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장 기업 업종 지도 - 주식 투자자를 위한 종목 발굴 내비게이션
박찬일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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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다.

어떤 투자를 하든 중요한 건 수익을 내서 돈을 벌면 된다.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익을 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룩한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굳이 기술적 분석보다 기본적 분석이 더 각광 받는 건 역시 수익이다.

기본적 분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한 사람이 좀 더 많다.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 사람 중에서도 기분적 분석이 훨씬 많다.

대표적으로 워런 버핏이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이왕이면 좀 더 확률 높은 기본적 분석을 한다.


정확하게는 이건 접근 방법을 말하는 게 맞을 듯하다.

어떤 사람은 실생활에서 우연히 자신이 이용하는 걸 발견하고 해당 기업을 매수한다.

내가 투자할 방법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탑다운과 바텀업이 있다.

산업 분야에서 출발해서 해당 기업으로 내려가 투자하는 방법이 탑다운이다.


어떤 기업을 발견해서 분석하고 조사하며 해당 분야까지 확장하는 게 바텀업이다.

막상 투자를 하면 둘 중에 뭐가 더 좋다는 건 절대로 없다.

상황에 따라 바텀업이나 탑다운으로 접근할 뿐이다.

어떤 접근을 해도 동일한 건 하나 있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은 죽쓰고 있는데 내가 투자한 기업만 잘 나간다?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고 불가능하지 않을까한다.

분야와 상관없이 워낙 잘나가는 기업이 있는 건 사실일지라도 말이다.



그런 기업은 해당 분야가 잘 나가면 실적이 더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적이 좋은데도 가끔 주가가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해당 산업 분야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주식은 미래를 선반영해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주가와 실적이 동행하지 않을지라도 길게 볼 때는 함께 가긴한다.

이렇게 내가 투자할 기업의 산업 분야를 아는 건 무척이나 중요하다.

막상 해당 산업분야를 공부하려면 상당히 막막하고 답답하다.


해당 기업에 대한 분석 등은 많아도 속한 분야에 대한 분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산업 분야 전체 그림을 알고 투자하는 게 훨씬 더 좋다.

개인이 산업분야에 대해 전부 다 알고 투자하는 건 쉽지 않다.

투자하려면 그 정도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고 막상 하려면 분야가 너무 넓다.

이럴 때 산업 전체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큰 도웅이 된다.

<2025 상장기업 업종 지도>는 한국에서 투자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알려준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25년에 저자가 주목하는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


에너지, 바이오, 뷰티, 방산인데 책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해당 분야에 깊은 설명은 부족할지라도 충분히 맛보기는 된다.

그 외에도 책을 소장해서 투자할 때마다 해당 산업분야에 대해 읽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산업분야에 있는 기업을 시가총액별로 소개해서 좀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에서 깊이를 찾지 마라.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에 투자할 때 산업 분야에 대해 궁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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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 위너스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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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문상훈이 쓴 책이다. 문상훈에 대해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전부 이미 알고 있는 상태다. 보통 책 날개에 자신에 대한 이력 등을 알린다. 생판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책에 대해 가장 먼저 접하는 내용이다. 그러니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한 방법으로 꽤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날개에 작가에 대한 소개가 완전히 짧다. 좋게 생각하면 순수하게 책 내용만으로 승부하고 싶어 그런 게 아닐까도 한다.

그보다는 내 생각에 자신이 누군지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다 알것이라는 판단이 먼저였던 게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이토록 자각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책을 보질 못했다. 솔직히 서점에서 이 책이 매대에 있다면 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나같으면 그다지 크지 않을 듯하다. 작가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니. 그저 딱 하나는 빠더니스라는 단어다. 아마도 본인 유튜브 명칭이 아닐까한다. 사실 나는 배우로 알고 있다. 정작 배우로 작품은 기억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게 더 유명해진걸로 안다. 무엇이든 자신을 드러내서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정작 배우가 기억나는 작품이 없다.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특별출연이다. 작가 소개로 이렇게 쓴 게 과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에서 이런 소개가 없어 특이해서 그렇다. 반대로 빠더니스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이 책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한다. 책은 에세이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라고 보다는 좀 진지한 책이다. 가볍지만은 않다. 자신만의 생각을 책으로 소개했다. 본인이 한 사고를 세상에 전달한 책이다. 이상하게 얇은 책인데도 읽기 쉽지 않았다. 책의 내용이 어려워 그런 건 아니었다. 읽다보니 이유를 알았다. 문장이 상당히 만연체였다. 글을 짧게 쓰는 게 좋은 글은 분명히 아니다. 글은 하나의 형식이다. 내 생각을 전달하는. 그렇게 볼 때 문장이 짤든, 길든 그건 문제가 되진 않는다. 문장이 길면 읽다 집중이 흐트러져서 난 읽기 힘들었던 듯하다.

