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의 일생을 그린 <The Theory of Everything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4년 작)을 봤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알라딘의 DVD나 Bluray 상품을 넣으려고 했는데, 검색되는 것이 없다.)


호킹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말 제목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인데, 왜 이렇게 지었는지도 이해가 간다.


영화가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은 맞지만, 당연히, 극화를 위해 생략, 미화, 왜곡된 것들이 있다고 한다. 실제 호킹과는 좀 다를지라도, 호킹과 그의 아내가 맞서 싸운 어려움, 그리고 그의 주변인물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호킹의 삶은 뛰어난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역경을 극복한 인간으로서 모범이 될 만하다. 과학자 호킹 뿐만 아니라 '사랑'에 관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다음은 호킹의 사후에 출간된, 그의 마지막 저서라고 일컬어지는 책이다. 호킹의 강연, 인터뷰, 에세이 등의 내용을 편집했다(왼쪽부터 국문판, 미국판, 영국판이다).
















그의 메가 히트 <시간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를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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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2022-12-04 0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A Brief History of Time>는 1988년? 제가 대학교 다닐 때라
당시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을 제 주변에서 찾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메가 히트일 수 밖에 없는게 책 전체에서 버릴 문장이 거의 없답니다.

저술한 책이 많긴한데 저는 그냥 그의 가장 유명한 두 권,
<A Brief History of Time> 과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
여러 번 읽어보는 걸 택했습니다.
좀 많이 길지만 두 책에서 두 개씩 Quotes 적어봅니다.

“Ever since the dawn of civilization,
people have not been content
to see events as unconnected and inexplicable.
They have craved an understanding
of the underlying order in the world.
Today we still yearn to know
why we are here and where we came from.
Humanity‘s deepest desire for knowledge is
justification enough for our continuing quest.
And our goal is nothing less than
a complete description of the universe we live in.”
― Stephen Hawking, A Brief History of Time

“The increase of disorder or entropy is what distinguishes
the past from the future, giving a direction to time.”
― Stephen Hawking, A Brief History of Time

“When we see the Earth from space,
we see ourselves as a whole.
We see the unity, and not the divisions.
It is such a simple image with a compelling message;
one planet, one human race.”
― Stephen Hawking,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



“So remember to look up at the stars and not down at your feet.
Try to make sense of what you see
and wonder about what makes the universe exist.
Be curious. And however difficult life may seem,
there is always something you can do and succeed at.
It matters that you don’t just give up.
Unleash your imagination. Shape the future.”
― Stephen Hawking,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


blueyonder 2022-12-05 11:43   좋아요 1 | URL
Jeremy 님, 댓글 감사합니다. ^^ 덕분에 여러 좋은 문구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시면 영화도 한 번 보시길 바래요~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Faraday, Maxwell, and the Electromagnetic Field: How Two Men Revolutionized Physics (Hardcover)
Nancy Forbes / Prometheus Books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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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과 패러데이의 일생을 따라가며, 이들이 어떻게 '장'의 개념을 생각해 내고 발전시켰는지를 살펴본다. 둘 다 대단한 인품과 지력의 소유자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들 둘은 결국 새로운 과학을 만들었다. 현대 물리학의 모든 것이 패러데이와 맥스웰이 만들고 발전시킨 전자기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 삶의 이기(利器)들 대부분 역시 마찬가지이다. 혜택을 받은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두 분에게 경의를 표한다.


In short, not only our communications but also almost our whole way of life has come to depend on technology that exploits the electromagnetic field--a feature of the physical world that was undreamed of until it was first envisaged by Faraday, then elucidated by Maxwell. (p. 261)

The notion of the field has been the portal to the great discoveries of modern physics, leading us to profound questions about the ultimate nature of the universe at scales of huge energy and infinitesimally small length that even far-seeing Maxwell could never have imagined. (p.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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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시사인) 제794호 : 2022.12.06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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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기사를 실어 주간지로서의 장점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2개의 기사를 통해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다루고 있는데, 앞으로 최악을 예상해야 할 듯 싶다. 


