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1 - 미주 한인 리더그룹 50명의 도전과 성취의 꿈 이야기 ㅣ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1
현지혜 지음 / 휘즈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일시품절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이 많다. 이제 그들은 한국인이 아닌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자라 미국으로 가 정착한 경우도 있지만 미국에 정착한 한국인 부모 밑에 자란 한국계 2세도 있다. 이들은 이제 한국인이라고 하기보다는 미국인이라 하는 것이 맞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 친구들 중에도 미국으로 간 친구들이 많다. 그다지 친구가 많은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친한 친구 3명이나 미국에서 살고 있다. 한 놈은 아예 이민을 간 것이다.


정확히는 이민이 아닌 유학으로 갔는데 거기서 정착해서 결혼하고 잘 살고 있다. 한 명은 그쪽으로 일 때문에 갔다가 정착을 한 경우고 마지막 놈은 회사에서 그쪽으로 파견되었다가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미국에 있는 다른 회사로 옮겨 이제는 거기서 정착했다. 이렇게 미국은 참 많은 사람이 이주한 국가다. 잘 살고 있는지 지금은 연락이 거의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다들 잘 살것이라 본다. 그들은 원래 나보다 난 놈이었으니 말이다.


어떻게 보면 그렇기에 미국을 갔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에 나온 인물들은 현재 국적이 한국이 아닌 사람도 많다. 그들의 정체성이 한국인이다. 어릴 때 넘어가 한국에 대한 경험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자주 한국을 찾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내 입장에서는 다소 신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계속 한국에서만 살고 있어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굳이 붙들고 있을까.


아마도 수구초심처럼 한국을 떠나 있으니 오히려 한국에 대한 정체성이 더 커지는 것이 아닐까한다. 책은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여러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 중에서 이번 1권은 주로 예술계통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다들 각양각색이다. 그래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힘든 영역인데 미국에서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이 활동하는 것이 쉽진 않을 것이라 본다. 더구나 한국에서 살다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은 더더욱.

무엇보다 언어문제는 쉽지 않다. 거기에 미국이라는 문화에 녹아들어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이걸 자연스럽게 그들 안으로 들어가 융화되는 것이 말이야 쉽지 막상 당사자라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특히나 어릴 때부터 살았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미국이라는 국가와 문화에 적응했겠지만 성인이 되어 넘어간 사람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책에는 독일에서 살다 미국으로도 갔다 한국에도 일을 했던 사례도 나온다.


책에는 대략적인 연봉도 소개한다. 한국에서 외국을 꿈꾸며 이주할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총 11명의 인물이 나온다. 그나마 책은 다행히도 신파조로 흐르지 않는다. 얼마나 고생했는지 장황하게 설명하고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는지 구구절절 사연을 풀어내는 스토리가 아니라 더 좋았다. 담백하다고 할까. 그들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살아오며 경험하고 노력한 삶을 너무 깊지도 너무 떨어지지도 않는 시선으로 알려준다.


어딘지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알려주는 책이라 나이가 많은 사람들만 소개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물론 20대가 나오긴 힘들다. 그 나이대에 성공이란 표현은 애매하니까. 더구나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이 성공이라는 잣대로 볼 때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현재 진행상일 뿐 성공이라는 단어를 맞지 않는 분도 있지만 그들도 전부 미국에서 잘 정착해서 인정을 받고 있다. 꽤 큰 성공을 해서 한국에 초대받는 분도 소개된다. 이 모든 분들이 전부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처음에는 책을 다소 삐딱하게 볼려고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에 소개되는 분들이 전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읽다보니 재미도 있었고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무슨 대단히 거창하게 성공한 사람보다는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들의 노력이 더 피부로 와 닿는다. 이런 표현을 쓰고보니 좀 어패가 있는데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전부 대단한 분들이다.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이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자리에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가는 모습이 같은 한국인으로 자랑스럽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워낙 많은 분들이 나와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한 명씩 다 존경스럽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07555539

파리의 주얼리 상인 -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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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왕 이철호 이야기 -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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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 신은 혼자서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종교가 없든, 기독교든, 카톨릭교든, 불교든 아담과 이브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이슬람교는 솔직히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여부를 파악 못하겠다. 아담과 이브는 태초의 인간으로 현재의 선과 악을 가른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그럴 수밖에 없다. 최초의 인간이니 무엇을 하더라도 마음먹고 행동한 모든 것이 다 최초일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뱀과 사과였다. 뱀은 이후로 나쁜 존재로 늘 상징되어진다.


