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공부법 - 모든 공부의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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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국에서만 이렇게 공부에 대해 난리인 것일까. 그걸 잘 모르겠다. 외국에서 살아 본 적이 없으니 이 부분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 그나마 외국에서 출판된 책이 번역된 걸 볼 때 그다지 많아 보이진 않는다. 공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살펴보면 꽤 많다. 대부분 성인보다는 학생 상대로 한 책이다. 그 외는 외국 공부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데 이 마저도 학생 상대이다. 성인을 위한 공부 관련 책은 거의 없다.


몇 권 읽기는 했는데 뇌과학이나 인지 과학 분야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걸 제외하고는 번역서도 사실 드물다. 한국에서 공부는 하나의 강박관념이 아닐까한다. 성공해야 한다는 거대한 목표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행동. 학생 때 공부는 너무 당연하지만 성인이 되어 공부를 포기한다. 아마도 질린 것이 아닐까.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공부를 계속한다. 취업하기 위해 한다. 취직을 한 후에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다. 그 후에는 또 다시 직장에서 언제 짤릴지 몰라 공부한다.


흥미롭게도 누가 시켜 하는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하는 공부가 아닌 자신이 필요로 해서 시작한 공부를 할 때 비로소 사람들은 깨닫는다.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이다. 다만 아쉽게도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여전히 성공을 위한 하나의 발판인 공부다. 나도 그랬다. 무엇인가 해야 하는데 모르면 안 되니 한다. 어느 정도 배우면 또 다시 공부를 중단한다. 익숙한 단계에 들어서면 그저 반복되는 패턴을 순발력과 응용하며 해 나간다. 그것으로 공부는 또 다시 저 편으로 물러난다.


공부가 재미있을까. 공부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좀 다르지 않을까한다. 공부가 재미있다라는 표현은 좀 이상하다. 공부란 아무래도 다소 불편한 행동이다. 고통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공부가 재미있기만 한데 사람들이 안 할까. 특정 분야를 공부할 때 재미있게 배워도 어느 순간에 재미가 없고 하기 싫을 때가 온다. 그 고통을 이겨낼 때 공부가 더 재미있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짜릿함을 깨달으며 공부를 재미있어 한다. 이건 단순히 학교 공부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소 다르다.


이런 것과 상관없이 공부 자체도 하나의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 형식으로 바라본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무엇인가 모르는 것을 배우는 재미가 아닌 더 큰 성공하기 위한 방편으로 하는 공부가 현재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다.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좋을 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참 많다. 나처럼 머리가 나쁜 사람은 도저히 머리 똑똑한 사람을 쫓아갈 수 없다는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기도 한다.


잘 보면 공부를 잘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자기 나름의 방법이 있다. 똑같은 시간 동안 공부를 해도 무엇인가 다른 방법을 한다. 내 경우에도 그랬다. 그저 공부를 했을 뿐 더 공부를 잘 하기위 한 노력을 한 적이 없다. 솔직히 이는 기본 실력이 없었기에 방법은 없었다. 기본적인 바탕이 없을 때는 방법이고 뭐고 없다. 바닥을 채운 후 공부 방법에 따라 보다 성취속도가 달라진다. 배운 것을 얼마나 오래도록 내 것으로 만드냐도 달라진다.

이 부분에 대해 대체적으로 한국 저자의 책 중에 읽을 만한 것은 많지 않다. 그나마 기존에 있던 책들은 대부분 자기 경험의 일반화가 전부다. 우선 책을 펴 낸 사람이 공부에 특화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특정 직업이다. 자격증 같은 걸 따 낸 방법을 알려준다. 그들이 한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일반화의 오류가 나올 수 있다. 그러다보니 그 책을 읽어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어딘지 모르게 넘사벽이라는 느낌이 강해 시도할 엄두도 다소 망설여진다.


