서 <용의 아이>로 설정된 만화도 있지만 그 보다는 <창천항로>를 가장 인상깊게 읽었다. 만화라는 창작의 최대치인 작품이라 기존의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해석한 점도 마음에 들고 제갈공명도 변태라 할 수 있게 묘사된다.


그런 <삼국지>를 제외하고 다시 정통 <삼국지>를 읽게 되었는데 일본 작가가 쓴 작품이다. '요시카와 에이지'라고 일본에서는 유명저자로 '미야모토 무사시'로 유명하고 사후에는 '요시카와 에이지상'이 제정될 정도이다. 바로 그 작가가 쓴 <삼국지>를 읽게 되었다. 중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일본인이 쓴 삼국지다. 분명히 원전은 하나인데 누가 각색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지만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평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최근에 들어와서야 거의 새롭게 재평가되는 듯 한데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정통 삼국지에 가깝다.


다만 언제부터 삼국지는 이상하게도 10권으로 분권된다. 그 전에는 꼭 그렇지 않았고 삼국지 내용도 꼭 그럴 필요는 없을텐데 말이다. 삼국지는 그렇게 전설이 되어 버렸다. 전설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실처럼 사람들에게 읽힌다. 실제로 당시에 인물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다투고 전략과 전술로 상대방과 대립했는지 이제는 누구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소설 <삼국지>라는 세계관은 이미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가 되어버렸다. 누구도 건들릴 수 없는.


장담하고 자신할 수 없지만 마지막 <삼국지> 읽기가 될 것이라 보는 삼국지 독서는 작년 여름에 시작하려고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뤄져서 거의 한 해를 넘어 새해가 시작되어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1월이 넘어가기 전에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수의 우연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병사를 모으고 아무것도 없는데 뜻하지 않는 귀인을 만나 말과 식량이 조달된다. 유비는 죽을 수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황건적이 죽이지도 않고 노승이 도와주고 장비를 만난다. 모든 것이 우연의 연속이다. 현대 소설의 관점에서 보면 유치하다고 할 정도이다. 개연성이 부족하니 말이다.


유비와 장비, 관우로 시작하지만 중간 이후부터는 내용에서 아예 빠져버린다. 신기하게도 <삼국지> 전체 관점에서 동탁과 여포는 비중이 무척이나 작은데도 불구하고 초반에 나온 이유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블럭버스터 영화에서 초반 10분 동안 화려한 볼거리를 장식하는 인물에 해당하는데 말이다. 1권만 읽는다면 조조도 원소도 그저 미미한 존재다. 유비도 별거 없는 나약한 존재다. 무엇인가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어렴풋한 느낌 이외에는 소설은 딱히 이렇다할 내용은 없게도 느껴진다. 늘 기억하는 황건적도 막상 1권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황건적이야기가 참 많은데. 그렇게 보자면 대부분 사람들에게 알려진 삼국지의 내용은 초반이다. 중반 이후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몇몇 부분만 사람들이 알고 있고 회자되고 있다. 1권만 볼때는 소설로서 그닥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삼국지>는 지금까지 고전으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교훈을 주고 인생의 작품이라고 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다음 2권부터 찾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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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스토리 채널 마케팅 - 3,300만 모바일 고객을 잡는 비법 ㅣ SNS 마케팅 시리즈 1
임헌수 지음 / 라온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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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마케팅쪽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분에게 이제 대세는 카카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검색을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네이버가 활성화 되었는데 점점 자신의 이익을위해 옥죄고 있어 쉽지 않다. 다른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데 카카오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거다. 특정한 이유도 알 수 없이 저품질이라는 것에 걸려 자신이 소중하게 써 온 포스팅이 노출되지 않으니 낙담을 하게 된다. 그런 분을 많이 알게 된다.


