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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통장에 돈이 쌓이는 미국주식 투자 공식 - 도키의 돈을 잃지 않는 미국주식 투자 바이블
도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주식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잘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잘 살아남을 수 있는지, 돈은 얼마나 갖고 있고 흐름은 어떤지, 장래 전망은 어떤지가 중요하다. 이 중 기업의 현재 상태, 즉 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제무재표다. 일반인에겐 용어가 생소하고, 미국주식은 그나마다 영어로 되어 있어 다가가기 어렵다. 실제로 이걸 보고 투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싶은데, 그래도 중요하다.
기업은 부채가 있다. 없을 수가 없다. 부채는 단기부채인 유동부채, 장기부채인 비유동부채로 나뉜다. 부채는 은행대출과 거래처대상 납부 지급 계정, 직원 지급 비지급급여와 복지가 있다. 기업은 현금흐름도 중요하다. 영업현금흐름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급 유입과 유출이다. 주식보상비용은 회사가 지언 대상 스톡옵션지급을 하는 것으로 직원 사기를 높이지만 추가 주식 발행인 만큼 주식 가치가 희석된다. 투자의 대가 워렌버핏은 잉여현금흐름을 중시한다. 기업은 잉여현금으로 주식 가치를 높인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 부채 탕감, 기업 인수가 방법이다.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고 산업 섹터마다 적합한 것이 있다. 주식은 가치의 1배수가 아니라 대개 산업에 따라 멀티플이 된다. 미래 가치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주가수익비율은 PER로 시총/순이익이다. 분모에 순이익이 들어가는 만큼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기업처럼 자산의 형태가 감가상각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는 기업의 평가에 적합하다. PSR은 시총/매출이다. 보통 성장주가 PSR로 계산한다. 성장주는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가 적합하다. 저금리여야 한창 투자중 자금 상황이 여유롭고, 대출도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흑자전환이 가능하다. 주가영업현금흐름 비율은 시총/영업현금흐름이고, 주가잉여현금흐름은 시총/이영현금흐름이다. 피터린치는 PEG를 중시했다. PEG는 PER/기업의 예상성장률로 1인 경우가 통상으로 적정주가로 판단된다. 1미만이면 저평가로 매입하는 것이 좋고, 1을 초과하면 고평가로 매도가 적합하다. 단, 이 수치는 순이익 성장률이 15%이상인 기업에 사용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기업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환경인 거시경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기업이 순항해도 거시지표가 좋지 못하다면 주가는 크게 튀어오를 수 없다. 거시지표에는 금리와 비농업고용지수변화, 실업률 등이 중요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연준의 금리의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스프레드는 평균 2%이상이다. 금리는 주가와 반비례 관계다. 그리고 주식과 채권 시장은 반비례 관계다. 채권이 입찰이 잘된다는 것은 채권이 인기가 좋다는 뜻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니 채권 금리를 내려도 된다. 그러면 주가는 상승한다. 반면 채권이 입찰이 잘 안되면 인기가 좋지 않아 발행주체가 채권 금리를 올린다. 그러면 채권 매력이 올라가 주가가 하락한다. 채권시장은 경기흐름을 빠르게 반영한다. 그리고 연준의 금리 변화는 2년물 국채에 가장 영향이 크다.
또 다른 거시경제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인 CPI,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구인이직보고서가 있다. 이들 지표가 강하면 미국 경제가 좋은 것으로 생각되어 인플레이션이 생긴다. 그러면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하향한다.
역레포는 연준이 경제적으로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시총은행을 대상으로 이자를 놓고 돈을 빌려주는 행위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리면 채권 금리도 오르고 역레포 금리도 오른다. 유동성은 대개 연준이 금리를 내려 제공하지만 이것이 멈춰도 역레포 시장의 자금이 시중으로 풀리면 전체 유동성이 올라 주가는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역레포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달러의 방향 예측도 중요하다. 달러의 강약은 달러 인덱스와 미10년물 국채 금리로 파악한다. 달러 인덱스는 6개국 통화와 비교하며 비중은 유로 57.6%, 엔 13.6%, 파운드 11.9%, 캐나다 달러 9.1%, 스웨덴 크로나 4.2%, 스위스 프랑 3.6%다. 유가의 상승과 미10년물 국채 금리는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많다. 유가 수요가 늘면 유가가 상승하는데 이는 경기호황을 말한다. 그래서 국채 금리는 경제가 강하니 상승한다.
CTA는 모멘텀을 추종하는 알고리즘 매매세력이다. 주로 원자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다. 이들은 운용자금이 많다. 그래서 CTA와 S&P500은 같이 움직인다. 이들은 매도 분위기엔 매도하기에 하락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상승장은 더욱 상승시킨다.
주가는 과매수인지 과매도 상태인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과매수 상태는 수급 현황이 가장 강하고 콜옵션 프리미엄이 전고점을 넘고, RSI가 70이상히며, 볼린져 밴드가 파랑색 영역 상단을 돌파할 때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배당주를 강조한다. 미국 주식은 분기별로 배당하는 경우가 많아 잘 짜면 매월 월급같은 현금흐름이 창출된다. 저자가 말하는 배당주의 조건이다. 우선 배당률이 5-10%여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당을 잘 하는 기업이 저평가일때 매수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부채상태 및 경영층의 부채 상환 의지, 내부자 매수, 배당컷이다. 저자는 배당 주로 미국의 에너지트랜스퍼와 TC에너지를 추천한다. 물론 지금은 좀 올라서 저평가 상태라 보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