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 - 데이트레이딩 최고 전략가의 매일 꾸준히 수익내는 기술
앤드루 아지즈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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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도박꾼의 이미지가 있다. 어떤 투자를 하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라볼 때는 어느 정도 그런 뉘앙스를 갖고 있긴 하다. 막상 자신이 투자를 하면 절대로 도박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이렇게 주장은 하는데 애매한 면이 있는 건 솔직히 사실이다. 도박한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투자도 그렇다. 도박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다. 투자도 그렇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다. 그럼에도 도박은 속이고 속는 일련의 사기 등이 있다.


투자는 최소한 그런 건 없다. 가끔 사기라고 말을 듣는 기업도 있긴 하지만. <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는 성실한 직업으로 트레이드를 말한다. 심지어 일확천금을 꿈꾸지 말라고 한다. 그런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대신에 어떤 직업보다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세상 어디를 가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진짜 세계 여행을 하면서도 투자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사는 곳은 캐나다이지만 미국 투자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차가 있어 조금 일찍 일어난다.


매일같이 빠짐없이 새벽에 일어나 러닝을 한다. 맑은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자신을 데이 트레이딩을 한다고 언급한다. 어떤 기업을 보유하든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무조건 당일에 매수하고 매도한다. 이러다보니 오전 일찍 거래가 끝나고 마감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장 마감까지 가는 날은 거의 없는 듯하다. 하루에 몇 시간 정도를 투자에 소요한다고 말은 하지만 쉽지는 않다.


준비과정이 꽤 필요하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 지 필터링을 해야한다. 그런 기업을 활성화 기업이라 부른다. 선정된 기업을 찜해 놓고 장이 열리면 이들 기업 중에 매수를 한다. 찜해 놓은 기업이 자신의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방법도 이용하긴 한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ABCD라는 패턴을 이용해서 매수와 매도를 한다. 기업 주가가 상승할 때 들어가는 건 아니다. 상승할 때 주목한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건 아니다. 상승 하다 하락하는 순간이 온다.



하락할 때 이전 가격 밑으로 내려가진 않는다. 이를 위해서 차트를 봐야 하는데 주로 5분봉 위주인 듯하다. 하락할 때 눈여겨 보다 다시 상승을 하는 시점에 진입한다. 하락해서 주가가 비슷한 가격대에 머물 때 본다. 상승하다 다시 정체되거나 하락할 때 매도를 한다. 또는 이럴 때부터 눈여겨보며 매도 타이밍을 가늠한다. 한꺼번에 매도하는 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두 차례 정도에 걸쳐 매도를 한다. 여기서 자신이 정했던 것과 다른 흐름을 주가가 보일 수가 있다.


이럴 때는 마이너스 2%를 손절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지킨다. 정확히 2%는 아니지만. 아울러 상승한 주가를 매도하는 건 패턴에 따라 한다. 상승률은 정확히 정한 건 아닌 듯하다. 보면 10%까지 수익률을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루에 2~3%만 수익을 봐도 충분한 듯하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오래도록 자신만의 투자법을 갈고 닦으며 정한 원칙인 듯하다. 대체적으로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분은 이런 식으로 하는 듯하다. 하루에 큰 수익률이 아니다.


하루에 2%대 수익만 봐도 만족하고 빠져나간다. 대신에 투자한 금액이 다소 크긴 한다. 이를 위해서 점차적으로 금액을 늘려가며 훈련한다. 아예 6개월에서 1년은 최소 모의 투자로 연습하라고 알려준다. 직접 돈을 넣지 말고 매일같이 자신이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고 장이 열리면 매수하고 매도하는 걸 연습하면서 갈고 닦으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시간외등락률에 나온 기업을 주목한다. 당일에 투자해서 매수하고 매도하려면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정도 투입금액이 커서 그런 듯하다. 또한 거래량이 많아야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략 50만 주 이상은 거래되는 기업으로 선정한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이 절대적인 건 아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실제로 며칠 했는데 나랑 맞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는 테마를 살펴야 한다. 책 저자는 오로지 차트만 보는 듯했는데 테마도 보긴 하는 듯하다. 대신에 길게 보는 건 아니다. 내가 투자하려는 당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살핀다.


