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의 힘에 사로잡힌 삶 - 세이비어 교회 창립자 고든 코스비의 묵상집
고든 코스비 지음, 유성준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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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 모태신앙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굳이 숨기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굳이 알리지 않았다. 내가 쓰는 글이 종교라는 필터링으로 걸려 선입견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혼자 오지랍이었다. 더구나, 기독교라고 부르지 않고 개독교라는 표현을 하는 것처럼 그닥 평판이 좋지 못하다는 느낌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 듯 하다.


여러 책을 다방면으로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종교를 밝혀야 했다. 기독교 책을 올릴때도 그렇고 철학이나 기타 관련된 책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 사상중에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적인 관점은 배제할 수 없다. 나같은 경우 기독교인이지만 좀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선데이 크리스찬이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회장단 활동도 하고 공연도 섰다. 20대에는 교회에서 교사도 했다. 30대에는 고등부 부장까지 했었다. 20대 초반에는 성인 예배 성가대도 섰고 덕분에 세종문화회관에도 성가원으로 서기도 했다.


지금은 주일 예배만 드리는데 기독교에는 바리새파라고 하여 남들에게 보이는 것에 좀 더 치중하는 파인데 지금까지 주일에 예배를 빠진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일요일 오전은 예배드리는 것으로 정하고 있어 대부분 제외한다. 굳이 그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점도 컸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는 것과 신앙심은 별개의 것이라 본다. 봉사를 열심히 한다고 신앙심도 많다고 할 수는 없다. 교사를 할 때도 나는 아이들과 함께 노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지 기도와 같은 신앙적인 측면은 게을리 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매주 빠지지 않고 교회에 오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담임교사가 빠지지 않고 오면 아이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아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 이유로 난 교사를 했을 때 단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교회는 믿음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있어 참 힘들다. 무엇인가 부탁을 할 때는 꼭 믿음을 들먹인다.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그게 정말로 하나님의 뜻인지, 저에게 부탁하는 당신의 뜻인지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부탁을 하면 수락을 하고 봉사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봉사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다. 주로 강의를 주일 오전에 하고 있기에 1부 예배를 드린다.


읽는 책의 권수에 비해서는 기독교 서적은 거의 읽지 않았다. 그나마 매일 하루에 딱 한 장의 성경을 오전에 일어나 씻고 읽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마저도 매일 판에 박힌 기도라는 함정이다. 10년 넘게 변하지 않는 기도내용. 대표적인 기복신앙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는. 그럼에도 나는 기독교인이고 믿는다. 지식이 쌓이며 이에 대해 흔들리기 했지만 역시나 믿는 쪽을 선택했다. 그게 더 인생을 풍성하게 해준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종교인답지 못한 행동에는 나도 실망을 금치 못한다. 종교인이 아닌 한 개인의 이익과 욕심을 넘는 탐욕을 종교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행동은 면죄부를 판매하던 중세시대랑 다를바가 없다고 느낀다. 다만, 그 점은 기독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와 이데올로기가 결합되어 얼마나 무섭게 인간을 변화시키는지 우리는 역사를 돌아볼 필요도 없이 지금 당장도 뉴스를 통해 목격하고 있다.


진정으로 기독교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한다. 양지보다 음지에서 활동하기에 일반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기독교인으로 음지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신앙을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을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일반인들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분들은 진정으로 이 땅에서 낮은 곳에서 임한다. 높은 곳에서 빛은 이상한 놈이 다 차지하고 있다.


<위대한 사랑의 힘에 사로 잡힌 삶>의 저자인 고든 코스비는 미국의 세이비어 교회의 창립자로 낮은 곳에서 임했던 목회자다. 스스로 빛내려고 노력하지 않고 믿는 바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교회를 대형화 시키지도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목회자다. 이런 목회자들이 있었기에 기독교는 욕을 먹으면서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르는 종교가 된 것이다. 권력과 이득과 욕심을 쟁취하기 수단으로서의 종교인이 아니라.