마케팅 차원에서 운영하는 블로그가 아니라 글쓰기 연습용으로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가장 커서 딱히 신경은 쓰지 않는다. 저품질이라는 단어도 뒤 늦게 알았고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알게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작년에야 겨우 알았다. 나에게 블로그는 그저 리뷰를 쓰려는 목적이 강했기에 내가 글을 쓰고도 내 글이 노출되는지 여부는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 오히려 지금에서야 검색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나름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내가 하는 광고나 신간이 나왔을 때 블로그에 관련 글을 포스팅하니 마케팅 목적으로도 활용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글을 올리고 찾아오는 사람 숫자에 비하면 책 구입으로 연결은 상대적으로 덜 한 편이지만 그래도 광고를 할 곳도 없고 알릴 방법도 없는 나 같은 사람이 블로그 덕분에 신간소식도 알리고 강의공지도 하고 있으니 여러모로 네이버 블로그는 나에게 소중하다.


이런 이유로 많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놈의 저품질로 자꾸 네이버에서 블라인드처리를 해 버리니 - 이유는 누구도 모른다 -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이럴때 새롭게 빛과 같은 존재가 등장했으니 바로 카카오 스토리와 카카오 스토리 채널이다. 블로그가 좀 더 전문적이라면 카카오는 개인적인 정감이 좀 더 강하게 난다. 블로그와 달리 카카오는 이제 누구도 다 스마트폰에 앱을 깐다. 심지어 우리 부모님도 활용하신다. 카카오 톡과 스토리와 채널을 연결하면 된다.


블로그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려 한 사람들이 대거 카카오 스토리(채널)로 이동중에 있다. 작년 10월에 이것 저것 만지다가 나도 우선 카카오 스토리 채널은 개설했다. 무엇을 새롭게 받아들여 활용하는 것은 늦지만 일단 발을 걸쳐 놓는 것은 빠르다. 더구나, 개설하는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라 우선 만들어 놓고 나중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방치하고 있다 <카카오 스토리 채널 마케팅>을 읽고 다시 가 보니 새롭게 할 필요가 있어 폭발을 시켰다.

그런 후에 새롭게 개설을 했다. 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story.kakao.com/ch/slowandsteady/app 

천천히 꾸준히님의 스토리
지금 우리가 꽂힌 이야기, 천천히 꾸준히님의 스토리를 확인해보세요.
story.kakao.com
본문으로 이동
당장 무엇을 할 것이라 생각하기보다는 블로그와 달리 카카오 스토리 채널에는 간단한 명언과 같은 글을 올리고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신간이나 강의 모집을 할까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개설은 했지만 이용은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귀찮다. 일상을 계속 공개한다는 것이 내가 하는 목적과는 맞지 않았다. 페이스북으로도 마케팅을 많이 했는데 그마저도 지금은 별 성과가 없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갈수록 카카오스토리 채널로 이동중이다.

카카오스토리의 장점은 자신이 하는 일을 부담없이 올리고 일상도 올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잘 맞게 노출하면 이웃들이 소식을 받아 노출하면 판매와도 연결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신뢰를 주고 이를 근거로 믿음으로 판매까지 이어진다. 자신이 직접 할 수도 있고 네이버 스토어팜으로 연결하게 만들어 판매한다. 네이버 스토어팜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쇼핑몰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 아직까지 무엇을 판매하는 것에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 그나마 신뢰와 믿음이라면 내가 어느정도 있으니 판매하면 될 것도 같은데 딱히 판매할 것도 없고 그럴만큼 믿음으로 해야 할 것도 모르겠고..

직접 저자를 통해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어 성공한 사례도 알려준다. 성공한 사례라는 것이 자영업을 하시는 분이 매출에 큰 도움이 된 것을 말한다. 블로그와 달리 카카오는 글 숫자도 제한이 있고 상대적으로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유명인들중에 현재 카카오스토리를 하는 사람의 실제 화면을 보여주며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노하우도 알려준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카카오스토리는 만들었지만 하지는 않고 있다. 일상을 시시콜콜 올리는 게 귀찮아서. 맛집도 포스팅하지 않는 이유가 먹기 바쁜데 찍기까지 하다니 그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카카오 스토리는 1,000명까지 인데 스토리 채널은 제한이 없다고 하니 그것도 매력이다. 내 브랜드인 천천히 꾸준히처럼 카카오채널도 천천히 꾸준히 운영하면 되지 않을까한다.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을 보면 천천히 꾸준히가 아닌 마구마구 꾸준히 올리고 있다고 보이지만.

