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도 있고, 그밖에 학교 일이랑 기타 잡일이 있어서 서재에 글을 못썼습니다. 하지만 졸음을 쫓기 위해 서재에 가봤더니 다른 분들 글에서 제가 여러번 언급되는군요. 그게 다 칭찬 일색이라 황송한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제가 두문불출하니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리고 30위 안에 확실히 들고자 몇자 적습니다.


-어제 돈 좀 썼죠. 하하. 원래 쓰려고 한 거였으니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나오셔서 예상을 약간 뛰어넘긴 했지만, 알라딘 대주주이자 재벌2세인 제가 그 정도로 파산하기야 하겠습니까. 지방에 계셔서 못오셨거나 다른 일 때문에 참석을 못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끝까지 있었어야 했는데 1차에서 소주를 약간 마셨더니 2차서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살짝 도망갔습니다. 1차서 소주를 마신 이유는....인원수가 예상을 초과해서 놀라서 그런 게 첫째고, 두 번째 이유로 고기 시킬 때 돈계산 같은 거 하지 말고 팍팍 시키자면 머리가 마비되어야 하니까 소주를 마셨지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가 원래 술을 앞에 두면 이성을 잃는 거겠지요. 그 결과 1차, 2차 가리지 않고 카드를 휘둘러댄 것 같습니다. 연회비 5천원, 카드 중 제일 낮은 급인 제 카드의 한도액이 그렇게 큰지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하하하.


-저 역시 많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특히나 바람구두님이 반가웠습니다. 제가 다른 분께는 “꼭 오시라”는 글을 안남겼는데요, 바람구두님께는 남겼거든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바람구두님은 삼고초려했다”고 말했는데, 바람구두님은 삼고초려를 당하신 걸 잘 모르시는 것 같더군요. 하여간 앞으로는 좀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털짱님을 드디어 뵜지요. 갈비를 안드시고 맥주만 빈속에 드셔서 맘이 아팠습니다.


-두편의 대작을 쓰신 타스타님께 ‘대작을 쓰신 비결이 뭐냐’ ‘향후 작품의 성격은 뭐냐’는 질문을 지겹게 드렸었죠.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감동을 하면 그걸로 사람을 물고늘어지는 버릇이 있어서요^^


-따우님의 머리칼은 정말 탐스러웠습니다. 한 마리 사자를 연상케 하는 멋진 머리더군요. 유머도 수준급이었구요. 시아일합운빈현님은 성별이 헷갈렸는데, 남자분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잘생겨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뭐 반갑습니다^^.


-Bell 님, 어제의 갈비가 님을 서재폐인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기를 빌께요. 피곤하신데도 오늘 아침, 저를 위해 캡쳐 이벤트에 응모해서 1등을 해주신 아영엄마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찌리릿님은 살이 많이 빠지셔서 제가 긴장을 했는데, 체중이 저보다 아직은 더 나가시더군요^^. 마냐님의 미모야 다른 분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셔서 저는 생략할래요. 넉넉한 미소를 지어 보이서던 너굴님, 어렵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익산에서 어렵게 와주신 메시지님, 늦게 오셔서 고기도 별로 못드셨지요? 2차서도 자리가 떨어져 얘기를 많이 못한 것이 아쉽네요. 더 늦게 나타나주신 우주님,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습니다. 느림님, 조선남자님, 선인장님, 마녀물고기님두요^^. 애를 잘 봐주셔서 저희가 고기 먹는 데 전념하게 해주신 매너님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자몽상자님, 제가 님 존함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삐지진 않으시겠죠? 참, 홍대앞에서 맛있는 떡볶이를 사주신 수니나라님, 그리고 거기 동행해 준 실론티님께도 감사드려요.


-우리의 대모 진우맘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스텔라님과 저는 띠가 같다는 걸 확인했구요, 단비님은 다음 번개 때까지는 소와 친해지시길 바랍니다. 누굴 빼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삐지지 마세요!!...너무너무 졸려요. 일이고 뭐고 그냥 자야겠습니다. 하여간 제게도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알라딘의 핵심부를 붙잡아두는 바람에 제 주간 순위가 여전히 20위 안에 들고 있군요^^오늘 안써도 안정권이겠지요??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엔 출연료에 목을 맬 게 아니라 로또에 당첨되어 뷔페 식당에서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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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9-05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차에서 어느새 가버리셨더군요... 많은 사람들 일일이 다 챙기시는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
마태우스님께는 감사하다는 말을 백번쯤해도 부족할거 같아요.~!

마녀물고기 2004-09-05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는 내내, 마태우스님의 가비야워졌을 지갑을 생각하며 숙연(?)을 떨었습니다. 뵙게 돼서 반가웠고요, 명단에 이름 넣어주셔서 감사하나이다.