이 책에 대해 이러쿵 저렁쿵 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신앙에 대한 부분이라 뭐라고 서평을 쓰는 것이 어렵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의 실상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뭐라 표현하기 어렵다. 그리하여, 이상으로 줄인다. 대신, 책에서 몇 몇 글은 꼭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좋은 글로써도 충분히 읽어 볼만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 부분중에 몇몇을 발췌하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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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삼바
델핀 쿨랭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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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으로 살고 있다는 자각을 하며 살지는 않아도 알게 모르게 상당히 많은 외국의 이야기를 우리는 접한다. 가장 근접해서는 일본과 중국의 뉴스. 멀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나라들의 뉴스를 접하게 된다. 그 외에는 가끔 아랍이나 남미,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이야기를 본다. 한국이라는 나라 특수성 필터링이 된 뉴스를 보게 된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한류와 같은 현상이나 한국기업의 세계수출에 따른 외국의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가 아니라면 어김없이 선진국이다. 이 선진국의 특성은 제국주의를 해 봤다는 특징이 있다. 싫건 좋건간에 우리도 모르게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나라들이 여전히 세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저절로 세계뉴스로 각종 소식이 쏟아져 알게 된다. 이들 나라에게 공통점은 외국인의 유입이 많다는 점이다. 관광도 있지만 생존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많다. 자신들의 나라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 그 나라로 가면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간다.


프랑스는 영어를 쓰는 나라가 아니고 한국과는 크게 엮인 것은 없고 제국주의때도 별 영향이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보였던 나라다.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는 패권국가였고 여전히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프랑스에 많은 흑인이 살고 있는 이유다.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는 돈을 벌 수 있는 나라다. 자신들의 나라에서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끼지만 프랑스에서는 무엇이라도 하며 자신들의 나라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낼 수 있는 나라로 여겨진다.


어디서 많이 들은 이야기다. 최근 한국의 현실이다. 어느덧 한국도 상당히 많은 외국인이 돈을 벌기 위해 입국했다. 정식루트로 온 사람도 있고 밀입국식으로 온 사람도 있다. 그나마 한국에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왔다. 우리와 비슷한 조선족도 있고 약간 다른 동남아인들도 있다. 서양계통인도 있는데 이들에게는 보이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 차별은 우리가 만들었는지 학습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얗면 좋다는 식으로.


프랑스는 똘레랑스로 뭉친 나라이고 평등이 중요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어느 나라나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어느 나라에 살거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다 똑같다. 이렇게 이야기하기에는 다른 나라에서 살아 본 적이 없다는 부족함이 있지만. 프랑스에는 많은 이민자들이 있다. 문제는 불법이민자다. <웰컴, 삼바>는 이들의 이야기다. 삼바라는 불법체류자의 이야기다. 프랑스의 입장에서 보면 있어야 할 이유는 없는 존재다. 가장 밑바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존재지만 언제 무법자로 돌변할지 모르는 골치덩어리기에 정부입장에서는 굳이 잡으려고도 내 쫓으려고도 하지는 않는다.

문제가 생길 때 가차없이 쫓아낸다. 그래도 문제될 것이 없기에. 삼바는 어렵게 프랑스로 들어왔다. 목숨을 걸고 왔다.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이 전혀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생활비를 위해 프랑스로 넘어왔다. 오랜 시간동안 살아왔고 돈을 벌었지만 우연히 우리로 말하자면 출입국관리국에 갔다가 추방명령을 당한다. 지금까지 정당하게 프랑스에서 살아왔고 프랑스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일했는데 갑자기 프랑스는 자신을 추방한다. 


제대로 프랑스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한다.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니 - 법률 이야기는 내국인도 힘들다 - 운 좋게도 자원봉사자들에게 인도되어 인정을 받아 추방 명령은 내려지지 않는다. 정착할 수 있는 권리증도 주지 않는다. 네가 알아서 프랑스를 떠나라는 이야기다. 다시 잡히면 추방한다는 의미인데 상황이 우습기는 하다. 그래도 이렇게 프랑스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지만 지금까지 살았던 프랑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교도소에서 알게 된 친구의 애인을 만나 케어를 해 주다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함께 살던 삼촌이 준 거류증은 갖고 다니다 문제가 생겨 삼촌은 직장을 잃는다.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프랑스가 더이상 돈을 벌 수 있는 천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고 다시 모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래도 여기는 돈을 벌 수 있다. 밑바닥 인생이라도 먹고 살 수 있고 가족에게 생활비까지 보낼 수 있는 프랑스가 유일한 희망이다.


