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플랭클린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설득하려면 이성이 아니라, 이해관계에 호소하라.˝

얼마전에 겪은 일입니다.
제품의 기능이 있는데, 전략 방향에 안 맞고, 사용률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삭제를 논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담당 부서는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인 월간 사용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일정 사용자가 매달 사용 횟수가 적지 않다는 데이타 분석도 내놓았죠.
그런데, 데이터 분석을 디테일하게 해보니 매달 사용하는 사람 중에 매일 쓰는 사람은 2%밖에 안되고, 약 40%는 한 달에 한 번 사용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출하고, 논의를 하는데, 결국 담당 부서는 지금 하는 일이 많아서 간소화까지 할 수 없다, 간소화하면 당장 좋아지냐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반발을 했습니다. 당연히 그들 입장에 대해 이해를 합니다. 우선 순위 선정은 중요하기 때문이죠.

지나고 나서 정확한 데이터 분석 결과로 그들의 이성에 호소해봤자 설득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비일관성 회피 경향이 발동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이해관계, 즉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이익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기적으로 일이 늘어나지만, 중기적으로 업무는 더 줄어든다거나 담당부서의 상위부서에게 인정받는 일이 아니라면, 움직일 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회사 분위기가 간소화보다 신규 기능 도입에 관심이 더 높다면 말이죠. 아쉬운 것은 기능 담당 개발 부서는 간소화 방안에 동의했지만, 하위 조직이다 보니 상위 조직인 담당부서에게 이견을 제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찰리 멍거가 말한 심리적 경향들을 직접 경험한 일에 대입해 보는 것도 심리적 경향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미있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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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찰리의 연감 -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 찰리 멍거의 모든 것
찰리 멍거 지음, 피터 코프먼 엮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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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에 관심 있다면, 워런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끈 뛰어난 투자가인 찰리 멍거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삶을 살았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워런 버핏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는 여러 학문들을 독학으로 배우고, 여러 학문들의 기본적인 원리와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상황별로 모형을 적용했고, 이를 위해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서 평생 활용했다고 합니다. 심리학, 경제학, 수학, 물리학 등 평생 동안 책을 읽으면서 배우는 삶을 살았습니다. 비단 엄청난 자산 소유자로만 볼 수는 없고, 그의 말과 가르침은 분명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찰리 멍거가 직접 강연한 11개의 강좌를 묶어 놓은 책입니다. 그가 책을 쓴 적은 없지만, 그의 강연을 모아 놓았으니 이 책의 저자를 찰리 멍거라고 부를 수 있겠죠. 하지만, 그가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사람들에게 알기 쉽도록 설명한 책을 직접 저술해서 후세에 남겨 놓았다면 그의 인생에 의미있는 삶을 하나 더 보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강연들의 모음이므로, 동일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 제약을 가진 강연에서는 내용 전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물론, 강연 후에 질문에 대한 답도 있지만, 모든 질문을 포함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강연 모음집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경제, 주식 뿐만이 아니고, 인생을 살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은 분명 있습니다. 주식은 심리적인 측면이 많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리학과 경제학의 활발한 상호 연구 및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한 그가 강연한 11강(이 책에 소개된 강의 중 마지막 편입니다.)은 항상 옆에 두고 참고할 만한 좋은 내용입니다. 더불어 그가 좋아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저서나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도 같이 있으면 도움이 될거 같네요.



한국은 빈곤 노후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자산은 많지만, 부동산 비중이 높아서 현금 흐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빈곤하다고 합니다. 또한, 자기자본 비율이 현저히 낮아서 이자 비용이 많이 나가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비트 코인, 부동산 영끌처럼 한 번에 많은 돈을 벌고, 파이어족이 되고 싶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젋은이들이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모으기 보다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를 통해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또한, 종자돈을 모으는 힘든 삶을 원망하며 사회에 책임을 돌리면서 극우화가 되가는 현실입니다. 

