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결국은 부동산 - 20인의 멘토가 알려주는 부동산 인사이트 결국은 부동산
올라잇 칼럼니스트 20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도 한국에서 나온 부동산 책 중에 유일한 책이 아닐까한다. 경제와 트랜드에 관한 책 중에 전망을 하는 책은 많다. 거의 매년마다 책이 나오고 있다. 한 명이 쓴 책도 있지만 여러 명이 쓴 책도 있다. 아무래도 1명 보다는 여러 명이 쓴 책이 좀 더 호기심이 생긴다. 다양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선정한 정도면 나름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나 블로그와 달리 책은 좀 더 전문성을 검증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펴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부동산 관련해서 작년부터 나오던 책이 결국은 부동산이다. 2025로 이번에 새롭게 나왔다. 언제나 전망은 어렵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특히나 경제와 관련된 건 더욱 그렇다. 현재 상황이 그렇다. 어떤 예측을 했어도 모든 게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했다. 대내적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탄핵 정국으로 인해 모든 게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책에서 한 전망 중 많은 부분이 예측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무척이나 크다.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대부분 전망 책이 해당 년도를 예측하면서 가을에 나온다. 가을에 나온다는 건 여름에 썼다는 뜻이다. 그러니 다소 엉뚱한 소리를 할 때도 많다. 이 책은 그나마 최근에 나온 책이다. 꼭 전망이 아닌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 많아 그 점을 참고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책의 전개는 전망을 하고 그를 통해 어떤 곳을 투자할 지 알려준다.

그 후에 정책과 상관없이 올 해에 벌어질 부동산 관련 청약 등을 알려준다. 끝으로 정책과 상관없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세금 관련을 두파트나 소개한다. 현재 부동산 관련해서 세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는 사람 중에 세금 관련되어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대체적으로 그런 분은 책보다는 직접 강의나 상담을 받지 않을까 예상은 된다. 솔직히 마지막 장은 좀 생뚱맞게 느껴지긴 했다.

독서감상툰이건 큰 상관이 없는데 부동산에 대해 알려주다 갑자기 사피엔스였다. 부동산 관련된 툰이 맞지 않았을까한다. 큰 의미로 볼 때 사피엔스가 부동산 하는 거지만. 전망 등은 통과하기로 하고 책에서 알려준 정보 중 몇 개만 본다면 역시나 지역 선정이다. 20명이나 되는 전문가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 아마도 가장 관심이 가는 투자 지역은 GTX관련이 아닐까한다. 새롭게 GTX가 될 지역은 누구나 관심갖는다. 최근에 파주가 GTX가 개통되었다.

그로 인해 해당 지역이 들썩거리고 가겨도 많이 뛰었다. 개통되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다른 곳도 아닌 수도권에서 교통의 중요성은 말해도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해당 지역이 어떤 곳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볼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는 도움이 될 듯하다. 아울러 개발 계획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도 소개한다. 개발이 되는 곳은 역시나 토지를 봐야 한다. 단순히 토지 보상만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청약같은 경우에 상당히 자세하게 서울 유망 단지에 대해 알려준다. 직접 이걸 정리해서 갖고 있는 것도 좋지만 종이로 갖고 있으면 한 눈에 볼 수 있다. 체크했다 해당 월에 맞춰 본다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해당 지역과 아파트에 대해 하나씩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 그 외에 경매로 접근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대신에 경매는 기초 지식은 있어야 설명이 눈에 들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들었다. 대신에 경매로 이런 접근을 통해 좀 더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을까를 알면 될 듯하다.

