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퀀트투자 - 수익률을 확인하고 투자하라!
홍용찬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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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무엇이 무조건 옳다는 건 없다. 모든 것은 다 중요하다. 이것저것 다 따지지 않고 돈을 벌면 된다. 여기서 돈을 벌 때 원칙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투자한다면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다들 각자 자신만의 투자방법이 있다. 상대방이 하는 투자를 무시하거나 깔본다면 그것 자체가 스스로 멀었다는 뜻이다. 어떻게 딱 하난의 투자 방법만이 진리가 될 수 있겠는가. 그 따위는 절대로 없다. 각자 방법으로 하면 된다.

과거에는 가치투자라는 방법과 차트 투자라는 방법이 양대산맥이었다. 주식투자에서 말이다. 서로는 적대적 관계처럼 바라보긴 했지만 이제는 서로 상대방의 장점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발전하는 듯하다. 가치투자 하는 사람이 차트를 보며 투자한다. 차트 투자하는 사람도 이제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좀 보면서 투자한다. 이처럼 서로 좋은 것을 받아들이며 단점을 개선하는 중이다. 최근에 새롭게 나온 투자방법은 계량 투자다. 이것은 인간의 감정이 좀 배제된 방법이다.

흥미롭게도 감정에 배제되었는데 상당히 인내하기 힘들고 흔들릴 때가 많다. 약간 공식을 만들어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실행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역설적인 상황이 생긴다. 그렇게 볼 때 사실 어떤 투자도 감정에서 자유롭지 않으면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계량 투자는 다소 기계적으로 세팅을 한다. 가치투자는 그나마 해당 기업을 분석하며 어느 정도 믿음(?)이라는 것을 투입한 후에 매수한다. 가격이 좀 빠져도 믿음을 버리지 않을 수 있다.

계량 투자는 특정 수치등을 설정한 후에 해당 하는 기업을 매수한다. 그 이후에 해당 기업이 하락하거나 상승하는 것과 상관없이 보유한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새롭게 세팅을 또 다시 한다. 이 과정에서 인내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보유 기업이 장기 누적으로 볼 때는 수익이 좋다고 하지만 이게 힘들다. 무엇이든 지나고 보면 참 쉽고 돈을 버는 것이 거저다. 그 과정에서 오는 온갖 어려움은 그 수치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인내와 또 인내가 나타나지 않는다.

보유하고 있는 중간에 마이너스가 날 수도 있다. 이럴때마다 흔들리기 마련이다. 내가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믿음이 쉽지는 않다. 이미 수많은 데이터 검증을 통해 이 방법이 수익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것도 10년 정도라는 긴 기간동안 1년마다 세팅을 한다면 된다는 걸 확인했다. 그걸 아는 것과 막상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것이다. 투자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다. 최근에 한국에서도 계량투자를 소개하는 책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감정을 배제한 투자 방법이다.

여기에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이 이론으로만 보여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계량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걸 실질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없다. 아니면 내가 모르거나. 대부분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이렇게 하면 수익이 난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치고 있으니 막상 내가 하는데 조금이라도 예상과 다른 전개가 펼쳐지면 의심이 생기고 흔들린다. 그나마 가치투자라는 방법은 어느 정도 검증을 통과했다. 돈을 번 사람들이 나오고 있으니 사람들이 믿게 된다.

반면에 계량 투자는 이 방법이 좋다는 수치만 보여줄 뿐 아직까지 기간이라는 놈을 통과한 사람이 없다. 누군가가 이 방법으로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걸 보여준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지 않을까한다. 물론, 조엘 그린블란트가 이 방법으로 수익 낸 걸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외국은 있는데 한국은 아직까지 기관은 모르겠으나 개인이 해 냈다고 보여준 걸 보지 못했다. 몇 몇 분이 하고 있는 걸 지켜보는 중인데 꽤 힘들어했다. 예상과 달리 나오면 말이다.

이 책 <실전 퀀트투자>에는 상당히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무엇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방법에 대한 검증이 나온다. 저PER, 저PBR, 고ROE 등을 했을 실제로 수익이 좋은지 보여줬다. 몇 몇 사례는 예상을 벗어난 결과를 알려준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걸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런 회사를 찾으려 노력한다. 막상 계량투자로 검증을 하니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의외로 이익이 줄어드는 회사가 수익률이 더 좋게 나오기도 했다.