<카카오스토리 채널 마케팅>에서 현재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면서도 카카오스토리를 함께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읽어보니 카카오는 카카오대로 매력이 있다고 보인다. 원래 목적이 글쓰기라서 장문의 글을 쓸 수 없는 카카오쪽은 관심이 없었는데 그것도 하나의 색다른 글쓰기다. 가장 약한 시분야에 대한 연습이라고 하며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그렇지 않아도 사진에 살짝 글을 써서 올리는 걸 생각은 했는데 이를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책은 카카오로 마케팅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다른 SNS를 하고 있는 분은 금방 적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카카오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하는데 나는 블로그가 훨씬 쉽게 느껴지는데 모르겠다. 해 보면 알겠지. 최근에 카카오 관련 공부도 하고 그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분들을 많이 목격하고 있는데 나도 한 번 대세를 따라 가 볼까?

위에 있는 카카오 스토리 채널 주소로 오셔서 친구 해 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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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 -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혼란의 특별한 힘
오리 브래프먼 외 지음, 이건 옮김 / 부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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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혼란스러운 것이 싫다. 안정되고 정돈되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더니 집 안이 온통 온갖 잡동사니로 널부러져있다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돈 받고 청소하는 사람도 싫어할 것이다. 책상이 어지럽게 펼쳐져있다면 책상의 주인은 거의 대부분 부모에게 혼난다.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은 책상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씽크대에는 온갖 그릇들이 옹기종기 잘 정돈되어 있다. TV에 나오는 집들은 전부 깔끔하게 모든 물건들이 제 자리에 원래 있었던 것처럼 놓여있다.


이렇게 사람이나 조직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나 여건을 싫어한다. 오죽하면 인간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패턴을 찾고 이를 근거로 다시 정리한다. 아무런 혼란도 없고 문제도 없을 때 비로소 안도를 하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컨트롤되고 있다고 믿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엄청난 혼란이 곧 찾아올 것이라는 징조다. 오히려 사소하지만 자잘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노출될 때가 더 안전하다.


혼란을 좋아하는 조직은 없다. 그 중에서도 군대는 가장 혼란을 싫어하는 조직이다. 규율과 명령체계로 이뤄진 군대는 무엇인가 착착, 척척 떨어지는 모습을 좋아한다. 조금의 혼란도 싫어한다.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는 군대에서 시작한다. 장군이 저자를 찾아와 훈련용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것을 제안한다. 규율과 명령체계로 이뤄진 군대에 혼란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놀랍게도.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어떻게 군대에 접목할 것인지 시간에 따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이 여러 예를 들어가며 군대에 적용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결벽증이나 유독 깔끔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내 기준에 따라 정리정돈 되어 있는 상태를 좋아한다. 이런 말을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정리정돈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강의를 들을 때도 필기도 하지 않는다. 스케쥴표도 짜지 않고 매년 지급되는 다이어리도 전혀 쓰지 않는다. 플래너따위는 진작에 쳐 박아 놓았다. 내 자신이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아예 포기를 하고 있다. 열심히 활용하고 체계적으로 착착 데이터를 모으는 분들은 존경스럽다.


이를테면 책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서재에 책도 분야별로 잘 구분해 놓아 찾기 쉽게 해 놓는다. 나는 뒤죽박죽 분야에 상관없이 이곳저곳 다 읽고 빈 곳에 놓는다. 책이 놓여 있는 것 자체를 보자면 혼란 그자체다. 장점은 의도하지 않게 다른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정 책을 찾다가 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책을 발견한다. 아직까지는 기억력이 좋아 책이 어느 곳에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 금방 찾는편이지만 덕분에 찾지 않은 책을 이런 책이 있구나 할 때가 있다. 머리에 새로운 생각이 들어오는 순간이다.


혼란은 결코 저주가 아니다. 패망의 지름길도 아니다. 혼란은 조직과 당신을 더 크게 만들어주는 자양분이다. 흑사병은 유럽인을 몰살했지만 이로 인해 아시아보다 가난한 유럽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다.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유럽이 끝장났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부터 말이다. 흑사병은 잠복기를 거쳐 무참하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했다.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귀족이나 신분도 따지지 않았다.