사실 말이 쉽지 어렵다. 내 눈 앞에서 움직이는 주가를 보며 흔들리지 않으며 결정하는 건 어렵다. 이를 위해서 심신을 닦으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데이트레이딩을 통해 직업을 삼고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를 벌면 된다고 한다. 몇 번 데이트레이딩을 해보려고 했는데 기업 선택에 있어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필터링할 방법을 찾긴 했다. 직업은 아니고 오전에 뭔가 할 걸 위해 해볼까하는 생각은 해봤다. 실제로 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의로 현재 며칠 째 하고 있는 중이긴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순해 보이더니 뒤로 갈수록 복잡한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 선정 팁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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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동산의 힘 - 서울을 넘어설 잠재력, 기회의 땅에 주목하라
김학렬(빠숑)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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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보통 수도권이라 표현한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까지 포함한다. 서울은 특별시로 한국의 수도다. 경기도는 분명히 서울의 보완 역할을 하는 곳은 아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워낙 특별시로 큰 위치를 차지해서 그런지 경기도는 서울을 보좌하는 위치처럼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서울에서 모든 걸 할 수 없으니 경기도가 나눠가졌다. 이제는 경기도 자체만으로 자립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생겼다. 여전히 서울과 경기도는 불가분의 관계다.



부동산에서도 이런 관계는 동일하다. 서울은 비싸다. 이런 사람들에게 경기도는 대안이 되었다.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지역도 넓다. 서울에는 더이상 지을 땅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거주 공간이 생겼다.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입주했다. 입주한 사람들 중 서울에서 간 사람도 많다. 경기도가 넓은 편이라 단순히 도시 기능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자립 기능을 갖게 되었다. 이런 점이 결부되며 경기도는 인구도 더욱 늘었다.



현실적으로 서울로 입성하기 힘든 사람들이 경기도를 택한다. 경기도에서도 서울 어지간한 지역보다 비싼 도시도 많다. 특히나 신도시는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엇비슷해서 오히려 더 좋다고도 한다. 경기도에서 어떤 곳에 거주할 지 막막할 수 있다. 보통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와 달리 거주만 보는 것이 아닌 투자까지 생각한다면 좀 더 복잡하다. 누구나 거주를 생각할 때 투자관점도 고려한다. 투자란 결국에는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가격 상승 중에서도 이왕이면 내가 선택한 지역이 좀 더 상승하기를 원한다. 이럴 때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할 지 궁금하다면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한 방법이 책으로 배우는 거다. <경기도 부동산의 힘>은 경기도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경기도에 있는 중요도시를 소개한다. 각 도시마다 특징을 알려주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솔직히 여러 지역을 전부 알기는 힘들다. 이 책을 읽는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볍게 한 번 읽고 필요할 때 해당 지역을 보는 게 좋다.







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위치, 교통, 산업단지, 첨단연구단지 등이다. 이런 것들은 단순히 거주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살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하다. 여러 경기도 도시를 설명할 때마다 서울 접근성에 대해 설명한다. 자주 언급하는 표현이 서울에서 20~30분이 걸린다. 그만큼 경기도에 있는 도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교통이 중요한 이유다. 학군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지역은 몇 몇에 한정되어 있다.



책에서는 각 지역별로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투자해야 할 지 설명한다. 이럴 때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눈다. 각 기간에 따라 목표와 주목해야 할 지역, 주목해야 상품, 가격 전략 순으로 눈여겨 볼 것을 알린다. 목적에 따라서는 실거주는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과 주거 쾌적성을 보라고 한다. 투자 목적으로는 향후 개발 호재가 어떤 것이 있는지 말한다. 그 중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따져보고 임대 수익 가능성까지 파악하라고 알려준다. 여기에 평형대별로도 설명한다.



도시별로는 서울 접근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준다. 다음으로 해당 도시의 재건축 상황을 설명하고 학군과 생활 인프라 등을 알려준다. 이런 설명에서 도시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1기 신도시와 2기와 3기는 각각 다르다. 이미 도시로 기능을 시작한지 몇 십년 된 곳과 얼마 되지 않은 곳은 접근이 달라야 한다. 또한 해당 도시에 전철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서울 접근성을 그래서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서울로 빨리 가는 전철이 생기면 가격이 뛰는 건 누구나 인정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 인구가 줄어드는 건 팩트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 1인 가구나 젊은 직장인을 위한 투자도 도시 별로 소개한다. 현실적으로 이들이 처음부터 3~4인 가구나 어느 정도 자산이 있는 가구처럼 움직이거나 아파트를 소유할 수는 없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하나씩 해야 할지 않을까한다. 운 좋게 부모를 잘 만나면 다를 수 있겠지만. 책 마지막에는 실패사례와 성공사례를 담고 있다. 호재를 너무 빨리 접근하거나 늦게 접근하는 가.