내용 중에 행복에 대한 파트가 있다. 행복을 바란다는 건 좋은 뜻이다. 상대방에게 불행을 바란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건 저주라서 그렇다. 행복을 바란다는 말을 더 조심해야겠다고 한다. 작가가 20대 일 때 행복을 추구했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아버지 건강이 나뼈졌다고 한다. 행복을 추구할수록 아버지 건강이 더욱 나뻐졌다. 자신의 행복은 죄책감을 수반해서 결국에는 아버지보다 더 불행해졌다고 한다.

내가 이렇게 하는 건 네가 행복하길 바래서 그래. 라는 표현은 사실은 상대방이 아닌 내 행복을 위해서다. 자신이 행복한지 여부를 내가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 충분히 행복한 상황인데 내가 왜 상대방이 행복하다는 판단을 할까. 더구나 행복은 너무 주관적이다. 내가 볼 때 행복해보이질 않는데 자신은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행복은 가치판단하기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에게 이렇게 하는 게 더 행복해. 라고 조언하는 건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

그게 아니라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할 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인걸까. 그건 상대방이 아닌 내 행복이다.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는 걸 보고 내가 만족해서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행동하라고 조언을 했다. 나는 상대방의 부모나 상사다. 나로써는 그게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사람은 내 말을 듣고 행동한다. 내 눈치를 보기에 그런다. 과연, 그 사람은 지금 행복한 상태일까. 내 눈에 보이는 행복일까. 아마도 후자에 더 가깝다.

누군가의 행복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행복이 어려운 건 보이질 않는다. 행복은 잡히질 않는다. 행복은 숫자나 물질로 표현되지 않는다. 행복이 어려운 이유다. 다소 추상적인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과 밥 한끼 먹는 거라는 말을 한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거다. 더구나 행복은 나에게 의미있는 것이지 상대방에게 강요할 성질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작가가 말한 네가 행복하길 바래서 이러는거야. 이런 표현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었을 때 중요한 건 단 하나다. 책에서 수많은 걸 얻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 책은 없다. 오로지 딱 하나만이라도 내가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좋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은 솔직히 이게 무슨 소리지..하는 것도 있었다. 뭔가 에세이답게 정리되지 않은 말을 한다는 느낌도 있었다. 원래 부담없이 가볍게 빨리 읽으려던 책이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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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배하는 자들, 호모 피델리스
한민 지음 / 저녁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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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인류 역사와 함께 했다. 그럴 수 밖에 없다. 모든 종교의 기원을 보면 인류 역사와 함께 한다. 인간을 만든 게 신이니 인류와 함께 했다는 표현이 맞다. 대표적인 표현이 인간이 신을 만든 것인가,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인자. 이에 대해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고 본다. 세상에는 다양한 신이 있다. 많은 사람이 믿는 신부터 몇 몇만 믿는 신도 있다. 신은 지역에 따라 다른 점이 있다. 신이 탄생한(?) 지역과 맞는 교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슬람이 돼지를 먹지 않는 이유가 사막이라는 환경과 연관되어 있다. 힌두교에서 소를 먹지 않는 것도 역시나 환경과 관련되어 있다. 이렇게 볼 때 여러 종교는 해당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기에 유일 신인지 다신인지에 따라 또 다르다. 이것도 역시나 해당 지역의 환경과 연결이 된다. 종교는 인류 역사를 발전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에 인류 역사에 해악이 될 때도 있었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당시에는 종교 이름으로 행해졌지만.