중세시대에 인문주의를 배척하던 카톨릭은 사제들이 가장 가깝게 환자들 옆에 있던 덕분에(??) 가장 사망을 많이 했다. 사람들은 신에게 선택된 사람들이 사망하는 것을 보고 신에게서 멀어졌다. 카톨릭은 사제들이 급감하자 그 여백을 그때까지 배척하던 인문주의 사상을 갖고 있던 사람들을 대거 사제로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카톨릭은 스스로 르네상스를 촉발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카톨릭 사제들이 르네상스시대에 종교적 그림뿐만 아닌 그림도 화가들에게 의뢰를 했는지 이 책을 보고 해소되었다.


그렇게 인문주의 교황도 탄생하고 바티칸 도서관을 설립하여 이 책들이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지면서 그전과는 다른 이단아들을 만들었다. 흑사병이라는 우연이 불러온 놀라운 인류역사의 전진이 탄생했다. 세상의 종말이라 여겼던 흑사병은 유럽을 완전히 탈바꿈 시켜버렸다.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자도층의 인물을 탈바꿈시켰고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사건이 되어 버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 혼란이 불러온 인류의 대 도약이었다.


혼란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조직이 경직될수록 사람이 유연하지 못할수록 큰 일이 난다. 평소에 몸이 뻣뻣한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부드럽게 해야한다. 우리 몸은 스트레칭을 싫어한다. 원하지 않는 자극이 우리 몸을 계속 깨운다. 화석만큼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가 없을 것이다. 화석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마찬가지로 조직도 자극을 받아야 하는데 외부로 부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하는 자극이 아니라 스스로 자극을 만들어야한다.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에서는 이를 위해서 여백, 이단아, 계획된 우연으로 설명한다. 죽어라고 일을 열심히 한다고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쉬는 시간과 노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능률은 하루종일 앉아 업무를 본다고 생기지 않는다. 대부분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는 고민하고 집중하던 업무에서 벗어나 전혀 상관도 없는 엉뚱한 일을 하다가 느닷없이 생겨난다. 이를 내가 저술한 <책으로 변한 내 인생>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전혀 상관없는 책을 읽다가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른다고. 우리에게는 이런 여백이 필요하다. 아인슈타인이 물리학자가 아닌 공무원이었기에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상대성이론의 토대를 마련한 것처럼.


한국 사회에서 창의적인 인재가 탄생하지 않는다. 다른 국가 민족보다 똑똑한데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단아들이 살기 힘들다. 이단아들은 우리 사회내에 받아들이고 사회구성원으로 키워야 하는데 배척한다. 대기업 회장이 이야기한 천재가 수많은 사람을 먹여살린다고 했는데 이 천재들이 바로 이단아들이다. 이단아를 보호하지 않으면서 과연 천재가 나올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조직이나 사람이 혼란을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받아들일때면 이미 늦었다. 이라크 전쟁은 성공한 전쟁으로 보였지만 실패한 전쟁으로 끝이 났다. 누군가 예측을 했지만 이를 무시했다. 이처럼 스스로 혼란을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계획된 우연을 만들어야 한다. 통제할 수 있는 우연을 넘는 우연이 생겼을 때 어떤 사태가 일어나는지 우리는 금융위기로도 알 수 있다. 당시에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금융위기에 무사히 빠져 나와 승자가 되었다.


특이하게도 저자가 아닌 번역가를 믿고 보는 책들이 있다. 이건 역자이다. 경제, 경영서가 많이 번역되지만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번역하다보니 발번역이 될 때가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관련 업계에 종사하여 한국상황에 맞게 번역을 하니 번역서임에도 깔끔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투자 관련 서적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다. 덕분에 늘 이건 번역이라고 되어있으면 안심하고 읽을 수 있다. 책의 내용도 아마도 미리 읽어보고 좋으면 번역하는 듯 하다.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가 그렇다.


