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참 잘부르는 뉴요커가 하나 있다. 2001년 데뷔앨범을 내놓은 이 후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듯 하다.

 

 

 

 

 

 

 

 

 

 

같은 음반이지만 좌측은 라이센스반 우측은 수입반이다. 조쉬그로반의 음반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데뷰반이다. 라이센스반과 수입반의 음질 차이가 있냐 없냐로 설왕설래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아왔다. 고전음악의 음반들로 수없이 경험한 바이지만 조쉬그로반의 두 음반을 비교 청취해본 결과 라이센스반과 수입반의 음질 차이는 확연하다.

 

10년이 넘어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그동안 여러장의 음반을 발매해왔지는 데뷰앨범을 능가하는 음반은 없다고 생각한다. 데뷰반이 최고반이라니...그만큼 데뷰반에 신경을 쓴 탓일까...음반에 실린 곡들이 한결 같이 메인곡이나 다름이 없을 정도다. 수록곡 모두가 한결같이 좋은 음반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랄수 밖에...조쉬그로반은 실제로 그런 음반을 내놓았다. 그것도 데뷰를 하면서...데뷰반은 영원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음반이 아닐까 생각한다.

 

 

 

음반을 출시하자마지 미국에서 그야말로 사상 초유의 대박을 터트리는 바람에 바로 콘서트반을 디비디로 내놓았다. 라이브 실력이 워낙 출중한 덕분에 녹음실의 음반이나 별 차이가 없다. 여하튼 대단한 친구다. 데뷰곡들로 가득 차있다...

 

 이친구는 이탈리아 어 로도 도래를 불렀는데 Gira Con me 가 그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어는 발음하기가 매우 쉽다. 같은 언어의 모체를 두고있는 프랑스어와는 전연 딴판이다. 프랑스어를 한 학기 수강하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모른다. 영어의 발음과 프랑스어의 발음이 헷갈리는 것이 아주 대책이 없다. 오죽했으면 교수님께서 '자네 요즘 뭐하고 다니길래 전공도 잊어버리나??'  전공 강의 시간에 영어를 프랑스어로 말해버렸던 것이다. 이런.... 강의가 끝나고 친구와  함께 걸어가면서, '미치겠다~!!' 했더니... 교수님께서 요즘 말로 '고래~??'하시는 것이 아닌가...때마침 교수님도 연구실로 돌아가고 계셨던 것이다. 우아~ 진짜 미쵸...

 

그렇게 나를 헷갈리게 한 것이 바로 프랑스어 였다. 그러다가 겨우 프랑스어 발음에 익숙해지려니 그만 학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탈리아어를 발음하는데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발음 자체가 매우 쉬워서 따라부르기가 아주 좋다. 아래 두번 째 영상물의 Gira Con Me를 보시면 아실 것이다.  조쉬 이친구가 발음을 또 얼마나 또박또박 잘 대주는지 모른다. 가수는 이래야되 ㅠ.ㅠ

 

 

 

 

2008년 크리스마스에 내놓은 음반이다. 

이 외에도 무지막지하게 음반을 내놓았다. 뻥을 좀 보태서 모두 담기에는 페이퍼가 모자랄 지경...

크리스마스가 되면 때를 놓칠세라 웬만한 가수들이 음반을 내놓는다. 과일 장사만 추석과 설에 대목을 보는 것이 아니다. 가수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바로 대목 장사의 타이밍이다. 

 

그러다보니 대목 장사보는 것의 품질치고 질 좋은 게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애들 장난하듯이 음반을 기획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건 좀 아닌데....

 백화점으로 말하면 일종의 기획상품이기 때문에 열과 성을 다해 품질을 높일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기획상품이려니...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또 크리스마스가 지나버리면 다시 듣기까지 다음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려야 한다. 조쉬의 이 음반도 기획인건 마찬가지다. 그러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왜냐...음반의 준비를 잘한 것이다. 또한 이 친구의 노래 자체가 퀄러티가 높다. 그래 맞다. 조쉬는 흔히 말하는 퀄러티가 있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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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2-03-07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신듯... 저는 전혀 모르는 세계입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이죠.

차트랑 2012-03-07 21:19   좋아요 0 | URL
칭찬해을 해주시니 기분은 좋은데요
사실은...
조예가 깊다기보다는
음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낭만인생님은 심리학, 교육학,
더군다나 동양의 고전에도 조예가 깊으시잖아요
이보다 더 부러운 일이 또 어디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