이런 점이 실패와 성공을 가른 지점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례는 저자가 운영하는 스마트튜브 회원 상담을 소개한 듯하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에 스마트튜브가 있어 의아했는데 마지막을 읽고나서 이해했다. 대체적으로 너무 큰 기대감으로 투자할 때 실패한 경우가 많다. 현실을 인정하고 부담 가능한 선에서 투자하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기도 하다. 책에는 소개되지 않는 경기도 도시도 있다. 책에서 소개한 도시만 살펴보고 주목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꼭 다 읽어야 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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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전쟁 - 현대미술은 어떻게 미국에 진출했는가
휴 에이킨 지음, 주은정 옮김 / 아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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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한 국가의 국력과 연결된다. 문화가 강성한 국가 중에 국력이 약한 걸 본 적이 없다. 국력과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다. 지금까지 우리가 기억하고 인식하고 여전히 즐기는 문화를 보면 대부분 강대국의 유산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민족과 국가는 자신만의 문화를 갖고 있지만 세계화되는 건 아니다. 그건 해당 국가의 국력이 높아지며 전 세계에 문화가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것도 한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생긴 효과다.

현재 누가 뭐래도 최고의 문화를 갖고 있는 건 미국이다. 미국은 소프트 파워라고 해서 어느 곳에서나 미국 문화를 즐긴다. 문화라는 표현을 할만큼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넓고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치는 드라마, 영화, 노래 등이 거의 대부분 미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구나 미국은 다른 국가보다 좀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로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용광로라는 표현처럼 어떤 문화도 미국에서 융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른다.

미국도 처음부터 그런 건 당연히 아니다. <피카소의 전쟁: 현대미술은 어떻게 미국에 진출했는가>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다. 피카소는 누가뭐래도 인정받는 화가다. 그가 그린 그림을 한 점이라도 갖고 있다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정도다. 그런 피카소가 미국에서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했다. 환영은커녕 오히려 천대시했다. 피카소의 그림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입체주의 등의 당시에 현대미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터부시하고 여전히 르네상승나 고흐 정도를 받아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현대미술을 알아본 사람들은 피카소나 앙리 루소 등의 작품을 소개하려 노력했다. 노력했지만 전시회에서 피카소 작품이 소개되었을 때 찬사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피카소는 그로 인해 실망했고 미국에서 한동안 전시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미국에 여행을 가면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MoMA다. 엄청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인데 탄생의 비밀과 노력에 대해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어떻게 피카소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뭔가 미국 책답게 소설을 능가할 정도로 엄청난 서사를 보여준다. 다큐보다는 소설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나게 관련된 정보와 사람을 소개한다. 정보만 알려줘도 충분했을텐데 말이다. 책에는 퀸이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누군가 등장하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주 길게 설명한다.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도 된다. 퀸은 미국에 현대미술을 처음으로 소개한 변호사다. 변호사인데도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미술에 탐미하고 작품을 모으고 미국에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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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피카소에 대해 아직 인정하지 않을 때 미국에서 진가를 알아 봤다. 미국에서 앙리 루소에 대해서도 무지할 때 작품을 손헤 넣으려고 노력한 인물이기도 했다. 전시회를 개최해서 미국에서 소개했지만 대실패를 하고 만다. 해당 전시회는 아모리 쇼다. 아모리 쇼는 퀸이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준비하고 개최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한다. 미국에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미술을 소개했다. 당시 피카소 작품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반응은 비판 일색일 정도였다.

그랬던 아모리 쇼였지만 미국에서 현대미술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아모리 쇼가 개최되는 아트페어로 24년에 30주년이 되었을 정도였다. 바로 아모리 쇼를 개최하고 미국에 소개했떤 퀸은 그 후에 자신이 직접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며 소개하려 노력했다. 불행히도 퀸은 자녀도 없는 상황에서 결혼도 안 하고 사망하며 그가 소장했던 모든 작품이 사라지고 만다. 아직까지 미국에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었다.

