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잔 얘기를 하니까 야클님이 궁금해 하시기에
디카로 사진을 찍어서, 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올립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세우지 못해서 술을 받으면 다 마셔야 합니다
-들어가는 양은...소주 한잔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하지만 술맛이 탁월해집니다
-하나밖에 없어서 저만 마십니다. 절대 남에게 원샷 하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원샷하기 싫으면 왼쪽 사진처럼 붙잡고 있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아니어요. 사실은 "힘들지 않냐"고 합디다
-하여간 지도학생이 사다준, 물건너온 술잔입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제 손도 그리 못생기지 않게 보이는군요. 역시 모든 사진은 구라의 속성이 있어요. 전 얼굴은 물론이고 손, 발도 다 못생겼답니다.
악몽을 꾸다 일어났다. 무언가에 놀라서 깨보니 냉동고가 삐삐 울리고 있다. 껐다. 가만히 앉아서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다. 세상에, 내가 꾼 꿈은 ...결혼하는 꿈이었다. 하객은 하나도 없고... 신부 얼굴이 기억난다. 엄마 소개로 만나고, 그리고 한번 더 만났던 그 여자. 사랑니 빼서 당분간 바쁠 거라는 핑계로 연락을 끊었던 그녀가 내 신부 자리에 서 있는 거다. 그 여자가 싫다기보다, 결혼식 자체가 무서웠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