의외의 결과로 놀랄일이라 볼 수 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이게 한 기업이 아닌 많은 기업을 모았다. 자연스럽게 이익이 줄어든 회사를 보여하니 이 회사가 다시 이익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매수하면서 주가가 올랐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계량투자는 여러 회사를 함께 매수한다. 그런 회사 중에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회사가 함께 섞여 있다. 개별 기업은 그렇지만 이 회사들을 묶음으로 볼 때 전체 수익이 상당한 플러스가 된다.

책에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 회사를 세팅하기 위해서 어느 곳을 통해 찾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최근 이 방법이 많인 소개되면서 나도 관심을 갖고 몇 번 시도는 했는데 나랑은 성향이 맞지는 않았다. 인내를 해야 한다는 것은 똑같지만 내가 투자한 회사를 알고 있어야 나는 하락해도 마음이 편한 입장이다. 그럼에도 이 방법은 장기간 상당히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검증이 끝났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이 있을텐데 계량투작 잘 맞는 사람도 있을테니 한 번 연구해서 도전하는 것도 좋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계량 투자는 감정을 죽어야 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세팅후 매수 후 잊은 후 1년마다 매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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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 채권쟁이 서준식의
서준식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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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갖고 있는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는 절판이 되어 중고 가격이 10만 원에 달하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이제 좋은 책이라 소문이 나며 가격이 상승하며 사람들이 찾는다.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들지만. 보유하고 있지만 그 가격에 팔 생각은 없다. 그 후에 <눈덩이주식 투자법>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역시나 첫 책이 참 좋았다. 무엇보다 채권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주식을 평가한다.


이런 형식은 수많은 책에서 워렌 버핏이 주식 투자하는 방법이라 알려져 있었다. 외국에서 번역된 책에서 나왔다. 그 후에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는 개인이 힘들었는데 그 상황에서 나온 책이었다. 최근 유행 중에 하나가 좋은 책이 다시 출판되는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소문을 듣고 찾지만 구하기 힘든 책이 세상에 다시 나오고 있다. 그런 책이 바로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다. 그만큼 좋은 책이다.


과거에 읽었을 때 어떠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주식 투자 접근 법을 참 쉽게 알려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미래가치와 현재가치다. 오늘 내가 갖고 있는 10,000원이 10년 후에 얼마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따져본다. 이를 근거로 투자를 결정한다. 많은 사람들은 당장 10,000원을 선호하지만 수익을 낸다면 그 이상 돈이 되어 나에게 올 수 있는 돈이다.


이렇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로 돈을 바라볼 때 보이는 세상은 조금 달라진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개념을 장착해야 한다. 주식을 알기 전에 채권 개념부터 책은 설명한다. 채권은 주식과 보완 관계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연동된다. 금리가 상승할 때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내가 5%이자를 주는 채권을 갖고 있는데 금리가 4%가 된다면 내 채권은 이익이 되기에 가격이 올라간다. 


채권은 자산 시장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머나먼 이야기다. 워낙 단위 숫자가 크다보니 거래할 일이 없다. 더구나 대부분 개인에게 채권은 투자 성격을 갖는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할 때 겨우 얼마 되지 않는 수익을 얻겠다고 채권을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러니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주식 투자를 한다. 채권만으로도 주식만큼 수익을 얻을 때도 있다. 거기에 이자도 챙길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이자를 주는 채권 관점으로 주식을 바라본다. 주식 투자는 여러 관점에서 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지만 다들 각자 생각이 다르기에 가격은 형성되고 거래된다. 대체적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적정한 가격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 적정한 가격이 사람마다 적용하는 개념이 달라 천차만별이지만 책에서는 이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제시한다. 원칙을 자신이 세울 때 엄격할 것인지 여유있게 할 것인지에 따라 가격매수를 결정한다.