이 책인 <완벽한 공부법>의 저자들도 난 솔직히 그런 인상이 있다. 원래부터 잘 난 사람이라는 느낌말이다. 물론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고영성은 개인적으로 알고 있어 만나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눈 지인이라 - 나혼자만의 착각일 지라도 - 난 사람은 분명히 아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사람이 아닌것도 맞다. 그렇기에 단순히 이렇게 공부를 하면 된다고 알려줬다면 거부감이 들 수 있었다. 내가 경험해보니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최고다라고 했다면 말이다.


그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책에 나온 데이터를 근거로 공부방법을 소개한다. 대부분 뇌과학과 연결된 방법이다. 다행인지 몰라도 책에 소개된 대부분 방법을 다른 책을 통해 이미 접했다. 머릿속 여기저기 산재해 있던 걸 <완벽한 공부법>은 하나의 거대한 줄기를 만들어 준다. 공부에 있어 중요한 마인드부터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인지까지 하나씩 설명한다. 거기에 두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각 챕터별로 따로 뽑아 설명한다. 


보면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였다. 최근 첫째 딸에게 이 책을 추천할까 고민했다. 공부를 하고 있으니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라는 의미로 여러 읽었던 공부 책 중에 하나를 권유할까 했다. 마침 이 책이 떠 올랐는데 내가 아직 읽지 않았고 책이 너무 두꺼웠다. 일단 내가 먼저 읽어보고 권유할까 정하기로 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다. 내가 볼 때는 욕심이 좀 과하지 않았나도 싶다. 그래도 워낙 다양한 면을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될 듯하여 권유할까한다. 제대로 읽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읽고 자신의 공부에 접목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아쉽게도 책이 두꺼워 그런지 책 중간이 분철처럼 되어버렸다. 책을 교체했으면 하는데 - 아마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특수한 상황이라 본다. 이런 경우는 솔직히 내가 선택한 책에서는 없었는데 - 예스24에서 할 지, 출판사에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걸 제외하고는 책 내용은 좋다. 참고하고 실천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 최근에 다시 영어 공부와 관련되어 관심을 갖고 있는 데 그 부분도 참고하고 실천하려 한다.


책에 나온 다양한 공부 방법은 일부러 일체 소개하지 않았다. 책에 소개된 방법 하나를 우리 아이에게 실천하려 한 것은 있다. 성공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되었으면 좋겠다. 자기주도 학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한다.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그 부분에 있어 해 보려 하는데 말이다. 끝으로 아는 지인의 책이 베스트셀러 전체 순위 10위 권 내에 들어 참 신기했다. 아울러 부러웠다. 그리고 축하한다. 나도 공부해야겠다.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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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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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얼마 벌었다는 것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것이 있으면 오히려 그 책을 피하는 경우가 최근에 더 많아졌다. 이 책도 아마 그런 이유로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듯하다. 서점에서 <생각의 비밀> 저자인 김승호에 대해서는 누구지하면 잠시 들쳐 본 적은 있다. 어차피 자산으로 가면 훨씬 더 큰 부자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워낙 부자도 많고 그들이 쓴 자기계발서적은 많기에 말이다. 우연히 책을 읽고 나서 기억하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책은 아마도 <김밥 파는 CEO>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그 이후 쓴 책이라 한다. 책은 좋았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럴 만 했다. 지극히 익숙한 내용들도 많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한 걸 근거로 내용을 풀어낸 점이 가장 좋았다. 자기계발 서적은 대부분 자기 이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몇 권을 읽으면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어 지겹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나 자신 주변의 사례를 갖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재미도 있고 유익도 하다.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 자신이 어떻게 화이트폭스를 키웠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솔직히 자기계발 서적을 워낙 많이 읽어 읽을 때는 참 좋은데 다 읽고남녀 기억에 남는 것이 최근에는 점점 없다. 좋은 책을 읽었다는 느낌 이외는 딱히 남지 않는다. 그래도 이 책은 읽으면서 충분히 납득하고 인해되고 마음에 남는 내용이 꽤 많았다.