<웰컴 삼바>에서 나오는 인물은 하나같이 사회 밑바닥이나 그 주변인들이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프랑스에서 우아하고 살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 소설을 읽는 이유가 이런거다. 아무리 실용서적을 읽고 보고서를 읽는다고 해도 소설에서 생생하게 묘사하는 실제 삶을 알아 내기는 힘들다. 국내 저자의 국내 소설은 얼마든지 소설을 읽지 않아도 어느정도 알지만 외국은 다르다. <웰컴 삼바>를 읽지 않았다면 프랑스에서 현재 벌어지는 이런 밑바닥인생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수면 위에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면 밑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다. 생생하게 살아가는 인생을 우리는 소설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잘 모르는 나라에 대해 알려주는 소설은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자세한 것을 알려준다. 프랑스에 대해 이민자들의 이런 고민과 현실이 우리와 놀랍도록 흡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선진국도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받아들인다. 잠시 그 나라에서 머물면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이방인으로 체험하는 것은 단물만 맛보고 좋아하며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을 탓한다면 어느 나라나 다 비슷 비슷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삼바는 단 한 번만 잡히면 이제 프랑스에서 추방을 당한다. 소설을 열심히 읽어 감정이입이 된 독자입장에서는 그것만은 피했으면 하는 측은지심이 생긴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삼바는 프랑스에서 계속 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대신 자신의 이름을 잃는다. 이름은 나를 대변하는 모든 것은 아니다. 나라는 본질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름을 잃는 순간 나라는 정체성은 사라진다.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된다는 의미라 스스로 혼란을 느낀다. 삼바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책 제목이 <웰컴, 삼바>인데 누가 삼바에게 하는 인사인지 모르겠다. 프랑스는 그를 원하지도 내 쫓지도 않는다. 삼바는 프랑스를 좋아하지도 하지만 싫어한다고 할 수도 없다. 아니, 어쩔 수 없이 프랑스나라에세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한국에도 현재 그런 인물이 많다. 너무 이상적인지 몰라도 꼭 한국이라는 잣대로 구분해야할까. 다 똑같은 인간이고 생존해야 하는 사람아닐까. 우리 자리를 빼앗는다고 하는데 누가? 어떻게? 어디서? 덕분에 더 좋은 게 아니고? 난 모른다. 그저 삼바가 열심히 일한만큼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갔으면 한다. 소설 내용의 마무리는 그래서 일단은 안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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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 - 온국민 교양경영상식 500개 ㅣ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12
고영성 지음, 김영곤 그림 / 스마트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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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와 경영도 구분하지 못했던 무지렁이에서 이제 겨우 경제와 경영을 구분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할 때 친구 한 놈은 경제학과로 한 놈은 경영학과로 갔다. 과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경제학과를 간 놈은 미국에 있는 경영컨설팅 업체에 근무하며 한국에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고 경영학과를 간 놈은 대기업의 회계파트에서 근무하며 현재는 포르투칼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로 반대가 된게 아닌가는 생각도 살짝 든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 문제는 경제라는 것이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고 배워도 배워도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경제를 안다고 투자를 잘 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식으로 경제가 돌아갈 것인지 예측하는것도 무리다. 경제를 배운다고 손해 볼 것은 없지만 크게 득이 본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게 경제지만 여전히 모르면 안되는게 경제다. 오죽하면 "문제는 경제야~!!"라는 말이 회자되고 패러디까지 나올까. 그럼에도 또 다시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경영이나 경제나 차이를 모를 때는 상관없었는데 경제와 경영을 최소한 구분을 하면서부터 그나마 조금 나아졌지만 딱히 다를바는 없다. 정말로 경제와 경영이 분리되어있느냐라고 묻는다면 꼭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 경영은 한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꼭 회사가 아니라도 창업하는 사람도 1인 기업하는 사람도 조직을 관리하는 사람에게도 다 적용된다. 한 개인이 무엇인가를 하기위해서 경영은 필수적이다. 


경제도 뗄래야 뗄수없지만 경영은 더욱더 뗄래야 뗄수 없다. 그나마 경제는 몰라도 전체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집합이 만들어내는 총합을 돈적으로 풀어내며 경제라고 생각하며 넘어갈 수 있다. 경영도 꼭 몰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 별 것 없다. 많이 팔면 된다. 그러면 최고의 경영이 된다. 하지만,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 경영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것처럼 무조건 무엇을 판매한다고 구매하는 시대가 아니라 경영은 꼭 필요한 지식이 되었다.


