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 영감을 주는 짧지만 강력한 아이디어
케빈 던컨 지음, 이기대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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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 길지 않은 표현으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걸 의미.


위에 쓴 글은 내가 만들어 본 뜻이다. 우리는 쓸데없이 중언부언하는 것보다 상황에 가장 적절한 딱 한 마디의 말로도 완벽하게 머릿속에 들어올 때 촌철살인이라 한다. 대다수 사람에게 이게 힘들다. 자신이 이야기를 하고도 무엇인가 미진하다고 느껴 계속 추가적인 말을 더 하다가 오히려 핵심이 흐려지기도 한다. 지금도 훌륭한 리더와 경영자는 긴 말보다는 간단한 코멘트로 모든 상황을 정리한다. 더이상 논란이 필요없을 정도로.


<짧지만 강력한 아이디어>는 성장, 소통, 혁신, 창의성, 관계, 사고 등 총 6개에 걸친 개념에 대해 짧지만 훅~ 들어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은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기본 개념이 탑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이야기하기보다는 핵심만 잊지 않게 해 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더구나 모든 걸 응축해서 알려줘야 하니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다듬어 알려주게 된다. 결코 쉽지않다.


이 책에 대해 책이 그러하듯이 나도 길게 설명하고 쓰기는 부담스럽다. 각 챕터에 맞는 개념을 짧고 굵게 알려주는데 그걸 난 또 길게 부연설명해야 할 이유가 없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내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걸 여기서 끝내자니 리뷰라 하기에도 애매하니 무엇인가 더 연결해야 한다. 참 애매할 때가 이럴 때다. 책이 괜찮은 데 리뷰하긴 뭐한 책.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상관없는데 연결은 전혀 되지 않는다.


몇 개의 기억나는 문구를 써 보려 한다.

"얼굴에 강펀치를 맞기 전까지 누구나 다 계획이 있다."

- 마이크 타이슨(세계적인 복서) 

아무리 여러 계획을 세워도 실행하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정신없이 쏟아진다. 생각같아서 난 이리저리 상대방 펀치를 피하고 상대의 턱에 가격해서 KO로 끝낸다. 이런 생각으로 링에 올라가자마자 내가 얼굴에 강펀치를 맞는다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맞아도 다시 정신차려 도전하는 것이다. 권투를 하며 맞지 않고 할 수 없다. 권투를 하려면 우선 맞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한다. 고로 맞아도 연습한대로 루틴을 펼치며 끊임없이 푸드웍을 하며 한다.


"대화 주제와 관련된 사실에 대해, 자신이 아는 수준을 넘어서 말할 기회가 주어지거나, 말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면  헛소리를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가와 무엇을 아는가는 중요하다. 아는 것만 해도 된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 모른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할 때 제일 위험하다. 차라리 아는 것을 모른다고 착각하면 괜찮다. 더 조심하게 되고 실수를 줄인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할 때 모든 위험은 시작되고 실패는 도착한다. 이런 경우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 사람들은 자신의 체념이 깎인다 생각하고 솔직히 고백하지 않는다. 헛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


"거짓말에 충격을 받는 이들이 별로 없는 데 반해 솔직함에 충격을 받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힘이 빠진다."

- 노엘 키워드(영국의 극작자이자 배우)

우리는 늘 진실보다 거짓에 익숙하다. 상대방이 솔직하게 말할 때 믿기보다는 일단 부정하거나 의심부터 한다. 거짓을 알았을 때 충격받기보다 그럴 줄 알아다는 반응이 더 많다. 반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을 때 충격에 휩싸인다. 솔직함은 최대의 무기가 되지만 자주 쓰면 익숙해져 반응이 약해진다. 솔직함이 언제나 충격을 주는 가장 큰 이유다. 솔직함이란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날것 그대로를 의미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훌딱 읽을 수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한 문장이 훅~ 들어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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