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앞으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된 '미국 쇠고기 개방 청문회'를 통해

" 농업 발전과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일은 이 길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청소년들에게 믿음을 주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한다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시 중단하겠다"며 "통상 마찰이 발생해도 조치 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전날 당정회의에서 이걸(이 발표) 안하면 국민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해

당정 사전 협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새 위생 조건에서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현재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강등하지 않을 경우 우리 정부가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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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이 그랬다지..

궁둥이는 잔뜩 치켜든 채 덤불 속에 숨어서 자기가 안 보이니까 남도 안 보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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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경리 선생님의 타계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마음이 어두웠다.

<토지>는 돈이 없었던 어린 시절 한 권씩 사모으다가 중단했기 때문에 1부까지밖에 못 봤던 터에,

오늘 아침 김윤식 교수님이 한겨레에 기고하신 글 중에서

 '대하소설 <토지>를 읽어보셨소? 대한제국 원년(1879) 한가위에서 시작해

8.15 광복에 이르기까지 지리산 자락 평사리 최참판댁과 그 주변의 운명을 다룬 이 소설을 읽는 데는

아무리 날랜 독자라도 보름쯤 걸리지 않을까 싶소. 16권의 분량도 압도적이지만 각 권마다 고유하게 갖고 있는

역사적 무게와 이를 견디며 살아가는 인간의 숨소리가 일사천리로 읽을 수 없게

자주 훼방을 놓기 때문이오.."

 

마치 나에게 ' 외국문학에만 가치를 두는 이 어리석은 인생아!.'

이렇게 질타하시는 듯 들렸다.

위대한 작품을 곁에 두고도 먼 곳에서 찾아 헤매는 바보 같은 중생은 오늘 아침에야

토지를 신청했다.. 나도 보름간 미친 듯 읽을 예정이다.

계기가 어찌 됐든 이런 작품을 읽을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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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기둥 하나 잡고
  내 반평생
  연자매 돌리는 눈먼 말이었네
  
  아무도 무엇으로도
  고삐를 풀어주지 않았고
  풀 수도 없었네
  
  영광이라고도 하고
  사명이라고도 했지만
  진정 내겐 그런 건 없었고
  
  스치고 부딪치고
  아프기만 했지
  그래,
  글 기둥 하나 붙들고
  여까지 왔네
  
  ―박경리, '눈먼 말' 전문.

5월 5일..푸른 빛이 진짜로 푸른 빛으로 되살아 나는 5월, 이 좋고 따뜻한 날에

다른 푸른 빛을 확인이라도 하고 싶으셨던 걸까? 아픈 몸을 버려두고 멀리 떠나셨단다.

<김약국의 딸들>로 시작된 그분과의 만남은 고교시절 내내 이어져 서가 안의 작품을 몽땅 뒤지게 만들었고,

그때부터 시작한 통영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남아 농도가 더 진해졌는데..

<김약국의 딸들>에서 나온 탓에 호기심이 일어 생선을 먹지 않던 나도 즐기게 된 대구!

오늘은 대구탕이라도 먹으면서 그런 분을 우리 곁에 살다 가게 해준 것에 감사를 해야겠다.

이제 연자매 돌리던 고된 노역에서 벗어나 편히 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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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보러 안 가실래요?"

오후 1시경 제부한테 문자가 왔다.

아들놈은 막내동생 놀러가는데 딸려서 보낸 후 한가롭게 방을 지키고 있던 참이었는데

비가 올 것 같았지만, 뭐 어떠랴. 싶은 마음에 따라 나섰다.

SK 와이번즈와 우리 히어로즈의 경기.

다들 태평양 유니폼을 입은 걸 보니 옛날 생각이 물씬 나더만.

태평양 돌핀스,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먹으러 온 건지, 응원을 하는 건지 여기저기 사람들을 둘러보니

맥주에 떡볶이, 과자, 치킨, 음료수와 오징어 등등 한 사람도 입을 쉬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느라 경기 보는 내내 화장실을 들락거려야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중간에 40여 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었고

다른 사람 응원하는 걸 따라하느라 재미붙였던 조카 녀석은 재미없다고 언제 하냐고 채근이다.

경기를 속개하라는 요구는 점점 커지고, 빗방울은 사그러들 줄은 몰랐지만

다시 시작. 이기고 있던 경기는 비로 인해 잠시 쉬는 동안 판세가 역전되어 우리 히어로즈 타선에 불이 붙었다.

으..홈런까지!

결구 6:1로 지는 상황에서 마지막 9회를 남기고 경기장을 나섰지만

사실, 인천 팀이 져서 아깝긴 하지만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먹고 떠들고 웃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오늘도 경기가 있다는데 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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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가>, 니헤이 쓰토무, 서울 문화사

니헤이 쓰토무의 걸작은 <브레임>이라고 하는데

이미 절판되어 버렸으니 이거라도 봐야겠다.

만화가 가진 상상력에 흠뻑 취할 수 있겠다. 흐흐

먼 미래의 사이보그 문명이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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