후대에 와서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그랬다는 점이 알려졌다. 더구나 과거에 전쟁은 종교전쟁인 경우도 많았다. 종교가 사람을 잘 살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죽이게 만들었다. 이렇게 종교는 인류 역사에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였다. <숭배하는 자들, 호모 피델리스>는 종교에 대한 책이다. 저자가 모태신앙으로 기독교였다.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고 신앙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래도 냉정하게 살펴보고 따져볼 걸 책에서는 알려준다. 무엇보다 한국 저자라 좋았다.

한국 종교에 대해 알려주는 점이 흥미로웠다. 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그 중 하나였다. 한국 귀신은 대체적으로 사람에게 해약을 끼치지 않는다. 대부분 나타나서 자신이 갖고 있는 원한을 풀어달라고 하소연할 뿐이다. 이를 들어주면 고마움을 표시하고 물러난다. 일본 귀신을 사람에게 달려들어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서양 귀신은 '봤다;는 표현을 한다. 개인주의답게 귀신은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이런 점은 영화와 같은 작품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한국에서는 귀신이 빙의를 해도 해를 끼치지 않고 억울함을 이야기할 뿐이다. 일본은 주술로 저주를 내린다. 저주가 당장 통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꽤 걸린다. 한국에서는 그런 이유로 저주가 힘들다고 한다. 한국인의 성격상 기다리지 못하고 차라리 직접한다는 설명을 들으니 귀신도 민족마다 다르다. 대부분 외국 종교가 해당 국가나 민족으로 스며들 때는 유연하게 받아들여진다. 한국에서도 개신교의 추도식이 대표적이다. 이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이어 받았다.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할 수는 없으니 타협점을 찾았다. 한국에서 무당은 터부시되던 존재였다. 책에서 보니 최근 10년 정도 기간 동안 오히려 엄청나게 늘었다. 예전부터 무당은 모든 걸 다 한 존재였다. 사실 한국에서는 귀신을 쫓는 역할을 별로 하진 않았다. 그보다는 춤을 추는 등의 엔터 기능과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자 역할,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는 의사 역할 등을 했다. 책에서 무당 등에 대해서 무조건 아니라는 표현을 하진 않는다. 인정할 건 인정하는 편이다.

책 말미에는 과학으로 보는 종교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무당이 하는 접신이나 신내림 등에 대해서도 시선 자체가 중립적이다. 서양 사람이 신내림 받은 걸 설명하기도한다. 그걸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은 없다. 여러 가지 모든 상황이 전부 그 쪽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정작 하고서는 편안해지고 몸도 좋아지는 건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은 없다. 무당도 과거부터 가문 내력으로 신내림없이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지금은 거의 없고 무형문화재같은 식이 되었다.

각 국가별로 종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국내에서 천주교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교사를 국내에서 요청한 사례라고 한다. 당시에 지식인은 천주교를 하나의 성리학을 대신하는 걸로 받아들였다. 여기에 한국 종교의 가장 큰 특징인 기복신앙에 대해 설명한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 유독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러다보니 개신교가 성장하는 데 큰 틀이 되었다. 개신교에서 가장 중시하는 예수님도 역시나 그의 생애가 한국과 잘 맞는 부분이 컸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한국이 사이비 종교와 재림 예수라고 외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설명한다. 나도 늘 느끼는 부분인데 개신교 많은 목사가 신앙이 아닌 세속에 물든 점을 책에서도 이유를 알려준다. 현대 들어 자기계발이 종교를 대신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고 종교가 사라질 일은 없다.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 인간은 여전히 상상력의 동물이다.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걸 신이 아니라면 도저히 방법이 없다. 특히나 세상이 힘들어질수록 종교가 다시 득세할 수도 있다고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명확한 결말은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틀림이 아닌 다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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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 - 빅데이터로 짚어낸 다시 오지 않을 부의 타이밍
삼토시(강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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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지라는 표현이 이제는 흔하다. 상급지는 명확하게 여기다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다. 누구나 상급지의 끝판왕이 어디라는 건 알고 있다. 국내로 한정한다면 그렇다. 상급지라는 게 여러 조건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주택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파트긴 하다. 아파트보다 비싼 주상복합 등이 있지만 아파트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최근에는 보통 이사한다고 할 때 상급지로 간다는 표현을 한다. 이런 표현에는 자신이 사는 곳을 낮게 본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 이유로 상급지라는 표현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신분을 뜻하는 의미로 쓰기 때문이다. 제목이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이다. 그 자체로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할 기회를 뜻한다. 내가 좀 특이한 것인지 몰라도 왜 상급지로 이사가야하는지 모르겠다. 여러모로 상급지로 가면 좀 더 삶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은 하다. 책을 쓴 저자는 부동산에 대해 데이터로 설명하는 전문가다. 정확히 투자자인지는 모르겠다. 자가로 실거주는 할 듯하다.