비로그인 2004-09-0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뷔페 식당에 가실때는 꼭 따라가렵니다;;

2004-09-05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09-0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뷔페는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익산에서 오신 분도 계시던데, 분당에서 멀다고 투덜대서 죄송해요... 진/우맘님께 눈물로 호소해서 딱 한번 용서받았으니 담번엔 꼭 뵙도록 하겠사옵나이다-
(근데요.. 강남쯤에서도 한번 만나면 어떨까요? ^ㅂ^;;;; )


비로그인 2004-09-0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소주를 많이 드셨다 함은 얼마만큼 일까요?

이만크음??? ^^;


코코죠 2004-09-05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 많이 썼지만 괜찮다고 말씀하시면서 자꾸 '하하하' 웃으시는 마태우스님을 보니 어쩐지 소녀 마음이 쩢어집니다, 으흙흙흙 (마태님 멋재이!) 제가 마태님 출혈이 크실까바 안 나간 겁니다. 제가 나갔다면 아마 10인분 정도는 더 추가되었을;;

찌리릿 2004-09-0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로 너무너무 감사드릴 뿐입니다. 쏘신 것 뿐만 아니라 일일이 오신 분들 챙겨주시고, 자리 잡아주시고, 그 많은 인원을 수용할 2차 장소까지 뛰어다니시면서 물색하셨죠. 아... 옆에서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덕분에 많은 서재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마태우스님께 뜨거운 마음을 가질겁니다. 마태우스님... 담에 제가 정말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

tarsta 2004-09-0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저도 마음이 찢어집니다. 지금까지 내내 마음이 무거워요.
향후 100년동안 알라딘 번개에서 마태님은 회비 면제! 규정이라도 세우는게 어떨까요.

대작..이야기는, 그거 말고 다른 대화도 해보고 싶어서 그랬던거지, 별 뜻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대작은 무슨.. ;;; 단순한 롱long작.입니다.그냥 길다란 페이퍼죠 뭐..
흑흑, 제가 넘 오버한건 아닌지..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실은 저도 어제 살짜쿵 취했어서.. -_-;;

sweetrain 2004-09-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그 돼지갈비 정말 맛있었어요...ㅠ.ㅠ 저를 그렇게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004-09-05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9-05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우주님도 왔었구나....저런.TT

starrysky 2004-09-0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스타님 말씀에 백번 동의해요. 담부터는 우리가 마태님께 돌아가면서 밥 사드려야 해요.. 세상에서 젤 맛있는 걸루. ^-^
정말 여러모로 애쓰셨어요 마태님.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잊지 못할 추억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
즐겁고 보람찬 한 주 맞으세요!!

2004-09-06 0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nugool 2004-09-06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태우스님글이 드디어 나타났군요!! 그나저나 2차까지 휘두르셨다니.. 이런.. 저두 담번에 뵈면 맛난 거 사드릴께요!!! 드시고 싶은 거 다 말씀해 보세요. 귀때기 안든 순대국이요? 그리고 절대 일본말이 안들리는 곳에서요... ^^

호랑녀 2004-09-0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마태우스니임~
왜 그동안 결혼을 안 하실까 생각했습니다. 만인의 연인이 되시기 위함이었군요 ^^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태우스님의 따뜻함은... 직접 뵙지 않아도 잘 알겠습니다.

sunnyside 2004-09-0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온 알라딘 마을에 마태우스님에 대한 감사의 물결이 출렁~ ^^ 저도 새삼 배우게 됩니다. 있을 때 베풀자! 없어도 베풀자! 마태우스님 만쉐이~

메시지 2004-09-06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감사해요.^^* 그리고 늦게 갔어도 저 고기먹었어요. 다음에는 제가 늦지않고 일찍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4-09-06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9-0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마태님!!
고기값 몇십만원은 흔쾌히 쏘시지만...
알라딘 적립금 오천원은 절대 뺏길수 없다고 투지가 강하신 우리의 마태님!!
넘 멋져버렸어요..^^
그나저나...제이벤트 1등책은 누구에게 드려야 하나요??

아영엄마 2004-09-0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 처음부터 님드릴려고 한 건데 안받아주시고, 제가 받으면 제 입장이 뭐가 되겠습니까! 안그래도 오늘 또 책 받았다고 뭐라 그런다구요.. 제발 저를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씨도 무지 착한 여인으로 만들어 주시어요.ㅜㅜ

ceylontea 2004-09-07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너무 고마왔습니다... 마태우스님의 인덕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뵐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음부턴.. 회비 걷어서 번개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