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있는 나의 자리는

나 한 사람, 오직 나 한사람에게 맞추어 만든 자리처럼 보일 것입니다.

​바로 내가 그 자리에 맞추어

​-장갑이 손에 맞추어 한 땀 한 땀 만들어지듯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

- 웨인 마틴데일, 『C. S. 루이스가 말하는 천국과 지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서툰 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요약 。。。。。。。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정확히 분별하는 것은, 파괴적인 감정에 지배받지 않을 수 있는 첫 단계이다. 특별히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감정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이어서 분노, 슬픔, 질투, 불안 등의 감정을 분석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감정 다스리는 방법에 관해 여러 조언들을 덧붙인다. 임상상담가로서의 저자의 상담경험이 덧붙여진 조언이 제법 생생함을 더해준다.

 

 

2. 감상평 。。。。。。。

​

     감정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윤활제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또 많은 이들이 감정 때문에, 정확히는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감정 때문에 일을 망치기도 한다. 격렬한 분노에 휩싸인 사람은 사안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필요 이상의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슬픔에 지배당한 사람들은 종종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는 방식을 배운 적이 거의 없다. 감정은 으레 사람에게 따르는 것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기거나, 반대로 단지 몇 가지 호르몬의 작용일 뿐이라는 식으로 지나치게 가볍게 여기기도 한다. 혹은, 그냥 감정이 이끄는 대로 모든 걸 맡겨버리는 충동적인 삶을 살기도 하고.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감정을 다루는 데 서툴다.

 

 ​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다양한 종류의 파괴적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 즉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리에 서는 것인 듯하다. 어떻게 보면 책의 나머지 부분은 이 문장에 대한 주석일 뿐.

​

     문제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인데, 저자는 적절한 의지력과 판단력을 동원해 이를 이루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저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하라는 수없는 지시들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자신의 의지로 감정이 조절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근데 정말 그렇게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 의지력으로 잘 되는 건지.

 ​

     ​하지만 책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이런 저런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객관화 하는 일이 일어나기는 한다.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유익 중 하나가 바로 그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책 전체 구성이 좀 아쉽다. 목차만 봐도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까. 예컨대 분노와 관련된 장은 세 개나 되는 반면, 다른 강한 감정은 각각 한 장에서만 다뤄진다. 또 다뤄지지 않은 감정들도 적지 않고. 물론 이 책이 감정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에, 주로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감정들을 다루려고 했겠다 싶은 생각은 든다. 또, 각각의 장들의 구성도 일관된 형식을 지니고 있지는 못하다.

​

     책 전체를 읽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혹은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읽고 뭔가를 알게 된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은 일일 터. 편하게 생각하고 읽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삶과 사랑 - C.S 루이스
샘 웰만 지음, 한대훈 옮김 / 서로사랑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요약 。。。。。。。

 

     C. S. 루이스의 삶을 따라가면서 그의 작품들이 나오게 된 정황을 함께 설명하는 책이다. 비슷한 전기 형식의 책들과 달리 이 책은 루이스가 1차 세계대전의 장교로 참여했던 시기부터 시작한다. 물론 그렇다고 루이스의 어린 시절에 관한 언급이 등장하지 않은 건 아니다. 실제로 루이스는 참전 당시 포격으로 파편에 맞아 후송되어 제대를 하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포격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으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낸다.

 ​

     ​일종의 영화나 소설식 구성을 채택한 건데, 그래서인지 책 전체에 걸쳐 따옴표를 사용한 대화체 문장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런 식의 극화한 구성은 『C. S. 루이스와 함께한 하루』나 『C. S. 루이스 천국에 가다』 같은 책들에서도 사용했던 것들인데, 앞서의 두 작품은 루이스 사상을 재구성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데 반해, 이 책은 루이스의 일생을 그런 식으로 꾸몄으니 이색적이다.

 ​

     ​이 외에도 루이스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익히 잘 알고 있을 만한 내용이 이어진다. 그의 어린 시절(최초의 ‘경이’를 느꼈던 경험, 어머니의 죽음이 준 충격, 가혹한 사립학교 시절과 수준 높은 가정교사 커크와의 일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의 시간들, 교수시절, 조이와의 만남, 그리고 생의 마지막 나날까지.

 

 

2. 감상평 。。。。。。。

 

     루이스의 생애와 관련해서도 몇 권의 책을 본 기억이 있다. 우선은 루이스가 자신의 성장과 회심까지의 시간에 관해 직접 쓴 『예기치 못한 기쁨』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 조이가 세상을 떠난 후의 심경을 담은 『헤아려 본 슬픔』도 있다. 여기에 루이스의 제자뻘인 데이비드 다우닝이 쓴 『반항적인 회심자 C. S. 루이스』와 조지 세이어의 『루이스와 잭』도 루이스의 삶을 다뤘고.(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가장 자세하게 루이스의 삶을 다룬 건 루이스의 제자이자 동료였던 조지 세이어의 책이었다.)

 

     ​각각의 책들은 비슷하지만 저마다 중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달라서, 그 차이점들에 집중해서 본다면 재미가 있다. 마치 네 권의 복음서들이 단순한 반복으로 지루하기만 한 것이 아닌 것처럼. 그 중에서도 이 책은 가장 읽기가 편한 축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위에서 밝힌 것처럼, 극화된 구성과 대화체 문장들 때문이고. 루이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물론 그리 길지 않은 분량에 대화체까지 삽입되다 보니 깊은 설명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 하지만 루이스의 삶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겠다는 계획에 중점을 두었기에 그런 부분은 감안해야 할 것 같다. 또, 루이스의 일부 인간관계에 관한 설명들은 불충분해 보이기도 하다.

 

     특히 저자는 루이스와 톨킨 사이를 라이벌로 묘사하면서, 어느 순간 둘이 완전히 원수처럼 관계를 끊음 것처럼 설명하지만, 이 부분은 콜린 듀리에즈가 쓴 『루이스와 톨킨』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은 두 사람을 평생에 걸쳐 우정을 나눈 관계로 보는 입장을 갖고 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의 성향과 기질적 차이가 있었다는 점도 언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시기의 루이스라면 관계가 그런 식으로 파국으로 끝나도록 내버려두었을지 모르지만, 노년의 루이스는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 같다.

 

 

     전체적인 구성과 내용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울러 루이스의 주요 작품들을 그의 삶을 따라 연대기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도 유용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은 문자적 의미의 멀티태스킹,

​즉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 스스로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우리 두뇌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빨리

기능을 전환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두뇌는 집중할 대상을

끊임없이 바꾸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는 말이 된다.

​결과적으로,

​멀티태스킹 시 두뇌가 계속해서 집중하는 분야를 바꾸기 때문에

한 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데 오히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

- ​린지 폴락, 『난생처음 사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알라딘 2018년 다이어리는 언제 나오려나..

이달 초 아주 예쁜 명화 그림을 표지로 쓴 다이어리가 나오긴 했으나...

 

 

 

(바로 이것!!! 탐난다..)

 

하지만, 이건 무슨 수험서, 외국어책, IT전문 서적을

5만원어치 사야 받을 수 있다는..

아무리 뒤져봐도 내가 사 볼 만한 책은 보이지 않으니...

그렇다고 다이어리 받겠다고 보지도 않을 책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알라딘아, 어여 다이어리를 다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