퀸이 갖고 있던 현대미술 작품은 누군가 여러 사람에게 팔려 인도되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한다. 개인 소장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 퀸은 그렇게 미국에서 현대미술 씨앗을 뿌렸다. 퀸의 노력과 정신은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어졌다. 그게 바로 MoMA다. 확실히 한국과 다른 점은 이런 엄청난 미술관이 기부를 통해 건설되었다는 점이다. 그 이후로도 현대미술 작품을 구입할 때도 역시나 동일하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여기서 다음으로 중요한 인물이 바라는 존재다. MoMA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작품 등을 기획하는 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를 바가 한 것이다. 이 점도 놀라운데 바는 이제 대학원 정도의 나이였다. 바가 갖고 있던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이 그를 선택하게 만든다. 아직 어린 청년을 그렇게 중요 직책에 앉힌다니. 그게 바로 미국이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피카소의 매니저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젠베르그가 나온다. 피카소 작품을 대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바가 등장하고나서도 여전히 미국에서 피카소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럽에서는 인정받는 상황인데도. 로젠베르그는 퀸과 함께 전시했을 때 실패한 걸 기억했기에 탐탐치 않았다. 바가 노력한 결과로 피카소 작품은 다시 미국에 소개된다. 무엇보다 바가 MoMA에 소장할 피카소 작품을 구입한다. 그게 바로 '아비뇽의 여인들'이다. 처음에는 논란도 되고 반대도 되었지만 지금 와서 보면 대표작이 되었다. 또한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도 구입했다.

앙리 루소 작품은 진위 여부가 의심되었지만 과감히 결정한다. 가품으로 밝혀져도 된다는 판단을 했는데 그것도 놀라웠다. 작품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었기에 결정했으리라 본다. 이 시점은 대략 2차 세계대전과 맞닿아있다. 결국에 이때부터 미국은 중심이 되고, 유럽은 서서히 저물게 된다. 어쩌면 시기 문제였을 뿐 미국이 현대미술을 받아들여 지금 위치가 되었으리라 본다. 책은 진짜 장엄한 대서사시를 보여준다. 더욱 미국에 여행 가면 꼭 MoMA를 가고 싶어졌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족이 너무 많긴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의 현대미술 역사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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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장 기업 업종 지도 - 주식 투자자를 위한 종목 발굴 내비게이션
박찬일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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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다.

어떤 투자를 하든 중요한 건 수익을 내서 돈을 벌면 된다.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익을 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룩한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굳이 기술적 분석보다 기본적 분석이 더 각광 받는 건 역시 수익이다.

기본적 분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한 사람이 좀 더 많다.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 사람 중에서도 기분적 분석이 훨씬 많다.

대표적으로 워런 버핏이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이왕이면 좀 더 확률 높은 기본적 분석을 한다.


정확하게는 이건 접근 방법을 말하는 게 맞을 듯하다.

어떤 사람은 실생활에서 우연히 자신이 이용하는 걸 발견하고 해당 기업을 매수한다.

내가 투자할 방법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탑다운과 바텀업이 있다.

산업 분야에서 출발해서 해당 기업으로 내려가 투자하는 방법이 탑다운이다.


어떤 기업을 발견해서 분석하고 조사하며 해당 분야까지 확장하는 게 바텀업이다.

막상 투자를 하면 둘 중에 뭐가 더 좋다는 건 절대로 없다.

상황에 따라 바텀업이나 탑다운으로 접근할 뿐이다.

어떤 접근을 해도 동일한 건 하나 있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은 죽쓰고 있는데 내가 투자한 기업만 잘 나간다?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고 불가능하지 않을까한다.

분야와 상관없이 워낙 잘나가는 기업이 있는 건 사실일지라도 말이다.



그런 기업은 해당 분야가 잘 나가면 실적이 더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적이 좋은데도 가끔 주가가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해당 산업 분야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주식은 미래를 선반영해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주가와 실적이 동행하지 않을지라도 길게 볼 때는 함께 가긴한다.

이렇게 내가 투자할 기업의 산업 분야를 아는 건 무척이나 중요하다.

막상 해당 산업분야를 공부하려면 상당히 막막하고 답답하다.


해당 기업에 대한 분석 등은 많아도 속한 분야에 대한 분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산업 분야 전체 그림을 알고 투자하는 게 훨씬 더 좋다.

개인이 산업분야에 대해 전부 다 알고 투자하는 건 쉽지 않다.

투자하려면 그 정도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고 막상 하려면 분야가 너무 넓다.

이럴 때 산업 전체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큰 도웅이 된다.

<2025 상장기업 업종 지도>는 한국에서 투자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알려준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25년에 저자가 주목하는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


에너지, 바이오, 뷰티, 방산인데 책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해당 분야에 깊은 설명은 부족할지라도 충분히 맛보기는 된다.

