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 습관 - 스탠퍼드 대표 교육 "디 스쿨"의 핵심
버나드 로스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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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어떤 성취를 이룬 사람을 보면 무엇인가 다르긴 다르다. 잘 살펴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작은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엄청나게 요란하지도 대단한 걸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남들과 다른 점은 분명히 있는데 그게 확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습관이다. 남들은 평소에 잘 하지 않거나 미루는 걸 해 낸다. 그가 그렇게 하는 건 대단한 의지를 갖고 있는 소유자라 그런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 핵심은 역시나 습관이다. 습관을 만들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다. 습관이 될 때까지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마음 편하다. 이게 습관이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생각하기 전에 이미 몸이 반응한다는 표현이 딱이다. 일어나고 싶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일어난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몸에 베어 있어 저절로 하고 있는 날 발견한다.


하지 않으면 어색한 날 발견한다. 이런 습관을 만들 때까지 꽤 지나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좋은 습관은 몸에 익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나쁜 습관은 금방 익숙해지고 편하다. 늘 이야기한다. 내 의지박약을 탓하지 말라고. 어차피 우리는 누구나 다 의지박약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본다. 위대한 사람도 다 의지박약이다. 그걸 스스로 이겨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을 만들어 적응하여 습관으로 만드는거다.


독한 마음을 갖고 한 순간에 해 내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난 그렇지 못하다. 서서히 조금씩 노력했다. 그런 시간이 쌓여 어느 순간부터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게 된 습관들이 있다. 얼마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정확히 잘 모르지만 습관이 되었기에 한다. 한편으로 이런 것들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마음 먹기라는 표현이 너무 진부하다. 보다 정확한 용어는 생각 달리하기가 아닐까한다. 너무 한 가지에 몰입하면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늘 달리 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있을 때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성취습관>에서는 이런 개념을 설명한다. "아무 의미 없다." 무엇이든 이 말을 해 보라고 한다.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을 때 "아무 의미 없다."라고 이야기하라. 이 말은 현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나도 다시 보게 한다. 의미 없는 데 내가 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라는 자유로움도 준다. 한 발 떨어져 볼 때 오히려 더 잘 보이게 된다는 의미다.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첨언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성취는 결코 우리가 위대한 성취라고 하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해야만 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저 내가 살아가며 만족하고 행복할 정도의 성취만 하더라도 충분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다. 내가 살아가며 행복하고 현재 삶이 좋다면 그것만으로도 분명히 성공한 삶이다. 어떤 성취를 얻는다는 것은 분명히 거창한 것이 절대로 아니다.


성공을 위해 자신을 너무 몰아부쳐 성취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기에 오히려 습관이 안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오롯이 나로부터 출발이다. 남들과 비교하며 더 우월한 것은 성취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기준은 결코 남이 아니다. 내가 그 기준이고 내가 볼 때 성취했으면 그걸로 족하다. 이건 어떻게 보면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다. 성공한 사람이 꼭 자존감이 높은 건 아니다. 자존심만 셀 뿐.


이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자아상을 변화시키여 한다. 내 자아상이 잘못되어있다면 다 소용없다. 불행과 행복은 남이 아닌 나에게서 나온다. 내가 어떻게 바라보고 인정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자꾸 외부에서 그 원인을 돌리고 이유를 대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외부가 변하는 것보다는 내가 변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편하다. 게다가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달라진다는 걸 느낀다. 어떤 것이 훨씬 더 빠르고 편한지는 해 보면 안다.


자꾸 행동한 이유에 대해 찾으려 한다. 그보다는 그저 인정하자. 이유를 찾는 것은 꾸미려 하는 거다. 자신의 행동이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니 말이다. 차라리 그렇게 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솔직해지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이유를 찾다보니 정작 이유가 아닌데도 스스로 합리화를 만든다. 무엇인가를 해서 실수하고 실패하며 실행하는 편이 좋다. 이유를 찾기보다는 말이다. 그렇게 할 때 오히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날 발견한다. 지나고보면 그게 더 좋다. 물론, 더 좋은 방향으로 시도하는 걸 의미한다.


끝으로 말은 우리를 지배한다. 이를테면, '할 수 없다'가 아닌 '하지 않을 거다.'가 좋다. '도와주다'보다는 '지원한다'가 상대방을 배려한다. 이렇게 성취습관을 위한 노력이 쌓여 내 것으로 만들 때 나는 어제보다 발전하게 된다. 거창하게 노력하고 시도하기 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한다. 너무 어렵게 하기보다는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 낼때 성취의욕은 더 커지고 계속 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을 1인칭 시점으로 본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자기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의미를 자꾸 부여한다. 내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의미를 부여하는 건 남이 아닌 나라는 자각이 중요하다. 3인칭 시점으로 쓴 소설과 1인칭 소설 차이를 생각해보면 된다.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성취를 위해 남이 아닌 나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습관만큼 위험하고 대단한 것도 없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워낙 좋은 말이 많아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습관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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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 발견 - 의식있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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