미국 연준은 인플레가 그동안 정부의 재정지출로 인한 통화 과잉공급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경기를 냉각시키고자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이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사는 예측한다. 문제는 경기가 냉각되면서 실업률은 올라가고 인플레이션이 일정 기간 지속됨에도 임금은 올라가지 않게 되어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컬럼비아대의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이유도 있으므로, 급격한 금리 인상보다는 오히려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하지만 미 연준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하고 있고, 지금 계속 밀어부치고 있다. 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에르 구린차스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주아주 큰 고통을 받을 것이다. 2023년은 세계경제 사상 가장 어두운 시간(darkest hour)이 될 듯하다."


내가 읽어보고 싶은 저자 리스트에 있는 대기과학자 조천호 박사와의 인터뷰도 있다(기후위기가 보여주는 우리 앞의 '해방적 파국'). 코미디 같은 내용이 있어서 다음에 옮긴다.


"윤석열 정부의 기후위기 대책은 어떻게 보나?

   대표적인 게 원자력발전소를 늘리겠다는 거다. 핵발전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정말 독특할 만큼 시대착오적인 접근이다. 특이한 건 국내에서 하는 말과 해외에서 하는 말이 다르다는 점이다.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늘리는) 이야길 하려나 했는데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언급하더라. 10월 26일에는 윤 대통령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에서 정했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치인 40%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감축 폭이 너무 크다는 비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COP27에 참석한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는 40% 감축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48~49 페이지)


국내에서는 전 정부가 한 거의 모든 일을 정쟁화시키며 비난하면서 해외에서는 어쩌지 못하고 전 정부의 내용을 따라하고 있다. 왜 이런 기사는 일간지에 안 나오는지 정말 의아하다.


2022년이 이제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남은 2022년을 잘 마무리 하시고, 최악이 될지도 모를 2023년을 잘 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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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2-02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진짜 아무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고 그냥 그때 그때 꼴리는대로 하겠다는게 이 정부 모든 정책 방침인거 같아서 참..... 앞으로 얼마나 나라가 망가지고 삶이 무너질지 걱정입니다.

blueyonder 2022-12-02 18:40   좋아요 1 | URL
그래도 공무원들은 같으니 시스템은 돌아가겠거니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 정책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는 이들이 윗자리를 차지하니 시스템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무너지는 듯 싶네요.
 















<전날의 섬L'isola del giorno prima>은 움베르토 에코가 1994년에 이탈리아어로 출간한 책이다. 영역본은 1995년에 출간됐으며(위 오른쪽), 우리말 번역은 1996년에 상, 하 2권으로 출간됐다가 2001년에 한 권으로 합쳐져서 다시 출간됐다(위 왼쪽). 우리말 번역은 이윤기 선생이 했다. 전반적으로, 에코의 박식함에서 우러나는 끝없는 너스레와 여러 언어를 오고 가는 문장들을 잘 번역했다는 평을 받는다. 번역본에 가끔 어려운 한자어가 튀어 나오는데, 이조차 뭔가 원래의 에코를 읽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에 뒤쳐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에코를 읽으면서 처음부터 그 역사적 배경을 다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모르는 것은 일단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된다. 한자어도 마찬가지다. 다행히도 한자가 병기되어 있어 대충 뜻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은 내가 처음 접한 낯선 한자어의 예시이다:


현장(舷墻)으로 기어오르고, 색구(索具)를 따라 기어가다가...” (13 페이지)


이런 장애를 넘으며 마음을 느긋하게 먹으면 읽을 만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읽으며 당연히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 있는데, 주어-술어가 호응하지 않거나 조사가 맞지 않는 등의 경우이다. 뭐, 두꺼운 책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 독자는 찾는데 편집자는 못 찾는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이다. 편집자가 제대로 읽어볼 시간이 없을 만큼 급히 출간했든지, 아니면 편집자가 성의가 없는 경우이다[*]. 여러 출판사에서 이미 출간된 많은 세계문학이 쌓여 있을 텐데, 새 책만 내려고 하지 말고 지난 책이라도 다시 낼 때에는 오류는 바로 잡으면 좋겠다. 다음은 고쳤으면 싶은 오류의 예시이다:


<다프네> 선상에서 회고하는 것으로 보아 나는 로베르토가 카살레에서 아버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이러저러한 한 무수한 사건에 시달리면서, 우주를 덧없고 불가해한 부조리로 파악한다.” (207 페이지)


하지만 나의 지리학적 관심과 그의 역사학적 관심을 별개다.” (360 페이지)


위의 문장들은 거슬리긴 하지만 그냥 고쳐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그 외, 이윤기 선생의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띄기도 한다.