과거와 달리 대부분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한다. 데이터없는 설명은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할까. 내가 볼 때 현재 데이트를 근거로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는 전문가 중에는 이 책 저자가 가장 확실한 듯하다. 매주마다 본인 블로그나 여러 부동산 카페 등에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한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본인이 가공한다. 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근거로 데이터를 설명하며 부동산시장을 검증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참신한 것도 있었다. 어떤 부분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내가 볼 때는 한국에서 가장 확실하지 않나한다. 거의 매년 부동산 관련 책을 펴낸다. 또한 해마다 부동산 시장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와 상승과 하락에 대해서도 예측한다. 예측이 틀리다와 맞다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건 그렇게 예측한 근거가 중요하다. 어떤 데이트와 아이디어를 근거로 그런 예측을 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본다.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공급량이다. 현재 공급이 부족하다는 게 핵심이다. 공급이 부족하다고 당장 가격이 상승하는 건 아니다. 어느 정도 누적되었을 때 에너지가 축적된 후 상승하게 된다. 그런 점을 설명한다. 특히나 서울은 공급량이 더욱 부족하다. 저자가 주로 설명하는 것이 경기도다. 서울보다 경기도 공급물량에 따라 서울도 영향을 받는다. 이건 단순히 매매가격보다는 전세가격을 의미한다. 경기도에 공급물량이 많으면 빠져나가는 수요가 생긴다.

서울에서 전세가가 자연스럽게 안정화된다. 여기서 또 중요하게 여기는 곳은 바로 강남이다. 강남은 상급지에서 끝판왕이다. 강남으로 이사간 후에는 상급지로 간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 상급지 표현할 때 마음 속에는 강남3구를 의미한다. 강남에 공급물량이 많으면 서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강남 자체에 공급물량이 많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강남에 공급물량이 많으면 그에 따라 연쇄효과가 작용한다. 강남으로 들어가는 수요가 생기게 된다.

빠져나간 수요를 누군가 채우게 되고 경기도에서도 서울로 오며 채운다. 이런 식으로 강남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강남은 공급물량이 꽤 있었다. 여기에 단군 최대라고 불리던 둔춘주공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25년에 강남권에는 제법 공급물량이 많다. 이 기간동안 아파트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듯하다. 또는 어느 정도는 하락도 할 듯하다. 이 시기가 지나면 공급물량이 당분간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이 상승한다.

이렇게 예상하는 게 바로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 그 전에 준비하고 매수해야한다. 책은 이런 주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대체적으로 데이터를 근거로 주장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맞는지 여부는 나중이라도 그렇게 된다. 데이터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아쉬운 건 저자가 갈수록 좀 주장이 강해지는 듯하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는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주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꽤 강하게 주장한다.

그만큼 저자가 자신이 보던 데이트를 근거로 자신감을 가졌을 수도 있다. 또는 데이터를 계속 보면서 자신만의 확신을 가졌을 수도 있다. 책에서는 상급지로 곧장 가기 힘든 사람을 위한 징검다리를 추천한다. 저자가 말한 상급지는 15억 이상을 말하는 듯도 하다. 소개할 때마다 15억 이상은 제외한다는 표현을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직주근접 기준으로 선정한 아파트다. 그 외에도 여러 조건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소개한다. 그 외에 다른 지역도 소개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데이터는 과거만 확실히 보여준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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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연금 투자를 시작하라 - 매월 30만 원으로 노후 대비하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법
오기찬 지음 / 포르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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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배분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대단한 것처럼 느껴진다. 나와는 상관없고 은행 VIP에게만 해당 하는 단어. 실제로 자산 배분은 그런 의미로 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에는 그랬다. 무엇보다 갖고 있는 돈도 없는데 무슨 자산배분인가. 최소한 몇 억은 있어야 가능한 게 자산배분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몇 백 만원을 갖고 있으면서 자산배분이라고 하면 얼토당토 않는 생각이라 할 듯하다. 당장 갖고 있는 돈이 아니라 내가 돈을 모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자.