자신이 고민하고 막혀 헤매고 있을 때면 억지로 풀려고 하지 말고 경영서적을 몇 권 읽다보면 비슷한 상황을 다른 기업이나 사람이 어떻게 풀어냈는지 깨닫게 된다. 괜히 여러 기업들의 사장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CEO 모임에 참여하고 MBA같은 곳을 통해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이나 상황이 아니다. 이미 경험한 다른 기업들이 다 경험한 것이라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이론을 배우는게 경영이라 할 수 있다.


다행히도 이와 관련되어 비싼 수업료를 내지 않고도 충분히 책을 통해 우리는 배울 수 있다. 비싼 수업료를 내는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어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경영에 대한 많은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꼭 기업이 아닌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한 개인에게도 적용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알려준다. 산업혁명과 동시에 본격적인 기업들의 성장스토리가 흥망성쇠로 알려지면서 우리는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래도록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에 한 분이 오셨다. 독서모임이 끝나고 그날따라 모든 사람들이 다 가고 딱 둘이 남아 아주 늦은 시간까지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후에 알게 되었다. 고영성이라는 저자였다는 것을. 혹시, 내가 그와 이야기하면서 잘난척을 한 것은 아닌지 급하게 대화를 곱씹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고영성씨는 이미 <경제를 읽는 기술 HIT>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두 권을 집필한 저자로써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은 저자였으니 뒷골이 땡겼다. 경제에 대해 책까지 쓴 사람앞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컸다.


책을 읽어보니 더더욱 내 생각은 강해졌다. 책이 좋았고 내용도 충실했고 여러 사람들에게 권할 정도였다. 내가 쓴 책에서도 추천하는 책으로 선정할 정도였는데 단순히 약간의 친분이 있다는 것만으로 추천하지 않았다. 한동안 소식이 끊겼는데 - 인터넷에서 - 어느 날 네이버 블로그에 등장하더니 예상대로 거의 강호를 평정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한 글들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엄청난 방문자와 조회수를 기록했다. 덕분에 나도 열심히 글이 올라올때마다 탐독했다.


경제에 대해 좋은 책으로 우리를 찾았던 저자가 이번에는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이라는 경영서적으로 찾아왔다. 그것도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어딘지 어려워보이는 경영에 대한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책 제목처럼 경영상식에 대해 총 500개의 제목으로 알려준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경영에 대한 각종 지식을 한 권에 모두 담았다고 하면 된다. 그것도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를테면 시장은 선도하는 개척자는 퍼스트 무버라고 하는데 이와 관련되어 알아야 할 상식은 패스트 팔로어이고 트렌드 세터다. 이런 경영 방식을 대기업이 활용하여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슈퍼 패스트 팔로어로 치열한 경쟁세계에서 살아남고 있다.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로 가는 기업에 대항하여 작은 기업들은 란체스터 법칙에 따라 대기업에 이길 수 없기에 거꾸로  약자의 전략이자 회피 전략이라 불리는 란체스터 전략을 활용하라고 알려준다. 관련되어 후나이 유키오의 시장점유율 8단계까지 선 보인다.


이렇게 가지치기를 끊임없이 하며 지식과 상식에 대해 계속 펼쳐지며 알려주고 있어 혹시나 이쪽 분야를 처음으로 읽는 분들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다. 나도 버거웠다. 워낙 많은 이론이 쏟아지니 소화할 틈도 없이 다음 페이지로 넘기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책을 교본으로 삼고 갖고 있으면서 두고 두고 볼 수 있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당신이 궁금해 하는 경영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이론은 반드시 이 책 어딘가에서 당신이 찾아주길 기다릴 것이다. 


어쩌면 현재 창업이나 무엇인가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유레카와 같은 힌트를 얻을지도 모른다.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에 나온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읽다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상황 또는 고민과 비슷한 내용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론적으로 이미 나와있고 풀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책으로 접한 후에 보다 상세한 것은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습득하면 될 듯 하다. 한편으로는 이번에 내가 쓴 <부자를 읽는 눈을 떠라>에 나온 사례와 겹치는 것도 있어 괜히 반가웠다.


언제 만나 저자에게 싸인을 받아야 할 지 모르겠다. 기쁜 마음에 우선 구입하여 읽었으니 말이다.