뱀이라는 형상과 움직임, 소리는 인간으로 하여금 기피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뱀이 악의 상징이 된 이유가 아닐까 한다. 거기에 물리면 독에 죽을 수 있다는 사실과 쉽게 만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이 더욱 그런 요소를 부추긴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담과 이브 내용은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이브가 부끄러움을 모르고 살았다. 그들은 죄악을 알지 못했기에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했다. 어느 곳이나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무엇이든 감출 것이 없었다.


선악과 열매를 먹지 말라는 당부만 있었다. 뱀이 나타나 그걸 먹으면 좋다고 유혹한다. 이브가 유혹에 걸리고 아담에게 권한다. 그렇게 그들은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 무엇인가 감추는 일도 벌였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거짓말도 하며 결국에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저주를 받는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도대체 왜 선악과를 만들어 그런 일이 벌어지게 만드냐다. 처음부터 선악과를 만들지 않았으면 그럴 일이 없었는데 말이다.


이럴 때 등장하는 개념이 자유의지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줬다. 먹을 수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다. 전적으로 누가 강요하고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선악과를 한 입 베어 먹은 것도 유혹에 굴복했다고 볼 수 있지만 누구도 억지로 입에 집어 넣지 않았다. 단호히 그러면 안 되는 것이라 이야기하고 먹지 않았으면 된다. 그걸 해내지 못했다. 그렇게 인간에게는 늘 자유의지가 주워지고 나약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한다.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책임진다. 인간의 삶이 복잡하고 어려운 이유다. 한 때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했던 "그래 결심했어!"처럼 늘 우리에게 선택은 찾아온다. 어떤 선택을 했든 최선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예능프로그램처럼 두 가지 인생을 동시에 살아보거나 체험할 수 없다.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은 늘 우리에게 그에 따른 결과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책임을 우리는 언제나 우리 몫으로 감당해야 한다. 

윌리엄 폴 영은 세계적인 작가다. 그가 쓴 <오두막>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선택을 받았다. 작가 프로필에 보면 자녀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첫 소설이 2500만 독자를 감동시켰다고 하니 이건 완전히 넘사벽이다. 기독교적인 영감으로 풀어낸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인류보편적인 내용으로 소설이 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선택받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이 책 <이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천지창조 이야기를 다소 색다르게 접근했다. 릴리라는 아이가 시간도 장소도 알 수 없는 곳에서 발견되었다. 릴리를 케어하는 사람들도 사람인지 영인지 알 수 없다. 릴리는 온 몸이 부서져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지만 환상과 케어받는 곳에서 만나는 존재들을 통해 조금씩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그가 꿈을 꿀 때마다 아담과 이브의 탄생부터 천지창조까지 일을 지켜본다. 


여기서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한 일을 색다르게 바라본다. 자유 의지 개념보다는 그림자 개념으로 설명한다. 그가 하나님과 늘 마주보며 있을 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가 어느 순간 뒤돌아 선 순간 그림자가 생기며 그림자 안으로, 그림자 속에서 아담은 이전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아담이 사과를 먹은 것은 그런 결과였다. 아담의 선택은 물론 다시 또 한 번 자유의지였다. 하나님이 그가 뒤돌아 서는 선택을 냅뒀다. 