그건 약간 다르다. 꼭 목돈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꾸준히 적립해서 돈을 모아간다. 돈을 모아가는 데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장기로 모을 생각인 돈이라면 자산배분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어떤 것이든 절대적이건 없으니 중 하나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보통 우리 인생에서 장기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 노후자금이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연금이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노후를 위해 모으는 돈에는 여러 가지 혜택이 있다. 이를 활용하는 건 무조건 맞다.

과거에는 무조건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상품밖에 없었다. 그 외 상품을 생각할 필요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금리가 최소 5% 이상이라 다른 걸 알아볼 필요도 없었다. 한국도 이제 저성장 국가가 되었다. 그에 따라 금리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흔히 이야기하는 기대 수익률이 금리에 만족할 수 없게 되었다. 약간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금융 상품에 투자해야한다. 이럴 때 문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손해를 끔찍히도 보기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역설적으로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공격적인 투자는 다들 자신들이 직접 투자하는 경우다.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좀 더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려고 위험을 감수한다. 스스로 위험은 없고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반면에 장기로 돈을 불입해야 하는 연금같은 경우는 보수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갈수록 저금리고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으니 좀 더 공격적으로 노후 자금도 굴려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입된 원금에 비해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 당장 연금 투자를 시작하라>는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자산 배분을 할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를 알게 된 건 정확히 모르지만 10년 비슷할 듯하다.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 된 걸 블로그 통해 봤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직장인으로 꾸준하게 투자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딱히 투자에 대해 자랑하거나 수익을 크게 본다는 걸 알리진 않았다. 어느 날 블로그에 배당금 등을 말하는데 깜짝 놀랐다. 상당히 많은 배당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배당금을 많이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투입된 돈이 많아야 한다. 아무리 저가에 매수를 해도 적게 보유하면 배당금이 많을 수는 없다. 그동안 꾸준히 배당 위주 투자를 하며 월급을 투입하고 매당금도 재투자하며 자산을 불린 게 아닐까한다. 그랬는데 최근에는 자산 배분으로 방향성을 틀었다. 전체 자산은 아닌 듯하지만 다소 느린 듯해도 착실하게 자산이 불어나는 걸 스스스로 확인했다. 더딜 수 있지만 시간과 함께 지나간 후 불어난 금액을 보면 자산배분이 좋다.

자산 배분을 추천하는 이유는 상당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변동성이 커서 등락폭에 스트레스가 심하다. 너무 보수적으로 한다면 쌓인 돈은 커져도 복리로 불어나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럴 때 적절한 자산배분은 변동성은 줄어들면서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다. 물가상승률을 능가하는 수익으로 내 자산이 늘어난다. 보통 노후를 위한 자금은 이렇게 굴릴 때 시간이 지나면 든든한 자산이 나를 책임져 준다.

과거에는 이렇게 자산 배분 투자를 개인이 하는 건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자산 배분이라고 하면 주식과 채권을 혼합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개인이 노후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채권은 더욱 막막하다. 이제는 ETF가 등장하면서 개인도 얼마든지 스스로 자산배분 효과를 누리면서 투자가 가능해졌다. ETF로 채권은 물론이고 해외 주식이나 채권을 살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런 걸 이용하면 된다.

각자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 볼 때 한국주식+한국채권+미국주식+미국채권.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밸런스를 조절하면 된다. 한 달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1년에 한 번. 각장 자신이 결정하면 된다. 이런 걸 연금으로 하면 된다. 퇴직연금DC, ISA, IRP 등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무조건 이용하는 걸 책에서는 권한다. 책을 읽고 어떤 식으로 자산 배분을 할 것인지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저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알려줬으면 좀 더 좋았을 듯한 건 아쉽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추천 ETF 몇 개라도 소개하면 더 좋았을 듯.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스스로 해낸 사람의 실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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