무엇보다 이 정도로 성공한 사람에게 내가 무엇이라 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지만 눈여겨 보는 점이 있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다. 적당한 성공도 아닌 큰 성공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고가 다르지 않을까. 이 부분에 있어 저자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작은 성공을 하면 대부분 자신의 능력이 생각한다. 큰 성공을 하면 능력이 아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그렇다.


이 부분은 내가 평소에 지속적으로 설파하는 내용이다. 성공이란 노력한 사람에게 따라오는 전리품이다. 그렇다고 그 성공이 전적으로 자신의 자신의 능력이라 여기면 안 된다.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한다. 능력의 차이에 따라 그런 일이 발생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여기서 운이란 것이 결부된다. 저자는 휴스턴에서 시작했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도시락 매장을 열었지만 다른 곳이었으면 실패했다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읽고 저자에 대해 인정했다. 그 외에도 장사와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깊게 동의한다. 돈을 많이 벌어도 본인이 바쁘면 그건 장사다. 결국에는 인건비 버는 것이다. 사업은 본인이 바쁜 것이 아니다. 회사가 시스템에 의해 굴러가고 사장은 오히려 있는 듯 없는 듯해야 한다. 대략 10명 정도까지는 얼마든지 사장의 역할로 회사가 굴러갈 수 있지만 그 이상부터는 시스템과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로 모르는 직원도 생기면서 사장이 이 모든 것에 관여하면 안 된다.


참견하고 싶어도 참고 기다려줘야 한다. 전체 틀을 보고 가야한다. 이러면서 저절로 시간이 남고 여유가 생긴다. 이럴 때 사장이 겉 멋에 들어 외부활동을 더 많이 하고 각종 상을 받으러 다니고 골프나 친다면 또 다시 그 기업은 망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말로만 떠들수 있다. 저자인 김승호는 그걸 본인이 실천하고 있다. 더구나 이런 걸 전혀 모르는 사람도 무척 많다.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눈치도 채지 못하는 사이에 망한다.


물론 이 책의 핵심은 책표지에 나온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다. 이 부분은 워낙 유명한 개념이긴 하다. 매일 100번씩, 100일간 하라고 요구한다. 실제 저자는 이를 실천해서 달성된 것이 많다고 알려준다. 직원들에게 BMW 사진을 보이는 곳에 놓고 실적이 달성되면 선물하는 목표를 달성한 사례도 알려준다. 그 외에 본인이 원하면 해당 곳에 일부러 매일같이 찾아가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실천했더니 그대로 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을 자기 경험 일반화의 오류라 할 수도 있지만 저자 자신이 해 냈으니 충분히 나도 실천해 볼 만 하다. 솔직히 나도 매일같이 구체적으로 외치는 내용이 있기는 한데 저자처럼 능력이 안 되는지 생각처럼 잘 안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믿음이 부족하거나. 책에서 말한 아침형인간은 난 그닥이다. 직장인이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너무 강요하는 느낌이다. 아침형 인간이 유행했지만 각자 자신의 스타일을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책을 읽어보면 현재 나는 마인드는 사업가인데 하는 일은 장사다. 이건 전적으로 내 착각일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아쉽게도 내가 하는 일이 어쩔 수 없이 그렇다. 그래도 내가 만족하고 좋아하면 그것이 더 행복한 삶이다. 나는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과 위로를 스스로 한다. 책 제목인 생각의 비밀처럼 할 수 있다는 생각하는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대로 둘 다 된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나 자신이 움직일테니.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속 명언 섹션이 본인의 다른 책 내용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어지간한 자기계발서적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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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강력한 힘, 끈기 - 오늘도 실패한 당신에게 내미는 성공의 열쇠
정용기 지음 / 북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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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공의 기본은 끈기다. 성공이라는 단어로 끈기를 표현하는 것이 다소 불만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성공은 모든 것을 뒤엎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공하면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은 다 덮어진다. 그만큼 그가 한 노력에 대한 보상차원이 아닐까.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용납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그렇다. 여기서 말하는 끈기는 포기라고 할 수 있다. 끈기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가 반드시 끈기 없다는 말은 또 다시 아니다.