백설같이 흰 옷으로 나무는 창백하게, 주변의 풍경은 은빛으로 물들이는 숲의 여왕이 상복에 가려진 섬의 산꼭대기에 나타나려면 더 있어야 했다.” (154 페이지)


위의 문장은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는데 여러 번 읽으니 어떻게 연결해서 읽어야 할지 알 것 같다. 영역본은 이렇다.


The queen of the forest, who in snowy dress whitens the woods and silvers the countryside, had not yet appeared above the peak of the Island, covered in mourning.” (p. 107)


“백설같이 흰 옷으로 나무는 창백하게, 주변의 풍경은 은빛으로 물들이는”의 전체가 “숲의 여왕”을 꾸며주는데, “창백하게” 다음의 쉼표가 제대로 된 이해를 방해하는 듯이 보인다. “백설같이 흰 옷”은 여왕이 입고 있는 것이다. 달이 뜨면 풍경이 하얗게 물드는 모습을, 하얀 드레스(“백설같이 흰 옷”)를 입은 “여왕”이 나타남으로 묘사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부분도 있다.


“... 이야기를 계속해서 읽으려면 그저 믿는 수밖에 없다.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자유 사상의 신봉자에게도 도그마 노릇을 하는 법이다.

   따라서 이렇게 된다. <다프네>의 목적은 경도 180도, 즉 솔로몬의 섬이 지나가는 지점이라면, 나의 평결이 솔로몬 왕의 평결같이 명쾌하다면, 우리의 솔로몬은 솔로몬 제도 중에서도 가장 솔로몬적이어야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솔로몬이 아기를 토막 내었듯이, 문제의 핵심을 일도양단(一刀兩斷)해야 한다는 것이다.” (360~361 페이지)


너스레인 것은 알겠는데, 사실 이해가 잘 안 된다. 영역본은 다음과 같다.


“... if you would listen to stories—this is dogma among the more liberal—you must suspend disbelief.

   So: the Daphne was facing the one-hundred-eightieth meridian, just at the Solomon Islands, and our Island was—among the Islands of Solomon—the most Solomonic, as my verdict is Solomonic, cutting through the problem once and for all. (p. 260)


우리말 번역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좀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자유 사상의 신봉자”에게 도그마가 되는 것은 “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이야기를 들으려면 불신은 잠시 내려놓아야한다”는 점이다. 그 다음 나오는 에코의 너스레는 이렇게 이해된다: <다프네>가 경도 180도를 마주하고 있고, 거기에 (소설 속의 인물들이 믿듯이) 솔로몬 제도가 있다면, 지금 이 섬은 솔로몬 제도의 섬들 중에서 가장 솔로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를 일도양단하는 내 평결이 솔로몬적이듯이.


마지막으로, 핵심적이지만 우리말 번역이 부정확한 부분은 이 책의 핵심 소재와 관련이 있다. 17세기, 유럽인들의 대양 항해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와중에, 아무런 지형이 없는 바다에서의 위치를 찾는 문제를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지구라는 구체 위에서의 위치는 위도(latitude)와 경도(longitude)를 이용하여 나타낸다. 적도로부터 남북으로의 위치는 위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며, 위도는 별이나 태양의 높이를 측정하여 비교적 정확히 구할 수 있다. 문제는 경도인데, 경도는 기준 경선(본초 자오선prime meridian)으로부터 얼마나 동 또는 서로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지구는 24시간을 주기로 한 바퀴(360도) 회전하므로, 1시간의 차이는 경도 15도에 해당한다(360도/24시간 = 15도/시간). 이 말은 기준 경선의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면, 현재 위치한 곳의 시간과 비교해서 경도를 잴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즉, 기준 경선이 정오이고 현재 내가 있는 곳이 오전 9시라면, 난 기준 경선에서 45도(3시간 차이) 만큼 서쪽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확한 시계가 항해에 필요하며, 이를 둘러싼 경쟁과 암투가 <전날의 섬>의 배경이 된다.