고영성의 블로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blog.naver.com/jus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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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 것 - 최신 개정증보판 ㅣ 포토 라이브러리 2
브라이언 피터슨 지음, 김문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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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카메라를 우연히 습득했다. 찰칵소리가 나는 고급 카메라였다. 줌도 꽤 되고 필림을 넣어 필림값이 좀 아깝지만 신기했다. 몇 번 카메라를 갖고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수동 카메라다 보니 사진을 찍기 위해 해야 할 몇몇 장치들이 있었다. 관련된 조견표를 보면서 설정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자주 찍는것도 아니라 외울수도 없고 작게 프린팅된 것을 참고해서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얌전하게 카메라 가방은 먼지가 폴폴 쌓였다.


뚝딱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카메라가 생겼다. 능력도 안 되는 내가 마음놓고 막 찍으면 된다는 최대의 장점을 활용하기로 했다. 찍고 아니면 그 즉시 삭제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잘 활용하던 똑딱이는 괌 여행을 가 마음것 찍으려고 했으나 간 첫날 호텔에서 고장났다. 대략 난감으로 핸드폰으로 잠깐 찍었다. 그 후에 다시 또 똑딱이를 구입하여 썼으나 이번에도 얼마 가지 못해 망가졌다. 


나 혼자 쓰면 상관없는데 아이들도 신기하고 재미있어 쓰다보니 저절로 수명이 단축되었다. 그 후로는 귀찮아 핸드폰으로만 찍었다. 크게 아쉬울 것은 없었다. 자주 찍는것도 아니고. 가끔 아이들이 교회에서 무대 설때 많이 아쉬웠다. 줌이 안되니 찍어도 좋은 화질이 나오지 않아 입 맛을 다셨다.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욕심을 있었다. 핵심은 나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라고 생각했다.


똑같은 장면을 갖고도 누가 어떤 관점으로 어떤 구도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장면으로 보인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크게 보면 영화가 가장 그렇다. 영화속 장면들은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보여준다. 감독이 원하는 구도만 나온다. 감독이 알리고 싶은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로 강요한다. 사람들이 좋아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최근에 디지털 카메라가 가격도 떨어지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니 나도 디지털 카메라로 내가 원하는 영상을 찍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마침 봄에 세부로 여행도 떠나고 겸사 겸사로 구입을 했다. 18~55mm렌즈와 인물 촬영에 좋다고 하는 40mm팬케이크 단렌즈를 함께 구입했다. 단렌즈는 렌드길이가 작아 갖고 다니기 편하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솔직히 별 생각없이 구입했다. 더 솔직하게는 그저 캐논 100D가 DSLR중에 가장 작고 당시에 점퍼까지 준다는 이벤트를 해서 과감히 질렀다. 그 후에는 대체적으로 단렌즈는 쓰지 않았다. 막상 구입하고 쓴 용도는 99%로 책리뷰를 쓰기 위해 책을 찍은 거다. 핸드폰으로 했던 것인데 비싼 것으로 찍은 것 이외에 차이는 없다.

1년 정도 갖고 있으면서 언젠가는 이 비싼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야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아직은 요원한 일로 여겼다. 이상하게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을 제대로 맞지 않을 때가 있었다. 분명히 좋은 카메라라 그럴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생긴다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비싼 카메라를 구입하고 모든 것을 오토로 놓고 찍었다. 누군가 한 마디 한다. 그 비싼 카메라로 오토로 놓고 찍는 것은 아깝지 않느냐고. 난 아깝지 않았다. 처음부터 조금 더 좋은 사진이 찍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였으니.


이제 서서히 사진을 좀 잘 찍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여전히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글을 쓰는 것이 주목적이라 사진은 신경쓰지 않지만 최소한 모든 사진을 내가 찍은 것으로만 하고 싶다는 개인적으로 욕심은 있었다. 부지런하지 못해 사진을 자주 찍지 못해 늘 생각만 하고 있지만. 큰 마음을 먹고 망치더라도 수동으로 찍자는 마음을 먹었고 굳이 무겁게 들고 다니지 말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위해 단렌즈로만 끼고 찍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야 갖고 다니기도 좀 더 부담없을테니.