해도 안 되는 걸 끝까지 한다고 무조건 칭찬할 수 없다. 쓸데없는 시간만 허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무조건 하면 된다고 하는 것만큼 폭력적인 것도 없다. 여기서 엄청나고 커다란 간극이 생긴다.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해 보지 않았는데 잘 하는지 여부를 어떤 식으로 알 수 있겠는가. 중간에 그만두면 어떤 가시적인 성과도 없이 포기하는 것이니 이걸 노력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그걸 노력부족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좀 억울하다.


노력만으로 모든 것이 된다면 말이다. 이 세상은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것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노력하지 않았다고 욕하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억울하다. 할 수 없는데 노력하지 않았다고 하면 오히려 의욕만 떨어지고 더 하기 싫어진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단기간 성과를 바라기 때문이지 않을까. 본인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너무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한다. 이러니 노력부족이라는 딱지를 떡하니 안긴다.


예를 들어 본인도 하지 못하는 걸 누군가 노력하는데 안 되었다고 노력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은 했다며 닥달하는데 자신이 어느 정도 기간동안 그걸 성취했는지, 그 자리까지 올랐는지 스스로 전혀 모른다.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겐 엄격하다. 스스로 일정 자리에 올라갈수록 대단한 사람인양 한껏 뽐낸다. 오래도록 지켜보며 그가 해내는 노력을 칭찬하지 못한다. 엉뚱한 이야기로 흘러간 듯도 한데 그만큼 끈기는 쉬운 것이 결코 아니다.


끈기란걸 너무 과도하게 대단한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끝까지 해 내는 것도 끈기다. 1년 만에 무엇인가 해내는 것만 대단한 것이 아니다. 10년이 걸려도 결국 무엇인가 해 냈다면 그것도 무척이나 대단히 끈기있는 행동이다. 그 기간동안 동안 수시로 그만 둘 때도 있었을텐데도 끝까지 다시 제자리로 와 해냈다는 뜻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끈기라는 관점을 너무 단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좀 더 길게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사회의 독특한 성장문화가 관련되어 있지 않나 한다. 짧은 시간동안 고도 성장을 이룩해낸 한국답게 진득하게 기다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짧은 시간에 무엇인가 이뤄내지 못하면 성공으로 치지 않는다. 기다려주지도 않는다. 이제 한국 사회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이 힘든 사회니 이제부터 시간이 오래 걸려도 끈기있게 무엇인가 해 낸 사람을 칭찬해 줘야 하지 않을까. 그 결과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도 말이다.


이 책은 <끈기>에 대해서 정말로 끈기있게 설명하는 책이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집요하게 끈기라는 주제를 갖고 물고 늘어진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 덕분에 살짝 지루한 측면도 있었다. 다양한 측면을 다루면서 끈기로 가는 길을 알려주면 좀 더 풍성했을텐데 지독하게 끈기만 물고 뜯고 알려준다. 책 제목에는 정말로 부합하는 내용이었다. 저자의 끈기에 대해서 알려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도 알려준다.


황송하게도 내 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블로그 글쓰기>라는 책에 내가 썼던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다. 책에 소개된 대부분 분들이 상당히 대단하고 훨씬 더 인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언급해줘서 고마웠다. 그래도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 쓴 글만 해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글을 올렸고 책 리뷰등을 올린 것만은 나 스스로도 대단한 끈기있는 행동으로 여긴다. 내 모토인 '천천히 꾸준히'와 '끈기'는 자연스럽게 데칼코마니가 된다.


