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돈꿈사 - 3가지 소원의 10가지 비밀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저자인 마이크 황은 꽤 대단하다. 지금까지 만나 본 적은 없다. 그저 우연히 영어 책을 펴 내는 출판사라며 보내줘도 되냐는 연락이 왔다. 보내라고 했다. 예전에는 무조건 보내는 책은 다 받았다. 읽어서 해가 되는 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분야도 가리지 않고 읽으려고 하는 편이라서. 지금은 분야는 가리지 않지만 가끔 답메일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책을 보내준 후부터 책이 나올때마다 책을 보내주고 있다.


사실, 그 이후로 책을 보내달라는 답메일을 한 적이 없다. 알아서 메일 보내면 읽고 응답하지 않는데도 꼬박꼬박 책을 보낸다. 1인 출판사에 자신 책만 펴 내는 다소 특이하다면 특이한 출판사다. 기억이 맞다면 작년에 무려 4권 이상의 책이 나왔다. 전부 영어 책이긴 한데 이번 책은 영어와 상관없는 자기계발  서적이다. 책 제목인 <돈꿈사>는 돈, 꿈, 사랑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걸 책으로 알려주고 있다.


평소와 똑같은 책 크기라 금방 읽을 줄 알았다. 막상 펴 보니 분량이 300페이지가 넘어 놀라긴 했지만. 책은 저자가 생각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음악을 했던 이야기며 영어 강사가 되고 출판을 하게 된 것까지 설명하고 있다. 오로지 음악만 바라보고 살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건 대부분 예술영역에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레퍼토리긴 하다.


예술 영역은 단순히 재능이 있다고 가능하진 않다. 천재소리를 누구나 다 듣는다. 크며 천재소리 듣는 사람만 남는다. 그들 중에 또 다시 노력을 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거기에 또다시 운이 결부되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이게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해당 분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반드시 실력과 비례하진 않는다. 남은 것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야 하는데 이건 더 어렵다.

그렇게 음악을 작곡하며 노력했지만 쉽사리 되지 않아 우연한 기회에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 각고의 노력끝에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다. 영어 책을 펴 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출판사에 100군데 투고했지만 연락도 없었다. 두 번의 책은 전부 씁쓸하게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직접 출판사를 차려 출판사에서 디자인 등을 했던 경험을 살려 1인 출판사로 책을 펴낸다. 지금은 어느 정도 책이 팔리는지 모르지만 꽤 되나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쉬지 않고 계속 영어 책을 펴 내고 있으니 말이다. 자주 영어 책을 보내주지만 늘 언젠가 해야지..라며 아직까지 그 책으로 공부하진 않았다. 얼핏 책으로 읽기는 했지만. 그 외에도 자신이 지금까지 노력하며 경험한 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향후 꿈도 책에 알려준다. 단순히 본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권한다. 그 부분이 좀 진부하긴 해도 진실하다.


다만 아내와의 이야기는 다소 당혹스러웠다. 내가 읽을 때는 거의 대차게 까는데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은 총 10가지 챕터가 구성되었다. 책제목 이외에도 직업, 공평, 운, 사업, 제안, 성경은 물론이고 저자인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특히나 성경 이야기가 무척 많다. 내용 중에도 성경문구가 많이 나온다.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 성경을 끌어들인다. 아마도 책 내용의 30%는 성경문구가 아닐까한다.


이토록 열심히 쉬지 않고 책을 펴낸다는 사실 자체가 저자의 열정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도 저자는 물론이고 출판도 해야 하고 영업도 해야 하는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한다. 사업이나 제안파트는 너무 많이 나간 상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엉뚱한 상상이 생각지도 못하게 세상을 변화시키기도 하니. 책 내용보다는 저자의 왕성하고 정열적인 노력에 더 박수를 보내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더 다듬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열정에 다시 한 번 박수를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351215910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가볍게 읽을 수 있는


https://blog.naver.com/ljb1202/221149891928

영어 명언 다이어리 - TOP 10 연설문


https://blog.naver.com/ljb1202/220255179608

4시간만에 끝내는 영화영작 - 연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백권의 좋은글귀 영어명언 다이어리 2018 - 365일 하루 한 문장 내 인생을 빛내줄 사랑명언.성공명언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은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 책 <영어 명언 다이어리> 책 저자인 마이크 황으로부터 책을 보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차려 오로지 영어와 관련된 책만 펴내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사명감을 갖고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닌 쉬운 것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

직접 카페도 만들어 운영하고

거의 매년마다 책을 펴 내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매 년이 아닌 반기마다 내는 것이 아닌가한다.