얽히고 섥혀 있는 현재의 혼란으로 낙담하고 절망하고 있다면 바로 기회가 눈 앞에 있다고 생각하자. 혼란은 새로운 여백을 선사한 것이고 어쩌면 내가 업계의 이단아로 대성공을 거둘 조짐이다. 그런 우연덕분에 내가 더 커질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게 말이다. 인생이 혼란이 좀 있어야 재미있고 살만하지 않을까. 똑같이 반복되는 인생때문에 다들 지겨워하는거 아닌가. 최고의 조직과 사람은 혼란을 기회로 만든다. 여러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떻게 나에게 적용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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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기본패턴 ㅣ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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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4시간만에 끝내는 영화영작> 저자에게 미안하다. 책을 받은지 한 달이 넘었다. 꽤 많은 출판사에서 연락이 온다. 책을 보내줄테니 리뷰를 써 달라고. 내 조건은 증정 도장을 찍지 말고 보내달라는거다. 가끔 저자에게 직접 연락이 와서 리뷰를 쓰기도 한다.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읽었으니 리뷰를 그동안 썼다. 자신의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는데 흥미로웠다. 영어는 한국인이라면 거의 대부분 평생 골치거리니 말이다.

막상 책을 받고 보니 간단하게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읽기만 하면 되는 책이 아니다. 직접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책 페이지에 따라 읽어가며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책은 네이버에서 평점 9점 이상을 받은 영화위주로 구성되었다. 영화 안에 있는 대사중에 발췌해서 그 대사를 직접 영작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부족한 것은 대화이다. 외국인을 만나도 입이 떨어지지 않고 있으니 영어를 배운 세월이 아깝게 된다.

이미 여러 권의 저서를 펴 낸 저자다. 영어로 고민하고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올바른 영어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 영작이다. 일견 맞게 느껴진다. 외국인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만큼 빠르고도 확실한 방법은 없다. 두려움도 없애고 영어 실력도 늘릴 수 있지만 외국인을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 아니다. 이것도 핑계가 될 수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이럴 때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것이 영작이다. 막연히 영작을 하면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으니 직접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에서 그들이 하는 대사를 통해 공부를 한다. 영어를 배우는 방법중에 실제로 영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을 많이 활용한다. 특히 영어에 나오는 대사는 현재 쓰고 있는 대화니 현장감도 살아있고 직접 그대로 이야기를 해도 되는 방법이다. 무조건 연습을 하기에는 좀 막막하다.

이럴 때 영화에서 쓴 대사를 내가 똑같이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거다. 그러기 위해서 영화에 나온 모든 대사중에 활용을 많이 하는 대사들만 따로 편집해서 수준별로 쓴 책이 <4시간만에 끝내는 영화영작>이다. 책의 구성은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그 대사를 통해 배워야 할 패턴을 알려준다. 그 후에는 그 대사와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는 여러 영화속의 대사를 연습하게 만들어준다.

먼저 한글로 문제를 내고 이에 해당하는 대사를 쓰도록 만든다. 각 장의 마지막에 정답을 알려준다. 내는 문제의 수준은 중학생 단어 수준이라고 한다.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니 어려운 단어는 아니었다. 내가 제대로 영작을 하지 못할 수는 있어도. 문제를 풀다보니 의외로 재미있었다. 몇 개를 해 보니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되어 있어 하나씩 풀어보고 답을 보다보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딱히 리뷰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문제집 풀고 그에 대한 리뷰를 쓴다는 것이 애매한 것처럼. 문제집을 풀었다면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시험을 쳐 봐야 한다. 하지만, 나는 시험을 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한국말은 떠 올라도 영어로 하려면 막막해지면서 그나마 단어가 생각나 단어로 떠듬떠듬 하게 되는데 이 문제들을 풀어보니 그렇게 영화로 대화를 하면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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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반란 -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
신우섭 지음 / 에디터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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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저절로 간다. 어릴 때는 피로회복도 빠르고 딱히 어디 아픈 곳을 느끼지 못했다. 가장 아팠던 때가 20대에 맹장 수술을 받은 것이다. 아픈 배를 부여잡고 무려 3일이나 버티다 수술을 했다. 하루종일 아팠는데 참았고 다음 날 병원가니 맹장이라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큰집이 의사라서 통해서 가야한다고 다시 큰집에 가서 진단받고 맹장 맞다고 한 후에 대형병원에 새벽에 가서 수술을 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병이었다. 입원까지 했으니.