그 외에도 책을 소장해서 투자할 때마다 해당 산업분야에 대해 읽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산업분야에 있는 기업을 시가총액별로 소개해서 좀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에서 깊이를 찾지 마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에 투자할 때 산업 분야에 대해 궁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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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 위너스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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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문상훈이 쓴 책이다. 문상훈에 대해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전부 이미 알고 있는 상태다. 보통 책 날개에 자신에 대한 이력 등을 알린다. 생판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책에 대해 가장 먼저 접하는 내용이다. 그러니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한 방법으로 꽤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날개에 작가에 대한 소개가 완전히 짧다. 좋게 생각하면 순수하게 책 내용만으로 승부하고 싶어 그런 게 아닐까도 한다.

그보다는 내 생각에 자신이 누군지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다 알것이라는 판단이 먼저였던 게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이토록 자각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책을 보질 못했다. 솔직히 서점에서 이 책이 매대에 있다면 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나같으면 그다지 크지 않을 듯하다. 작가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니. 그저 딱 하나는 빠더니스라는 단어다. 아마도 본인 유튜브 명칭이 아닐까한다. 사실 나는 배우로 알고 있다. 정작 배우로 작품은 기억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게 더 유명해진걸로 안다. 무엇이든 자신을 드러내서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정작 배우가 기억나는 작품이 없다.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특별출연이다. 작가 소개로 이렇게 쓴 게 과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에서 이런 소개가 없어 특이해서 그렇다. 반대로 빠더니스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이 책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한다. 책은 에세이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라고 보다는 좀 진지한 책이다. 가볍지만은 않다. 자신만의 생각을 책으로 소개했다. 본인이 한 사고를 세상에 전달한 책이다. 이상하게 얇은 책인데도 읽기 쉽지 않았다. 책의 내용이 어려워 그런 건 아니었다. 읽다보니 이유를 알았다. 문장이 상당히 만연체였다. 글을 짧게 쓰는 게 좋은 글은 분명히 아니다. 글은 하나의 형식이다. 내 생각을 전달하는. 그렇게 볼 때 문장이 짤든, 길든 그건 문제가 되진 않는다. 문장이 길면 읽다 집중이 흐트러져서 난 읽기 힘들었던 듯하다.

내용 중에 행복에 대한 파트가 있다. 행복을 바란다는 건 좋은 뜻이다. 상대방에게 불행을 바란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건 저주라서 그렇다. 행복을 바란다는 말을 더 조심해야겠다고 한다. 작가가 20대 일 때 행복을 추구했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아버지 건강이 나뼈졌다고 한다. 행복을 추구할수록 아버지 건강이 더욱 나뻐졌다. 자신의 행복은 죄책감을 수반해서 결국에는 아버지보다 더 불행해졌다고 한다.

내가 이렇게 하는 건 네가 행복하길 바래서 그래. 라는 표현은 사실은 상대방이 아닌 내 행복을 위해서다. 자신이 행복한지 여부를 내가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 충분히 행복한 상황인데 내가 왜 상대방이 행복하다는 판단을 할까. 더구나 행복은 너무 주관적이다. 내가 볼 때 행복해보이질 않는데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행복은 가치판단하기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에게 이렇게 하는 게 더 행복해. 라고 조언하는 건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

그게 아니라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할 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인걸까. 그건 상대방이 아닌 내 행복이다.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는 걸 보고 내가 만족해서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행동하라고 조언을 했다. 나는 상대방의 부모나 상사다. 나로써는 그게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사람은 내 말을 듣고 행동한다. 내 눈치를 보기에 그런다. 과연, 그 사람은 지금 행복한 상태일까. 내 눈에 보이는 행복일까. 아마도 후자에 더 가깝다.

누군가의 행복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행복이 어려운 건 보이질 않는다. 행복은 잡히질 않는다. 행복은 숫자나 물질로 표현되지 않는다. 행복이 어려운 이유다. 다소 추상적인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과 밥 한끼 먹는 거라는 말을 한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거다. 더구나 행복은 나에게 의미있는 것이지 상대방에게 강요할 성질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작가가 말한 네가 행복하길 바래서 이러는거야. 이런 표현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었을 때 중요한 건 단 하나다. 책에서 수많은 걸 얻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 책은 없다. 오로지 딱 하나만이라도 내가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좋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은 솔직히 이게 무슨 소리지..하는 것도 있었다. 뭔가 에세이답게 정리되지 않은 말을 한다는 느낌도 있었다. 원래 부담없이 가볍게 빨리 읽으려던 책이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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