책 내용 자체는 결코 어렵지 않다.

아주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만들었고 반복해서 따라하며 실력을 쌓도록 했다.


그런 걸 알고 괜찮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따라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까지 생각만 하고 책을 읽으면서 따라 한 적은 없다.

처음에는 좀 했는데 꾸준히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분명히 따라 할 수 있는데 중간에 멈춤을 했기에 

그 이후에도 저자가 보내주는 책을 받기만 했다.


저자도 대단한 것이 내가 따라하지 않기에 좀 부담되어 응답을 하지 않았는데도

꾸준히 책을 주소로 보내주고 있다.

계속해서 해야지라는 마음만 먹고 있었던 것인데

이번에는 다소 다른 종류의 책을 보내줬다.


그 전에는 회화나 영화대사 등을 따라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영어 명언 다이어리와 연설문을 갖고 연습하게 만들었다.


TOP 10 연설문 같은 경우에는 유명인물의 연설문을 보여주며

모르는 단어는 하나씩 전부 뜻과 함께 알려준다.


영어 명언다이어리는 상당히 많은 명언이 책에 실려있다.

이걸 하나씩 외우며 영어에 익숙해지며 실력을 쌓도록 만들었다.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외우는 것이다.

내가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은 교과서를 외우도록 했는데

지금은 전부 까먹어 기억도 나지 않지만 언어를 배우는 방법 중 하나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워낙 영어를 접근하고 배우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좋은 명언이나 연설문을 외우는 것도 좋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것도 있지만

외우면 어디가서 써 먹을 때도 많으니 

그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도 받고 괜히 잘나 보이는 현상도 생긴다.


마이클리시라는 출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어 관련 공부하는 책이 나온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이나 출판사에 대해 아는지 모르겠지만

대형 서점에 가니 매대에 있는 걸 보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출판사를 알고 나온 책을 구입해서 연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계속 마음만 먹고 계속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한다면 미드 등을 반복해서 시청하면 연습하는 것과

이 책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걸 시도할 생각이다.


그게 언제인지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영어 목표 중 하나가 대화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닌

영어를 자막없이 보면서 웃는 것인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지음, 강혜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때 1만 시간의 법칙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말콤글레드웰이 널리 알린 개념이다. 그 이후에 이에 대한 다양한 반론도 있었지만 노력을 하면 된다는 개념을 퍼뜨리는 것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정작 1만 시간의 법칙을 세상에 지속적으로 알린 사람은 이 책인 <1만 시간의 재발견> 저자인 안데르스 에릭슨이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걸 알게 되었다. 책에서도 자신들이 알리던 개념인데 말콤이 이를 아주 잘 세상에 퍼뜨렸다고 언급한다. 


책에는 아주 다양한 개념이 있다. 이 부분에 있어 조금 아쉬운 점은 개념에 대한 번역을 좀 더 매끄럽고 그럴싸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책에서 나온 중요한 개념은 '의식적인 연습' '심적표상' '목적의식 있는 연습' 등이다. 이 표현들이 책에서 핵심이자 모든 것이다. 이걸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의역했으면 했다. 번역자의 잘못은 아니다. 심리학 용어라 어쩔 수 없다. 심적표상 경우에는 굳이 이야기하면 이미지트레이닝에 가깝긴 한데 또 그건 아니다.


책 제목에서 어느 정도 눈치 챘듯이 내용은 천재는 없다이다. 노력으로 얼마든지 우리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타고난 천재는 없다. 흔히 어느 영역에 있어 잘 하는 사람은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으로 최고가 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단호히 아니라고 한다.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다고 단언한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예술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려준다. 예술영역만큼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분야도 없으니.