이렇게 인간은 늘 자유의지를 갖고 있고 하나님은 이를 존중한다. 인간이 늘 재미있는 삶을 사는 것은 각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하고 인생을 살아갈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책 자체는 사실 자유의지에 대해 중요하게 언급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각자 상처 받고 상대방을 시기하거나 오해하는 것에 따른 영향을 말한다. 상대방을 믿고 신뢰하고 자신을 털어놓으면 서로가 더 상대방을 알고 문제가 오히려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소설은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다. 읽으면서 릴리는 어디에 있으면 이곳은 어디인지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고 있는지 잘 이해가 안 되었다. 마지막에 그 의문은 해소되긴 한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더 삶은 풍요롭고 풍성해지며 행복도 함께 찾아온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다소 쫓기 힘들 때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우리는 함께 어울려져 살아간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40972003

오두막 - 관계


http://blog.naver.com/ljb1202/220673075511

스토너 -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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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 이야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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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와 섹스 - 섹스와 연애의 경제학
마리나 애드셰이드 지음, 김정희 옮김 / 생각의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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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참 멋대가리 없다. 경제학자는 세상을 완전히 숫자로 본다. 이렇게 표현하려니 좀 극단적이지만 가끔 경제학자들이 세상을 풀어내는 방법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는 감정적으로 보고 감성적으로 웃고, 떠들고, 기뻐하는 걸 경제적으로 풀어낸다. 막연히 이럴 것이다라고 하지 않는다. 그걸 통계와 숫자를 근거로 알려준다. 경제는 분명히 과학은 아니지만 과학만큼 유추할 수 있는 모든 걸 갖고 의미있는 걸 도출해낸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하는 일을 단순히 알려주는 것이 아닌 광범위한 데이터를 갖고 보여준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분야를 경제학자들은 참으로 호기심도 큰지 굳이 조사해서 알려준다. 이런 면에서 한국 경제학자들은 참 고리타분하고 뻔한 걸 설명하는데 반해 서양학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분야를 조사한다. 별 것 아닌데도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뜻하지 않은 결론을 얻으며 인지하는 것과 다른 걸 깨달으며 세상이 우리가 아는 것과 참 다르다는 걸 알게된다.


한국에서는 아마도 감히 생각지도 못한 섹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제학자가 알려준다. 섹스는 한국에서 음지에 있는 것이고 공개석상에서 떠들기 힘든 분야지만 - 미국이라고 딱히 다를 것이라 보진 않지만 - 서양은 좀 더 개방적으로 설문에 응한다. 그렇기에 다양한 데이터가 쌓이며 인류 역사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 섹스와 관련 데이터가 말이다. 도대체 섹스를 경제학자가 왜 관심을 갖고 무엇을 파악할려고 하는지 의문일 수 있지만 이게 또 참 재미있다.


인간에게 싫든 좋든 섹스는 피할 수 없다. 이걸 단순히 쾌락으로 보는 것이 아닌 인간의 본능에도 관련되고 관련 행동에 대한 원인을 탐구하고 그 결과를 알게 되면 결국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라는 걸 깨닫는다. 이성간의 사랑도 서로 애뜻한 마음을 갖고 두 사람이 갖는 감정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 불행히도 이걸 경제적으로 풀어내면 그 속살이 드러난다. 감정 배제한 본질을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본능에 충실하고 상대방을 사랑하거나 충동적인 열정이라 봤던 것이 그렇지 않다.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수요와 공급이고 또 하나는 비용편익이다. 행동경제학이 결부되며 최근에는 좀 복잡해졌지만 여전히 이들 개념은 핵심 중 핵심이다. 책에 첫 내용으로 이런 말을 한다. "도대체 안 될 이유가 뭔데?" 이뜻은 10대가 섹스를 하자는 상대방 말에 한 대답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도 손해 볼 것이 없다. 더이상 밑질 것이 없는 상태에서 안 할 이유도 없다. 한마디로 아이를 가져도 상관없다는 뜻이다.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 포기를 한다. 부자보다 가난한 사라에서 더 많이 미혼녀가 아이를 갖게 되는 이유다. 비용편익을 생각할 때 아이를 가져도 딱히 손해 볼 것도 없다.