워낙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설명하고 있어 관심가는 부분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도 한다. 솔직히 편차는 좀 있어 보였다. 투자 기술과 정보와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도 있다. 어떤 전문가는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만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짧은 지면에 핵심만 딱 소개하는 건 이런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길게 설명한 지면이 없으니 핵심만 소개한다. 책에 나온 전문가는 전무 올라잇 칼럼니스트라고 한다. 거기서 검증이 된 후에 책으로 나왔을테니 믿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전문가가 많다보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많은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장을 이기는 부동산 투자 원칙 - 폭등 시그널 속에서 포착한 상급지 매수 타이밍
김제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관련해서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전문가가 있다. 그 중에 한 명이 <시장을 이기는 부동산 투자 원칙> 저자인 김제경이다. 주로 재개발 전문가 포지션으로 알고 있다. 다른 전문가에 비해 나이도 어려 보인다. 실제 나이를 모르나 얼굴은 그렇게 보인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0년 되었다고 한다. 10년 만에 이런 자리까지 되었다는 점은 무척 대단해 보인다. 본인의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학문 배우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은 걸로 책을 읽어보니 알았다.



책 제목은 부동산 원칙인데 솔직히 읽어보니 그건 아니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아파트 투자에 가까웠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서울아파트다. 마지막까지 들어가면 신축 서울아파트가 아닐까 싶었다. 책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데이터와 원칙과 주장을 들여다보면 최종적으로 남는 건 신축 서울 아파트다. 신축 아파트는 대략 10년 이내까지 범위가 한정된다. 신축이 될 아파트까지 포함한다. 그렇다고 저자가 재개발을 무조건 권하는 건 절대로 아니다.



이제 막 부동산에 입문하는 사람은 재개발을 추천하진 않는다. 아파트 매수를 권유한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워낙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시간에 투자하는 투자인데 이를 위해서 좀 더 확실하게는 조합설립은 최소한 된 곳에 투자한다. 차라리 호재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한다. 호재는 연기되는 것도 많고 취소도 된다. 그에 반해 재개발과 재건축은 조헙설립이 되면 시간이 걸리긴 해도 신축 아파트가 되는 건의 거의 확실하다.



저자가 권한 방법은 내가 봐도 맞다고 본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몸빵이라는 표현까지 한다. 그럴 마음 가짐이 없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 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무조건 하는건 위험할 수 있다. 책은 원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만큼 다양한 설명을 한다. 그저 부동산에 대한 투자 방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오히려 부동산보다는 거시적인 방법을 더 많이 설명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겠다는 생각을 쓴 듯한다. 다만 그런 부분은 이제 너무 흔하긴 하다.







책에서 설명한 많은 부분이 이제는 여러 책에서 검증하고 주장했다. 그 부분이 각자 하락이냐 상승이냐에 따라 살짝 다른 시선으로 설명하긴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책이 똑같은 데이터를 갖고 상승과 하락을 설명한다. 투자자는 상승으로 설명한다. 하락을 외치는 사람은 근거로 설명한다. 저자는 당연히 시장 플레이어이자 전문가로 하락에 대해 단 1도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상승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걸 설명한다. 투자를 한다는 의미는 상승을 내 돈을 넣는 것이다.



당연히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투자한다. 책에서는 부동산이라고 설명하면서 상승이 확실한 건 결국에는 서울 요지의 아파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내용 90%가 서울 아파트다. 경기도 아파트도 살짝 언급을 하긴 하지만 기승전 서울아파트였다. 서울에서도 빌라에 대허서는 여러 이유로 권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아파트도 정확히는 단지라고 생각한다. 아파트가 단지로 중소도시만큼 인구가 살아가니 커뮤니티까지 구축하며 발전했다.