음악가를 보더라도 우리는 무조건 타고난 재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다른 측면을 보자면 그 재능은 어떻게 발견한 것인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큰 성공을 거두는가. 유명한 예술가는 어릴 때부터 재능을 발견하고 훈련을 통해 부단한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서 바로 어릴 때부터 라는 전제조건이 따라온다. 이러니 타고났다는 건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자기충족적 예언도 등장한다. 진작에 부모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못하면 재능이 없다고 단정한다.


자연스럽게 아이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다 어떤 분야에서 조금 관심을 갖고 잘 한다 싶으면 부모는 칭찬하고 주변 사람들은 인정한다. 스스로 이런 영향을 받아 그 분야에 대해 더 노력하며 사람들에게 또 다시 더 큰 인정을 받는다. 이렇게 쌓이고 쌓이며 특정 분야에 있어 남들보다 실력을 갖춘다. 쌓이고 쌓이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그 분야에서 남들로부터 다르다는 칭찬을 받는다. 재능의 영역인지는 누구도 알기 힘들지만 예술영역일 때는 더더욱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며 타고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 다시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누구나 연습을 하면 최고가 되는가이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누구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말이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도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연습하는 전공자들이 전부 최고가 되는 것도 아니고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는 것도 아니라는 걸 안다. 그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이 부분에 있어 우리는 이걸 타고난 재능의 차이로 여기며 좌절하고 한계를 체감한다. 


책에서는 결단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바로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의식적인 연습'이다. 그저 막연히 앉아 연습하고 시간때우는 연습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만 시간을 채워도 뛰어난 실력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다. 굳이 꼭 1만 시간을 채울 필요는 없다. 분명히 처음에는 연습이라는 시간에 투자해야만 일정 궤도에 올라타 수준이 상승한다. 그 다음부터는 연습을 해도 그다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이럴 때 의식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저 뻔한 반복적인 패턴을 되돌이로 연습해도 실력은 늘지 않는다. 다양한 시도로 연습하며 스스로 실력을 키우는 집중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갖고 연습하고 각자 심적표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드응ㄹ 하며 노력할 때 실력이 향상되며 더 전진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책에서는 수없이 많이 보여준다. 대체로 성인이 되면 시도해도 늦었다고 보는 영역이 있다. 이런 영역을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실제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련하게 연습한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런 경우가 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쉬지 않고 공부를 하는데 점수가 향상되지 않는 학생. 그런 경우에 대부분 공부 시간의 문제가 아닌 공부 방법이 문제다. 무얼 공부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니 엉뚱한 걸 공부한다거나 시간만 채우며 공부했다는 자기위안인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의식적인 연습으로 공부해야만 실력이 향상된다. 책에서 이런 표현을 한다. 수업 계획을 짤 때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고.


흉내내기가 중요하다. 뛰어난 멘토를 만나 코칭을 받지 못한다면 해당 분야의 뛰어난 사람이 했던 방법을 흉내내며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난다. 결국,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다. 이때 실력이 향상되지않는다면 그건 재능의 문제가 아닌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한다면 실력은 늘어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이 있다. 그건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한 방법만을 시도한다.


자신도 모르게 틀에 박힌 연습을 하며 안 된다. 끊임없이 익숙한 방법을 벗어나야한다. 바로 그것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그렇기에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연습한다. 어느 정도 달성하면 다른 목표를 세우며 하나씩 성취감을 맛보며 도전한다. 이렇게 의식을 갖고 연습하면 어떤 분야에서든 일정 수준은 빠르게 도달한다. 그 후에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면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된다. 이런 내용은 다소 자기계발적인 이야기라도 나에게 훨씬 더 매력적이고 동기부여가 된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 되는 거 맞을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노력하면 일정 수준은 무조건 된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55473501

승자의 뇌 - 달성 가능 목표


http://blog.naver.com/ljb1202/177078089

내가 다시 서른살이 된다면 - 운과 기량


http://blog.naver.com/ljb1202/197683116

립잇업 - 가정원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리거는 방아쇠라는 뜻이다. 방아쇠가 당겨진 후 총알이 나오면 되돌릴 수 없다. 그걸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이 갖고 있는 천성은 그다지 변하기 쉬운 성질이 아니다. 어느 누구나 동일한 사람은 없다. 일생을 살면서도 사람은 조금씩 변하게 마련이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똑같은 사람일 수 없다. 물이 흐르면 다시는 같은 물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흐르는 물이 늘 다를 뿐 물 속에 있는 바위 등은 그대로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 자체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천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많은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게으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천성이 아닌 후천적 노력으로 난 본다.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도 천성일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본인이 후천적으로 만든 노력의 결과로 본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과 차이는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를 스스로 깬 노력의 집합체다.


