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공정한 국가를 위해 함께 합니다.



저는 미국이 요청한 파병에 찬성했고, 한미 FTA에 찬성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북한을 모두 싫어합니다.
미국과 우방 관계를 유지하며, 국방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진보 정당 특히 심상정 정의당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으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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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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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다. 책 제목만 보고, 범죄 스릴러 소설로 알았다. 그래서, 읽는 동안 범죄가 언제 벌어지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다른 집에 맡겨진 소녀의 정신적인 성장에 대한 이야기인 것을 깨닫고,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도처에 널려 있는 자극적인 이야기에 함몰된 생각에서 비롯된 섣부른 판단 때문이었다.

이 책의 분량은 엄청 적다. 금방 읽을 수 있고, 한 권의 책을 독서 리스트에 올리기 참 좋은 책이다.

극찬을 받은 책이라는데, 솔직히 나는 모르겠다.
특별한 감동을 받은 것도 없고, 다 읽고 나서 주인공 소녀가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길지 않은 내용이라도 느끼는 것이 많을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정도는 읽은 이마다 다를 것이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책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나 만의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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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책을 읽으면 글로 남겼습니다.
요즘에 책을 읽어도 글로 남기지를 못 합니다.
못 하는 것이 아니고, 안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정작 실천을 못합니다. 글쓰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글 쓸 시간이 없었다? 그건 아닙니다.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게임도 플레이 했습니다.

25년 4월까지 17권을 읽었습니다.
한 달에 4권이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책을 읽기는 했습니다.
글 쓰는 시간에 한 권의 책이라도 더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나 게임 시간을 줄이고, 글을 쓴다면, 책을 더 읽기 위해 글 쓰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읽고, 소감문을 썼습니다.
이 책은 기원 전 그리스, 페르시아, 이집트 주변 지역의 문화,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쉬운 내용이 아닙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맥락을 파악해서 정리해야 했고, 책에 붙혀 둔 수십 개의 포스트잇을 찾아서 다시 읽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포스팅을 하면서 지친 마음이 든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윌리엄 L. 샤이러의 <제 3제국> 1권을 읽고, 아직 소감문을 못 쓰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과 맞물려 쓰고 싶은 내용은 있지만, 염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생각과 실천의 간격, 이 간격을 어떻게 줄일것이냐는 평생동안 숙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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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
이재명 지음 / 오마이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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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정의가 무너진 사법부를 개혁하기 위해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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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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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17년 방영된 로맨스 드라마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빠져 있다.

서로의 필요로 월세 계약 결혼을 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정소민님과 이민기님이 주연인데, 두 명의 연기가 참 좋다. 물론, 배우도 좋지만, 그들이 연기한 캐릭터에 빠지는 성격이라서 정소민님이 연기한 윤지효와 이민기님이 연기한 남세희에 대한 감정이 가슴 속에 남아 있다. 당분간 이들 배우가 연기하는 다른 드라마는 보기 힘들거 같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아니고, 집, 연애, 결혼, 사랑에 대해 기존의 사고 방식과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몇 권의 책이 나온다. 그 중 한 권이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라는 산문집이다. 드라마에 빠져서 살다 보니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바로 주문 후 읽었다. 

드라마에 소개된 부분 이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있었다. 산문을 읽으면서 무엇인가 가슴에 맺히는 글을 발견할 때 느끼는 떨림이 산문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할 단어를 모르겠다.



나는 타인에게 별생각 없이 건넨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조금 따뜻하고 예쁘게 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중략)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 (P.19)


평생 동안 만나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한 말이 상대방에게 기억되는 마지막 말이 될 수 있다. 내가 말한 것이 귀에서 죽으면 다행이지만,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면, 내가 말할 때 엄중함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말한 것을 듣는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기억할지 생각한다면 내 기분대로 말을 내뱉으면 안 될거 같다. 상대방이 나를 기억하는 마지막 말일 수가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다.



내가 들었던 욕이나 비난들은 대부분 말로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오해가 풀리거나 화가 누그러졌을 때 종종 상대에게 사과를 받기도 했는데, 곰곰 생각해 보면 이러한 사과는 말보다 글을 통해 받는 경우가 많았다. (P.26)

    

정말 그렇다. 화를 낼 때는 글로 표현하지 않는다. 내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데, 글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단 빨리 내뱉어야 한다. 물론, 감정을 표현 안 하고, 마음속에만 간직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빠르게 내뱉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글로 표현하다 보면 마음을 어느 정도 진정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감정이 과민하게 대응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과를 글로 하는 것보다 욕이나 비난을 글로 써 보면 어떨까? 이런 습관이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외로움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일 텐데, 예를 들면 타인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드는 그 감정이 외로움일 거야. 반면에 고독은 자신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 같아. 내가 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 때 우리는 고독해지지. 누구를 만나게 되면 외롭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 고독은 내가 나를 만나야 겨우 사라지는 것이겠지. 그러다 다시 금새 고독해지기도 하면서. (P.51)


가끔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정신 없이 놀다가도 갑자기 처절하게 고독해질 때가 있다. 이유는 모른다. 갑자기 여기가 어디이고, 나는 왜 여기에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 고독과 가까워진다고 두려울 필요는 없다. 나의 내면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고독사는 사람이 그리워져 죽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내 자신을 미워해서 죽는 것이 아닐까?



일상의 공간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주고 여행의 시간은 그간 우리가 지나온 익숙함들을 가장 눈부신 것으로 되돌려놓는다. 떠나야 돌아올 수 있다. (P.111)


이제까지 한 번도 혼자서 여행을 해 본적이 없다. 혼자 식당에서 밥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손가락으로 셀 정도이다.

하지만,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 멀어지는,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에서 계약 결혼을 종료하고, 그(녀)는 사랑하지만 떠난다. 계약을 끝내고 떠나야지 다시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떠나서 고독을 느끼며 나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상대방의 소중함을 느끼는 순간이 시작점이다.

 


2025.4.21 Ex.Libris HJK 

 



남들이 하는 일은 나도 다 하고 살겠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있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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