맹장 수술받자마자 그 날 방귀나왔고 곧장 밥도 잘 먹었지만 약간 위험할 뻔 했기에 일주일이면 될 줄 알았던 퇴원이 10일이나 걸렸다. 그 이후 나이를 먹으며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허리도 가끔 아프고 요로결석에도 걸리고 어릴때는 아파도 아프구나하고 넘어갈 문제를 나이와 함께 질병의 노출을 워낙 많이 떠들어서 나도 모르게 상황에 겁을 먹는것인지도 모르겠다.


20대 초반까지는 빼빼 말라서 거의 뼈만 있어 살 좀 찌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는 살을 좀 빼야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건강하다고 본다. 손바닥에 땅에 닿는 스트레칭도 자주 하고 엄청나게 신경쓰며 운동하지 않아도 꽤 하고 음식도 아주 잘 먹고 있다. 몸도 솔직히 배를 제외하면 딱히 불만은 없다. 슬림한 몸에 대한 부러움과 나도 되고 싶다는 욕망은 있지만 각오를 하고 도전한 적이 없다. 말랐을 때도 배는 나온 편이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복식호흡을 통해 노래도 해야 하고 기타등등의 이유로 배는 나온 편이라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 말랐는데 상대적으로 배는 제법 나와서.


이제 다른 것은 몰라도 배는 들어가게 하고 싶은데 결론은 먹지 않는 것이다. 운동만으로는 뺄 수 없다. 20대에 하루종일 뛰어다니며 춤춰도 배는 나온 편이었으니. 그렇게 어느덧 아저씨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가벼울 때의 몸무게가 68kg이다. 지금은 74~5kg이다. 꽤 많이 빼야 한다. 늘 생각만 하고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 건강에 대해 확실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경이 쓰인다.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것이 우선이다. 


특이하게도 의사가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는 다소 도발적인 외침을 한다. <의사의 반란> 저자는 본인이 의사면서도 병원들이 살아남기 위해 약처방을 하고 수술을 한다고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의사들이 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면서 병을 고친다는 문제에 대해 말한다. 왜 병이 생겼는지도 모르면서 의식없이 단순하게 배운대로 약처방을 하며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순간적인 모면에 가까운 처방으로 환자를 지속적으로 양산한다.


감기에 걸리면 하루 상태를 본 후에 무조건 병원에 가서 약처방을 받는다. 최근 10년 넘게 열이 오르는 몸살감기는 다행히 없었고 콧물과 목에 가래가 끼는 정도의 감기였는데 귀찮고 책 읽는데도 방해가 되고 강의를 하게 되더라도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서는 것은 문제라 판단하여 잽싸게 약으로 없앤다. 알고는 있었다. 열이 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병과 싸운다는 신호라는 아주 긍정적인 자가치료라는 것은.

우리 몸에서 생기는 거의 모든 병은 결국엔 혈류의 문제다. 피가 제대로 돌지 않고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신선한 피가 생성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혈류가 막혀 문제가 생기고 엉뚱한 피가 생성되어 이를 치료하기 위해 몸은 공격하여 썩게 만든다. 이런 과정에서 몸에 문제가 생긴다.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은 혈류가 원활하게 통하지 않거나 활발하게 혈류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다. 특정부위가 그런 현상이 생기니 우리는 이를 통증으로 느낀다. 