물론, 젊은이들만의 잘못은 아니고, 사회 시스템을 개선해서 그들에게 꿈과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평생동안 투자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자산을 형성했던 찰리 멍거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도 좋은 접근입니다. 

항상 역사와 책에서 길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2025.7.27 Ex. Libris HJK

버크셔 헤셔웨이가 만든 특별한 이야기의 이면에는 두 명의 금융 천재가 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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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바다 (리커버) - 그 바다는 무엇을 삼켰나
황현필 지음 / 역바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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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선 시대 위인 3명을 존경합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정조 입니다. 

반대로 가장 혐오하는 2명도 있습니다. 선조와 인조 입니다. 

선조는 임진왜란, 정유재란 관련 조선의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성을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중국으로 귀부(망명)을 가려고 한 것이나 나라를 지킨 의로운 이들을 죽이거나 괴롭히는 파렴칙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이순신에 대해서 황현필의 <이순신의 바다>를 추천합니다.  

저는 황현필 역사가를 좋아합니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논증을 합니다. 그냥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내뱉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그를 진보, 좌파 역사가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저는 민족주의 사학자로 생각합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를 수도 있지만, 저는 민족주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방향에 동의합니다. 이상하게도 한국 사람은 친일사관 때문인지 민족의 역사를 무시하거나 등한시합니다. 자신들과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를 폄하하는 사람들은 전한길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많은 사진과 지도를 통해 당시의 전투 현장, 무기 등을 설명하고, 각 해전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썼기 때문입니다. 여러 문헌을 통해 선조와 원균이 얼마나 나쁜 짓을 저질렀는지 논증을 합니다. 물론,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이순신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알고 싶거나, 아이들에게 이순신을 가르쳐주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징비록>, <난중일기>도 함께 읽으면 좋겠죠. 



만약, 이순신이 없었다면 조선 한반도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을 해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전라좌수영과 전라우수영을 무너뜨리고, 충청도 연안을 거쳐 평양까지 올라왔다면, 조선은 무너졌을 것입니다. 또한, 왜군은 전라도 곡창 지대를 점령함으로써 군량을 확보했을 것이고, 더 많은 왜군이 조선으로 넘어와서 조선 8도를 점령하고, 결국 조선은 멸망했을 것입니다. 선조는 명나라로 도망가거나 압록강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명나라와 일본이 전쟁을 하고, 만약 일본이 패했다면, 다시 조선이 살아났을 지, 아니면 일본 대신 명나라가 조선을 지배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위대한 한글도 없어졌겠죠.  


  

이순신 생애와 그의 발자취에 대해 저의 생각을 글로 쓰고 싶습니다. 

이순신을 다룬 영화, <명량>, <한산>, <노량> 영화를 다시 볼 생각인데, 영화를 보고 당시의 상황과 저의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듯이 이번에 영화를 다시 보면 훨씬 재미있을 거 같네요.



2025.7.25 Ex. Libris HJK




대한민국에 이순신 연구자만 5,0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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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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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나면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이사를 옵니다. 그는 강가에서 수영하다가 위험에 빠지고, 시골 마을에서 살던 한 소녀가 소년을 구조합니다. 그녀는 소방관 아버지의 딸이었습니다.

소년과 소녀는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좋아하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로 소년은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들은 원치 않게 헤어지게 됩니다. 서로의 아픔을 간직한 채로..


몇 년이 지나 대학생이 된 그들은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정열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서로의 아픔을 다시 확인한 채 헤어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몇 년이 지나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몇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전화 번호로 모르고, 주소도 모르는데, 서울에서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나면 과거의 감정이 살아날까요?

10년 넘게 한 명만을 계속 가슴에 품을 수 있을까요?



물론, 이 책은 소설입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도 말이죠. 



그들은 서로 헤어져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에게 다가와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다시 만났을 때 그동안 그들에게 따스함을 제공해 주던 사람들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는데, 그 마음을 숨기고 아무 일 없이 행동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가 마음에 계속 있다면,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만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말해도 사람의 감정을 제어하기는 정말 힘들겠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cm>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습니다. 학생일 때 서로 좋아하는 소년, 소녀가 부모님의 의사로 원치 않게 헤어진 후 소녀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모습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입니다. 가슴이 여미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별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믿었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도 미치도록 생각나는 그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날 때의 느낌은 어떨까요? 