한편으로 끈기는 다소 질리는 감정이 들기도 한다. 어딘지 모르게 끈기있게 집요하게 하는 이미지는 다소 거부감도 든다. 이것 자체가 끈기라는 속성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것이라 난 본다. 끈기는 계속 하는 것이다. 웃으면서 천천히라도 계속 하는 것이다. 집요하고 단기간에 하는 것은 끈기가 아니다. 그런 후에 그걸 포기하거나 다른 걸 하면 그게 끈기일까. 단기간에 일정 성취를 맛 보았다고 다른 걸 할 때 그건 끈기가 결코 아니다. 끈기를 보다 여유있게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다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한 것들이라도 끈기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끈기있게 하고 있는지도 설명한다. 하루에 하나만 하더라도 끈기있게 한다면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그것도 얼마나 힘든지 해 본 사람만이 안다. 늘 결심만 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끈기있게 한다면 성취감을 맛 보며 좀 더 거창한 것도 할 수 있게 된다. 끈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 사소한 것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해 내는 것. 그것이 끈기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끈기 내용이 너무 반복되다보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끈기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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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기 쓰지 않고도 끝까지 해내는 마음 관리법
홍주현 지음 / 사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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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다. 부자를 꿈꾸는 이유 중 하나도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는 착각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 아니다. 하는 일을 좋아했다. 어느 누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어느 누구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지 못한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다. 숙명이다. 그게 인생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부지런하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떠올리는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다. 어떻게 보면 그와 나는 딱 하나의 차이가 있다. 그는 하기 싫어도 끝까지 해 냈고 난 그렇지 못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은 없다. 하기 싫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오히려 관건이다. 하기 싫다고 안 하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나에게 더 큰 하기 싫은 일로 돌아온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다.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기 싫다. 상사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 억지로 어색한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늘어지게 집에서 멍하니 시간이나 때우고 TV나 보며 보내고 싶다. 이런 것들은 전부 바램이다. 현실에서 그다지 실행 가능성이 적다. 어쩌다 잠깐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을 직접 체험해 보니 더욱 그런 삶을 꿈꾼다. 막상 매일 같이 그런 삶을 살게되면 그마저도 새로운 하기 싫은 일이 된다.


매일같이 집에서 TV나 보며 빈둥거리면 행복할까. 어쩌다 하는 행동이 재미있고 좋은 것이지 반복되면 지루해진다. 놀랍게도 하기 싫은 일을 해 낼 때 대부분 성장한다. 습관적으로, 태생적으로 편한 걸 찾게 되고 회귀본능처럼 하게 된다. 정작 그걸 선호하더라도 불행히도 현대인에게 그럴 자유가 부족하다. 정확히 표현하면 도태된다. 꼭 성공해야 할 이유는 없어도 현대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이 있는데 그마저 따라가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가능하다.


이 책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은 이처럼 하기 싫은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준다. 사실 어떻게 할 것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어떤 마음으로 받아야들여야 할 것인가다. 핵심은 하기 싫은 일을 바라보는 나의 자세와 태도에 달려있다. 하기 싫은걸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된다.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다. 이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미룰 뿐이다. 대부분 하기 싫은 일은 결국에는 해야만 하는 일이다. 미루면 미룰수록 점점 더 쌓이며 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

대부분 책은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핵심만 알려준다.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은 프롤로그를 읽고나서 이 책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실제로 책을 읽어가면서도 프롤로그에 모든 핵심이 담겼다 생각한 내 판단이 떠올랐다. 여기서 말한 하기 싫은 걸 하는 힘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주장은 아니다. 흔히 자기개발류에 너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인정하자는 주의다.


하기 싫은 걸 안 할수는 없다. 그걸 해내야만 성공한다는 말을 무책임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하기 싫은거 했는데 난 뭐란 말인가. 그렇기에 태도와 습관이 중요하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기 보다는 하기 싫다는 걸 인정하고 억지로 하기보다는 받아들여 한다. 말장난 같아도 그런 자세로 할 때 다르다. 하기 싫은 일을 좋아하라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하기 싫은 일은 시간이 지나도 대부분 하기 싫다. 그걸 어떤 자세로 받아들여 하느냐는 내 태도에 따라 조금은 달라 질 수 있다.


