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나오지 않는 부동산, 모두 버려라 - 즐거운 내 집과 마르지 않는 샘을 만드는 2가지 지혜
장인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딱 봐도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 유행하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짐작이 된다. 수익형 부동산이란 매월 월세가 들어오는 상가나 오피스텔 내지 도시형 생활주택등을 말하는데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침체되면서 부각된 용어로 갑자기 생긴 개념이나 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던 투자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무시했던 투자 방법이다.

 

부동산 투자 책중에서는 중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쉬운 점은 정작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는 그다지 많이 실려있지 않다. 일반적인 부동산 책처럼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책 초반에 레버레지나 전세나 월세등을 안고 투자하는데 따른 수익률 계산방법이나 투자 방법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여 흥미가 커졌다.

 

문제는 딱 거기까지였다.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심화학습은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다음부터는 일반적인 부동산 책과는 큰 차이점을 갖지 못한 듯 했다. 책 제목처럼 그 부분을 좀 더 집중탐구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충분히 그럴만한 실력을 갖고 있는 분인듯 싶은데 너무 여러가지를 놓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한 점이 나에게는 아쉬웠다.

 

여러 부동산 책들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 중에 하나가 큰 틀에서 이야기하는데 좀 더 각론해서 집중탐구를 하면 어떨까하는 점이 있다. 이를테면, 서울 강남구의 모든 동의 부동산에 대해 집중탐구하여 책으로 펴내는 것이다. 그 동네의 역사와 그 지역의 가장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와 빌라 빌딩등을 포함하여 강남구를 한 권, 서초구를 한 권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내가 한 번 도전해 볼까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든다.

 

여전히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존재하고 있다. 미친 짓이라고 서슴치않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거의 대부분의 부자들은 부동산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과거와는 달리 인구구조를 볼 때 이제 부동산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어느 분야이든 그 분야를 통해 부를 획득하는 사람들은 존재하고, 지금도 이제는 아니다라고 하는 부동산을 통해 부를 열심히 형성하고 획득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찬가지로 도박이라고 하는 주식 투자를 통해서도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책과 같은 책을 통해 그 분야에서 원하는 지식과 언어를 읽을 줄 앍고 쓸 줄 아는 지식을 갖는 것이 아닐까 한다. 돈 나오지 않는 부동산은 버리라고 하면서 주택 한 채를 구입후 시간이 가며 이사를 통해 좀 더 넓은 집이나 좋은 집으로 옮기면서 자산을 늘리라고 하는 말은 좀 모순된 점이 있지만 자신의 수입능력에 맞춰 주택구입을 할 때 남들과는 차별성을 갖게 되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에는 동의한다. 비록, 내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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