여자들에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다.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의 2세를 잉태한다는 의미를 뛰어넘는다. 여러 가지 포기해야 할 것이 생긴다. 그렇다해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냐, 손해가 되느냐를 잘 따져볼 수밖에 없다. 10대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그들이 단순히 불타는 사랑에 눈이 멀어 행동할것이라 볼 수 없다. 그들도 그런 걸 자신이 인지하든, 못하든, 의식하든, 못하든 전부 따지게 되어있다. 더이상 비용편익을 생각할 것이 없으니 '도대체 안 될 이유가 뭔데?"라는 답이 나온다.

한국이 아닌 미국 이야기지만 점점 대학에 여자가 많이 입학하며 남성이 부족해진 대학에서는 여성들은 서로 남성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괜찮은 남성은 한정되어 있고 여성은 많으니 그들끼리 경쟁이 생기며 과거보다 더 많은 여성이 대학에서 성관계를 갖는다. 이렇게 여성의 성관계를 한 비율은 많아졌다. 남성들은 많은 여성들이 접근하니 오히려 급하지 않다. 대부분 술을 마신 후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술을 마시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 그 반대다. 이러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술을 마시고 생판 모르는 남성과 관계를 갖는데 그 남성이 그 대학 학생인지도 모른다.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데이터도 재미있다. 흑인 여성은 주로 흑인 남성을 원한다. 흑인 남성은 굳이 흑인 여성이여야 할 이유보다는 다른 인종 여성도 좋아한다. 문제는 흑인 남성은 성인이 될 때 사회에 활동하는 것보다 교도소에 들어갈 확률이 크다. 게다가 괜찮은 흑인 남성은 그 능력덕분에 고학력의 백인여성과도 결혼한다. 이러다보니 고학력 흑인 여성은 솔로, 저학력의 흑인 여성은 유독 미혼녀의 아이 출산이 많다. 여러가지 상황이 겹친 문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사회문제에 이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일부일처가 이닌 일부다처는 능력있는 남자에게 좋다. 능력이 부족한 여성에게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이거 쓰려니 좀 그렇지만 지금 쓰는 리뷰는 책 내용이다) 제도적으로 일부일처를 사회가 만들었다. 일부다처로 하면 어떻게 될까. 역시나 다시 일부일처제로 변한다. 능력있는 남자는 여러 여성을 부인으로 맞이할 수 있지만 능력없는 남자는 어떤 여성도 부인으로 맞이할 수 없고 사귈 여성도 드물다. 이렇게 되면 능력없는 남자입장에서는 "도대체 안 될 이유가 뭔데?"가 되어 버린다. 끔찍한 세상이 펼쳐진다. 또한 남성입장에서도 풍부한 재산을 여러 명에게 나눠줘야한다. 부자는 지속될 수 없다. 일부일처제는 이런 이면을 공교히 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능력 있는 여성은 이제 굳이 능력있는 남성이 필요하지 않는다. 가난한 남자를 사귈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점점 사회가 발달하며 혼자 버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으면서 점점 능력있는 남성과 여성이 결합된다. 능력 있는 여성은 또다시 일부다처를 당연히 반대한다. 오히려 이제는 다부일처를 원하는 여성도 나올 수 있다.


이런 비용 편익의 문제가 발생하며 과거보다 지금의 10,20 대는 더욱 섹스를 기피한다. 확실하고 안전한 섹스가 되지 않는다면 포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생각지도 못한 임신으로 인한 피해는 인생 전체에 큰 타격을 입힌다. 학력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요소인데 이를 포기하거나 뒤로 미룰 때 발생하는 손해가 너무 크다. 이로 인해 출산율이 선진국일수록 줄어든 이유다. 이미 산업혁명때부터 출산율은 낮아졌다. 다만, 생존율이 올라가며 과거보다 더 많은 인류가 살아남게 된 덕분이다.