현실적으로 힘들긴 해도 빌라도 단지로 개발된다면 얼마든지 아파트 못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한남 더 원같은 경우 아파트가 아니다. 그럼에도 그곳은 단지로 개발되면서 동일한 규격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볼 때 꼭 아파트가 무조건 답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 여기에 한국은 모든 걸 전부 정부가 아닌 민간에 맡겨버린다. 이러니 같은 공간 내에서도 부익부 빈인부가 심해진다고 본다. 이제와서 그건 불가능하니 아파트가 현실적인 대안이라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책에서 정책에 대해서는 칭찬하는 건 없다. 전부 부정하고 안 좋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정책에서 중요한 건 일관성인데 한국에서 어떤 정부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가장 큰 문제긴 하다. 심지어 이전 정책을 부정하니 어떤 국민이 믿고 할 것인지 의심스럽다. 대신에 책에서 아쉬웠던 건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건 좋은데 이에 대한 대안은 거의 없었다. 그건 정책 입안자들이 할 것이라고 하지만 저자는 언론에도 등장하는 전문가니 이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아무래도 첫 책이다보니 너무 힘을 줬다는 생각이 들만큼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담았다. 살짝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 부분에 투자 방법과 투자처 찾는 법 등에 대한 설명이 어떻게 보면 진짜 투자와 관련된 파트였다. 저자가 설명한 방법에 대해 나도 거의 동의한다. 특히나 아파트는 공산품에 가깝게 되었다. 현장을 가지 않고 지도만으로도 대략적인 파악이 그래서 가능하다. 시점이 중요하다는 점도 동의한다. 정보와 지식을 꽉꽉 담아 400페이지나 된다. 완전 초보보다는 몇 권은 읽은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만 생각하면 정보가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거시부터 미시까지 부동산 배우고 싶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 - 데이트레이딩 최고 전략가의 매일 꾸준히 수익내는 기술
앤드루 아지즈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도박꾼의 이미지가 있다. 어떤 투자를 하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라볼 때는 어느 정도 그런 뉘앙스를 갖고 있긴 하다. 막상 자신이 투자를 하면 절대로 도박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이렇게 주장은 하는데 애매한 면이 있는 건 솔직히 사실이다. 도박한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투자도 그렇다. 도박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다. 투자도 그렇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다. 그럼에도 도박은 속이고 속는 일련의 사기 등이 있다.


투자는 최소한 그런 건 없다. 가끔 사기라고 말을 듣는 기업도 있긴 하지만. <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는 성실한 직업으로 트레이드를 말한다. 심지어 일확천금을 꿈꾸지 말라고 한다. 그런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대신에 어떤 직업보다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세상 어디를 가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진짜 세계 여행을 하면서도 투자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사는 곳은 캐나다이지만 미국 투자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차가 있어 조금 일찍 일어난다.


매일같이 빠짐없이 새벽에 일어나 러닝을 한다. 맑은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자신을 데이 트레이딩을 한다고 언급한다. 어떤 기업을 보유하든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무조건 당일에 매수하고 매도한다. 이러다보니 오전 일찍 거래가 끝나고 마감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장 마감까지 가는 날은 거의 없는 듯하다. 하루에 몇 시간 정도를 투자에 소요한다고 말은 하지만 쉽지는 않다.


준비과정이 꽤 필요하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 지 필터링을 해야한다. 그런 기업을 활성화 기업이라 부른다. 선정된 기업을 찜해 놓고 장이 열리면 이들 기업 중에 매수를 한다. 찜해 놓은 기업이 자신의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방법도 이용하긴 한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ABCD라는 패턴을 이용해서 매수와 매도를 한다. 기업 주가가 상승할 때 들어가는 건 아니다. 상승할 때 주목한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건 아니다. 상승 하다 하락하는 순간이 온다.



하락할 때 이전 가격 밑으로 내려가진 않는다. 이를 위해서 차트를 봐야 하는데 주로 5분봉 위주인 듯하다. 하락할 때 눈여겨 보다 다시 상승을 하는 시점에 진입한다. 하락해서 주가가 비슷한 가격대에 머물 때 본다. 상승하다 다시 정체되거나 하락할 때 매도를 한다. 또는 이럴 때부터 눈여겨보며 매도 타이밍을 가늠한다. 한꺼번에 매도하는 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두 차례 정도에 걸쳐 매도를 한다. 여기서 자신이 정했던 것과 다른 흐름을 주가가 보일 수가 있다.


이럴 때는 마이너스 2%를 손절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지킨다. 정확히 2%는 아니지만. 아울러 상승한 주가를 매도하는 건 패턴에 따라 한다. 상승률은 정확히 정한 건 아닌 듯하다. 보면 10%까지 수익률을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루에 2~3%만 수익을 봐도 충분한 듯하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오래도록 자신만의 투자법을 갈고 닦으며 정한 원칙인 듯하다. 대체적으로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분은 이런 식으로 하는 듯하다. 하루에 큰 수익률이 아니다.