통증이 느껴지니 병원을 찾게 되고 병원에서는 통증을 호소하니 약으로 혈류가 흐르는 것을 다소 줄여주거나 썩은 부위의 고통을 덜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는 큰 문제다. 우리 몸은 자가치료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없다. 약을 통한 조절은 결국에는 쌓이고 쌓여 몸에 제대로 된 자가치료를 이뤄내지 못하고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을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열이 난다는 것은 내 몸이 나쁜 병균과 싸우고 있다는 뜻이고 감기에 걸려 내 몸에 쌓인 나쁜 노폐물이 빠져 나가는 과정을 거치는 중인데 이를 약으로 잡으면 제대로 정화작용이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감기에 걸려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완쾌된다고 약처방도 받지 않는것으로 들었다. 인간들은 여러가지 질병에 걸린다. 의학의 발달로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불치의 질병사망을 완화시켰다. <의사의 반란>에는 나오지 않은 내용이지만 실제로 질병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의학의 발달이 아닌 식수의 개선이라고 한다. 깨끗한 물을 마시고 수시로 씻은 결과로 질병이 줄었다고 한다. 의술의 덕분이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생기는 각종 질병의 문제는 의학으로 치료할 생각하지 말고 식생활의 변화로 이뤄내라고 한다. 그것은 바로 현미밥과 소금이다. 현미밥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왔다. 현미밥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영양공급을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씹어 먹어야 한다. 현미밥과 채소를 함께 먹는다. 이와 더불어 소금을 많이 먹는다. 한국사람들은 소금과도복용으로 유독 한국인에게만 걸리는 질병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소금은 천연소금이다. 


실제로 싱겁게 먹으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한다. 당연히 설탕을 통한 달게 먹는 것은 더 위험하고. 과일도 몸에 좋다고 많이 먹지만 제철이 아닌 과일을 먹고 이를 갈아 먹으면 오히려 몸에 더 안 좋다고 한다. 우유도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기에 질병의 원인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 하는 것도 틀린 이야기라고 한다. 물을 많이 먹어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데 이를 소금으로 입맛을 변화시켜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소금을 입에 자주 먹으면 적응이 된 후에는 외부음식을 먹기 힘들다고 한다.


외부에서 밥을 먹을 때는 힘들겠지만 현미밥이라도 싸 갖고 다니면서 먹으라고 한다. 책에서는 무척이나 다양한 질병을 갖고 온 환자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에게 약을 처방한 것이 아니라 현미밥을 먹게 하고 소금을 먹게 한다. 천연 소금을 많이 먹으면 이를 통해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수분이 충분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짜서 뱉을 수 있어도 이를 이겨내면 어지간한 질병은 결국에는 전부 식습관에 따른 문제라고 한다.


좋은 피가 몸에 돌면 된다. 좋은 피는 결국에는 좋은 음식에서 나온다. 이 피는 우리가 먹은 음식이 저장된 배에서 생성된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나쁜 음식을 먹으니 배가 늘 차다. 좋은 피가 돌면 우리 몸은 늘 따뜻하다. 배가 아플때 따뜻하게 해 주면 낫는 이유다. 임시방편이지만. 배에서 좋은 피가 생성되는 원천이기에 이를 위해 현미밥과 채소위주의 식사를 하고 소금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채소만 먹는 음식은 영양이 부족하여 빵같은 것으로 보충하여 이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질병이 유전이라고 하는데 이도 결국에는 부모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자녀들이 함께 먹은 결과이지 결코 유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식습관을 변경하면 얼마든지 치료가능하다. 다양한 환자사례에서도 약 처방이 아닌 음식일기를 쓰며 개선했더니 초반에 더 심해지기는 했어도 각종 질병이 없어진 결과를 보여준다.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도 이렇게 식생활만 개선해도 충분히 살이 빠지면서 슬림한 몸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제는 외식도 하기 힘들어진다. 입맛이 완전히 변해서.


<의사의 반란>은 꽤 설득력이 있어 설득당했다. 책에서 언급한 모든 질병이 전부 현미밥과 천연소금으로 전부 치료된다는 사실에 약간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인풋 아웃풋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치로도 보인다. 책을 읽고 설득당했지만 실천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아직까지 작심하고 다이어트나 건강관련된 것을 해 본적은 없다. 시도는 해 봤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될 듯 하다.


p.s: 일반적인 의학적인 내용이 아닌 책이라 제 리뷰를 보고 무조건 이 책만을 보고 따라하시지 말고 다른 관점의 책도 읽으셔야 합니다.

     과학은 원래 서로 비교해가며 정반합을 통해 어느정도 검증이 된 후에서야 인간에게 적용합니다.

     혹 이 책만 읽으시고 무조건 따라하시는 분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논쟁이 있는 분야이고 무조건 현미와 소금으로 이야기한 점이 걸려서 추가적으로 덧 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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