그 외에 불륜도 역시나 경제적으로 풀어냈고 노년기의 연애와 섹스도 경제적으로 알려준다. 불륜도 역시나 비용편익문제와 수요,공급문제가 대두된다. 이처럼 우리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경제적으로 따져볼 수 있다. 얼마나 차갑고 이성적인지 정나미가 떨어질 수 있는데 솔직히 무척 재미있다. 이렇게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다니 말이다. 덕분에 감성은 날라가고 이성만 남을 수 있는 역효과는있지만. 비용편익을 생각할 때 당신의 옆 사람을 사랑하라~! 억지스러운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로맨스는 어디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조사하면 다 나와.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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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서스, 산업혁명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계 - 맬서스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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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 홍춘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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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산책 -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
리듬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열심히 책을 읽고 리뷰를 썼고 쓰고 있다. 아마도 나보다 더 많은 리뷰를 최근 몇 년 동안 쓴 사람이 거의 없다고 자부한다. 그렇다고 아무런 의미는 없다만. 나름 이런 저런 걸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역시나 나는 리뷰고 내 기본이고 초심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다른 건 자랑하기도 애매하고 낯간지럽고 민망하지만 책 리뷰만큼은 그 수준과 상관없이 오로지 양으로만 승부하며 자랑한다.


이것도 처음에는 쑥스러워했지만 사람은 자타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좀 뻔뻔해지는 듯하다. 나름 겸손해지려 노력하지만 리뷰양만큼은 차곡차곡 쌓아놓은 숫자가 워낙 많다. 가끔 다른 책 리뷰로 유명한 사람들을 봐도 괜히 스스로 뿌듯하다. 너무 당연하게 나보다 리뷰 수준은 높지만 리뷰를 올리는 양만큼은 자신있었다. 최근에 다소 좀 줄어들었지만, 이것도 상대적이라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쓰다보니 아무래도 돌 맞을듯하여 여기서 중단한다.


스스로 리뷰를 열심히 쓰다보니 남들의 리뷰를 거의 읽지 않는다. 이마저도 예전에는 아예 읽지 않으려 했다. 생각해보면 욕심이었다. 책을 읽을 예정인데 굳이 타인의 리뷰를 읽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최근에는 다소 유연해졌다. 모든 책을 다 읽지 못한다는 진실 앞에 오롯이 마주서다보니. 그래도 예전에는 가끔 리뷰로 유명한 사람들의 블로그를 갔다. 예스24나 네이버 블로그 파워블로그 리뷰분야에 선정된 분들은 갔었다.


가서 몇 개 읽기도 하면서 리뷰 수준은 나보다 높지만 리뷰 양은 나보다 훨씬 적다는 것에 괜히 나혼자 좋아했다. 그렇게 방문했던 블로그 중에 하나가 <야밤산책>의 저자인 리듬블로그였다. 독서에 대한 책도 꽤 읽었다. 그때에 이 책인 <야밤산책>도 눈에 들어왔다. 몇 번 갔던 블로그 주인장이 썼던 책이라 눈에 들어왔다. 그 당시에 몇번 정도 읽으려고 집어들었다 결국에는 내려놓았다. 독서에 대한 책을 읽어도 여전히 책 리뷰에 대한 책은 쉽게 읽으려 하지 않았다.


몇 권 정도 리뷰 책을 읽기는 했다. 때를 놓치니 그렇게 읽지 못하고 지나갔다. 한 편으로 그런 리뷰 책 중에 워낙 유명하고 어딘지 너무 잘나신 분의 책은 피하기도 했다. 진짜로 책 리뷰로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등의 목적보다는 나 이렇게 잘 났어요.라고 말하는 듯해서. 또는 리뷰는 리뷰일 뿐인데 너무 어렵게 말을 풀어내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 우연히 모임에 갔는데 운 좋게도 바로 옆에 이 책 저자가 앉아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리듬이라는 닉네임을 듣고 어렴풋이 생각났다.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가 봤던 블로그라는 것이 떠올랐다. 조심스럽게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못 읽었다고 고백하고 꼭 읽겠다고 하니 친히 책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거부할 이유는 없으니 주소를 알려드렸다. 그렇게 책이 왔다. <야밤산책>을 읽으며 나도 읽은 책에는 괜히 반갑고 좋았다. 읽지 못한 책 중에는 읽어야겠다는 판단이 든 책도 있다. <긍정의 배신>은 여러 경로로 알긴 했는데 꼭 읽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역시나 괜히 잘난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처럼 단순히 책을 이것저것 읽으며 서평을 썼던 저자라 편한 책도 많이 소개했다. 책으로 소개하는 리뷰는 괜히 좀 어렵거나 무엇인가 읽었다고 하면 멋있어 보이는 책을 소개하기 마련이다. 반면에 리듬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나처럼 기욤뮈소나 더글라스 케네디도 소개하고 있어 참 반가웠다. 이런 소설가 읽으면 재미있다. 책은 여러 목적으로 읽는데 거창한 것은 굳이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나처럼 주로 경제/경영 책보다는 문학쪽에 집중된 책 소개라 좀 편안하게 읽는 책도 있게 마련인데 걸맞은 소개라 생각했다. 이 리뷰를 쓰며 문득 생각이 나 따져보니 총 7권을 나도 읽었다. 별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나와 저자가 가까워졌다고 할까. 저자가 쓴 리뷰뿐만 아니라 매 챕터마다 길에서 만난 작가 이야기와 마지막에 독서와 관련되어 해 주는 이야기에 참 많은 동지애를 느꼈다. 딱히 서평가라는 직책이나 직업도 아니다.


