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링컨 고등학교 학생들은

그 무례한 욕설과 저주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모욕을 당할 때마다 도랑에 빠진 기분이 든다면

어떻게 하루를 살아낼 수 있겠는가?

살다 보면 필요한 곳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터득하기 마련이었다.


- 콜슨 화이트헤드, 『니클의 소년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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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슨 일이 있었든지

회의에 꼭 참석해서 내용을 경청하고

업무에 관련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의무인 사람이 꾸벅꾸벅 졸고 있다면

더 이상 그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말도 잘 못하고, 귀도 잘 안들리고, 꾸벅꾸벅 졸기나 하는 사람은

이사나 위원에서 사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 소노 아야코, 『노인이 되지 않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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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가 가는 믿음의 여정 속에서 바필드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루이스가 갖고 있던 ‘만성적인 거드름’,

즉 자기 세대에 보편적인 지적 분위기는 맹목적으로 수용하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무엇이든지 불신하는

그의 태도를 뒤엎어놓은 것이다.


브루스 L. 에드워즈, 『길들여지지 않는 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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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단기간에 자기가 원하는 쾌락을 맛보며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거예요.

중독에 걸리지 않은 삶이란

기다림과 절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말해요.

어떤 충동을 받을 때 바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 마음, 몸의 움직임을 통제함으로 조절하는 거예요.


- 김상철 외, 『내가 정말 중독일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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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세기에 헌금에 대한 강요는 사악한 관습으로 굳어졌다.

이 중 가장 악랄했던 것은 영안실 사용료였던 것 같다.

이 사용료는 원래 순수한 헌금처럼 자발적으로 시작되었을 수도 있고,

죽은 사람이 십일조를 온전히 내지 못했다는 전제 아래 거둬들였을 수도 있다.

여하튼 영안실 사용료는 죽은 자의 재산 중 두 번째로 값어치 있는 재산을

교회에 헌납해야만 하는 것으로 정착되었다.

유가족들은 이 외에도 매우 다양한 세금을 내야 했다.


- 폴 존슨, 『기독교의 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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