변하고 싶다고 아무리 마음속으로 외쳐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도 늘 주장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이 책인 <트리거>는 바로 그 환경을 강조하는 책이다. 아무리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어도 주변 환경이 받쳐주지 못하면 사람은 변하기 힘들다. 엄청난 의지로 주변 환경을 굴복시키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남들의 감탄을 받는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정신력으로 살아가는지 놀랄 지경이다. 가끔 이런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 의지박약이다.


작심삼일이라는 표현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독한 마음을 먹고 시작해도 얼마가지 못해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건 결코 인간이 갖고 있는 의지 문제가 아니다. 환경의 문제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는 것보다는 내 환경을 변화시켜 자연스럽게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 각고의 노력도 필요없이 시간이 지나 변화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결코, 좌절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 내 의지박약이 문제가 아닌 주변 환경이 받쳐주지 못한 결과다.

저자는 트리거라는 상당히 매끈한 단어를 갖고 우리에게 찾아온다. 전형적인 동기부여와 자기계발 책이지만 이를 어떻게 새롭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트리거라는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행동 변화를 촉구한건 성공으로 보인다. 이미 익숙한 환경 변화를 트리거로 대치하니 새롭다. 늘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 내 탓을 하지 말고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성공 가능성은 엄청나게 늘어난다. 자책할 시간에 환경 변화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


책에 나온 것처럼 단순히 '트리거'가 생겼다고 인생이 변화하진 않는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조건이 있다. 어떤 충격으로 사람이 변해도 얼마가지 못한다. 내가 늘 '천천히 꾸준히'를 외치는 이유다. 갑작스러운 행동의 변화는 당장은 눈에 띄워 대단해 보이질 몰라도 지속성이 없다. 의외로 그런 사람 중에 화려하고 거창하게 변화를 외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강한 사람들은 그런 요란함없이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는 사람들이다.


책에 나온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한 뱃사공이 노를 저으며 강을 건너고 있었다. 갑자기 반대편에서 배가 무서운 속도로 자신의 배로 돌진하고 있었다. 뱃사공은 상대편 배를 향해 다른 쪽으로 가라고 외친다. 점점 배는 가까워지고 뱃사공은 더욱 큰 소리로 이대로라면 배가 서로 부딪쳐 난파된다고 고래고래 외치지만 상대방 뱃사공은 듣는지 마는지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다. 결국 두 배는 부딪치고 상대방 뱃사공을 향해 난리를 피려고 한 순간에 상대 배는 텅 빈 배인걸 깨닫는다.


빈 배가 물살에 이끌려 자신의 배로 돌진했던 것인데 이를 몰랐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이 피해야 할 순간에 피하진 않고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 상대방에게 떠넘기려한다. 내 잘못이 아니고 상대방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위안삼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소리를 지를 시간에 피하기 위한 노력을 했어야했다. 사건이 터진 후 자신이 아닌 상대방때문이라고 하면 마음은 편한다.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답을 찾는 것은 언제나 편하지만 발전이 없다.


각자 자신만의 트리거를 통해 인생이 변화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와 관련되어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트리거보다 지속성이다. 아무리 트리거가 찾아와 변화를 위해 노력해도 그때뿐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주 작은 변화라 눈치 채지 못할 정도라도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습관이 되고 천성이 된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하루 질문을 권한다. 그런 방법도 분명히 도움이 되니 실천해 볼 만 하다. 내 트리거는 독서였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기 계발서적의 익숙한 패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트리거를 이용해 인생을 변화시켜라.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091147998

노력의 방법론 - 노력하면 누구나


http://blog.naver.com/ljb1202/206197317

원 씽 - 한 번에 하나


http://blog.naver.com/ljb1202/173052328

콰이어트 - 자기 자신을 인정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뭐, 그렇다. 성실하면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다. 성실함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 현대 사회에서 어딘지 성실함이 갈수록 남들에게 손해보는 이미지가 쌓여 가는 것은 좀 아쉽다. 이상하게 성실하지 않으면서 무엇인가 성공해야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는 시대다. 성실하면 남에게 이용당한다는 요상한 분위기마저 풍기는 시절이다. 누가 무엇이라해도 여전히 성실함은 기본이자 출발점이다.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 무엇인가 이루긴 힘들다.