하루에 2%대 수익만 봐도 만족하고 빠져나간다. 대신에 투자한 금액이 다소 크긴 한다. 이를 위해서 점차적으로 금액을 늘려가며 훈련한다. 아예 6개월에서 1년은 최소 모의 투자로 연습하라고 알려준다. 직접 돈을 넣지 말고 매일같이 자신이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고 장이 열리면 매수하고 매도하는 걸 연습하면서 갈고 닦으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시간외등락률에 나온 기업을 주목한다. 당일에 투자해서 매수하고 매도하려면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정도 투입금액이 커서 그런 듯하다. 또한 거래량이 많아야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략 50만 주 이상은 거래되는 기업으로 선정한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이 절대적인 건 아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실제로 며칠 했는데 나랑 맞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는 테마를 살펴야 한다. 책 저자는 오로지 차트만 보는 듯했는데 테마도 보긴 하는 듯하다. 대신에 길게 보는 건 아니다. 내가 투자하려는 당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살핀다.


사실 말이 쉽지 어렵다. 내 눈 앞에서 움직이는 주가를 보며 흔들리지 않으며 결정하는 건 어렵다. 이를 위해서 심신을 닦으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데이트레이딩을 통해 직업을 삼고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를 벌면 된다고 한다. 몇 번 데이트레이딩을 해보려고 했는데 기업 선택에 있어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필터링할 방법을 찾긴 했다. 직업은 아니고 오전에 뭔가 할 걸 위해 해볼까하는 생각은 해봤다. 실제로 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의로 현재 며칠 째 하고 있는 중이긴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순해 보이더니 뒤로 갈수록 복잡한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 선정 팁을 얻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기도 부동산의 힘 - 서울을 넘어설 잠재력, 기회의 땅에 주목하라
김학렬(빠숑)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기도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보통 수도권이라 표현한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까지 포함한다. 서울은 특별시로 한국의 수도다. 경기도는 분명히 서울의 보완 역할을 하는 곳은 아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워낙 특별시로 큰 위치를 차지해서 그런지 경기도는 서울을 보좌하는 위치처럼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서울에서 모든 걸 할 수 없으니 경기도가 나눠가졌다. 이제는 경기도 자체만으로 자립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생겼다. 여전히 서울과 경기도는 불가분의 관계다.



부동산에서도 이런 관계는 동일하다. 서울은 비싸다. 이런 사람들에게 경기도는 대안이 되었다.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지역도 넓다. 서울에는 더이상 지을 땅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거주 공간이 생겼다.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입주했다. 입주한 사람들 중 서울에서 간 사람도 많다. 경기도가 넓은 편이라 단순히 도시 기능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자립 기능을 갖게 되었다. 이런 점이 결부되며 경기도는 인구도 더욱 늘었다.



현실적으로 서울로 입성하기 힘든 사람들이 경기도를 택한다. 경기도에서도 서울 어지간한 지역보다 비싼 도시도 많다. 특히나 신도시는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엇비슷해서 오히려 더 좋다고도 한다. 경기도에서 어떤 곳에 거주할 지 막막할 수 있다. 보통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와 달리 거주만 보는 것이 아닌 투자까지 생각한다면 좀 더 복잡하다. 누구나 거주를 생각할 때 투자관점도 고려한다. 투자란 결국에는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가격 상승 중에서도 이왕이면 내가 선택한 지역이 좀 더 상승하기를 원한다. 이럴 때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할 지 궁금하다면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한 방법이 책으로 배우는 거다. <경기도 부동산의 힘>은 경기도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경기도에 있는 중요도시를 소개한다. 각 도시마다 특징을 알려주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솔직히 여러 지역을 전부 알기는 힘들다. 이 책을 읽는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볍게 한 번 읽고 필요할 때 해당 지역을 보는 게 좋다.







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위치, 교통, 산업단지, 첨단연구단지 등이다. 이런 것들은 단순히 거주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살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하다. 여러 경기도 도시를 설명할 때마다 서울 접근성에 대해 설명한다. 자주 언급하는 표현이 서울에서 20~30분이 걸린다. 그만큼 경기도에 있는 도시는 서울과 접근성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교통이 중요한 이유다. 학군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지역은 몇 몇에 한정되어 있다.