저는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소설을 통해 상상해 봅니다.  



2025.7.15 Ex. Libris HJK

  





(전자책) 불안한 예감은 결국 현실로 닥쳐왔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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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6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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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어린 왕자> 소설로 유명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입니다. <야간비행> 은 그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항공사에 취직을 해서 항공기를 운항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스페인 내전 당시에 특파원이었고, 제2차 세계 대전에 공군 조종사로 참전했습니다. 1944년 그는 혼자 비행을 떠나 행방불명이 됩니다. 숙달된 조종사가 아니어서 항공기 조종을 금지 당한 적도 있었지만, 그는 계속 비행하기를 원했고, 그의 마지막도 비행과 함께 한 순간이었습니다. 



생텍쥐페리는 왜 비행을 그만둘 수 없었을까요? 만약, 그가 항공기 조종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아 들었다면 오래 살면서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왜 비행을 그만둘 수 없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사실 조종사가 아닙니다. 전 항공 노선을 총관하는 책임자인 라비에르입니다. 그는 항공 우편물이 늦지 않게 도착지에 배달될 수 있도록 항공기 점검, 수리, 운항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냉정한 성격이면서 원칙을 준수합니다. 조그만 실수도 원칙에 입각하여 처벌하고, 조종사가 야간비행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출발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무조건 벌을 주는 것은 부당한 일이었지만, 모든 기항지에서 정시 출발을 하도록 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그는 이런 의지를 창출해냈다. 날씨가 나쁜 날을 쉬는 날로 여기고 좋아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아서 리비에르의 직원들은 조마조마해하며 날씨가 개기를 기다렸고, 이륙이 지연되는 것을 말단 잡엽부들까지도 수치스럽게 여겼다." (P.35)



"라비에르는 생각했다. '내가 이토록 매정하게 해고하는 것은 그가 아니다. 어쩌면 그에겐 책임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잘못은 그를 통해 빚어졌으므로 나는 그 잘못을 해고하는 것이다.' " (P.59)




이 책은 파타고니아, 칠레, 파라과이를 출발한 세 대의 우편기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돌아오고 있는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당시에 야간비행은 매우 위험했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 오로지 무선과 나침반에 의지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잘 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목적지로 가는 중간에 있는 도시의 불빛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만약, 난류를 만나거나 태풍을 만나 경로를 벗어나면 바다로 갈수도 있고, 잘못하면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방황하다가 행방불명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낭만적인 비행일 수도 있지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몇 시간 동안 어둠 속에서 엔진 소리만 들으면서 조종간을 붙들고 가야 하는데, 저는 낭만을 느끼기 보다는 무서웠을거 같아요. 물론, 목적지에 가까워 지면서 보이는 불빛과 어둠속에서 빛나는 별들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한순간일 뿐 바로 두려움이 엄습 할거 같습니다.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매번 어둠의 심연 속으로 나아가는 조종사의 용기를 존경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항공기들이 하나씩 도착하지만, 파타고니아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늦어집니다. 저자는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항공노선을 점검하고 있던 라비에르가 있던 사무실내 회사 직원들, 그리고 조종사의 아내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을 담담하게 표현합니다. 안타까움이 점차 절망으로 변해가는 순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날거라는 희망을 품고 책장을 넘깁니다. 



생텍쥐페리는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비행은 계속 되어야 하고, 용기있는 자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자기도 그걸 실천하고 싶었을까요? <야간비행>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책임감이 그가 항공기에 오르면서 느끼는 감정이었을까요? 

우리는 오로지 그가 쓴 소설만으로 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7.10 Ex. Libris. HJK




비행기 아래로 보이는 언덕들은 벌써 황금빛 노을 속에 골마다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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