역시나, 오토로 놓고 찍으니 거리 조절이 힘들어 책을 찍을 때 초점을 자꾸 맞지 않는다. 수동으로 놓고 찍으면 되겠지만 내가 모르니 영 난감하다. 그렇게 먼저 이놈의 초점 맞추는것을 배우고자 마음 먹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조리개가 중요하다고 한다. 아하! 조리개가 무엇인가 했더니 별 것은 없었다. 그저 조리개 모드에서 숫자만 변경해서 찍으면 된다. 보다 전문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수확이었다. 관련된 포스팅을 하니 나보다 사진을 아는 지인이 - 어지간하면 나보다 잘 알겠지만 - 브라이언 피터슨의 <노출의 모든것>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자신도 그 책으로 조리개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고.


책으로 모든 것을 배우는 스타일인 내 입장에서 눈이 번쩍 띄는 소리다. 도서관에서 빌렸다. 책을 읽어보니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한 것은 조리개와 ISO(감도)와 셧터속도라고 한다. 이 세가지만 사진찍는 기술은 전부다라고 알려준다. 열심히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는 조리개가 전부로 보인다. 그런데, 여전히 조리개 모드로 사진을 찍어도 초점이 맞지 않을 때가 있었다. 이 책을 보고 알았다. 그럴 때는 ISO를 만져주면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결국에는 빛의 양을 얼만큼 조절하느냐가 핵심이었다.


여전히 잘 모른다. 그저 조리개는 숫자가 낮을 때 가까운 것 찍을때 활용하다. 높을 때는 멀리있는 것을 이것 저것 신경쓰지 않을 때는 8~11사이로 놓고 찍는다. 그리고 초점이 맞지 않으면 ISO를 조절하면 초점이 맞아진다. 일단, 이렇게만 습득하고 나머지는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책을 통해 몇몇 사진 찍는 방법도 깨달았다. 확실히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다른 관점으로 사진을 찍느냐가 핵심이다. 책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장면이라 부른다.


우선은 계속해서 단렌즈로 갖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부담갖지 않고 가볍게 찍는다. 줌이 안되어 아쉬울 수 있어도 그 자체만으로 조리개와 ISO를 조절하여 사진을 찍다보면 점점 감이 잡히고 보다 욕심이 생길 때 좀 더 줌이 되는 렌즈로 찍어야겠다. 거기서 더 욕심이 생기지는 않도록 하고. 돈이 많이 드니. 그렇게 사진의 세계에 작게나마 입문을 했다. 나답게 일단 사진을 책으로 배운다. 잘 될까. 모르겠다. 그나마 사진은 찍다보면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한다. 아님, 내 착각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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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신은 마윈 - 알리바바, 마윈이 공식 인정한 단 한 권의 책
왕리펀.리샹 지음, 김태성 옮김 / 36.5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늘 미국과 서양만 신경쓰고 관련 문화와 뉴스만 쏟아져 들어오며 관심을 갖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뉴스가 날라왔다. 아라비안나이트로 익숙한 단어인 '알리바바'라는 기업이 미국에 상장했다는 것이다. 미국에 상장한 기업이 많다. 우리나라에 상장한 기업도 많다. 그럼에도 알리바바가 전 세계 뉴스에 등장한 것은 상장과 동시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을 받은 점때문이다. 지금까지 잘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마저 도대체 '마윈'이 누구인지 궁긍할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자꾸 '마윈'이 아니라 '미원'으로 읽혀지는 '마윈'과 '알리바바'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세계적 기업이 되었다는 사실이 -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다는 것도 한편으로는 좀 우습다 -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 이후로 거의 우후죽순으로 마윈과 알리바바에 대한 각종 뉴스와 기사와 책이 쏟아졌다. 마치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졌다. 덕분에 이미 책 한 권은 읽었다.


그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나는 긴가민가하는 마음이 있었다. 중국 기업에 대한 확신은 없었고 하는 업종도 IT라고 하니 자국민의 인구만 보고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선입견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놀랄 일이 있었다. 11월 11일은 쌍십일이라고 하여 바로 알리바바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하는 날이다. 미국에서 1년에 가장 큰 할인행사하는 기간을 블랙 플라이데이라고 하듯이 쌍십일을 만들어 엄청난 할인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매해마다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이뤘다. 단순히 중국내에서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리바바 사이트에 들어가서 구입한다. 해외직구가 유명해지고 활발해진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날 구입했다. 얼마전 우리 업체들도 몇몇이 모여 했는데 성공은 한 듯 하지만 파괴력은 미치지 못했다. 이런 엄청난 일을 해낸 사람이 마윈이다. 마윈이 대단한 것은 바로 플랫폼을 구춘한거다.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섰다는 말이다.