채권형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당 순자산(BPS)나 주당 순이익(EPS)가 아닌 자기자본이익률(ROE)다. 꾸준히 이익률을 보여주지 못하는 기업은 미래를 예상하기 힘들어서다. 이를 위해서 순이익보다는 순자산에 좀 더 집중을 한다. 계산할 때 이익갖고 평가지 않는다.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느냐를 갖고 평가한다. 자산만 갖고 평가한다면 불안정한 것이 회사가 이익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자산만 많은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익률을 따진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산이 꾸준히 늘어도 이익률이 나쁜 기업이라면 매수할 기업이 아니다. 이익률도 변동을 한다. 이를 위해서 10년까지 길게 보거나 5년이나 3년 미만으로 본다. 이는 어쩌면 채권의 3,5,10년 물을 기준으로 한것이 아닐까한다. 과거에 보여줬던 이익률을 근거로 어느 정도로 평가해서 회사에 적용할 지 결정한다. 최근 3년 정도를 보고서는 이익률이 상승추세인지, 하락추세인지를 감안한다. 


이렇게 할 때 역설적인 상황이 생긴다. 욕심이 많을수록 매수할 기업이 적어지고 욕심이 없을수록 매수할 기업이 많아진다. 자신이 어느 정도로 기대수익률을 결정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원하는 기대수익률이 20%로 할 때 반대로 엄청나게 엄격한 조건을 설정해야 하기에 매수할 주가가 힘들다. 기대수익률을 5%로 하면 상당히 많아진다. 보통 금리에 따라 기대수익률을 달리하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는 가능하다. 자신만의 절대수익률로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면 안다. 채권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하고 경제 전반에 금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려준다. 단순히 주식 투자를 위한 책이 아니다. 경제 전반에 대해 흐름을 파악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이다. 거기서 주식 투자가 어떤 중요성을 갖고 있는지와 자산 배분도 함께 소개한다. 여기에 나온 채권형 주식투자는 숫자만 보면 안 되고 해당 기업이 어떤 분야이고 무엇을 하는지를 알아 본 후에 적용해야한다. 꾸준히 그렇게 한다면 자산은 분명히 늘어날 것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생각보다 오래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밑줄 엄청치며 읽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005401761

눈덩이주식 투자법 - 눈을 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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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클럽 -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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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일기 - 가치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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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식 부자들 -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
닛케이 머니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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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유명하다. 경제가 힘들어 진 것은 물론이고 자산가치도 형편없어졌다. 이러니 자주 알려진 것이 자산에 현금을 넣는 것이 아닌 금고함에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은행에 넣어도 이자는 없고 - 심지어 보유 수수료를 받기도 했다 - 자산에 넣어도 자산가치가 떨어진다. 모든 사람이 이렇게 현금을 갖고 있고 자산으로 갖고 있지 않다면 해당 국가의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까. 결코 그럴리가 없다. 


그렇게 볼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도 누군가는 자산으로 자신의 현금을 교환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되어 한국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사와카미 펀드가 알려지면서 일본에서도 주식 투자로 수익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정도가 알려졌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은 일본에서도 주식 투자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일본 주식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한국에서 말이다.


한국보다 일본은 훨씬 큰 국가다. 인구도 2배가 넘는다. 그 이야기는 다양한 기업이 있다는 뜻이 된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돈이 되지 않는 분야도 충분히 수익을 내서 상장까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책을 읽어보니 특이하게도 일본은 일정조건이 되면 상위 거래소로 옮겨지는 듯하다. 한국은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나눠지는 반면에 말이다. 상위 거래소로 해당 기업이 이동하면 그에 따라 ETF와 같은 펀드들이 자동적으로 해당 기업을 매수하며 시가총액이 늘어난다.