책에서는 각 지역별로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투자해야 할 지 설명한다. 이럴 때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눈다. 각 기간에 따라 목표와 주목해야 할 지역, 주목해야 상품, 가격 전략 순으로 눈여겨 볼 것을 알린다. 목적에 따라서는 실거주는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과 주거 쾌적성을 보라고 한다. 투자 목적으로는 향후 개발 호재가 어떤 것이 있는지 말한다. 그 중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따져보고 임대 수익 가능성까지 파악하라고 알려준다. 여기에 평형대별로도 설명한다.



도시별로는 서울 접근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준다. 다음으로 해당 도시의 재건축 상황을 설명하고 학군과 생활 인프라 등을 알려준다. 이런 설명에서 도시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1기 신도시와 2기와 3기는 각각 다르다. 이미 도시로 기능을 시작한지 몇 십년 된 곳과 얼마 되지 않은 곳은 접근이 달라야 한다. 또한 해당 도시에 전철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서울 접근성을 그래서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서울로 빨리 가는 전철이 생기면 가격이 뛰는 건 누구나 인정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 인구가 줄어드는 건 팩트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 1인 가구나 젊은 직장인을 위한 투자도 도시 별로 소개한다. 현실적으로 이들이 처음부터 3~4인 가구나 어느 정도 자산이 있는 가구처럼 움직이거나 아파트를 소유할 수는 없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하나씩 해야 할지 않을까한다. 운 좋게 부모를 잘 만나면 다를 수 있겠지만. 책 마지막에는 실패사례와 성공사례를 담고 있다. 호재를 너무 빨리 접근하거나 늦게 접근하는 가.



이런 점이 실패와 성공을 가른 지점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례는 저자가 운영하는 스마트튜브 회원 상담을 소개한 듯하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에 스마트튜브가 있어 의아했는데 마지막을 읽고나서 이해했다. 대체적으로 너무 큰 기대감으로 투자할 때 실패한 경우가 많다. 현실을 인정하고 부담 가능한 선에서 투자하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기도 하다. 책에는 소개되지 않는 경기도 도시도 있다. 책에서 소개한 도시만 살펴보고 주목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꼭 다 읽어야 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으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카소의 전쟁 - 현대미술은 어떻게 미국에 진출했는가
휴 에이킨 지음, 주은정 옮김 / 아트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문화는 한 국가의 국력과 연결된다. 문화가 강성한 국가 중에 국력이 약한 걸 본 적이 없다. 국력과 문화는 불가분의 관계다. 지금까지 우리가 기억하고 인식하고 여전히 즐기는 문화를 보면 대부분 강대국의 유산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민족과 국가는 자신만의 문화를 갖고 있지만 세계화되는 건 아니다. 그건 해당 국가의 국력이 높아지며 전 세계에 문화가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것도 한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생긴 효과다.

현재 누가 뭐래도 최고의 문화를 갖고 있는 건 미국이다. 미국은 소프트 파워라고 해서 어느 곳에서나 미국 문화를 즐긴다. 문화라는 표현을 할만큼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넓고 실시간으로 영향을 미치는 드라마, 영화, 노래 등이 거의 대부분 미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구나 미국은 다른 국가보다 좀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로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용광로라는 표현처럼 어떤 문화도 미국에서 융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도 모른다.

