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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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스포츠 코치가 많다. 워낙 미디어가 발달한 미국은 코치에 대한 인기와 추앙이 대단한 듯하다. 한국도 분명히 뛰어난 코치가 있을텐데 미국은 자신이 맡은 팀이 승리를 오래 할수록 추앙받는다. 단순히 스포츠 코칭에 대한 부분만 말하지 않고 경영 부분에도 접목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팀 스포츠인 야구, 농구, 미식 축구, 아이스하키와 같은 미국의 4대 스포츠 코치는 부와 명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이뤄내 성과에 대한 책도 많다.

그들이 팀을 관리하고 승리하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었을 때 많은 회사에서 그들을 부른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 팀을 만들었는지 설명할 뿐만 아니라 주옥같은 명언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자기 계발 관련 책 중에 미국 책을 읽으면 유명한 코치들이 한 이야기를 명언으로 실는 경우가 많다. 하도 많이 여러 책에서 사례로 실어주니 알지도 못하는 코치 이름이 친숙할 정도다. 미식 축구의 빈스 룸바르디같은 경우가 그렇다.



미식 축구는 그저 어쩌다 스포츠 TV에서 스쳐가며 봤을 뿐이라 제대로 된 경기 규칙이나 선수도 모르는데 코치 이름을 알 정도다. 워낙 그가 한 명언이 많은 책에서 회자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팀을 오래도록 승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시킨 코치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 시합해야 하는 팀이 많으니 더욱 코치의 역할이 중요한 듯하다. 더구나 프로 스포츠 팀의 스타면 벼락부자라고 할 정도라 그들을 휘어잡고 팀의 일부로 녹아내려면 더욱 그렇다.

이 책 <승리하는 습관>은 농구 코치를 했던 저자가 쓴 책이다. 자신이 만났던 수많은 팀의 코치와 선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농구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의 사람들도 전달해준다.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관련 전문가를 만나 책에서 내용을 전달한다. 개인에 대한 이야기, 리더의 이야기, 조직 관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나는 리더와 조직보다는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와 닿았다. 딱히 리더나 조직과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첫 소개는 자기인식에 대한 이야기다. 무조건 할 수 있다. 너는 될 수 있다. 노력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은 좋지만 대책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모든 선수가 다 슈퍼스타가 되지는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적인 선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게 볼 때 자신이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한계를 알아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에 대한 능력도 모르면서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

농구 선수가 된다. 유명한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노력없이 될 수가 없다. 단순 노력으로 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농구 스타 중에 지금은 작고한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다. 그와 함께 일 할 계기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시합을 하거나 연습을 하기 전 누구보다 먼저 코트에 와서 연습을 한다. 코비에게 내일 만나자는 이야기를 한다. 자신은 미리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시합이 없는 비수기였다.



이벤트를 위한 만남이었다. 4시(?) 정도에 만나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 시간이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알고보니 4시는 오후가 아닌 새벽이었다. 그 시간에 만나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 날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코비는 그렇게 연습했다. 연습을 참여했다. 이미 코비는 역사사 가장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도 그는 슛연습, 드리볼 연습 같은 가장 기본적인 연습을 1시간동안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누구보다 뛰어난 슛크러치 선수이자 드리볼러인데도 말이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나온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식하니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인식이 명확하지 않으니 설렁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하고 지겨운 그 과정을 거쳐야만 승리할 수 있다. 자기 인식이란 이처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올바르게 알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은 줄이려 노력하는 걸 의미한다. 그 외에도 승리하는 습관을 자리 잡기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대부분 지속적으로 하려면 고통스럽다.



그 과정을 거쳤을 때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나를 스스로 느낀다. 할수록 더 잘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다. 이런 자신감은 일을 하는데 있어 남들과 다른 기운을 뿜어낸다. 개인에게 이런 점이 중요하다. 리더는 여러 사람을 얼마나 내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느냐가 관건이다.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다들 스스로 알아서 하는 문화를 장착했을 때 리더의 부재가 문제되지 않는다. 승리하는 습과는 계속 이기는 걸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언제나 기본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뒤로 갈수록 안 읽힌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기 인식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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