이러한 점을 책에 나온 투자자들은 이용하기도 한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한다. 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시총이 커지며 상위 거래소로 이동하고 그에 따라 추가적으로 매수를 하면서 시가총액이 더 커진다. 이런 투자방법을 제법 이용하는 듯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이미 유명한 <주식시장의 마법사들>과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차이는 잡지라 심층 인터뷰보다는 다소 가볍고 편한게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 덩치만큼 개인 투자자 중 성공한 투자자의 자산 차이가 꽤 있었다. 한국에서도 정확하지 않고 드러난 수치라 확실하지 않지만 대략 1,000억대 주식 투자자가 있다. 이 책에서 성공한 일본 투자자는 2,500억대다. 정확하게는 250억 엔이라고 하니 대략 그 정도 되지 않나 싶다. 더 놀라운 것은 중학생때부터 시작해서 20년이 되었다고 하니 어제 겨우 30대라는 뜻이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책 중간에 대담이 있는데 250억 엔 투자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투자자도 130억 엔인데 역시나 겨우 30대였다. 둘이 이야기할 때 자산의 증가는 무덤덤하다고 말한다. 어느 정도 생활을 위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름 승부라는 관점에서 한다. 그런 부분은 대부분 투자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자산 형성이 이제는 무의미해진 정도부터는 어떤 식으로 살아갈 것인지는 각자 다르지만 말이다. 책에는 다양한 투자자들이 소개된다.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부터 차트 투자를 하는 투자자까지 말이다. 신기하게도 여러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투자한 기업들도 있었다. 중복되는 경우가 왜 없겠냐마는 그래도 빈도가 잦게 느껴졌다. 책에 소개된 투자자들은 대체적으로 적으면 한국 돈으로 몇 억부터 있다. 전업 투자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겸업 투자자도 꽤 많다. 거기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겠지만 소개된 투자자들이 전부 블로그 등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투자 방법을 알리고 있다.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을 찾기는 어려울테니 말이다. 책을 쓴 투자자도 있다. 나름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갖고 시장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들이다. 일본은 최근 경제가 좋다. 그로 인해 수익을 내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을테다. 읽어보면 일본에서도 중요한 것은 트렌드다. 향후 사회가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그것과 관련되어 유망한 회사가 무엇인가. 이 점이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기업은 다를지라도 투자로 번 분야는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국에는 사람들의 관심과 수요가 발생할 곳에서 돈이 돌아다닌다. 이런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할 때 가장 큰 돈을 벌 수는 있다. 그만큼의 리스크가 있다는 점이 잊으면 안되는 부분이다. 상당히 짧은 기간에 투자 수익을 낸 경우도 있지만 꽤 오랜 기간 보유하며 수익을 극대화한 경우도 많다. 대체적으로 큰 수익은 짧은 기간이 아닌 수익이 극대화 될때까지 인내하고 참은 사람의 몫이다.


책에 소개된 투자자들은 평균 10년은 넘는 기간동안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매출과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몇몇 투자자는 재무제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차트만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끝으로 투자와 관련하여 누구에게 묻지 않는다. 자신이 고민하고 내린 선택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지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일본에서도 충분히 어머어마하게 주식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걸 몰랐다고 할까. 


끝으로 1000억대 부자의 투자방법이다.

1. 이 주식은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한다.

2. 그 주식을 실제로 산다.

3. 충분한 양(금액)을 산다.

4. 끝까지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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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자들의 공통점을 내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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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클럽 -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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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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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시장의 마법사들 - 거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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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 - 어느 펀드매니저의 비밀노트
최남철 지음 / 현문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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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다소 꺼려졌다. 느낌이 완전히 종교서적 필이었다. 분명히 투자 책인데 표지에 나온 사진 덕분이었다. 제목마저도 그런 느낌이 살짝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는 책 제목은 어딘지 모르고 표지 느낌과 함께 다소 그랬지만 막상 읽어보니 책 제목만큼 내용과 부합되는 것도 없어 보인다. 더구나 이 책을 이제서야 읽었음에 마음깊히 후회한다. 진작에 읽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다.


계속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한 것이 벌써 몇 년 째이니 이제서야 읽었다. 다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지금 읽은 것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도 한다. 주식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역시나 매출과 이익은 가장 기본이다. 이걸 바탕으로 회사를 선택하고 배제해야 한다. 회사의 실적에 주가는 결국에는 반응하고 수렴한다고 본다. 문제는 궁극적으로 그럴지라도 그 과정이 꽤 지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명히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음에도 주가는 요지부동인 경우가 많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무조건 기다려야 할 지 이제라도 매도해야 할 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답은 분명히 없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결국에는 수익을 내면 된다. 욕심이 많아 그런지 단기간에 10~20% 상승했다고 매도하진 않는다. 그 정도 수익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진 않는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매입하고 기다린다. 보통은 3~5년 정도를 보고선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떨어지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한다. 기다리면서 회사 실적을 체크하는 것이 전부긴 하다. 반대로 기회비용 측면이 있다. 다른 기업을 발견해서 매수했다면 차라리 수익을 볼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버린 꼴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고심은 된다. 내가 모든 기업을 전부 조사하고 알고 있지 못하다. 주식 투자를 전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기업의 실적을 전부 조사하지도 않고 있다.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 알게 된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매수를 결정한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해당 기업의 전망이 어떤 경우에는 더 중요하다. 회사가 변한 것은 전혀 없는데도 향후에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걸 저자는 이익 성장률이라는 표현을 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이익성장률 측면에서 사람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면 주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 부분을 희망이라고 표현해도 된다.