그래도 <야밤산책> 저자인 리듬이나 나나 열심히 리뷰를 쓰고 있다. 누가 딱히 알아주는 것은 아니라도 스스로 덕분에 성장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인데 리뷰를 썼다. 꽤 모여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이름도 알려지고 질문도 받는 신기한 체험도 했다.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은 리뷰쓰기부터였다. 단순히 책만 읽어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런 의미로 큰 동질감을 느꼈다. 나보다 더 오랜 기간동안이면서도 더 많은 다섯차례 파워블로그 선정되었으니 내가 감히 할 말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독서나 리뷰와 관련되어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읽기>였다. 잘난체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짓고 독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많이 유명한 책은 아니라 나만의 숨겨둔 마음속에 책이라고 할까. 그 책처럼 이 책도 그런 느낌이 강했다. 리뷰라 약간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읽은 책은 수없이 많고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그런고로 타인의 리뷰도 읽어가며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특히나 리듬저자는 리뷰를 상당히 공들여 쓴다고 책에서 밝혔다. 나처럼 휘리릭~ 날림으로 쓰지 않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나 리뷰 책은 살짝.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는 책 선택의 중요한 등대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72054359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책 읽기


http://blog.naver.com/ljb1202/169820817

혼자 책 읽는 시간 - 치유의 독서, 일상의 독서


http://blog.naver.com/ljb1202/194129329

침대 밑의 책 - 동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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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다이어리 (가죽양장 한정판) - INVESTMENT DIARY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극강의 체크리스트
호빵 지음 / 알키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책이 아니다. 그런 고로 이 리뷰는 리뷰가 아니다. 지은이라고 되어 있는 호빵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도 2010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느 날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자신이 '호빵'이라는 사람인데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만나자고 했는데 굳이 안 만나야 할 이유도 없어 약속을 잡았다.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누군가 만나자고 할 때 거절한 경우는 거의 없다. 저녁에 만나자고 하여 만나기로 했다. 자신이 있는 목동 사무실에서 보자고 하여 그 근처로 갔다. 사무실에서 만난 것은 아니고 역에서 만났다.