책은 두껍지 않아 금방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제도 딱히 어렵지도 않고. 의외로 책 내용은 탄탄했다. 저자가 글을 쓰며 상당히 많은 걸 참고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글 중간마다 여러 인물이나 사례가 많이 들어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위해 이렇게 다양한 사례를 2~3줄 넣는 것은 쉽지 않은데 정성을 참 많이 들여 썼다는 느낌이었다. 더구나 참신한 사례와 이야기가 많아 읽는데 더 좋았다. 읽다보면 흔한 사례가 많으면 집중도가 좀 떨어진다. 내 입장에서는.


책에서 중요한 개념은 두 가지다. 감사.사랑 호흡법과 코끼리 다스리기다. 어떤 문제가 닥쳐 심리적으로 힘들 때 모든 일은 하기 먹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차분하게 '감사합니다'하고 숨을 들이쉬고, '사랑합니다'하며 숨을 내쉰다. 이 방법으로 스트레스도 벗어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고 한다. 코끼리 다스리기는 다른 곳에서도 알려준 방법인데 내 뇌를 지배하는 코끼리는 민감한 놈이니 조정하는 내가 컨트롤을 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책에서 저자의 알바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국회에서 했던 알바이야기인데 저자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중요한 포인트라 그런 듯하다. 그걸 읽는 재미도 있었고 알바하면서 참 다양한 일을 겪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워낙 특수한 분야 알바라 더욱 그런듯하다. 중반이후 명상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소개된다. 저자 자신이 직접 도움을 받은 방법이기도 하고. 하기 싫은 걸 피할 방법 따위는 없다. 받아들이고 해야 하는 것이 인생일 뿐인듯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저자 알바 이야기가 참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불만에 차 있고 일이 하기 싫다면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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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 가장 기본적인 소망에 대하여
김승호 지음, 권아리 그림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자기계발 책은 분명히 도움이 된다. 자기계발 책은 확장에 확장을 거듭했지만 핵심은 "너도 할 수 있다!"를 전달한다. 자기계발 자체가 종교와 맞닿아 있기에 갈수록 종교를 다니지 않는 사람도 자기계발 책을 읽으며 스스로 각오를 다진다. 자기계발 책을 쓰는 사람은 다양하다. 해당 분야에 성공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어떤 이야기를 할 때 해당 분야에서 꼭 성공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부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꼭 부자일 필요는 없다. 종교 지도자는 그렇게 볼 때 창시자가 아닌데도 설교를 한다. 어느 누구도 그걸 트집잡지 않는다. 본인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걸 던져 주느냐 여부와 성장시킬 수 있는 자양분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 아닐까. 오히려 잘못하면 경험의 일반화라는 오류를 내포한다. 부자가 된 사람은 자신이 했던 모든 경험이 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해 봤기에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독려한다. 경험하지 못한 것이 아닌 경험한 것이라 더 자신있게 주장하고 강제까지 한다.


정작 그렇게 보면 성공한 부자라고 한 그 사람 주변에도 많은 사람이 있다. 지인이나 식구들이 있다. 그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독려했을텐데 왜 주변 사람은 자신처럼 성공하지 못했을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다 그렇게 되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다. 그렇기에 차라리 부자에 대해 연구하고 조사해서 그들의 특징을 알려주는 사람이 더 제대로 된 부자의 속성을 알려줄 수 있다. 개인의 일반화가 아닌 공통점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런 내 주장은 궤변일 수 있지만 자기계발 서적을 수없이 읽어본 결론이다. 참고는 하되 반드시는 아니라는 것과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알면서도 알지못하는 것들>의 저자인 김승호는 작년에 낸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그때 공동저자라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성공한 CEO가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책을 펴 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많은 CEO들이 책을 펴 내는데 불행히도 한국에서 펴 낸 책은 거의 대부분 읽을 꺼리가 별로 없다. 너무 용비어천가가 심하고 사내용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 선입견이 있어 굳이 읽을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서점에서 펴 보지도 않았다. 의외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속으로 '이런 책이!!??'라고 놀란 정도였다. 이번에 읽게된 <알면서도 알지못하는 것들>을 읽어보니 충분히 베스트셀러가 될 만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철학이고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하느냐가 핵심이다. 아무리 철학이 좋아도 스스로 글로 표현하지 못하니 책이 별로가 된다. 회사의 CEO가 될 정도면 분명히 본 받을 점이 많을텐데도 그런 한계가 있다.


