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는데,
강아지가 놀러왔다.
귀여워서 누운 채 강아지 배를 쓰다듬다가 책장을 보니
못보던 책이 있다.

맨 오른쪽에 있는 책을 보시라.
제목이 'T-700 Enriched Hand Essence'다.
내가 언제 저런 책을 샀던가 싶어서 자세히 봤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책을 책장에서 꺼내봤더니
이럴 수가.
이건 책이 아니라....

핸드크림이었다.
하도 교묘하게 세워놓은 탓에 책인 줄 알았던 것.
어디 강의 갔다가 선물로 받은 건데,
그럼 그렇지. 내가 손 마사지에 관한 책을 가지고 있을 리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