도착하니 이미 날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까지 같이 있었다. 만나기로 한 날 마침 온 분들이 있어 그 분들과 함께 합석을 해도 되겠냐고 나에게 물었다. 이미 난 도착했는데 거기서 거절할리는 없으니 당연히 좋다고 했다. 그렇게 그때 만난 사람이 2명이 었는데 그 중 한 명은 최근 재개발 강의를 하는 '열정이 넘쳐'님이었다. 당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어찌하다보니 집까지 가게 되었다. 거기서도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집 내부 가득히 책이 거실에도 있었고 개인 방에도 만화책이 잔뜩 있었는데 언제나 책에는 별 욕심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만화책엔 욕심이 생겨 더 열심히 보긴 했다. 그렇게 그 날 밤 1시 정도에 헤어졌다. 이후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를 보고선 부동산 경매를 하는 사람이란걸 알았다. 그때 자신이 어떻게 내 연락처를 알았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었는데 대략 예측은 했는데 묻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날 나에게 내가 원하면 무료로 도와줄 수 있는 이용권을 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나말고도 함께 있는 사람에게도 약속했는데 난 아직까지 써 먹은 적은 없다. 언젠가 쓸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 이후로도 자주는 아니지만 아마도 1년에 평균 2~3번은 개인적으로 만났던 듯하다. 단 둘이 만난적도 있고 여러 사람이 함께 만난적도 있고. 이마저도 그러고보니 최근 1년 동안은 우연히 모임에서 오다가다 만난적은 있어도 가볍게 이야기하는 곳에서 만난 적은 없다. 처음 만날 당시만 해도 음지를 지향하고 있어 아는 사람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양지로 나와 꽤 많은 사람을 만나 워낙 바뻤는데 더 바뻐져 나랑 만날 시간도 없다. 굳이 괜히 나는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표현은 맞지 않지만 나만 알고 있는 연예인이 엄청 떠 버려 이제는 누군가에게 빼앗긴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가끔 그 쪽에 갈 일이 있거나 할 때 몇 번 만나고 했다. 그 이후로 <부동산 경매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책을 펴 낼때 여러 사람을 컨택했다. 부동산 경매 한 사람들 중에 내가 판단할 때 경매 실력도 그렇지만 인격적으로 괜찮고 향후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 사람으로 선정했다. 내 입장에서는 그래도 나름 이 분들은 참 훌륭한 분들이라고 소개한 것인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소개한 사람으로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글을 쓰는 내가 먼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렇게 책이 나왔고 그 이후로 책에 소개한 사람들과 몇 번의 식사타임도 단체로 가졌다. 책이 나온 후에 본인 스스로 외부에 노출되는 걸 그만 둔 사람 이외는 전부 지금 돌아보면 다들 잘 되었다. 그 덕분에 오히려 그 분들과 만나는 것이 이제 더 힘들어질 정도로 다들 이전보다 잘 나가고(?) 있어 뿌듯하면서도 이제는 만나기 힘들다는 이율배반적인 느낌도 살짝 있다. 호빵님은 원래 책도 강의도 딱히 생각이 없다고 했던 분이었다.


지금은 강의도 활발하게 하고 책도 써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의로 치면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에 할 이야기는 많을 것이라 봤다. 책은 어떤 책이 나올지 궁금했는데 이번 책은 책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솔직히 저자라는 표현보다는 편집이나 엮은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게 다이어리가 나왔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힘든 이유다.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 하는데 책이 아니니 리뷰가 나올 수 없다.


워낙 다이어리를 쓰는 분들이 많으니 그 쪽으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난 몇 번이나 다이어리를 쓰려고 했지만 나랑은 맞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에버노트 경우도 난 거의 쓰지 않는다. 강의를 들을 때도 그저 듣기만 한다. 대신 예전에는 강의 후에 기억나는 모든 것을 후기로 남기긴 했다. 이토록 열심히 블로그 등으로 통해 글을 쓰며 기록을 남기지만 정작 다이어리와 같은 기록장은 전혀 쓰지 않았다. 이건 앞으로도 그럴 듯하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지는 않더라.


고맙게도 선물로 주셔서 이렇게 간직하게 되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이어리의 활용도는 천차만별이 될 듯하다. 나에게 덕담을 했다. '다이어리 다 채우시면 20억 되실거예요.^^' 다이어리를 쓸지 안 쓸지 잘 모르겠지만 덕담을 해 주셨으니 최소한 20억은 넘게 될 듯하다. 음~~~ 책 인세만으로.. 말이다. 호빵님도 나에게 어느 정도 자산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던 적이 있으니 이제는 재미있고 즐겁게 가족과 지내며 주변 분들과 더 유익한 시간 보내기를 응원한다. 나보다 잘 난 사람에게 뭘 응원한다는 표현은 좀 안 맞겠지만.


까칠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아닌 다이어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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