나름대로 시스템을 만들어 공교하게 해야 한다는 인지를 하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하고 머리를 굴리고 있지만 이 마저도 역시나 나보다 좀 더 큰 시스템 내에서 나는 중간말 이상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최고의 시스템 권자는 물론 미국이고 미국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경매를 하고 집을 임대내지 매매를 해도 누군가는 이미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있어 내 이익을 함께 공유한다. 상위 시스템자권자가 되지 않으면 그 수준이 수준인거다.


그렇기에 플랫폼을 그토록 외치는지도 모른다. 내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내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그들의 노력의 성과를 내가 함께 나눌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놓는다면 거미줄의 가장 최상단에 있는 포식자가 된다. 마윈은 알라바바를 통해 바로 이 플랫폼을 만들었다. 중국이라는 한 국가를 넘어 전 세계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심하게 표현하면 영토없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이나 이베이가 영토없이 영역을 잠식한 것처럼.

재미있는 것은 마윈은 IT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실제는 다를 수 있겠지만 본인이 그렇게 표현한다. 완전히 모를 것이라 여겨지지는 않지만 모르기때문에 더욱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지시를 내리고 직원들이 어렵다고 하면 이를 풀어낼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본다.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한 것처럼. 그럴 수 있는 분야가 있고 없는 분야가 있는데 마윈은 그런 분야였다.


몰라도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독력하고 비전으로 모든 직원들을 하나로 묶어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단순히 직원들에게 함께 했다고 회사는 커지지 않는다. 오너로써 끊임없이 회사가 계속 발전할수록 윤활유를 공급해야한다. 필요할 때마다 투자를 받아 회사의 외형을 키웠는데 그때마다 절대로 능력이상의 투자를 받아 소탐대실하지 않았다. 대부분 크게 성장한 회사는 분명하게 목격하지만 혼자서 성공한 경우가 없다.


뛰어난 리더가 한 명이 있었지만 그와 함께 봐좌해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는 팀원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꼭 반드시 있다. 그들은 앞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방법으로 서포트해준다. 그랬기에 회사는 흔들리더라도 전진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라는 기업도 투자회사에서 근무했던 변호사 차이충신이 이런 역할을 했다. 아마도 그가 없었다면 알리바바는 지금과 같은 성장을 힘들었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고 할지 인복이 있었다고 할지 몰라도 그처럼 한 개인의 대성공은 단순히 한 개인의 개인능력만으로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믿을만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갈수록 깨닫게 된다.


또한, 자신을 믿고 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를 만나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 손정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단 6분 만의 대화로 투자를 결정한 손정의나 설득시킨 마윈이나 둘 다 대단한 사람이다. 6분의 대화로  200억이라니 말이다. 그 외에도 알리바바가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성장했는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책은 묘사하고 설명한다. 책 광고에 '마윈이 유일하게 인정한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마윈가 친분이 있고 함께 TV 프로그램 '중국에서 성공하기'의 PD와 멘토로 만나 계속 교류했기에 가능했다. 그렇기에 가장 근접거리에서 오래도록 마윈을 지켜본 저자가 쓴 책이라 좀더 심층적인 내용이 나왔다.


단순히 용비어천가식인 책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알리바바와 마윈에게 일어난 당시의 사건들을 언급하며 안 좋았던 것들도 함께 비교하며 설명한다. 나쁜 것도 이야기하는데 물론 대체적으로 좋은 쪽으로 해석은 한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에 마윈이 했다는 명언이 수없이 갑자기 쏟아지고 있다. 그전에는 없었는데 말이다. 중국에서야 원래 있었는지 몰라도. 성공하면 저절로 모든 것이 다 귀납법이 된다.


책은 총 27가지로 마윈이 성공하게 된 과정을 알려준다. 어느날 갑자기 탄생한 기업이 아니라 마윈이 20년넘게 공들여 키워온 기업이라 할 이야기도 많고 알려야 할 부분도 많아 책은 꽤 길다. 보통 중국책은 다소 과장되는데 그런 부분도 상대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에 마윈에 대해 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여러 책 중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으면 꽤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한다. 여러모로 다양한 부분에 대해 알 수 있다. 마윈과 알라바바에 대해서.

 

 

함께 읽을 책(사진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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