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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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다. 책 제목만 보고, 범죄 스릴러 소설로 알았다. 그래서, 읽는 동안 범죄가 언제 벌어지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다른 집에 맡겨진 소녀의 정신적인 성장에 대한 이야기인 것을 깨닫고,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도처에 널려 있는 자극적인 이야기에 함몰된 생각에서 비롯된 섣부른 판단 때문이었다.

이 책의 분량은 엄청 적다. 금방 읽을 수 있고, 한 권의 책을 독서 리스트에 올리기 참 좋은 책이다.

극찬을 받은 책이라는데, 솔직히 나는 모르겠다.
특별한 감동을 받은 것도 없고, 다 읽고 나서 주인공 소녀가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길지 않은 내용이라도 느끼는 것이 많을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정도는 읽은 이마다 다를 것이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책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나 만의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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