반면 이 책을 쓴 김승호는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저자다. 깊은 철학과 사고를 하고 이를 표현한다. 이건 돈을 많이 번 것과는 또 다른 영역이다. 모든 뛰어난 사고를 한 사람이 부자가 된 것도 아니고 모든 부자가 다 뛰어난 철학을 갖고 있지 않은 이유다. 두가지가 가끔 일치하는 경영자들이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들을 존경하는 이유다. 그만큼 드물기에 사람들은 그들의 언행일치에 더 좋아하고 환호한다.

저자는 자산이 부채없이 4,000억이라고 한다. 이 문구에 솔직히 처음에는 좀 삐딱하게 봤다. 자신이 그걸 내세웠으니 감히 나같은 경우에 쳐다도 보지 못할 분이지만 그게 뭐 또 중요하다고..하는 괜한 질투 내지 시기일 수도 있다. 책 중간에 2~3년에 자산이 3배로 늘어난다는 표현도 거슬리긴 했다. (2~3배로 늘어났다가.. 아니라서) 그 말대로라면 머지않아 세계 1위 부자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어느 누구도 그럴 수는 없는데 말이다.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쉴 수 있고 여유있게 생활할 수 있다.라는 표현도 좀 그랬다. 그건 할 수 있는 것이지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건 엄청나게 다르다. 내가 그렇게 생활하지 않으면 그저 할 수 있을 뿐이다.


몇 가지를 제외하면 책은 참 좋았다.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준다. 무엇보다 생각지도 못하게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더 그랬다. 처음 밝힌 것처럼 자기계발은 종교와도 맞닿아있다. 그런 면에서 종교를 언급한 것은 핵심일 수도 있다. 우리가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타 등등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깨닫게 해 주는 걸 이제 종교인이 아닌 이런 자기계발 서적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 등불같은 역할을 해 준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알게 된다고 실행하지 않으면 그 또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꼭 실천을 하지 않아도 알게되면 나도 모르게 변화하게 되긴 한다. 나이를 먹어가며 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아진다. 여기서 불일치가 생긴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진짜 알지 못하는 것이 많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성장을 멈추거나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 소홀히 한다. 정작 우리는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걸 알려준다. 정말로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면 알고 있는데 왜 하지 않는 것인가. 알지 못하기에 실천하지 않는 것 아닌가.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저자는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다. 한편으로 이 책은 자기계발 책이 아닌 에세이집이다. 이 세상에 있는 아주 다양한 것에 대해 저자가 생각하는 걸 들려준다. 단순히 자기계발 서적이 '너도 할 수 있어! 나처럼 해 봐!'라고 무책임하게 강요하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성공에 대해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 자신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우선순위를 따지고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걸려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는 부차적인 결과물이다. 물론, 부는 무척 중요하다. 아무리 뭐라 해도 일정 부는 행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 정도는 어느 정도 준다. 저자도 그런 면은 강조하는 걸 보니 평소 내 생각이 큰 부를 갖고 있는 성공한 사람과 비슷하니 다행이라고 할까. 비교도 안 된다는 것이 문제지만 그마저도 저자는 그저 다를 뿐이니 자신의 자존감만 갖고 있으면 문제 될 것 없다 표현한다.


괜히 반가웠던 것은 저자도 나처럼 억지로 모임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집에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내성적이라도 강연하는 것은 좋아한다. 집에서 책을 읽으며 에너지를 충전한다. 괜히 성공한 사람과 공통점을 찾아 내 좋아한다. 솔직히 흔한 자기계발 서적으로 생각하고 금방 읽을 것이라 여겼는데 꽤 오래도록 읽었다. 그만큼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고 공감도 동의도 하고 약간 반박이나 비판도 하며 읽었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나도 좀 계속해서 따져보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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