좋은 기업이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니다. 나쁜 기업도 좋은 주식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주가와 실적은 꼭 동반하진 않는다. 엄청난 기간을 갖고 있으면 수렴할 가능성이 클 뿐이다.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니 어쩔 수 없이 기업의 실적을 믿으며 기다린다. 이 부분에 있어 저자는 꿈의 기울기라는 표현을 한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지 않고 주가는 움직이지 않고 답보한다.


지금까지 실적은 기본으로 보고 향후에 해당 기업의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 있느냐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해당 기업의 실적만 볼 수는 없다. 해당 기업이 영업하고 있는 분야가 잘 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의 전망이 또다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런 복합적인 뷰를 근거로 회사를 매수할 때 회사는 실적이 연동되어 상승하게 마련이다. 책에서 저자는 이런 기업을 발견해서 오랜 시간도 아니고 1년 만에 10배 상승도 맛보았다.


지금도 그런 경우가 많다. 우연히 발견한 기업 중에는 1년도 못 되어 2~3배 이상 상승한 기업도 있다. 상승한 후에 그걸 발견한다. 그만큼 내가 게으른 탓도 있지만 모든 기업을 전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면에서 여러 보고서를 끊임 없이 읽는다. 그 와중에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를 근거로 좀 더 조사하고 기업 탐방도 하며 발굴한다. 그렇게 투자한 기업이 단기간에 큰 시세차익도 내며 외국에서 상도 탄 펀드매니저가 되었다.


책에 나오는 시기는 2000년대 후반까지다.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의 주가가 몇 만 원이니 얼마나 옛날인지 알 수 있다. 저자가 신탁사부터 주식 투자를 하며 실전에서 익히고 닦은 경험을 책으로 잘 녹여냈다. 마지막 부분에서 펀드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그 부분은 굳이 왜 넣었을까라는 생각은 들었다. 저자가 지금까지 했었던 다양한 투자 사례를 좀 더 많이 실었으면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PER이 모든 것은 될 수 없고 실적이 기본이지만 실적이 증가하는 기울기와 방향성이 주가 상승에서 핵심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예전에는 나도 가치투자라며 저평가를 봤다. 계속 하다보니 그 보다는 해당 기업의 장래 전망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책에서 언급한 꿈의 기울기였다. 그만큼 위험성도 크고 변동성도 많은 수 있지만. 또한 어떤 기업을 사느냐보다는 언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절절하게 동의하게 된다. 끝으로 남들이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길 주식(투자처)을 미리 구입하느냐가 전부가 아닐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펀드 가입 요령등은 굳이 알릴 필요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제서야 읽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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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ljb1202/22130452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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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ljb1202/221143731687

오르는 주식의 법칙 - 성장과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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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일기 - 가치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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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과 투자 - 찰리 멍거처럼 사고하고 투자하라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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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모부신은 아주 좋은 책을 여러 권 냈다. 읽었던 대부분 책이 좋았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이 책 <통섭과 투자>는 의아스럽다. 책이 출판 된 것은 2006년이니 10년이 지나서 한국에 소개 된 걸 보면 말이다. 이런 걸 볼 때 좋은 책은 확실히 소개가 덜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다지 구입하지도 않는다. 그저 이렇게 하면 돈 벌 수 있다는 책만 잘 팔린다. 다소 허황된 소리라 할 지라도 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책.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오래 갈 책은 안타깝게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겨우 든다. 높은 순위는 꿈도 꾸지 못한다. 어딘지 고리타분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도 그런 느낌이 살짝 나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책 내용이 워낙 좋기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읽을 필요가 있다. 대부분 주식을 갖고 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그 외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이라고 다소 안 맞는 것은 아니다. 투자 철학과 원칙은 물론이고 어떻게 투자처를 찾을 것인가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것은 바로 책 제목이기도 한 통섭에 기인한다. 통섭은 일견 깊고 좁다와는 반대다. 오히려 넓고 얇다.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는 없을지라도 넓은 분야를 골고루 조금씩 잘 알고 있다. 여기서 그친다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이걸 근거로 다양한 분야를 엮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된다.