어떤 일을 하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결국 진득하게 해 내는 사람들이다. 기본적으로 성실하게 무엇인가 어느 정도 일정 수주에 다다른 후에 그 다음부터 성실함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 그 전까지는 때려죽어도 성실해야 한다. 그렇기에 성실하면 못해도 먹고는 살 수 있다. 지금 시대에 더 잘 먹고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성실함 이상을 필요로 할 뿐이다. 얼마든지 성실함만으로도 남들에게 존경받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성실함의 배신>은 단순히 성실함에 대한 폄하 책이 아닌 더 큰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저 너머에 대한 이야기다. 성실하게 일하면 어느 순간 그 이상을 꿈꿀 때 비로소 무엇인가 아쉽다고 느낀다. 여기서 바로 나름 성실하게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은 솔직히 더 열심히 일한다. 성실함 이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니 일단 더 열심히 한다. 성실함의 끝판이라고 할까.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은 더 넓고 멀리 봐야 하는 사고의 확장이다. 이 단계를 가는 것은 힘들다. 아무나 갈 수 있는 단계는 분명히 아니다. 누구나 성실히 일하지만 누구는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에 멈추고, 누군가는 그 이상의 부와 성공을 얻는 비결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 잠시 숨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고 나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 어떤 걸 플러스 알파로 하는 일에 얹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책 초반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한 여자가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소원을 제발 들어달라고 집중하며 기도한다. 이를 어여삐 여긴 신이 나타나 그녀 어깨를 친다. 그는 집중해 기도하는 중이라 이를 느끼지 못한다. 신은 다시 어깨를 치니 그녀는 신에게 기도하는 중이라고 방해하지 말라며 눈 감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신은 그녀에게 어깨를 두드렸지만 그녀는 화를 낸다.


이처럼 우리는 너무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사고를 확장해서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솔직히 책은 그다지 썩 와 닿는 이야기가 많은 것은 아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도 책에 나온 예화를 제외하면 내가 그저 책을 읽고 제목을 떠올리며 쓰는 내용이라 책과는 다를 수 있다. 더구나 책은 동기부여보다는 어딘지 에세이처럼 읽힌다. 이런 책을 읽으며 좋은 것은 나 자신을 다시 보게 된다. 처지를 돌아보며 각오를 다지기도한다.


현재 무엇인가 답답하고 꽉 막혀있을 때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고 풀어야 할까.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하고도 명확한 답은 분명히 없다. 인생이 그렇게 쉽게 해결가능하다면 참 좋겠다. 그렇기에 살아가는 재미도 있다. 이를 풀어내며 한 단계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도 엄청난 일이다. 그렇지 않고 성장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성장은 고통을 수반한다. 고통없는 성장이 있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이를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삶의 태도이자 시선이다.


쌓이고 쌓여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목표대로 살지 못한다. 목표은 갖고 있어도 그대로 살아가며 달성한 사람은 책에서나 나오는 이상적인 인간이다. 다들 목표와 달리 엉뚱한 곳으로도 간다. 그럼에도 즐겁게 살고 내 삶을 만족하다면 그게 바로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묘미가 아닐까. 성실함은 배척하거나 배신당하는 것이 아닌 기꺼이 해내야 하는 성질이다. 먼저 성실한 후에 배신을 당하거나 극복하며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맞는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가 책과는 상관이 없게 썼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을 읽었으니 연관은 있겠지.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1099290347

이카루스 이야기 - 아티스트


http://blog.naver.com/ljb1202/220992321717

생각의 비밀 - 외치기


http://blog.naver.com/ljb1202/220576411312

변화의 시작 하루 1% - 단 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