책은 특히 기준 경선(본초 자오선)에서 180도 만큼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기술한다. 기준 경선에서 180도 떨어진 경선은 대척 자오선(antipodal meridian)이라고 한다. 관련하여 잘못된 번역이 눈에 띈다. 


“... 타베우니 제도는 화산도(火山島)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로베르토가 서쪽에서 본 것 같은, 꽤 큰 섬도 있다. 그러나 카스파르 신부가 로베르토에게, 결정적인 경선, 말하자면 본초 자오선이 바로 그 섬 바로 앞을 지난다고 주장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 우리가 그 경선의 서쪽에 있다면, 타베우니 섬은 동쪽에 있는 것이지 서쪽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만일에 우리가, 로베르토가 묘사하고 있는 섬을 서쪽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 동쪽에는 작은 섬(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콰메아 섬)이 더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 본초 자오선은, 이 이야기의 섬을 보는 사람의 등 뒤로 지나가게 된다.” (359~360 페이지)


역자는 문제의 경선(“결정적인 경선”)을 “본초 자오선”이라고 반복해서 말하지만, 이는 본초 자오선이 아니라 “대척 자오선”이다. 영역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 The outline of Taveuni shows a volcanic chain like the large island Roberto saw to his west. Except that Father Caspar had told Roberto that the fatal meridian passed just in front of the bay of his Island. Now, if we find ourselves with the meridian to the east, we see Taveuni to the east, not to the west; and if to the west we see an island apparently corresponding to Roberto’s description, then we surely have to the east some smaller island (my choice would be Qamea), but then the meridian would pass behind anyone looking at the Island of our story.” (pp. 259-260)


여기에 prime meridian이란 단어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 “타베우니 제도”는 “타베우니 섬”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지도를 찾아보면 타베우니 섬은 피지Fiji에 있는 섬의 하나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와 같이 좀 부정확한 것들만 넘기면 읽을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영역본이든 국역본이든 에코는 어렵지만, 참고 읽으면 역사적 배경에 더한 나름의 지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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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출판업계에서 일하지 않으므로 사정을 정확히 모른다. 단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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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6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xwell was doing nothing less than changing our concept of reality. He was the first to recognize that the foundations of the physical world are imperceptible to our senses. All we know about them--possibly all we can ever know--are their mathematical relationships to things we can feel and touch. We may never understand what they are; we have to be content to describe them in an abstract way, giving them symbols and writing them in equations. As Freeman Dyson has aptly observed, Maxwell was in this way setting a prototype for the great triumphs of the twentieth-century physics. Just as no one can truly picture Maxwell's electromagnetic momentum, so no one can visualize an electron, even though it can be rigorously defined in mathematical terms. (pp. 209-210)


"맥스웰은 실재에 관한 우리의 개념을 바꾸고 있었다. 그는 물리적 세계의 기반을 우리 감각이 지각할 수 없음을 깨달은 최초의 사람이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그리고 아마 앞으로 알 수 있는 최대치는 우리가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물체와 그 기반 사이의 수학적 관계다. 우리는 그 기반 자체를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 기반을 추상적으로 기술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며, 단지 기호로 나타내고 방정식으로 쓸 수 있을 뿐이다. 프리먼 다이슨이 적절하게 언급한 바와 같이 맥스웰은 이런 방식으로 20세기 물리학의 위대한 승리를 위한 원형을 준비하고 있었다. 맥스웰의 전자기 운동량을 누구도 상상할 수 없듯이 전자를 상상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전자가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의될 수 있음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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