현대는 깊게 파고 들어 한 분야에서 남들에게 존경받는 것도 좋지만 조금은 다르다. 워낙 복잡한 세상에 살다보니 특정 분야 하나만 잘 안다고 세상 돌아가는 걸 알기는 쉽지 않다. 여러 가지 뒤섞여 우리 앞에 나타나기에 이걸 제대로 알려면 다양한 분야를 골고루 알아야 한다. 특히나 투자와 관련되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투자를 해야 하는 것들은 어느 한가지 때문에 유독 두드러지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요소가 함께 어울려져 보여진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기댓값이다. 책에서는 기댓값에 대해 무척 중요하게 여기고 긴 설명을 한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투자처가 얼마나 기댓값을 갖고 있느냐다. 이에 따라 우리가 투자하는 비율을 정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 여부도 기댓값을 갖고 예측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해당 분야나 기업이 사업 초창기일 때다. 이때 매수하는 것만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문제는 그게 힘들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해당 기업이 어느 정도 성장이 끝났을 시점에 진입한다. 아니면 성장이 거의 끝나갈무렵 들어간다. 이 때부터 실질적으로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지 못한다. 모든 기업은 상승하는 특정 시기가 있다. 이때 보유하고 있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여기서 전통적인 가치투자 관점에서는 해당 기업을 매수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과거는 중요하지만 참고할 사항이지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대부분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해당 기업을 분석한다. 최소한 그 정도는 할 것이라 보기 때문에 그렇다. 정작 과거와 상관없이 기업의 가치는 변동한다. 평균을 갈 것이라 이야기 하지만 정규분포 곡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프랙탈처럼 작은 것들이 반복하며 큰 것과 비슷하게 움직인다. 과거는 참고할 뿐 잊어야 한다. 투자를 할 때 항상 이런 문제가 대두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투자자는 언제나 미래를 봐야한다.


대체적으로 현재 가치는 미래에 발생할 현금흐름을 현재로 당겨 계산하는 걸 이야기한다. 미래에 얼마나 벌지는 사실 해당 분야가 얼마나 성장성 있느냐가 핵심이다. 해당 기업보다 이게 더 중요할 수 있다. 좋은 회사라도 해당 분야 전망이 안 좋으면 세상 없어도 기업의 실적은 줄어들고 주가는 떨어진다. 유명한 다우지수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머물러 있는 회사는 단 하나도 없다. 그나마 GE가 계속 있었는데 최근에 탈락했다.


대체적으로 주가는 분명히 해당 기업의 실적에 반응해 움직인다. 주가가 안 좋아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으면 상승한다. 아무리 장미빛 전망이 가득해도 실적이 안 좋으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럼에도 반드시 이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실적이 별 볼 일 없없어도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것은 해당 기업의 주가는 기댓값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해당 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댓값이 적으면 상승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장 실적이 좀 안 좋아도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기업일 확률이 크다. 이 점은 모든 투자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통섭적으로 알아야 한다. 복잡한 세상에서 갈수록 복잡계 이론은 더욱 힘을 발휘한다. 대체적으로 성공은 운에 많이 기인한다. 성공이 연속적으로 이뤄진다면 기량과 행운까지 겹쳐진 결과다.


책 후반에는 한국에서 감수한 신진오와 서태준이 따로 '찰리 멍거처럼 정신적 격자 모형 구축하기'로 부룩이 있다. 이 부분은 읽기 좋고 보기 편하게 핵심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다. 현재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을 여러 가지로 알려준다. 투자는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서 발전하고 있다. 그만큼 책도 역시나 보면 된다. 심지어 이 책은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이 뒤에서부터 읽어도 된다고 표현한다. 어느 부분이든 자신에게 맞는 부분부터 읽으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럼에도 실전 투자는 어려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에서 통섭은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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