미국도 처음부터 그런 건 당연히 아니다. <피카소의 전쟁: 현대미술은 어떻게 미국에 진출했는가>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다. 피카소는 누가뭐래도 인정받는 화가다. 그가 그린 그림을 한 점이라도 갖고 있다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정도다. 그런 피카소가 미국에서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했다. 환영은커녕 오히려 천대시했다. 피카소의 그림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입체주의 등의 당시에 현대미술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터부시하고 여전히 르네상승나 고흐 정도를 받아들였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현대미술을 알아본 사람들은 피카소나 앙리 루소 등의 작품을 소개하려 노력했다. 노력했지만 전시회에서 피카소 작품이 소개되었을 때 찬사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피카소는 그로 인해 실망했고 미국에서 한동안 전시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미국에 여행을 가면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MoMA다. 엄청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인데 탄생의 비밀과 노력에 대해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어떻게 피카소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뭔가 미국 책답게 소설을 능가할 정도로 엄청난 서사를 보여준다. 다큐보다는 소설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나게 관련된 정보와 사람을 소개한다. 정보만 알려줘도 충분했을텐데 말이다. 책에는 퀸이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누군가 등장하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주 길게 설명한다.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도 된다. 퀸은 미국에 현대미술을 처음으로 소개한 변호사다. 변호사인데도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미술에 탐미하고 작품을 모으고 미국에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남들이 피카소에 대해 아직 인정하지 않을 때 미국에서 진가를 알아 봤다. 미국에서 앙리 루소에 대해서도 무지할 때 작품을 손헤 넣으려고 노력한 인물이기도 했다. 전시회를 개최해서 미국에서 소개했지만 대실패를 하고 만다. 해당 전시회는 아모리 쇼다. 아모리 쇼는 퀸이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준비하고 개최했지만 처참하게 실패한다. 미국에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미술을 소개했다. 당시 피카소 작품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반응은 비판 일색일 정도였다.

그랬던 아모리 쇼였지만 미국에서 현대미술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아모리 쇼가 개최되는 아트페어로 24년에 30주년이 되었을 정도였다. 바로 아모리 쇼를 개최하고 미국에 소개했떤 퀸은 그 후에 자신이 직접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며 소개하려 노력했다. 불행히도 퀸은 자녀도 없는 상황에서 결혼도 안 하고 사망하며 그가 소장했던 모든 작품이 사라지고 만다. 아직까지 미국에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이었다.

퀸이 갖고 있던 현대미술 작품은 누군가 여러 사람에게 팔려 인도되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한다. 개인 소장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 퀸은 그렇게 미국에서 현대미술 씨앗을 뿌렸다. 퀸의 노력과 정신은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어졌다. 그게 바로 MoMA다. 확실히 한국과 다른 점은 이런 엄청난 미술관이 기부를 통해 건설되었다는 점이다. 그 이후로도 현대미술 작품을 구입할 때도 역시나 동일하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여기서 다음으로 중요한 인물이 바라는 존재다. MoMA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작품 등을 기획하는 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를 바가 한 것이다. 이 점도 놀라운데 바는 이제 대학원 정도의 나이였다. 바가 갖고 있던 현대미술에 대한 열정이 그를 선택하게 만든다. 아직 어린 청년을 그렇게 중요 직책에 앉힌다니. 그게 바로 미국이 대단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피카소의 매니저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젠베르그가 나온다. 피카소 작품을 대여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바가 등장하고나서도 여전히 미국에서 피카소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유럽에서는 인정받는 상황인데도. 로젠베르그는 퀸과 함께 전시했을 때 실패한 걸 기억했기에 탐탐치 않았다. 바가 노력한 결과로 피카소 작품은 다시 미국에 소개된다. 무엇보다 바가 MoMA에 소장할 피카소 작품을 구입한다. 그게 바로 '아비뇽의 여인들'이다. 처음에는 논란도 되고 반대도 되었지만 지금 와서 보면 대표작이 되었다. 또한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도 구입했다.

앙리 루소 작품은 진위 여부가 의심되었지만 과감히 결정한다. 가품으로 밝혀져도 된다는 판단을 했는데 그것도 놀라웠다. 작품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었기에 결정했으리라 본다. 이 시점은 대략 2차 세계대전과 맞닿아있다. 결국에 이때부터 미국은 중심이 되고, 유럽은 서서히 저물게 된다. 어쩌면 시기 문제였을 뿐 미국이 현대미술을 받아들여 지금 위치가 되었으리라 본다. 책은 진짜 장엄한 대서사시를 보여준다. 더욱 미국에 여행 가면 꼭 MoMA를 가고 싶어졌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족이 너무 많긴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의 현대미술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